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자바가 오픈소스라면?
에릭 레이몬드가 Sun CEO인 스콧 맥닐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군요.
The open-source community has been hearing reports that you have recently said of Sun Microsystem's strategy "The open-source model is our friend". We're glad to hear that, and Sun's support of OpenOffice.org certainly puts some weight behind the claim. But that support is curiously inconsistent, spotty in ways which suggests that Sun is confused in the way it thinks about and executes its open-source strategy.That confusion is evident in another of your quotes. Many of us think you are right on when you say that "Sun [...] is less threatened by a zero-revenue model for software than just about anybody out there." We agree that the potential for you in using open-source software as a value multiplier for Sun's hardware business is huge. This wouldn't even be a novel move for Sun; your release of the NFS standards in 1984 was possibly the single most successful market-shaping maneuver in your company's history, and we'd love to help you repeat....
공개서한 전체를 보시려면 http://www.catb.org/~esr/writings/let-java-go.html 를 참고하세요.
만약 자바가 오픈소스화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은 에릭 레이몬드의 생각에 동의하시는지요?
절대 동의합니다. 현재도 거의 소스가 공개되어있지만, 바이너리에 대한 라
절대 동의합니다. 현재도 거의 소스가 공개되어있지만, 바이너리에 대한 라이센스때문에 BSD 계열에서 문제가 많거든요.
그리고 자바가 완전히 공개되면 사용자도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자바가 오픈소스화 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레드햇도 썬과 이 문제
자바가 오픈소스화 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레드햇도 썬과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논의를 해왔고 무엇보다 SWT의 등장으로 인해 오픈소스 기반 GCJ/Classpath 등 주로 스윙 때문에 최신 버전의 썬 VM과 호환되지 않는 네이티브 컴파일러와 가상머신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썬의 라이센스에 대한 불명확한 정책으로 인해 태생적으로 MS의 주도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모노로 오픈소스 진영의 관심이 쏠리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자바가 오픈소스화 되었을 때 JCP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바 가상머신의 구현은 '자바'란 이름을 써서 자유롭게 오픈소스로 구현하는 것을 허용하되 JCP가 지금 처럼 계속 새로운 기술명세를 발표해서 방향을 제시하고 구현된 오픈소스 가상머신에 대해 공개된 테스트 킷(TCK)을 통해 호환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자바와 같이 주로 기업 시장에서 서버단의 대규모 응용프로그램에 쓰이는 언어의 경우 호환성이 필수적입니다. 지금처럼 썬과 JCP가 강력하게 호환성을 통제하는 상황에서도 플랫폼 별, 가상머신 제공업체 별 조금씩 차이가 존재하는데 자바가 아무런 통제없이 오픈소스화 될 경우, 예를들어 6개월 걸려 오픈소스 구현 A를 기반으로 수십명이 어떤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나중에 보니 어떤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서 오픈소스 B로 바꾸려하니 이는 특정 API를 구현하지 않아 대대적인 수정을 해야 한다던지 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사담이지만 제 생각엔 빨리 썬이 망해서 IBM이 인수해 버리면 문제가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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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fender"]가장 큰 문제는 자바가 오픈소스화 되었을
절대 동의합니다...
지금 다들 SUN의 태도와 방향에 문제제기를 많이 하고는 있지만, JCP의 존재의의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OpenSource가 되더라도 JCP의 역할을 하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네요...
물론, Java가 OpenSource가 된다면, Linux 진영을 비롯하여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겠지요...
다만, 시대에 맞는 Spec들을 계속 만들어 가고 그걸 구현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까는 미지수입니다...
자바가 오픈소스화 된다면 그간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들의 변화과정을 비추어
자바가 오픈소스화 된다면 그간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들의 변화과정을 비추어 보아 이렇게 되어갈 것 같습니다.
일단 여러 갈래의 fork들이 나오는건 어쩔수 없을것 같구요. 계속 새로운 기능이나 개념들이 추가되어 나가게 되겠죠. 여기서 최소한의 호환성을 지키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일텐데, 특정 플랫폼에서의 최적화 등을 위해서 희생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질 것이 자명합니다. 당장 윈도우용 응용 프로그램 작성을 위해 win32등의 native API들이 멋대로(?) 추가되는 등의 일들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까요. 정식 자바 버전에 포함되는 일은 없을지 몰라도 어떤 개발자가 혼자 쓰려는 목적에서 만들어 쓰다가 그걸 패치 형태로 발표하고 그것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되는등의 시나리오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SUN에서는 '원조(?) 자바 스펙'등을 발표해가며 모든 자바 구현제품들이 이를 따라 오기를 희망하겠지만 100% 먹혀 들어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위해 사용되는 자바 구현은 최대한의 호환성을 위해 SUN이나 IBM등의 구현판이 계속 사용될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자바 자체가 야생상태에 던져진 것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몇가지는 잃겠지만(특히 SUN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가지) 결국 자바 자체의 오랜 수명을 위해서 오픈소스화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UNIX와 C의 태생과 변화과정에 비추어보면 더욱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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