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리눅서(?)의 길로 인도해준 책입니다.

innu의 이미지

다들 아실겁니다.
이만용님이 쓰신 "알기쉬운 한글리눅스 알짜레드햇 5" 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컴퓨터 서적을 샀고 지금도 가끔 구입하지만 이것처럼 만족을 느끼는 책은 없었습니다.
물론 요즘 리눅스책과 버전이 많이 달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리눅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더 없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99년 당시 수업교재였습니다.
당시엔 동아리생활에 빠져 학업에 대한 열정은 null 상태였죠...
부모님께서 책사라고 주신돈으로 술퍼고 당구장에서 날밤까고 그랬었는데 아주 우연히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이 책사면서 후회진짜 많이 했거든요...
2만원이면... 헉... 쏘..쏘주가....
그리고 졸업하고 주인을 잃은 이 책은 주인도 모르는 어딘가 짱박혀 있다가 어느순간 세상에 나오게 되죠...
아마 그때가 제가 정신을 좀 차린때인거 같습니다...ㅋㅋ

원래 책에 대한 애착이 없었는데 지금와서는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자세히 보시면 유리테이프로 붙인 흔적이 보입니다)
아울러 저를 리눅서( ^^; )의 길로 인도해주신 김용성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군요...
헉... 가볍게 사진만 올리려고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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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Alone Complex의 이미지

저는 헬로피시(1998년도인가 99년도) 부록으로 받은 알짜 리눅스 5.1 이던가 그걸로

리눅스라는걸 처음 알게됬죠 ;ㅁ;

RET ;My life :P

jachin의 이미지

전 슬렉웨어 때부터...

도대체 이것이 무엇하는 것이기에... 하는 심정으로 깔았었죠...

결과는... 물론 설치 실패... T-T

콘솔만 나와서 황당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shyxu의 이미지

전 알짜 6.2..였나 그걸루 시작했던걸루 기억..
멋모르고 깔긴 깔았는데..

파티션에 개념이 없어서 . . .
바로 설치하는바람에..
그 전에 있던 데이터를 전부 날렸다는 -_-;;;

그때는 설치가 크게 어렵진 않았던걸루 기억..
드라이버가 다 잡혀서 그랬는지 몰라도;;;
어째 생각해보니 옛날보다 지금이 더 어려운거 같네요 -_-;
아마 그때는 대충 깔고 대충 해서 쉽게 느껴진듯 --;;
운이 좋았던거죠 사실;;;

아... 그때 리눅스를 좀 제대루 공부했었다면 ㅠ_ㅠ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smalljam의 이미지

저는 이책과 같은 책을 사수에게서 받았습니다.
사수가 다른 회사로 전직하면서, 그대로 저에게 주고 갔기때문에,
저희집 책장에 아직도 고히 모셔져 먼지가 수북합니다.

이책을 받고,집에서 쓰고 있는 피씨에 윈도우를 밀고,리눅스를 깔아서,
열심히 터미널 띄우고,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In the UNIX,
화일 시스템은 지평적인 공간 감각을 제공하며 ,
프로세스는 생명을 갖는 생명체와 같아보인다.
--BACH

초코리의 이미지

저도 이만용님께서 쓰신

슬랙웨어 3.1인가 하는 책으로 시작했는데

좋은 책 1권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나 봅니다.

세벌의 이미지

초코리 wrote:
이만용님께서 쓰신 슬랙웨어 3.1인가 하는 책으로 시작했는데 좋은 책 1권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나 봅니다.

저도 똑같은 책으로 시작을...
그 때 제 컴퓨터에 5.25인치드라이브만 있었는데 그 책에 있는 설치CD가 5.25인치여서 그 책을 샀다는... 그 때부터 계속 리눅스 열심히 공부했으면 도사 되었을 텐데... 대충 대충 놀면서 했더니 :oops:
skydancer의 이미지

제가 가진 책입니다. 저도 이 책으로 시작했었습니다. 저는 제 책이 더 오래된건줄 알았더니 지금보니 더 뒷버전이었군요. 언뜻 보기엔 책을 열심히 봐서 책이 낡은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방바닥에 던져놓고 밟고 다니고 이리저리 굴리다가 저 모양이 된거랍니다.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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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ironiris의 이미지

sebul wrote:
초코리 wrote:
그 때 제 컴퓨터에 5.25인치드라이브만 있었는데 그 책에 있는 설치CD가 5.25인치여서 그 책을 샀다는... 그 때부터 계속 리눅스 열심히 공부했으면 도사 되었을 텐데... 대충 대충 놀면서 했더니 :oops:

:) 5.25"시디라...... 디스켓이죠?
세월 참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엔 디스켓뿐이었는데.. 금방 시디로 대체되고... 지금은 디스켓을 시디로 깜박 잘못적을정도로 바뀌었으니... ^^;
ironiris의 이미지

제가 리눅스를 하게 된 원인은.. 처음에 들어간 회사에서 웹서비스를 한다길래... 회사의 자금이 별로 없음을 알고... 돈안쓰려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리눅스를 알고.. 그후.. 빨간색 Red Hat Linux 6 Server 라는 책을 구입했죠.
엄청 버벅였었는데.. 지금은 더 버벅이는군요.
그나마 원하는 작업을 할수 있으니 다행...

xsaku의 이미지

잡지 부록으로 딸려온 미지리눅스 1.0이랑 무척 얇은 설치 가이드북만 달랑 들고 처음 시작했었는데..
무턱대고 설치해놓고 S3 그래픽카드를 못잡아서 한달여를 삽질한 끝에 X랑 KDE를 띄웠을때의 감격이란. :)

지금도 씨디 소장중입니다. 심심하면 vmware에 깔아보곤 해요.. :twisted:

bh의 이미지

김수봉 wrote:
제가 가진 책입니다. 저도 이 책으로 시작했었습니다. 저는 제 책이 더 오래된건줄 알았더니 지금보니 더 뒷버전이었군요. 언뜻 보기엔 책을 열심히 봐서 책이 낡은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방바닥에 던져놓고 밟고 다니고 이리저리 굴리다가 저 모양이 된거랍니다. :oops:

이 책.. 평해읍내(무진장 촌동네) 서점에서 샀다가,,
샀는지,, 1년 만에,, 대구에서 잃어버렸습니당,, ㅠ_ㅠ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maddie의 이미지

Quote:
아울러 저를 리눅서( ^^; )의 길로 인도해주신 김용성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군요...

제 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는...ㅡ.ㅡ

힘없는자의 슬픔

차리서의 이미지

저도 처음 산 '리눅스' 책은 이만용 님의 알짜5 책이었습니다. 다만, 그 전에 다른 유닉스 책을 몇 권 샀었는데, 이유는 93년인가 94년인가에 처음 접했던 TG-UX 때문이었습니다. 어둠의 루트로 얻게됐었는데, 처음 받아들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무슨 "구두 박스"를 주더군요. 열어보니 그 속에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이 80장 정도 들어있었죠. :shock: 게다가 더 우울했던건, 70장 정도 설치할 때 쯤 디스켓 한 장이 뻑났더군요. :cry:

지금 어딘가 잘 찾아보면 구석탱이에 처박혀있을겁니다만, 이거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불법이겠죠? 폐기해야하려나.... :?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yimdc1의 이미지

저는 이만용님이 쓰신 알짜6으로 처음 시작했었습니다. 지금은 더 많은 정보를 위해서 러닝리눅스를...(본다고는 하지만 귀차니즘이)

아듀, 통일호!

redbaron의 이미지

리눅스 매거진을 한 2번 사보다가..

학교도서관에서 보게된 러닝 리눅스(2판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를 보게 되면서..리눅스를 처음 접했다고 할까요..

그때는 컴퓨터도 없었..습니다..만 친한친구가.."컴퓨터 공학과"인 녀석이 컴퓨터도 없는게 말이되냐면서 여기저기서 모아서 p-166 머신을 하나 마춰주었습니다.(모니터까지..)

무거운 철재 케이스를 들고 집에 와서 팔에 몇일동안 알이 배였던 기억이 나는군요.

요즘은 그때를 다시 회상하며..스스로를 불태우려고 다시 노력중입니다.

kernelpanic의 이미지

저는 이만용님의 알짜리눅스 5.2를 처음 보고 리눅스를 시작했습니다.

펜티엄 75에 램 16메가 였는데, 여기에 Gnome. Enlightenment 돌리느라고 고생 좀 했었죠. ^^

벌써 5년전 이야기네요.

그땐 참 재미있고 행복했었습니다.

imcrazy의 이미지

저도 같은 책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바로 제 책상위에 꽂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책을 안 열어 본지도 꽤 된것 같네요..

한때는 늘 책상위에 펼쳐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