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맞춤법 이야기.. 낳다(x) -> 낫다(o)

마왕의 이미지

제 성격이 강박적이고 꼬장한 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저런 맞춤법실수들을 볼때마다 눈엣 가시 같습니다.
이곳 KLDP에도 부지기수더군요.

-----------------------------------------------------------------------------------
낫ː다1[낟따][나으니·나아][자동사]
[ㅅ 불규칙 활용] (병이나 상처 등) 몸의 이상이 없어지다.
¶ 부스럼이 낫다./두통이 말끔히 낫다.
낫ː다2[낟따][나으니·나아][형용사]
[ㅅ 불규칙 활용] (서로 견주어) 좋은 점이 더하다.
¶ 이것이 더 나아 보인다./끓여서 먹는 것이 더 낫다.
-----------------------------------------------------------------------------------
낳ː다1[나타][타동사]

1.(사람이나 동물이) 아이 또는 새끼나 알을 몸 밖으로 내놓 다.
2.어떤 결과를 나타나게 하다.
¶ 모든 사람의 정성이 기적을 낳았다./소문이 소문을 낳다.
3.(사회적 환경이나 주변 여건 등이) 어떤 사실이나 인물을 나오게 하다.
¶ 그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이다. *낳아[나―]·낳ː는[ 난―]
-----------------------------------------------------------------------------------

CY71의 이미지

동감입니다.

'그것보다는 이게 낳습니다'

라고 쓴 글을 보면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습니다. 문맥 상으로는 '그것보다는 이게 낫습니다' 같은데, 출산을 연상시키는 말이라서요 ㅡㅡ;;

박영선의 이미지

지금처럼 100년정도 지나고나면 '낫다' = '낳다' 가 되지않을까요..

한 200면쯤 지나고나면 '낫다'는 틀리고 '낳다'가 맞게 되지도... ㅡㅡ;;

^^;;

M.W.Park의 이미지

박영선 wrote:
지금처럼 100년정도 지나고나면 '낫다' = '낳다' 가 되지않을까요..

한 200면쯤 지나고나면 '낫다'는 틀리고 '낳다'가 맞게 되지도... ㅡㅡ;;

"읍니다 ==> 습니다" 같은 경우와는 많이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읍니다 ==> 습니다"의 경우는 발음의 동질성 이외에도 의미를 해치지 않으므로 표음문자를 지향하는 한글에서는 충분히 가능했던 것이고요.
낫다/낳다는 발음 말고는 의미 자체가 다를 뿐더러 많은 혼란을 야기합니다.
새로운 단어가 생기거나 표기법이 조금 바뀌는 것은 용인될 수 있지만,
이전에 쓰이던 단어의 의미를 바꾸는 것은 엄청난 혼란을 초래합니다.

-----
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Vadis의 이미지

맞춤법 지적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좋은 의도로 받아들여지지만,

때에 따라서는 기분이 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요즘 맞춤법 지적에 대한 글을

적지 않게 대하게 되더군요.글을 쓸 때마다 맞춤법에 대해 의식하게 되다보니,

글의 흐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맞춤법 맞추는게 뭐가 그리 어렵냐고

말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정말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다.특히 성인

인 경우는 문자구조자체가 그 사람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맞춤법을 고친다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제가 아는 지인 중 한 분은 '사람에게'

자를 '사람예계'라고 씁니다.그 맞춤법 때문에 많이 맞았죠.그런 분들에게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저의 의견은 맞춤법에 대한 지적은 민감한 사항인듯 하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상황에 맞게 써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날 즐거운 날....

mykldp의 이미지

http://wiki.kldp.org/wiki.php/%B8%C2%C3%E3%B9%FD

에 내용을 추가해 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perky의 이미지

M.W.Park wrote:
"읍니다 ==> 습니다" 같은 경우와는 많이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읍니다 ==> 습니다"의 경우는 발음의 동질성 이외에도 의미를 해치지 않으므로 표음문자를 지향하는 한글에서는 충분히 가능했던 것이고요.
낫다/낳다는 발음 말고는 의미 자체가 다를 뿐더러 많은 혼란을 야기합니다.
새로운 단어가 생기거나 표기법이 조금 바뀌는 것은 용인될 수 있지만,
이전에 쓰이던 단어의 의미를 바꾸는 것은 엄청난 혼란을 초래합니다.

위에서는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고 쓰셔야 원래 사전적 의미에 맞습니다.

You need Python

CY71의 이미지

맞춤법 틀린 것에 대해서 지적하면 기분이 나쁘다...

이 말도 동감입니다만...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다면 그 분은 계속 잘못된 단어를 계속 사용할 겁니다. 어쩌면 평생 그렇게 잘못 쓸런지도 모르죠. 조금 심한 경우라면, 회사에 입사한 이후에도 이렇게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다가 상사한테 지적당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기분 나쁘지 않는 선에서 틀린 언어 사용은 지적해주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귀여니가 사용하는 외계어를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처럼, '낫다'와 '낳다'는 분명히 다른 말이고, 이를 문화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습니다.

M.W.Park의 이미지

perky wrote:
M.W.Park wrote:
"읍니다 ==> 습니다" 같은 경우와는 많이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읍니다 ==> 습니다"의 경우는 발음의 동질성 이외에도 의미를 해치지 않으므로 표음문자를 지향하는 한글에서는 충분히 가능했던 것이고요.
낫다/낳다는 발음 말고는 의미 자체가 다를 뿐더러 많은 혼란을 야기합니다.
새로운 단어가 생기거나 표기법이 조금 바뀌는 것은 용인될 수 있지만,
이전에 쓰이던 단어의 의미를 바꾸는 것은 엄청난 혼란을 초래합니다.

위에서는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고 쓰셔야 원래 사전적 의미에 맞습니다.

좀 기분이 나쁘군요. :twisted: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주의를 했는데도...... 8)

덧붙여, 상대방이 특정 시간과 공간에 한정된 '말'과 시간이 지난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읽을 가능성이 있는 '글'은 적용하는 기준이 달라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박영선의 이미지

Vadis wrote:
맞춤법 지적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좋은 의도로 받아들여지지만,

때에 따라서는 기분이 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요즘 맞춤법 지적에 대한 글을

적지 않게 대하게 되더군요.글을 쓸 때마다 맞춤법에 대해 의식하게 되다보니,

글의 흐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맞춤법 맞추는게 뭐가 그리 어렵냐고

말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정말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다.특히 성인

인 경우는 문자구조자체가 그 사람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맞춤법을 고친다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제가 아는 지인 중 한 분은 '사람에게'

자를 '사람예계'라고 씁니다.그 맞춤법 때문에 많이 맞았죠.그런 분들에게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저의 의견은 맞춤법에 대한 지적은 민감한 사항인듯 하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상황에 맞게 써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 ==> "제 지인" 이 맞지않을까요?

^^;;

nachnine의 이미지

예전에 맞춤법 검사해주는 페이지를 어느분께서 올리셨던거 같은데요..

다시 알 수 없을까요 :)

kldp 게시판이랑 연동해서 맞춤법 틀리면 경고해주도록 하면

참 좋을거같은데요.

logout의 이미지

사실은 요즘 TV에서 맞춤법이 틀린 단어들이 대놓고 쏟아져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만.... 요리 프로그램에서 깍두기를 깎두기로 써 놓았더군요. 쩝. 가능하면 맞춤법은 제대로 쓰는 게 의사소통을 위해 좋습니다. 맞춤법이 맞고 틀리는 거랑 감정이 상하는 것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온라인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요.

1. 어의가 없다(X) 어이가 없다(O)

어이는 그냥 우리말입니다. 어의는 한자어를 연상하게 하는데... 얼핏 보면 꼭 임금님의 뜻으로 보이지요.

2. 구지(X) 굳이(O)

구개음화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현행 맞춤법상 발음 나는 대로 적는 단어가 아닙니다.

3. 반드시/반듯이

이런 단어가 한글이 뜻을 다른 글자 모양으로 표현하는데도 우수하다는 측면을 잘 보여주죠.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한다를 할 때는 반드시 입니다. 반듯이는 반듯하다에서 온 단어고 여기에 ~이가 붙어서 반듯하다라는 뜻의 부사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발음은 똑같지만 쓰는 모양을 달리해서 한눈에 뜻이 눈에 보이는 단어입니다. 반듯이는 반듯이 올리다.. 세우다... 이런 의미로 쓰이는데 자주 보기는 힘든 단어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theone3의 이미지

저는 글을 읽다가 맞춤법이 틀린 경우를 만나게 되면 글의 흐름을

놓치게 됩니다.

"낫다/낳다/낮다"가 틀린 경우에는 글을 한참 읽다가

다시 돌아가서 혼자 맞춤법을 정정해 가면서 읽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계속 틀린 맞춤법을 쓰는 사람의 경우에는 잘못된 점을

정정해 주는 것이 앞으로 그 사람이 생산할 많은 문서를 읽을

사람을 위해서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PS. 요새는 워낙 맞춤법이 틀린 글을 많이 보다 보니

제가 글을 쓸때도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헷갈리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maddie의 이미지

우리나라처럼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에서 맞춤법이 자주 틀린다는 것은 참으로 거시기한 일입니다. 사실, 맞춤법은 너무나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아직도 5~60년대 맞춤법 혹은 왜정때 맞춤법으로 쓰시는 분들도 많죠. 그런걸 읽어보시면 맞춤법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읍니다”로 배웠다가 고등학교 때 “습니다”로 바뀌었죠. “~음”도 “~슴”으로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얼마 안있다가 병기가 가능하다로 바뀌었지요. 예를 들어 “없음”이 있죠.

맞춤법의 혼란에 의해 일단 이런 잘못 기술하는 일이 발생하는 면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사실, 표준어 규정이라는 거 보면 학자들의 탁상논리적인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자장면이 대표적으로 그런것이죠. 제가 아는 한 자장면을 “자장면”으로 발음하는 한국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짜장면”으로 읽고 또 쓰기도 하지요. 즉, 왔다갔다하는 맞춤법 규정이 이런 형상을 일으킨 하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 아무도 지적을 안하길래 한마디 뱉었구요.

그런데 또 한가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건 왜 맞춤법이 안맞는 글이 왜 거슬릴까라는 점입니다. 유일하게 이 언어를 쓰고 있는데 자부심을 가지지 못하고 엉뚱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분노일까요? 글쎄요. 저도 한글날이 반드시 부활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만, 궂이 이런 웹커뮤니티에서까지 맞춤법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건 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 커뮤니티를 가봐도 영어 스펠, 문법 틀리는 거는 보통이고 속어도 난무하자나요. 원래 구어적인 커뮤니케이션엔 그런 부분이 많이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자로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우선이지, 정확한 표현이 주목적은 아니자나요. 또한 언어라는 건 또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유동성을 지닌 것이구요.

또한 맞춤법 지적을 받은 분들이 나도 배울만큼 배웠는데 왜 딴지냐라는 식으로 감정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그 잘난 교수니, 작가니 해도 결국 맞춤법 틀려서 고쳐서 출판되는게 비일비재한 현상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누구나 틀릴수 있는 겁니다. 지적하면 “감사합니다”하고 고치면 되는 거지요. 중요한 건 얼마나 내 의견이나 느낌을 잘 전달하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zltek의 이미지

가장 힘든 건 역시 띄어쓰기가 아닐까요. 글 쓸 적마다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이더군요. 틀린 맞춤법의 90% 는 띄어쓰기인 것 같습니다 :)

근데 의미가 잘 전달되는 범위 내에서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가끔 보면 강박증에 외래어표기법이나 관용적으로 쓰이는 말도 고치려고 무진장 애쓰는 사람 있던데, 꽤나 꼴불견이라고 생각합니다.

"no error was found with his codes"

feanor의 이미지

maddie wrote:

사실, 표준어 규정이라는 거 보면 학자들의 탁상논리적인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자장면이 대표적으로 그런것이죠. 제가 아는 한 자장면을 “자장면”으로 발음하는 한국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짜장면”으로 읽고 또 쓰기도 하지요.

제가 아는 한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국어연구원쪽에서 서울 사람들 상당수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짜장면" 발음이 40%가 좀 넘고, "자장면" 발음이 60%가 좀 안 되어서 맞춤법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년도 조사 결과인지 잊었습니다만...) 그리고 제 주변만 해도 "자장면"으로 발음하는 사람이 분명 제법 있습니다.

표준어는 현대 서울말입니다. 현실을 빨리 따라가지 못하는 면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대 서울말에서 "짜장면" 발음이 압도적으로 바뀌면 표준어 규정도 분명 바뀔 것입니다. 국어학자들이 그렇게 앞뒤가 꽉 막힌 사람들은 아닐 거라 믿거든요.

Quote:

그런데 또 한가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건 왜 맞춤법이 안맞는 글이 왜 거슬릴까라는 점입니다. 유일하게 이 언어를 쓰고 있는데 자부심을 가지지 못하고 엉뚱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분노일까요?

아뇨... 그냥 틀렸기 때문에 눈에 거슬리는 겁니다. "낫다"를 "낳다"로 쓰는 것은 "밥"을 "팝"이라고 쓰는 것 만큼이나 눈에 확 들어오고 언어 중추에 순간적으로 포착되는 실수거든요, 최소한 제게는. 두 단어는 발음도 서로 다르잖아요? 발음이 다른데 헷갈리는 것이 솔직히 잘 이해가 안 됩니다.

"팝 먹어라" 라고 누가 쓰면 눈에 거슬리지 않겠습니까? "이것과 그것은 경우가 틀려요"라는 글을 볼 때 눈에 거슬리는 것은 "팝 먹어라"가 눈에 거슬리는 것과 완벽하게 같은 이치입니다.

Quote:

글쎄요. 저도 한글날이 반드시 부활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만, 궂이 이런 웹커뮤니티에서까지 맞춤법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건 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궂이 -> 굳이, 쫌 -> 좀...

Quote:

외국 커뮤니티를 가봐도 영어 스펠, 문법 틀리는 거는 보통이고 속어도 난무하자나요. 원래 구어적인 커뮤니케이션엔 그런 부분이 많이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자로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우선이지, 정확한 표현이 주목적은 아니자나요. 또한 언어라는 건 또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유동성을 지닌 것이구요.

옳으신 말씀이구요, 그래서 저도 보통때는 맞춤법 사항을 지적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만 영어가 사용되는 메일링리스트/포럼/뉴스그룹/게시판의 경우에는 많은 경우에 그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는 점을 다들 알기 때문에 철자나 문법의 실수를 넘어가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RC 같은 채팅의 경우야 오타가 나는 게 일상사구요.) 실제로 철자나 문법상의 실수를 꼬치꼬치 지적하는 유즈넷 뉴스그룹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KLDP BBS 사용자의 대다수는 한국어를 모국어로서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닌가요? 어느 정도의 수준은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feanor

ㅡ,.ㅡ;;의 이미지

마왕 wrote:
제 성격이 강박적이고 꼬장한 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저런 맞춤법실수들을 볼때마다 눈엣 가시 같습니다.
이곳 KLDP에도 부지기수더군요.

-----------------------------------------------------------------------------------

님도 맞춤법이 좀 틀린것 같은데요..ㅎㅎ

뛰어 쓰기 가 3곳정도 틀린것 같고

눈엣 가시 는 눈엣가시 로 붙여써야 맞는거 같은데요..ㅎㅎ

그리고 사전찾아보니 꼬장꼬장한 은 있는데 꼬장한 은 없는..ㅡ,.ㅡ;;


----------------------------------------------------------------------------

jedi의 이미지

금붕어!! 돌아오다...

금붕어 : "내 기억력이 3초라고? "

3초는 아니자만 제가 기억하기에도 3번째 이런 글이 올라오는 군요.

그런데 틀린거 고쳐주면 고마워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여기가 정치판도 아니고 여의도 원숭이가 "너는 얼마나 깨끗하냐? 너는 뇌물 안먹었냐?" 라고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좋은 일일까요?

허기야 원숭이 팔자가 상팔자니까 원숭이 본받는 것이 좋겠지만...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버려진의 이미지

ㅡ,.ㅡ;; wrote:
마왕 wrote:
제 성격이 강박적이고 꼬장한 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저런 맞춤법실수들을 볼때마다 눈엣 가시 같습니다.
이곳 KLDP에도 부지기수더군요.

-----------------------------------------------------------------------------------

님도 맞춤법이 좀 틀린것 같은데요..ㅎㅎ

뛰어 쓰기 가 3곳정도 틀린것 같고

눈엣 가시 는 눈엣가시 로 붙여써야 맞는거 같은데요..ㅎㅎ

그리고 사전찾아보니 꼬장꼬장한 은 있는데 꼬장한 은 없는..ㅡ,.ㅡ;;

뛰어 쓰기 > 띄어쓰기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xyhan의 이미지

KLDP에서만 유독 자주 보이는 토론입니다..
제가 맞춤법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대충 넘어가자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틀린 맞춤법 때문에 불편하다거나.. 그다지 짜증 스럽지 않습니다...
맞춤법이 틀려서 눈에 걸리신다면..
예의를 갖추어서 지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글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맞춤법은 알아서 잡아 주니..중요 문서에서
실수할 일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이왕 올리는 토론 투표까지 해보심이 어떠한지..

============================================================

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

fibonacci의 이미지

KLDP 분들이라면 "표준"을 지키는 행동에 대한 의미를 잘 이해 하실것이라 믿습니다. 8)

No Pain, No Gain.

girneter의 이미지

위키를 쓰면 간단히 고쳐주면 되는데...
위키의 장점이려나...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CY71의 이미지

맞춤법에 대한 지적은 문맥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 주는 것이 예의겠죠.

문제는 '낫다' 와 '낳다' 는 그냥 넘어가기가 곤란할 정도로 크게 뜻이 다르다는 겁니다. '띄어쓰기'를 '띄워쓰기'로 잘못 쓰더라도 대충 의미는 알아 듣습니다. 그러나 '낫다' 와 '낳다' 는 다르죠.

1 : 그건 내가 낳다

2: 그건 내가 낫다

의미가 확연히 다릅니다. 1번은 자식을 낳던가 알을 낳던가 하여간 그랬다는 의미지만, 2번은 자신이 우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건 그냥 넘어가기 곤란할 정도로 심각한 오류입니다.

난 그래도 '낳다' 라고 쓸거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낫다'로 고쳐써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neonrain의 이미지

'낫다'를 '낳다'로 실수하는건 그나마 다행이죠.

'낫다'를 '낮다'로 하는건 당황스럽죠. ^^

마왕의 이미지

세상 살면서 어찌 맞춤법 다 맞추면서 살겠냐마는요...
걸어다니는 국어 사전이 아닌이상 말이지요..
근데... "낳다"같은 경우나. "구지"같은 경우는
너무 자연스럽게 쓰시는 분들이 간혹 보여서 써본 글이었습니다.

해랑사. 해랑사. 잊을 수 있는 얘길 해줘..

angpoo의 이미지

낫다, 낳다, 낮다 헷갈리는 사람이 꽤됩니다.
또 낫다, 낳다 는 제대로 알고 있는데 '-아'를 붙일때 잘못 쓰시는분들도 종종 봅니다.

Quote:
낫다, 나아, 나으니
낳다, 낳아, 낳으니

전 글쓰다 가끔 헷갈리면 그때그때 사전을 찾아보거든요. 요새는 전자사전있어서 번거롭지도 않습니다.
http://www.myquickfind.com/
이거 깔아놓으면 웹서핑중이나 문서에서 그냥 alt+클릭만으로 단어를 찾을 수 있습니다.

ddt의 이미지

nachnine wrote:
예전에 맞춤법 검사해주는 페이지를 어느분께서 올리셨던거 같은데요..

다시 알 수 없을까요 :)

http://urimal.cs.pusan.ac.kr/edu_sys_new/Explore/menu/spellcheck.asp

confide의 이미지

ddt wrote:
nachnine wrote:
예전에 맞춤법 검사해주는 페이지를 어느분께서 올리셨던거 같은데요..

다시 알 수 없을까요 :)

http://urimal.cs.pusan.ac.kr/edu_sys_new/Explore/menu/spellcheck.asp

언제 안되더니 다시 되는군요 >_<

------------------
나는 바보

shs0917의 이미지

요즘 인터넷에서 보면 외계어가 난무하더군요.

낮은 연령층으로 갈수록 맞춤법 문제가 심각하다던데..

지금 제가 쓰고 있는것도 맞춤법이 틀리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네요..

저의 생각으로는 이건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모두 아름답고 올바른 말을 사용합시다.. :P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파울러

죠커의 이미지

잘못을 지적당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적당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잠시 기분이 나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전체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kyang2의 이미지

안과 않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던걸요..

예를 들어 '안할꺼야' 라는걸 '않할꺼야' 라고 쓴다던지..

'하지않습니까' 를 '하지안습니까' 라고 쓴다던지..

읽다보면 뭔가 이상하게 보여서 글을 읽는데 상당히 지장이 있더군요..

신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은 무의미하다. -B. 러셀, 철학자

confide의 이미지

CN wrote:
잘못을 지적당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적당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잠시 기분이 나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전체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적을 기분 상하지 않게 하는것도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일줄도 알아야겠지요 :)

근데 저도 띄어쓰기는 참 안되더군요. ㅠ.ㅠ

------------------
나는 바보

kookooo의 이미지

많이 신경쓰는데도 어렵긴 어렵더군요.. 핸드폰 문자 메시지 보낼때도 띄어쓰기하는 편이긴 해도 -_-;;;

저의 경우엔 불확실하게 여겨지는 단어의 경우 다른 단어로 대체합니다 -_-;;; 국어사전을 찾아봐야 할텐데 늘 반성만하고 넘어가게 되는 군요...

의미상의 혼동을 줄 정도의 맞춤법 오류는 수정을 요청해야 할 듯 합니다. 방법은 답변으로 다는 것 외에 쪽지로 보내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맞춤법의 지적이 공개적인 망신을 주었다라고 여길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 메시지함을 폭주 시킬 정도의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이 보낼리는 없겠죠?

"낳다" 는 워낙 많은 분들이 실수를 하기에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kldp 문서에도 있는데 눈에 거슬리긴 하더군요 ( 수정은 안하고 -_-;;; )

fliers의 이미지

maddie wrote:
“~음”도 “~슴”으로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얼마 안있다가 병기가 가능하다로 바뀌었지요. 예를 들어 “없음”이 있죠.

이건 병기가 가능한게 아니고 '~슴'은 잘못된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바뀐줄 알았었는데 아니라고 하더군요.
우리말 나들이 같은 방송에서도 몇 번 나왔던 것 같고요.

실제로도 '있슴, 없슴' 처럼 쓰는 것을 보면 상당히 거북한 감이 들고요.
사용해서는 안될 말이지요..

아는 분중에도 항상 '제' 자를 안쓰고 '재'라고만 쓰는데 (한두 단어가 아니고 여러단어에서 그러는데..) 볼때는 상당히 답답하지만 뜻하는건 알겠으니 넘어가죠.

말은 바르게 하고 살아갸 겠지만, 일상적인 것까지 모두 터치한다면
피곤해질 것 같네요. 실제로 말할 때는 발음이 같거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글을 볼 때 글을 본다고 생각 안하고 이야기를 듣는다고 생각하면
그냥 편해집니다.

옛날엔 글자 하나하나 볼때마다 많이 거슬려서 제대로 써 달라고 그랬더니
너무 피곤하더군요. 더욱이 MSN 하면서 부터는
오타나도 수정 안하고 그냥 대화하다보니 오타정도는 정정안해도 뜻이 통해버리는 현상이 오더군요. -.-

죠커의 이미지

저도 "~슴"은 잘못된 거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당시의 방송에서 있습니다. 할때는 왜 있ㅅ~가 되고 있음 할때는 왜 있ㅇ~가 되냐고 따지다가 부모님께 쓸데없는 것 신경쓴다고 야단 맞았던게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