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하청 관계에서 힘들었던 점?
글쓴이: 권순선 / 작성시간: 화, 2004/02/24 - 11:55오후
보통 갑-을로 표현되는 외주/하청 관계에 있어 대부분 외주를 주는 쪽(갑)은 하청을 받아 일하는 쪽(을)에 대해 우월적인 지위를 가지게 되어 을 쪽에서 고생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는데 (물론 그 반대도 있겠지요.) 서로 일하는데 어려움이 나름대로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갑-을만이 아니라 병-정까지 내려가는 재하청 구조의 일도 많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이런 식으로 외주/하청 관계를 통해 일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웠던 점, 황당했던 경우 등이 있다면 한번 논의해 보았으면 합니다.
어느정도 이야기가 진행되면 저도 제가 들은 이야기들을 시간나는 대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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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마찬가지이지만, 구조상 매우 힘든 일을 중요하다면서 몇일 만에
뭐, 다들 마찬가지이지만, 구조상 매우 힘든 일을 중요하다면서 몇일 만에 바꿔달라고 할 때가 제일 힘들죠. 또, 고쳐달라고 해서 고쳐준거 다시 원래되로 되돌릴 때 -_- 쩝, 저도 하청 이런건 처음 해봐서 많이 알지 못하지만, 정부 기관 상대로의 하청역시 상당히 -_- 괴롭네요. 고운 하루되시길...
ps. 아예 모르거나 확실히 아는 갑보다, 잘 모르면서 줏어들은 지식이 있는 갑이 가장 힘든듯 합니다. 그럼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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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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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별로 경험은 없지만, 공무원을 상대로 하게 되면,서류에 주의를
저도 별로 경험은 없지만, 공무원을 상대로 하게 되면,
서류에 주의를 해야 하더군요.
작업내용 부터, 진행상황등을 수시로 체크하여 확인하지 않으면, 갑/을 모두 피해를 보게 되더군요.
물론 서류없이도 할 수 있는 일들을 공무원과 할때는
꼭 문제가 되었습니다. (똑같은 일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인경우..)
그런일을 많이 해본 분들은 잘 아시고, 해결하겠지만, 처음하는 사람이나 별로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그런점을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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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자세가 좀 고압적이다 라는 느낌을 받은
모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자세가 좀 고압적이다 라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일반적으로 업무파악이나 회의때문에 업체를 방문하고 나면
일을 보고 갈때, 제가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갈때까지 항상 나와서 인사를 하는데..
이건 자기가 고위층 간부라고 책상머리에서 갑시다. 한마디 정도로
끝낸다던지.. 그 밑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머리만 까딱 한다던지..
자격지심이라고 해도.. 기분나쁜더군요.
하여튼 불쾌해서 전 전화도 안받으려고 합니다.
에.. 좀 덧붙이면. 시장이셨던 분도 책상머리에서 고개만 까딱하진
않았습니다.
[quote="bluemoon"]모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자세가
아.. 이건 가만보니 외주/하청 관계에서만 발생하는 일은 아니군요. -_-;
[quote]에.. 좀 덧붙이면. 시장이셨던 분도 책상머리에서 고개만 까
시장은 공무원이 아니라 정치인이죠. 유권자에 대해서 '을'이기 때문에 당연히 책상머리에서 고개만 까딱하지는 않지요.
- 님(을)-공무원(갑)
- 님(갑)-시장(을)
- 시장(갑)-공무원(을)
따라서 갑과 을에서의 관계가 항상 고정적이지는 않지요.
그외에 비슷한 경우로, 연구소에서 프로젝트를 줄때 보통 학교교수들이 받는경우가 많지요. 따라서 갑이 맨날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이래저래 불러대서 열라 귀찮은데, 문제는 교수들이 연구소의 말단에 대해서는 을의 관계지만, 연구소 자체는 교수들이 평가를 하므로 교수들이 갑이되지요...
그리고, 국책연구소 같은데는 직급이 낮으면 '갑'이 되는경우가 많고, 직급이 올라갈 수록 '을'로 변하죠.
어쨋던 정부계약서에서 작년부터인가 법적으로 '갑'과 '을'이라는 문구를 사용해서는 안되게 되어 있읍니다. 갑과 을이라는 말때문에 주종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없애기 위한 정부의 배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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