오늘의 음악 7
글쓴이: 버려진 / 작성시간: 일, 2004/02/29 - 8:42오후
지난 음악은 검색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and 음악 해보세요 :)
http://myclub-webbbs.korea.com/classicstory4/board8/art5/attach/Tartini-Devil's_Trill.mp3
타르티니가 작곡한 악마의 트릴입니다. :evil:
이 곡에 대해서는 이런 일화가 전해 내려옵니다.
작곡가인 타르티니의 꿈속에 악마가 나타납니다.
타르티니는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고, 그 댓가로 악마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타르티니는 바이올린을 들고 그 선율을 다시 연주해보려 하지만, 기억이 희미해진 후였습니다.
겨우 기억을 더듬어가며 최대한 비슷하게 적어놓은 것이 이 곡입니다.
타르티니의 표현으로 '나의 곡중에선 잘된 편이지만 악마의 연주에 비하면 초라하다'라고 합니다.
테크닉적으로 상당히 난해한 곡입니다.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고 아름다움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 곡을 처음 듣고, 그날밤 꿈속에서 괴물이 나왔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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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잘 되는데요? :cry:zip으로 압축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3메가가
잘 되는데요? :cry:
zip으로 압축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3메가가 넘는다고 안올라가네요.
노래에 대한 일화를 들으니.. 괴테와 슈베르트의 마왕에 대한 이야기가 생
노래에 대한 일화를 들으니.. 괴테와 슈베르트의 마왕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괴테는 마왕 이라는 시를 썼습니다.
곧 이 시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수 많은 음악가들이 시에 맞는 곡을 작곡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슈베르트도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괴테는 슈베르트의 곡을 무시하고 라인하르트의 곡이 좋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슈베르트는 괴테의 답장을 간절하게 기다리다가 죽고 맙니다.
나중에 어떤 사람이 괴테에게 물었습니다.
"슈베르트의 그 마왕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괴테는 이 질문을 듣고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마구 화를 내면서, "괘씸한 것 같은이라구! 그 곡은 내가 시의 형식으로 부른 것을 그대로 다 음악으로 해 버렸어. 그는 나의 '마왕'을 훔쳤다구!"
데브피아 게시판에서 읽었습니다 헤헤 ^^;;
인생, 쉬운 것만은 아니네..
우와.. Devil's Trill에 그런 일화가 있었군요.바네사
우와.. Devil's Trill에 그런 일화가 있었군요.
바네사 메이가 연주하던 곡들 중에서도 같은 제목이 있던데..
같은 곡인가요?
아, 그리고 그 타르티니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나요?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정말 비참한 생활을 했나요?
아니면 그냥 단순한 꿈으로 끝난 건가요?
I don't belong here..
네 바네사메이가 연주한 것이 같은 곡입니다.타르티니의 아버지는 타
네 바네사메이가 연주한 것이 같은 곡입니다.
타르티니의 아버지는 타르티니가 성직자가 되기를 원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은건 악마의 장난인가요? :D 그 꿈은 그저 꿈으로 끝난것 같습니다.
슈베르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슈베르트는 식도락가였습니다. 여러모로
슈베르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슈베르트는 식도락가였습니다. 여러모로 씀씀이가 헤프기도 해서 가난하기도 했구요.
한번은 고급 포도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들과 나눠먹기는 너무너무 아쉬운 겁니다. 그래서 몰래 숨겨놓고 생각날때만 혼자 꺼내 먹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포도주를 마시고 싶은데 옆에서 친구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빠져나갈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슈베르트는
"아 악상이 떠오른다!"
라고 외치며 방으로 뛰어들어갑니다.
...그러기를 몇번...
이상하게 생각한 친구들이 방을 엿보니, 슈베르트가 포도주병을 껴안고 쪽쪽 빨고 있더랍니다.
슈베르트에 대한 평가는 갈리는 편입니다. 슈만은 슈베르트를 높게 평가했다고 하지만... 제 선생님 같은 경우는 슈베르트를 '무시'하는 수준입니다.
사실 슈베르트 음악의 수준은 높지 않습니다. 선율은 좋습니다. 단순한 화성이 오히려 듣기 편안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음, 클래식을 멀리했었는데... pyj200님이 올려주시는오늘의
음, 클래식을 멀리했었는데... pyj200님이 올려주시는
오늘의 음악은 꼭 들어보겠습니다. ~.~
http://kkanari.egloos.com/
...
감성적인 선율을 좋아하느냐, 지적인 선율을 좋아하느냐에 따라서 슈베르트에 대한 평가가 나뉘는것 같습니다. 슈만이 슈베르트를 높게 친것도 슈만의 음악을 들어보면 답이 나올듯 합니다.
No Pain, No 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