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pc 통신을 기억하시나요?

훌륭한녀석의 이미지

오늘도 역시 bbs.kldp.org를 버릇처럼 들어와서 이것저것을 보다가 lobsterman님의 글이 눈에 띄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Quote:
우하하하하...
이런 질문도 올라오는군요...기념으로 답변을 올렸답니다...
신고가 올라온 글이군요...ㅋ
간혹 지식인을 쓰다보면 phpbb기반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지식인 서버 내용을 살펴 보니 mysql기반에 리눅스 기반이더군요...
_________________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홈페이지 가동시간(half time운영) : 평일 22:00~07:00 / 휴일 : 24시간

http://lobsterman.co.kr / lobsterman@lobsterman.co.kr

lobsterman님이 2004년2월2일 22:02에 수정함, 총 1 번 수정됨

홈페이지 가동시간 이라는 것을 보니 십수년전 사설 비비에스에 전화번호와 몇시부터 몇시까지 운영을 한다는 코멘트가 전화번호부에 달려있곤 했지요.
저는 대구지역이라 핑거서브라는곳을 기억하고 있네요. 과감하게도 전화번호 5개 정도를 썼던걸로 기억나는데.. 아마 유닉스 기반이었던걸로 기억납니다. 이러비비에스라는곳도 있었고.. 시샵이었던 분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IT쪽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지요? lobsterman님 덕분에 갑자기 향수에 젖어보네요.

할아버지들~ 옛날 이야기좀 해주시죠? :lol:

maddie의 이미지

워레즈때문에 논산텔을 애용했었죠..
영남대 bbs도 꽤 유명한거 같네요.
그 때가 좋았죠..ㅋㅋ

힘없는자의 슬픔

박영선의 이미지

뒷북인지 알지만...

http://01410.net

^^;;

dangsan49의 이미지

http://01410.net
와우 ~
이런 사이트가 있는줄은 몰랐군요.
html, java script로 그 당시 환경을 그대로 ~

VENI, VIDI, VICI - Caesar, Gaius Julius -

hongee의 이미지

밤마다 지방 bbs에 접속해서 자료받고 대화나누고 했던

일들이 아련히 생각이 나네요..

그 때가 고딩때였는데.. 전화세 많이 나온다고 무지 혼나고 그랬죠..

접속할 때 그 지지직~ 하던 모뎀소리 속도가 얼마였더라..

암튼 정말 오랜만에 들으니까 좋네요..

옛날 생각하면서 가끔씩 가야겠네요.. 01410 아~~

yglee의 이미지

maddie wrote:
워레즈때문에 논산텔을 애용했었죠..

논산텔이 전국구인줄은 몰랐네요. 전 그냥 동네 사람들만 쓰는 곳인줄 알았는데...

권순선의 이미지

저는 95년도에 처음 컴퓨터를 샀는데 그때 사서 곧바로 찾아서 설치한 프로그램이 바로 이야기 1.53 버전이었습니다. 모뎀접속할 때 들리던 그 익숙한 삐리릭 소리가 지금도 생생하군요.

학교 기숙사에서 주로 접속을 해서 썼는데 공짜로 쓰는 전화번호로 2-30분씩 계속 전화를 자동으로 걸게 해서 접속이 되면 거의 혼자서 밤새도록 썼죠. (학교 전체에 아마 그렇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전화번호가 2개였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그중 한개를 제가 거의 매일 밤마다 독식했으니... :-))

01410으로 접속을 해서 하이텔/나우누리/천리안/유니텔 등을 빌린 아이디로 잘 썼고, 텔넷 기반의 BBS들도 자주 들어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보다 훨씬 더 이전의 케텔 시절을 이야기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이 2004년이니 그때만 해도 벌써 근 10년전 일이네요.

shji의 이미지

저는 작년 말에야 천리안을 해지했습니다.
가끔이나마 새롬데이타맨으로 접속했었는데..
하나로 ADSL을 쓰면 천리안을 공짜로 쓸 수 있는 패키지에
가입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서비스가 없어진다고 해서
결국은 해지했습니다..
하이텔->나우누리->천리안으로 옮겨 꽤 많이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추억속의 이야기가 되겠군요... 그땐 그랬지 하는
이야기속으로요...

perky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학교 기숙사에서 주로 접속을 해서 썼는데 공짜로 쓰는 전화번호로 2-30분씩 계속 전화를 자동으로 걸게 해서 접속이 되면 거의 혼자서 밤새도록 썼죠. (학교 전체에 아마 그렇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전화번호가 2개였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그중 한개를 제가 거의 매일 밤마다 독식했으니... :-))

98학번때는 50회선이었습니다. (중간에 확장된 것일까요? :) ) 보통 오후 수업때 와서 전화걸기 해놓고 다시 내려가서 놀고 오면 10시쯤 되면 전화가 접속되어 있었죠;;

You need Python

maddie의 이미지

제가 다닌 학교는 95년부터 랜이..ㅋㅋㅋ

당시에 텔넷 비비에스를 빛의 속도로 날라다녔죠..

힘없는자의 슬픔

warpdory의 이미지

저희학교도 대충 1994,5 년 쯤에 T1 라인이 하나 들어왔었죠. 인터넷이야 1992년쯤에 56K 라인이 하나 들어와 있었는데.. 말 그대로 교수나 쓸 수 있는 거였고... 일반 학생들도 쓸 수 있게 된 것은 1994년 하반기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56K 에서 T1 으로 바뀌는 날... 잔치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telnet nownuri.net - 수업이 나우누리에서 하는 게 있었습니다. - 때려놓고 1시간은 기다려야 겨우 어찌 비는 걸로 접속이 가능했었는데, T1 으로 바뀌면서 순식간이더군요. 지금이야 T3 몇라인으로도 트래픽이 많아서 부족할 지경이지만 ...

그러고보니깐 제가 통신.. 이라는 걸 처음 접해본 게 .. 1989년에 empal bbs 통해서 였군요..
ID 도 꽤 많이 변했었네요. mysongs, 91155034(이건 대학때 학번), lswsoft, akpil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2hyun의 이미지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컴터와 인터넷을 쓰기 시작했으니 햇수로 올해가 11년째군요. (2004-1994+1 ^^;)
당시 유명하다면 유명했던 비비로는 아라비비, 키즈비비가 있었죠. 이건 전화접속이 아니어서 01410이랑은 조금 다르다면 다르지만 캬~~
이땐 뭣도 모르고 ftp쓰면서 3.5" 디스켓 14장짜리 OS/2 warp를 받아설랑은 컴사양때문에 못깔고 고이 모셔두었던 기억도.. ^-^;;

더 이상 없다.

초코리의 이미지

예전에 집에서 호스팅 많이 했었는데요

밤에 운영자 깨워서 채팅 하던것도 기억나고

그때 운영자 호출 이라는 메뉴가 생각나네요.. ^^:

전 요즘도 나우누리에 들어갑니다.

예전에 미어 터지던 채팅방도 요즘은 거의 없지만

아직까지 나우유머란은 재미있는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거길 주로 이용하죠..

godway의 이미지

박영선 wrote:
http://01410.net

띠띠띠~띠띠띠 따르릉 따르릉 띠띠띠띠띠띠띠.....

아주 정겨운 소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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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i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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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slife의 이미지

혹시 지역 키텔 하시던분 안계신가요? ^^

어느순간부터인가 하루살이의 하루를 알고싶다.

nickcave의 이미지

bugslife wrote:
혹시 지역 키텔 하시던분 안계신가요? ^^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kitel.. 전에 여기 록동(메탈동)사람들과

밤에 채팅을 하던 기억이 납니다. 키텔 말고 에듀넷이나 신천지 등이 기억

납니다.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은 다들 무얼하는지.. ^^;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alfalf의 이미지

2400 bps 모뎀을 기억하세요? 화면에 한줄 한줄 채워지던 게시판의 글들...
90년 대학 입학하면서 XT를 구입하고 얼마 후 2400 bps 모뎀을 구입해서
당시 Ketel에서 채팅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채팅 중 회선이 안좋아 끊어지면 다시 들어가 대화하던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혹 그사이에 그 방이 없어졌으면 그방에 있던 사람들에게
일일이 사과 메일 보내고.. 그런 정감이 있어서인지 off-line 모임도
많았었는데...
하필 90년도 부터 전화가 종량제가 되면서 전화비로 꾸중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젊었던 그때가 그리워지는군요.

기억나는 사설 BBS 프로그램으론 멀티 포트를 지원했던 wildcat이 떠오르는데 맞나?
호롱불이라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hey의 이미지

저는 92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천리안 유료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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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bat21의 이미지

전화비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후배들이 생각나는 군요. :wink:

여기도 몇분 계실 듯 한데요.. :P

bear의 이미지

저는 키텔에서 꽁자로 제공 해주었던 ppp 를 많이 썼습니다.^^;;

어떻게 접속 하는지 몰라 일주일 정도 날을 세운적이 있었죠..^^

그때 깨달았죠 readme.txt 를 꼭읽어라.^^;;;

읽어 봤으면 10초면 될일을 일주일이나 걸렸으니까요..^^;;

95년도..^^;; 컴터 초보..^^;;;

삼보 컴퓨터 거금 300 만원..ㅠㅠ 이라는 돈을 주고 장만 했었죠..^^;;;

그걸 계기로 컴터 관련 직업을 가지게 되었죠..^^;;

키텔에서 채팅도 많이 하고 야사도 많이 받아 보았던 기억이..^^;;

인터넷 처음 될때 처음 으로 들어간 사이튼..^^;;

http://www.yahoo.com 입니다.^^;;

물론 검색어는..^^;; adult & free 였었죠.ㅋㅋ

그게 저의 길을 바꾸어 놓았죠..^^

여러분은 어떠세요?

bear의 이미지

전화요금 많이 나와서..^^;;

나중에는 정액제로 바꾸었죠..^^

11시 부터 아침 8시까지는 정액으로 썼어죠..^^;;

월 2만원으로요..^^;;

파일 다운로드 걸어 놓고 쿨쿨~~

lobsterman의 이미지

아이구 갑자기 제이야기가 주제로 나와 있군요…-,.-;;;
같은 시기인 이전에 BBS 어디선가 만나 뵈었을 수 있음직한 hulryung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전화선을 이용한 개인 노드를 이용하여 BBS 운영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낮에도 전화 노이로제에
걸렸을 겁니다 공지사항도 아랑곳 없이 낮에 울려 되고 전화인가 싶어서 받아보면 삐삐삐삐삐~~~치~~~~~
아마도 운영하셨던 분들 중 많은 분들께서 전화번호를 바꾸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초창기의 BBS이용시에는 야한 사진자료 한장을 받기 위해서 가슴을 졸이며 다운 받다가 갑자기 툭 끊어지면 땅바닥을 치면서 통곡하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희집 전화상태가 아주 오래 되어서 누구에게 하소연 할 곳도 없었습니다…
다시 접속하기 위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접속을 시도 했었지요…
아직까지 전화선 노드는 접어 두더라도 텔넷기반으로 운영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저두 짧은 기간이지만 운영을 했었읍니다만…자료실 용량까지 합 500메가 정도 되었었는데…
몇 년정도 보관해 오다가 어디에 쓸지 몰라 버리게 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지금 생각해보면 CD-R로 구원 놓으면 되지만…
몇 년 전까지는 CD-R이 상당히 비싼터라 구울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배포되었던 소스가 리눅스에 돌아가던 것들이 기억이 가물가물.. xhost greenhost 전람회호스트 등등등 많이 배포가 되었었습니다…
쉘스크립트랑 C언어로 구성된 사설비비에스가 mysql 이나 postsql과 같이 공개 DBMS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짱짱한 bbs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Kitel 또한 자주 이용했었는데…군 제대후 없어져 버리더군요…신천지네트 시티넷 증산도넷을 들락달락 거렸는데…
요즘은 전화비 대신 전기세의 압박으로 저희집안의 최대 해커인 어미니가 코드를 뽑아버리는 무서운 기법으로
서버다운을 종용해 빈틈을 이용한 반땅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에 점점 더 나태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_-;;;
히히 전 IT분야에서는 몸을 담고 있지 않구 무역분야에서 종사를 하고 있습니다…여기서 올라오는 글들을 읽어보면
IT의 뜨거운 맛과 슬픈맛 아픈맛을 보지 못해서인지 왠지 자꾸 컴퓨터에 더욱 정감이 갑니다…간혹 실증이 나는 졍우도 있지만요…취미 이상으로 정감이 갑니다.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kookooo의 이미지

perky wrote:
권순선 wrote:
학교 기숙사에서 주로 접속을 해서 썼는데 공짜로 쓰는 전화번호로 2-30분씩 계속 전화를 자동으로 걸게 해서 접속이 되면 거의 혼자서 밤새도록 썼죠. (학교 전체에 아마 그렇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전화번호가 2개였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그중 한개를 제가 거의 매일 밤마다 독식했으니... :-))

98학번때는 50회선이었습니다. (중간에 확장된 것일까요? :) ) 보통 오후 수업때 와서 전화걸기 해놓고 다시 내려가서 놀고 오면 10시쯤 되면 전화가 접속되어 있었죠;;

아직도 있다고 합니다.

⑤ 공중 전화망과의 연결 : PPP service 33,600 BPS 150
회선 연결, 대표전화 2123-4600

150개라는 의미인지 -_-;;; 암턴 그렇다는 군요.. 누가 쓰는 걸까요? 지금 번호를 눌러보니 다이얼업 소리는 나는군요

전 개인 컴퓨터가 없었던지라.. 모뎀은 거의 사용해 본적이 없네요.
왠지 통신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면 뭔가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_-;;
cps, bps 개념이 그리 강하지 못한 것이 모뎀을 사용 안해서 인 것 같습니다.

nohup ftp host

이런식으로 걸어놓고 다른 작업하고 있고 그랬으니 속도에 대한 개념이 약해지더군요 :)

seravi의 이미지

한메일
Kermit 서비스 중단 사건
Empal
리볼트
한토크
RBBS-PC
Wildcat
...
... 재미있는 일들도 참 많았지요...^^

kmhh0021의 이미지

개인 bbs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호롱불을 많이 사용했죠.

부산에는 어떤 bbs들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ketel같은데는 유료라서 이용못하고 kitel 도 있었고,
하지만 무엇보다고 개인 BBS를 많이 이용했죠..
그때 개인의 bbs는 대부분이 호롱불로 만들었던데...
HWP1.5버전의 지뢰찾기를 발견하고, 수많은 노래들을 다운받아 집에서 노래방 만들어놓고 놀았었는데.. 크아...

alfalf wrote:
2400 bps 모뎀을 기억하세요? 화면에 한줄 한줄 채워지던 게시판의 글들...
90년 대학 입학하면서 XT를 구입하고 얼마 후 2400 bps 모뎀을 구입해서
당시 Ketel에서 채팅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채팅 중 회선이 안좋아 끊어지면 다시 들어가 대화하던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혹 그사이에 그 방이 없어졌으면 그방에 있던 사람들에게
일일이 사과 메일 보내고.. 그런 정감이 있어서인지 off-line 모임도
많았었는데...
하필 90년도 부터 전화가 종량제가 되면서 전화비로 꾸중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젊었던 그때가 그리워지는군요.

기억나는 사설 BBS 프로그램으론 멀티 포트를 지원했던 wildcat이 떠오르는데 맞나?
호롱불이라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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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다=피받아
http://blood.egloos.com
[一笑一少 一怒一老]
[笑門萬福來]

icanfly의 이미지

전 케텔시절 케텔 단말기인가 하는걸로 처음 접속했었는데....

뚜껑을 열면 그게 바로 키보드가 되는 단말기, 옛날에 한국통신에서 대여해

줬었죠. 그거로 좀하다가 컴퓨터로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2400 모뎀으로 자료 다운받으면서, 엄청 신기해 했었는데...

마치 다른 세상에 온거같은 기분....요즘은 그때처럼 재미는 없네요.

모뎀 전화거는 소리 들으면서 두근두근했던 기억도 나는데....

거실 밥상에 컴퓨터를 차려놓고......

요즘도 가끔 그때 생각이 나긴합니다. :)

sugarlessgirl의 이미지

아빠덕에 2400bps 시절부터 PC 통신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함께한 PC 통신은 제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저를 폐인의 세계로 인도한 야간 정액제는 잊을 수가 없지요.. 흐흐흐...

bear wrote:
전화요금 많이 나와서..^^;;

나중에는 정액제로 바꾸었죠..^^

11시 부터 아침 8시까지는 정액으로 썼어죠..^^;;

월 2만원으로요..^^;;

파일 다운로드 걸어 놓고 쿨쿨~~

kookooo의 이미지

icanfly wrote:
뚜껑을 열면 그게 바로 키보드가 되는 단말기, 옛날에 한국통신에서 대여해 줬었죠. 그거로 좀하다가 컴퓨터로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던

그거 대여 받아서 linux 터미널로 쓰고 싶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D
warpdory의 이미지

전화국에서 저희집까지 직선거리 30 미터 이내였습니다. (4차선 길 건너면 바로니깐..) 그런데.. 허구헌날 잡음 껴서 끊기고 끊기고....
나중엔 전화국 기계과장하고 멱살잡고 싸우고... 전화선도 몇번 통째로 바꾸고.... 포장마차에서 술도 마시고....

인천에 하이텔 (그때는 케텔) 노드가 5개였습니다. 014... 이거 시작하기 전에 말이죠. 그래서 032 통화권 (인천, 부천, 시흥시, 옹진 등등...) 전체에서 5 노드로 붙기위해서 난리도 아니었지요. 저는 그게 귀찮고 해서 서울노드로 걸고 그랬었는데... 한 1년간 전화요금이 거의 20만원 가까이 나왔었죠... 그랬더니... 전화국에서 ISDN 을 1년 반 정도 공짜로 쓰게 해주는 혜택(?)도 주었었습니다. 조건은 매달 A4 지 1,2 장 분량의 레포트를 쓰는 거였죠.

참으로 지겹도록 전화국하고 싸웠던 기억입니다. 오죽하면 나중엔 전화국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기계과장이 튀어나왔었으니까요. - 한번은 어머니랑 같이 전화요금 내러 전화국 갔는데, 기계과장이 튀어나와서 어머니께서 놀랬던 기억도 있군요.

그러고 보니깐... 지금 결혼한 집사람도 통신에서 만났으니깐 .. 꽤 ... 인연이 깊은 모양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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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tartail의 이미지

전 아직도 나우누리 유료 회원입니다..
(유료회원만이 vt모드로 접속이 가능하다죠...)

근데.. vt에서 되는건 게시물 확인 밖에 안되는데 ;;;;;

우째 vt가 유료냣 :evil:

어디... 무료 텔넷 사이트 없는감요..

redbaron의 이미지

제목을 보자말자 머리속에 스친건..

"무한대전" 이였습니다.

...악몽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가 봅니다.

=3=3=3

jachin의 이미지

역시나... 키텔 사용자 분들도 계셨군요.

하아... 요즘 따라 BBS를 운영해보고 싶은 충동을 마구 느껴요. ^^;;;

Telnet으로 접속할 수 있는 BBS를 운영하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 사람끼리 쓸 수 있는 작은 BBS... 그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이런거 학교 내에서 만들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겠죠? ㅎㅎㅎ)

cypher의 이미지

kids.kornet.net
아직 운영되고 있죠 :)

pyrasis의 이미지

중학교때 천리안으로 통신을 시작했는데..

시샵도 해보고. 그랬죠

저도 그때의 아이디를 못버려서 아직도 이메일이 천리안입니다.

pyrasis (at) cholilian.net

이제는 chol.com으로 쓰고있죠.. 아직 유료 사용자입니다.

kirrie의 이미지

어느 분이 무한대전 이야기를 꺼내셨군요.. 연대 무한대전이었던가.. 통계학과에서 운영하던.. 고등학교 다닐때 거기에 빠져서 매일 밤을 새곤 했습니다.
지금이야 무료로 오픈베타하는 3D 게임이 널려있는 지경이니 별 생각 없지만서도, 텍스트 환경에서 즐기는 '강아지 때려' 에 비할 수 있을까요? ^^
그때 가끔 운영자분이 '일본인 때리기' 라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특정 존에서 초당 수십마리의 일본인이 스폰됩니다. 일본인의 체력은 1이고
경험치는 수천이며, 각종 호화무기를 많이 주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다가
운영자 아이디가 떳다 하면 모든 유저들이 '운영자님!! 일본인 때리기 이벤트
해요!! 외쳐' 를 치곤 했죠.

머드게임이 중독되면 채팅하다가도 '안녕하세요? 말' 하고는 무의식적으로 입력할 때가 많아서 참 애먹었습니다. ^^

telnet.kldp.org를 운영해 보는건 어떨까요? 머드게임도 무료로 넣고.. ^^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fliers의 이미지

kookooo wrote:
icanfly wrote:
뚜껑을 열면 그게 바로 키보드가 되는 단말기, 옛날에 한국통신에서 대여해 줬었죠. 그거로 좀하다가 컴퓨터로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던

그거 대여 받아서 linux 터미널로 쓰고 싶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D

그거 대여 받았다가 반납했었는데,
다시 대여받으려고 하니깐 이거 안쓰는건데 왜 받냐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이상한 눈치던데 ㅎㅎ

아무튼 이후에 단말기 정리하면서 반납하거나 가지라고 해서
그냥 아직 구석에 있습니다. 어떤 키가 잘 안눌러지던것 같은데,

ttyS0 에 연결해서 터미널로도 사용하고 그랬었죠..

bbs 프로그램도 설치해보고 단말리고 접속하고....
굉장히 별거 아닌거 같은데도 외부 다른 장치에서 접속한다는게
상당히 신기했었던 것 같네요 ^^

전 그전부터 케텔이나 사설bbs 같은건 알고 있었는데
그런거하면 집 쫒겨나는 줄 알고 못하다가
94년에 하이텔 가입하고 처음시작된것 같네요 (컴퓨터 처음 쓴건 89년부턴데)
95년엔 인터넷 시작했고요..
말만 들어도 생소한데,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라고 접속만하면 뭐든지 다 나오는 줄 알았죠 ^^
잠깐 하이텔 계정 27500원짜리 가입해놓고 한달 쓰고 너무 비싸서 해지하고
그 이후에는 무료쿠폰들 얻어다가도 쓰고...
아무튼 무료란 무료는 거의 다 찾아가지고 썼었죠.. 동아제약 사원용 서버가 빨랐던것 같은데^^

eunjea의 이미지

alfalf wrote:
기억나는 사설 BBS 프로그램으론 멀티 포트를 지원했던 wildcat이 떠오르는데 맞나?
호롱불이라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호롱불 같은 한글 프로그램이 나오기 이전에 그 wildcat을 hex 에디터로 한글로 번역(?) 하던 기억도 납니다.
후에 메뉴등을 따로 파일로 저장하는 다른 호스트 프로그램을 한참 사용했는데 지금 이름이 당체 기억이 안나네요.
(그 호스트 프로그램과 사설 bbs에 대해 당시 모 잡지에 기사도 썼는데...)

1200bps모뎀에서 2400bps mnp 외장형 모뎀을 구해서 엄청 기뻐하던 생각도 나는군요.
그러고 보니 그 모뎀으로 아버님이 가지고 계시던 모 국립 연구소 db 계정을 통해 처음으로 인터넷에 연결해 telnet, gopher 하던 생각도 납니다.

choissi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저는 95년도에 처음 컴퓨터를 샀는데 그때 사서 곧바로 찾아서 설치한 프로그램이 바로 이야기 1.53 버전이었습니다. 모뎀접속할 때 들리던 그 익숙한 삐리릭 소리가 지금도 생생하군요.

학교 기숙사에서 주로 접속을 해서 썼는데 공짜로 쓰는 전화번호로 2-30분씩 계속 전화를 자동으로 걸게 해서 접속이 되면 거의 혼자서 밤새도록 썼죠. (학교 전체에 아마 그렇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전화번호가 2개였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그중 한개를 제가 거의 매일 밤마다 독식했으니... :-))

01410으로 접속을 해서 하이텔/나우누리/천리안/유니텔 등을 빌린 아이디로 잘 썼고, 텔넷 기반의 BBS들도 자주 들어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보다 훨씬 더 이전의 케텔 시절을 이야기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이 2004년이니 그때만 해도 벌써 근 10년전 일이네요.

저는 pc도 없고 해서 전화국에 설치된 피시로 무료로 접속했습니다.
그게 9년 전이네요..

울랄라~ 호기심 천국~!!
http://www.ezdoum.com

kyk0101의 이미지

전 친구가 9600(압축방식이던가) 그걸로 바꾸면서 2400남은 걸 줬었죠..

그래서 유료 서비스는 접속 못하고 공개bb 만 찾아댕겼었네요..

Quote:
신천지네트 시티넷 증산도넷을 들락달락 거렸는데…

거기에 전 kis 였던가 하는 한국통신에서 운영하던 bb가 주활동 무대였죠..

거기서 접하게된 어느게시물과 동호회로 인하여 인생이 180' 바뀌어 버렸네요.

us 로보틱스와 락웰의 56k 표준싸움때도 어떤걸 살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www.01410.net 대단한 곳이군요..

I'm A.kin

trashq의 이미지

kyk0101 wrote:
전 친구가 9600(압축방식이던가) 그걸로 바꾸면서 2400남은 걸 줬었죠..

그래서 유료 서비스는 접속 못하고 공개bb 만 찾아댕겼었네요..

Quote:
신천지네트 시티넷 증산도넷을 들락달락 거렸는데…

거기에 전 kis 였던가 하는 한국통신에서 운영하던 bb가 주활동 무대였죠..

거기서 접하게된 어느게시물과 동호회로 인하여 인생이 180' 바뀌어 버렸네요.

us 로보틱스와 락웰의 56k 표준싸움때도 어떤걸 살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www.01410.net 대단한 곳이군요..

저도 마찬가지로 공개 서비스만 들어갔었습니다.
에듀넷,신천지, 증산도, 아니면 기타 지방bbs,
kis는 제 기억에 한국전력이었던거 같은데 아닌가요? :roll:
2400bps 쓰다가 56k 락웰칩 사서 쓰고 나중에 v9.0으로 업그레이드 하러 갔던게 생각나네요. :)
친구랑 호롱불을 각자 집에 깔아보고 서로 접속했던것도 기억나네요. 8)

세상이 뭐라하든... :)

박영선의 이미지

의외의 곳에서 키텔이란 이름을 듣게 되네요..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프비를 처음 배웠던곳이었지요..

서버들의 99%가 프비였었는데...

2001년 봄엔가 BBS 서비스를 내렸죠..

BBS 접속서버를 내릴때에도 사용자가 몇명 있었던 기억이...

^^;;

ngz의 이미지

http://nskystars.net/php/list.php?board=test&page=1

제가 군대가기 직전까지 뭐 좀 만들어볼려고 했었던 '하이텔'을 모방한 게시판입니다.(미완성된 채로 군대 와 버렸습니다 ㅠ.ㅠ) 불행히도 IE에서 봐야 PC통신 들어간 느낌이 납니다. 리눅스/모질라에서도 제대로 보였으면 좋겠는데, 제대로 된 고정폭 폰트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직 하이텔(VT)를 쓰고 있습니다만...요즘에는 다 웹으로 이사 가 버려서 갈 수 있는 곳도 없고...

even_의 이미지

8년정도 나우누리와 천리안을 사용했었습니다.
VT100 모드가 사라지면서 모두;; 해지 하긴 했죠..
이젠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네요^^;;
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사설 BBS를 운영했었고..
56K 모뎀을 사서 달았을때의 기쁨이란 ;;;

#!/usr/bin/php -q
<? echo "started.."; ?>

rOseria의 이미지

HiTEL을 하다가 지역 사설 BBS에도 몇군데는 들어가봤었습니다. 사설 BBS에서 운영자와 챗하기에서 친해진 누나도 있었더랬죠. - 그때 전화비가 월 6~7만원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구요.

서버만 있다면, 옛날 PC통신과 거의 같은 BBS를 다시 운영해보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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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자국, 한 발자국 - 언젠가는 도약하리라 ~

serialx의 이미지

카이스트 중앙 도서관에서 컴퓨터를 쓰다가 telnet 이 필요해서 보니

bbs 가 많더군요. 지금 아는건 ara.kaist.ac.kr 뿐이지만,

음.. 재미있네요.

godway의 이미지

오 이 게시판 정말....
정말 근사한데요 ^^

============================
=== God is love ===
============================

soulframe의 이미지

흠..^^

저는 부산에 사는데 82년생입니다.

제가 95년 12월부터인가 14400bps 모뎀으로 통신을 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건

1. 우리넷
- 시삽님이 김성암 씨로써..실제로 호스트프로그램을 직접 만드셨어요. 호스트 프로그램 이름이 전람회였죠..몇 년전에 한번씩 이멜 주고 받았는데 요즘에는 통연락이 안되는군요..하이텔에서 유명한 분인걸로 압니다..)
이 분께 첨 리눅스라는 것을 배웠죠..

2. 매직라인
- 부산에서 95~96년도 까지 가장 큰 bbs였던걸로 기억하고 월회비 3천원..^_^ 동호회사람들도 좋았구 재밌게 놀았는데 문닫음..(그래서 우리넷이 탄생하기도 했구요)

3. 바다넷
- 96~98년도 까지 부산에서 꽤 컸던 5???하여튼 많은 노드의 bbs였으나..^_^ 시삽님의 군입대 문제로 ...

하여튼 여러가지 기억나는군요..저기 말한 것중 아시는 분 ㅋㅋ 답장바래용.
-

kjccj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매직라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사람입니다 ^^
81년생이구요. 나름 매직라인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었지요.
매직라인이 유료화의 길을 걸을 때 당당히(?) 무료로 사용했었습니다 ㅎ

매직라인 사무실(?)이 대연동에 있었지요. 가끔씩 오프도 하고 재밌었는데..
시삽님께서 개인사정상 운영을 중단하시고 저는 PISE-NET(부산과학교육원)으로 새둥지를 틀었었답니다.

우리넷이었나요... 전람회호스트는 나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뭔가 베타터스터 같은 요량으로 데이터 홀라당 날라가버렸던 기억도 있고 ^^;;
김성암(이분 성함도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네요 -0-)님이 원래 매직라인에서
시와 소설에 관련된 동호회를 운영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원래 IT업계(?) 분이셨군요.

당시에 사설BBS 운영하면서 [등대] 호스트를 사용했었는데.. 왠지 유명하진 않았었는듯 -_-;;
뭐 잠깐 운영하다 부모님의 만류로 중단했었습니다만.. 하하..

답글쓰기위해 가입까지 불사했습니다 ㅎㅎ
매직라인 시절에 쓰던 아이디를 지금도 계속 사용하고있으니 혹시 기억하실런지 ^^;;

매직라인... 또 그리워 지네요 ^^

coderlongs의 이미지

그립네~~~ 매직라인~~~ㅋㅋㅋ

lobsterman의 이미지

"인용"

1. 우리넷
- 시삽님이 김성암 씨로써..실제로 호스트프로그램을 직접 만드셨어요. 호스트 프로그램 이름이 전람회였죠..몇 년전에 한번씩 이멜 주고 받았는데 요즘에는 통연락이 안되는군요..하이텔에서 유명한 분인걸로 압니다..)
이 분께 첨 리눅스라는 것을 배웠죠..

최근에 김성암님께서 제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글을 남기고 가셨더군요...ㅎㅎ

http://badamelong.iptime.org/01410/bbs/menu/netplaza/plaza.php?MODE=2&NO=61&ORDER=ASC&ORDER_FIELD=64&PAGE=3&THREAD=61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kernelpanic의 이미지

옛날 생각납니다.
2000년도만하더라도 하이텔, 나우누리 쓰고 그랬는데...
군대 제대하고 나니까, 하이텔은 거의 폐쇄되어 있더군요.
90년도 초중반에 모뎀으로 BBS 운영하고, 무료 BBS 찾아다니던 추억이.. ^^

tomyun의 이미지

피씨통신을 처음 접한게 91년도였던 것 같습니다.
2400bps 모뎀으로 30분씩 넘게 걸려서 케텔에 접속하곤 했었습니다.
당시 케텔은 무료라서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고, 피씨서브는 유료였었습니다.
후에 케텔이 잠시 코텔이 됐다가 지금의 하이텔이 되었고..
피씨서브는 천리안이 되었죠.

2400bps 모뎀 쓰다가 14400bps 모뎀으로 바꾼 날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SEK 전시회에 갔다가 아버지를 졸라서 겨우 사왔었는데..
그 엄청난 다운로드 속도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o

그 즈음 나우콤이라는 신생 서비스가 생기고 14400bps 서비스의 돌풍이 일어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채팅방에는 게임 교환하느라 정신 없이 들락날락 거렸고, 나름대로 동호회나 소모임 같은데도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호롱불이나 와일드캣 같은 BBS 호스팅 프로그램들도 기억이 나네요.
혹시 아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리눅스용으로 모닥불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아무튼, 21세기가 되고 나서 제일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99년도에만 해도 사람들이 북적여서 주말에 방 만들려면 계속 기다려야 했던 나우누리 채팅방에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VT 몰락의 전조였던 것인지..

저는 아직도 그 때 그 시절의 VT가 그립습니다. 아무리 지금의 웹이 화려하고 편하다고 해도, 그때의 간결함을 따라갈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lobsterman의 이미지

soulframe wrote:
흠..^^

저는 부산에 사는데 82년생입니다.

제가 95년 12월부터인가 14400bps 모뎀으로 통신을 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건

1. 우리넷
- 시삽님이 김성암 씨로써..실제로 호스트프로그램을 직접 만드셨어요. 호스트 프로그램 이름이 전람회였죠..몇 년전에 한번씩 이멜 주고 받았는데 요즘에는 통연락이 안되는군요..하이텔에서 유명한 분인걸로 압니다..)
이 분께 첨 리눅스라는 것을 배웠죠..

2. 매직라인
- 부산에서 95~96년도 까지 가장 큰 bbs였던걸로 기억하고 월회비 3천원..^_^ 동호회사람들도 좋았구 재밌게 놀았는데 문닫음..(그래서 우리넷이 탄생하기도 했구요)

3. 바다넷
- 96~98년도 까지 부산에서 꽤 컸던 5???하여튼 많은 노드의 bbs였으나..^_^ 시삽님의 군입대 문제로 ...

하여튼 여러가지 기억나는군요..저기 말한 것중 아시는 분 ㅋㅋ 답장바래용.
-

김성암님께서는 전람회 호스트를 만드신분으로도 유명하지요...
하이텔에서 편지를 주시면 답장을 잘해주십니다...
하이텔 저녁쯔음에 접속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몇개월전에도 접속해 계시던데...
아마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서 돈세는기계
만드시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동의대 근처인가?
다른 홈페이지 찾아 헤메이다가...우련찮게 봤는데...
지금은 잘모르겠읍니다.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kjccj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매직라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사람입니다 ^^
81년생이구요. 나름 매직라인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었지요.
매직라인이 유료화의 길을 걸을 때 당당히(?) 무료로 사용했었습니다 ㅎ

매직라인 사무실(?)이 대연동에 있었지요. 가끔씩 오프도 하고 재밌었는데..
시삽님께서 개인사정상 운영을 중단하시고 저는 PISE-NET(부산과학교육원)으로 새둥지를 틀었었답니다.

우리넷이었나요... 전람회호스트는 나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뭔가 베타터스터 같은 요량으로 데이터 홀라당 날라가버렸던 기억도 있고 ^^;;
김성암(이분 성함도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네요 -0-)님이 원래 매직라인에서
시와 소설에 관련된 동호회를 운영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원래 IT업계(?) 분이셨군요.

당시에 사설BBS 운영하면서 [등대] 호스트를 사용했었는데.. 왠지 유명하진 않았었는듯 -_-;;
뭐 잠깐 운영하다 부모님의 만류로 중단했었습니다만.. 하하..

답글쓰기위해 가입까지 불사했습니다 ㅎㅎ
매직라인 시절에 쓰던 아이디를 지금도 계속 사용하고있으니 혹시 기억하실런지 ^^;;

매직라인... 또 그리워 지네요 ^^

정태영의 이미지

97년도였나 96년도였나.. 기억은 정확히 나지 않지만.. 밤에 부모님 몰래 -_-;; 모뎀에 전화선을 연결하고...

피시통신에 접속해서..

이수시개를 들고.. 공룡을 열씨미 찌르던 기억이납니다 =3=33
더불어 저쪽 복권을 긁고 보관함에 넣었다가 꺼내서 다시 긁는 .. 노가다를..
수백번 반복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D (버그 악용 사례 =3=33)

흠 그때는.. 화면에 나오는건 없이 단순한 말들만 나열됬었는데도..
참 재밌게 게임을 했었는데 말이죠 ;)

머드게임하다 전화가 끊긴 친구생각이 나는군요...
나우누리 전용선을 쓰던 친구 생각도..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ihavnoid의 이미지

역시 이 곳에 통신 쓰시던 분들이 많군요..^^
저는 92년부터... 피씨서브가 아닌.. 그 이전의 천리안2 부터 썼었습니다.... 참 옛날 얘기군요...

그러다가 통합되어서 지금의 천리안이 되고... 정말 게임 받으려고 힘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ㅎㅎ
전화비 나오는 것 덕택에 무쟈게 혼났던 기억들도 있고요...^^

그담에는 하이텔, 그담에는 유니텔, 그담에는 넷츠고, 그다음에는 나우누리... 많이 썼었군요...^^

옛날에 하이텔 쓸 때는 개오동에서 많이 활동했었는데... 8년전 그때 사람들은 다 어디서 뭐하는지...^^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shinbong의 이미지

tomyun wrote:
피씨통신을 처음 접한게 91년도였던 것 같습니다.
2400bps 모뎀으로 30분씩 넘게 걸려서 케텔에 접속하곤 했었습니다.
당시 케텔은 무료라서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고, 피씨서브는 유료였었습니다.
후에 케텔이 잠시 코텔이 됐다가 지금의 하이텔이 되었고..
피씨서브는 천리안이 되었죠.

2400bps 모뎀 쓰다가 14400bps 모뎀으로 바꾼 날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SEK 전시회에 갔다가 아버지를 졸라서 겨우 사왔었는데..
그 엄청난 다운로드 속도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o

그 즈음 나우콤이라는 신생 서비스가 생기고 14400bps 서비스의 돌풍이 일어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채팅방에는 게임 교환하느라 정신 없이 들락날락 거렸고, 나름대로 동호회나 소모임 같은데도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호롱불이나 와일드캣 같은 BBS 호스팅 프로그램들도 기억이 나네요.
혹시 아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리눅스용으로 모닥불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아무튼, 21세기가 되고 나서 제일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99년도에만 해도 사람들이 북적여서 주말에 방 만들려면 계속 기다려야 했던 나우누리 채팅방에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VT 몰락의 전조였던 것인지..

저는 아직도 그 때 그 시절의 VT가 그립습니다. 아무리 지금의 웹이 화려하고 편하다고 해도, 그때의 간결함을 따라갈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 글을 보다 보니 옛생각이 콸콸 솟아나는군요 :D
가장 비슷한 추억을 갖고 계신분이 이 글을 쓰신 tomyun 님이시네요 :D
저도 비교적 일찍 통신을 시작했었습니다. 89년 중1때 쯤였으니까요.

언젠간 ketel 에서 총회원이 몇만명 돌파했다며 미사리에서 행사도 했었는데 아시는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ketel 시절 76년생 모임중에 이름이 [한울타리]였을까요? 그립네요.

92년도쯤에 telnet을 처음 접했져..
서울대 bbs에 버그가 있어서 telnet 프롬프트로 빠지는것을 보고,
irc, ftp, archie, 등등.. 참 신기해 했었는데...

고2 쯤엔 email 주소가 너무 갖고 싶어서
kids라는 bbs의 어떤 회원님을 조르고 졸라 하나 갖게 되었었는데 :D

모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네요 :D

jowook의 이미지

대구에 핑거서브는 제닉스 였습니다. 말많은 SCO에서 만든거지요.

gilchris의 이미지

저도 나우누리 VT를 한동안 많이 했었는데,
정말 이곳에는 할어버님들이 많이 계시는 군요 ^^
전 새파란 녀석이네요.

예전에 모 팬클럽에서 활동했던게 기억나네요. ^^
예전에 같이 활동했던 그 분들은 뭘하고 있는지...

99년도까지 나우누리VT를 많이 하다가 점점 사용횟수가 줄고 결국 작년에 유료회원을 포기했습니다.
메리트가 없어졌더군요.

http://01410.net 은 정말 멋지네요. 처음 제가 자주 접속하던 번호라 더욱 정감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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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secunix의 이미지

박영선 wrote:
의외의 곳에서 키텔이란 이름을 듣게 되네요..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프비를 처음 배웠던곳이었지요..

서버들의 99%가 프비였었는데...

2001년 봄엔가 BBS 서비스를 내렸죠..

BBS 접속서버를 내릴때에도 사용자가 몇명 있었던 기억이...

앗.. 이런곳에서 키텔 출신을 보게 되다니..
저의 선배님이군요. ^^
제가 입사했을시엔 박영선님이 퇴사를 하셨을 때 였던거 같은데...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p.s. 오라클 서버 말고는 전부 프비였죠. 저도 키텔에 입사해서 프비를 배웠답니다. (마침 프비에 관심도 많았었고 공부하고 있던터라... ^^;;;)

http://secunix.net/blog/index.php?pl=55

eomht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도 '무한대전' 이라는 머드를 꽤 재미나게 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머드 전용 bbs도 있었구...

저는 하이텔 나우누리 같은곳에서는 돈내야 하는 거라서 못했고요 -_-;

그냥 다른 통신망에서 플레이 했었는데요...

으으... 중3때 부터 고2때까지 약 3년을 그리 했으니... ㅡ_ㅡ;;;

어쨌던 재미나게 했었습니다. 아마 제가 세상에서 최.고.로 재미나게 했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것은... ㅡ_ㅡ;;; eavesdropper *설정... ㅡ_ㅡ;

이 명령어 아시는 분은 중독자로 임명합니다... 하하핫..

 
남에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이지만,
노력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야망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지훈의 이미지


정말 이 게시판 압권이네요... ^^
이거 보자 마자 입가에 미소가 쏴~~~ 악~~~ ^^

예전에 정말 1M짜리 자료 받을라 치면 1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은데...
요즘은 정말 너무 좋아 졌네요. ㅋ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stmaestro의 이미지

키텔 사용자들도 꽤 계시네요?
후아아~~ 저도요! 저도요.

저는 언젠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한참 통신하다가
집에서 914XY정액제 가입했을때.
아주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하이텔에 아이디가 있었죠.

모뎀 초기화를 어떻게 시키느냐.
어떤 회선을 접속하느냐.
56K의 경우 어떤 표준으로 회선을 쓰느냐에 따라
CPS가 왔다갔다 했죠.

새롬데이타맨이란게 번들로 돌아다닐때
충격적이였습니다. 윈도우에서...
여담이지만 저는 이야기보다 나우로 프로그램을 먼저 접했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rx78gd의 이미지

87년 중순인지 말인지 부터 통신을 했더랬지요. ^^

제가 통신을 시작할때는 전국 통신인구가 채 100명이 되지않았다는.. 그나마 절반은 서울사람들이었고 인천은 한 7~8명 있었던것같아요. 인천 한경(나중에 케텔, 코텔, 하이텔로 바뀌죠.)접속전화번호가 달랑 하나... 딴 사람이 접속하고 있으면 접속이 안된다는... 그런데도 24시간 아무때나 접속해도 접속이 가능했죠..허허...한 90년정도까지는 한방에 접속이 가능했다는...(하긴 그때부터인가 번호가 3개인가로 늘어났었죠.^^)

참, 재미있었습니다. 한경게시판이 케텔로 바뀌고 채팅이라는것을 할수 있게되고 토론실이 생기고 자료실이 생기고 할때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고 안철수님(네...바로 생각하시는 안철수님입니다...^^ 안철수님께서 운영하시던 영문BBS가 있으셨다는것을 아시나요? 제가 여기 회원이기도 했지요..하하..)이나 당시 허큘리스상에서 한글을 쓸수있게 만들어준 DKBY(한글 도깨비)를 만드신 한철룡님(한글 도깨비 3 언제나와요? 묻던 기억이 생생한...^^)과 채팅하던 일... OSC의 지고무상한 고수이신 송세엽님께 도스와 유틸리티에 대해 문의하던일들... 정말 지금과는 다른 사람들이 살았던것 같은 행복한 기억들이었죠...

국내 최초의 BBS중의 하나였던 와일드캣으로 운영하던 '글과 길'에 접속해 제가 쓴 소설들을 올리던 기억... 호롱불 최초버전으로 개국한 국내유일의 SF전문비비였던 '내일'에서 영어로 된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들을 읽고 흥분하던것(여기 계신 분들이 나중에 천리안과 하이텔의 '멋진 신세계'의 주체가 되시지요.) 그리고 제가 사설BBS운영하던 시절... OS/2 2.0버전을 써보겠다고 93년도에 340만원을 주고 빵빵한 컴을 구입하던 때... 슬랙웨어 리눅스 깔아보겠다고 바득바득 달려들던때... 케텔 무림동 최초의 창작무협이었던 '납탑도인'이라는 무협소설을 올리던 시절...이름이 특이했던 '한운야학'BBS(이 운영자분이 나중에 '키텔'을 만들죠.아니 만든다기보다는 '한운야학' BBS가 나중에 '키텔'이 되죠.)운영자분이랑 친하게 지내던일.. 그런 모든 일들이 지금 생각하면 아련하게 기억되는 기억들이네요.

그리고 제가 목숨보다도 더 사랑하게 만든 '그녀'를 만나게 해주었던 하이텔... 한달 무료사용권으로 들어왔던 그녀를 정말 심장이라도 당장 꺼내줄수 있게 만들었던 그 수많은 날들..... 비록 날 배신하고 떠나버린 지금이지만 아직도 그녀를 사랑합니다...(지금 마누라가 보면 날 죽이려 하겠군...-_-)

통신을 시작했을때 파릇파릇한 중 3짜리가 통신을 한다고 정말 이쁨을 많이 받았었는데..(진짜라구요..진짜~~) 지금은 배불뚝이 아저씨라니...-_-

한 15년정도 지나면 지금의 kldp를 생각하면 그때와 같은 감정이 들게될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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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swirlpotato의 이미지

천리안 자료실에서 100메가짜리 프로그램 하나 받는다고..
1달에 걸쳐 나눠 받았던적도 있네요..

지금은 100메가.. 별생각없이 10~20초걸리는 인터넷을 쓰는데..
인터넷 보급이 정말 그때에 비하면 많이 활성화 된것 같아요

zepinos의 이미지

현재에도 나우누리 VT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나우누리의 몰락은 나우와레즈라 불리우던 자료실 폐쇄가 결정적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ashuaria의 이미지

오홋 대구 핑거서브 이야기 나오고 제닉스 나오고...ㅋㅋ
저도 90년에 처음으로 모뎀을 접했더래죠..1200모뎀을 시작으로
2400 MNP까지 구입했습니다.
개털, 코털, KIS, pc-server, pos-server 등등 대형 BBS들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참... 잼있었는데...후후후
한참 쓰다가 전화가 끊어지면 OTL하죠...당시는 회선들이 적어서 접속이 끊어지면 딴사람들이 접속해서 빈 회선이 없게 되어서 "이야기"에서 재접속을 기다리는...

<FONT face="Times New Roman" size=4>שלום צליכם מאת ארוננו ישוצ המשיח</FONT>

ashuaria의 이미지

전화번호부도 만들어서 올렸었는데...혹시 기억 하시나요? 이야기 5,3용 전화번호부...물론 이야기 2,1부터 전화번호부를 만들어서 풀고 다니시던 분들도 계시겠죠? 하하하

<FONT face="Times New Roman" size=4>שלום צליכם מאת ארוננו ישוצ המשיח</FONT>

asbubam의 이미지

28800 bps 모뎀을 사려고.

미루고 미루던 포경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twisted:

rx78gd의 이미지

asbubam wrote:
28800 bps 모뎀을 사려고.

미루고 미루던 포경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twisted:

하하하...저랑 비슷하시군요. 전 87년 1200bps 모뎀을 사준다는 말에 포경수술을 했더랬죠...^^(결국 이놈때문에 통신에 발을 들이게 된다는...)

국내것도 아닌 미국에서 직수입한거라서 50여만원 할때이니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도...당시 사람들이 헤이즈 호환모뎀일때... 전 뿌듯하게 '난 헤이즈정품 1200bps모뎀이다'라고 큰소리치고 다닐수 있었죠... 얼마못가 다들 2400이나 2400MNP쓰던때 전 여전히 1200bps쓰게 만든 원흉이기도 하지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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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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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rlpotato의 이미지

포경수술-_-;;;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는만큼 들어오는 부분도 있네요..

bear의 이미지

키텔을 주로 많이 사용했었죠..^^;;
키텔에서 PPP를 지원해줘서 나중에는 인터넷을 사용했었죠..^^;;
28800 모뎀으로 시작했었는데요.ㅋㅋ
95년도..
전화비 많이 나와서 혼나기도 많이 혼났죠..
그래서 나중에는 014XX를 정액제로 쓸수 있는게 나왔죠..
한달에 2만원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1시부터 8시까지 였던가요
이때 사용하는 전화비는 2만원으로 정액제였던걸로 기억합니다.ㅋㅋ
동영상 같은 경우는 받아놓고 잤죠.ㅋㅋ
채팅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것 같은데.ㅋ

ppp 접속할때 F7번키를 마지막에 눌러야 하는데 그걸 몰라서 일주일을 헤메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질문 계신판갔으데 같으면 금방 찾을껄 일주일을 헤멘 바보였죠.ㅋㅋ

문태준의 이미지

91년 여름 2400 모뎀을 이용하여 케텔에서 pc통신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사용한 프로그램은 한토크였던 것 같습니다. 모뎀에서 딥스위치 만지는 것을 몰라서 PC들고 컴퓨터 가게에 갔었지요. 그리고 통신하려면 이론적인 내용을 알아야 하는줄 알고 XMODEM, YMODEM, ZMODEM, kermit 이런 프로토콜 공부했습니다. 알고보니 모뎀만 연결하면 되는거. 쯔압~ 아이디도 그냥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그걸 모르고 당시 케텔 운영하던 한국경제신문에 직접 가서 아이디 신청했습니다. 그게 지금 쓰는 아이디이지요. 15년정도 된 아이디네요.
케텔은 무료라서 채팅에 제한이 있었는데 대화방에 있는 시간이 25분이 되면 나갔다와야했는데 이걸 오마담이라고 했던 듯. 오분남았다는 메시지때문에. 이것도 1시간 제한이 있는데 1시간 넘으면 귓속말로 채팅하면 버틸 수가 있었는데 잘못하여 엔터키 누르면 바로 짤렸죠.
요즘은 인터넷 통하여 여러가지 모임도 하고 촛불집회도 하고 그랬는데 실은 91년 겨울 케텔이 유료화가 되고 당시는 별로 없었던 카드결제등만 허용을 해서 케텔 유료화에 반대하는 케텔 사용자 집회가 있었습니다. 촛불 집회였는지는 잘 기억 안나지만 아마도 온라인 사용자들이 처음으로 밖에서 함께 모여 공동으로 대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80년대말 90년대초에는 사설BBS들이 뿔뿌리 네트워크로 많이 발전을 하였는데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상업통신망에 사용자들을 많이 뺐겼고 곧 상업통신망 위주로 pc통신이 발전을 하였습니다.

저도 지금의 인터넷보다는 그 흑백의 어두운 화면이 더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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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http://groups.google.co.kr/group/sysadminstudy 시스템어드민 공부모임
http://tunelinux.pe.kr
http://database.sarang.net

Nada의 이미지

아직 $ telnet home.hitel.net
으로 접속이 되는군요

신규 가입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oops:

taxyshop의 이미지

비비비비~ 비비비비~ 띠롱~띠롱~ 칙~
딱 이소리였죠.. ㅋㅋ

전 그때 무지 시샵이 하고 싶어서 지금 쓰고 있는 이 아이디(taxyshop)도
택시가게.. 그런게 아니고.. ㅡ.ㅡ; take + syshop 의 합성어입니다.

나우누리 리눅스동호회 회원이었고 멀티미디어 동호회 부시샵까진 해봤지만
역시 시샵은 한번도 못해보고 접었습니다. ^^

참고로.. 한때 천리안인터넷 접속시 회원가입하지 않고 회원가입화면만 띄워놓고
새로 브라우저 키면 그냥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던 비리도 있었습니다.ㅡ.ㅡ

나는 치과가 싫어요

khris의 이미지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PC통신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있네요.

처음 하이텔 접속해서 hichat 들어가고 프로그래밍을 접해보고.

사실 그때 초딩짓을 많이해서 괴로운 기억이 남아있긴 하지만서도...

마치 인터넷 초딩의 선구자같군요. :oops:

분당 10원하는 마법의대륙이란 머드게임도 재미있게 했었는데.

지금 하이텔 아이디가 살아있긴 하지만 하이텔 VT는 너무 썰렁해서 잘 들어가질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피를 마시는 새'를 갈무리 하러 들어가던것도 완결이 나고 나서는 아예 들어가질 않고있네요.

생각난김에 다시 한 번 접속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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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lobsterman의 이미지

http://www.funnykit.com/bemarket/shop/index.php?pageurl=page_goodsdetail&uid=779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재미있는 킷트가 있네요...

구닥다리 모뎀으로 잘만하면 내선 프로토콜을 써볼수도 있겠군요...

atdt 111

흐~~~

누가 구닥다리 모뎀에 RF연결을 할 수 있게 모듈 개발 좀 안하나요?

무선으로 패킷 데이터 통신을 즐길 수 있도록...

모뎀의 부활을 기다리며~~~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죠커의 이미지

예전 4800bps인가 그 시절에 고작 2메가 짜리 또다른 세계를 다운 받기위해 코털 (그보다 앞서 개털 시절이었나요 ? -_-)에 접속해서 7-8시간을 켜두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실행시켜 볼려고 했더니 압축 파일이 깨져서 열리지 않더군요.

9600bps 모뎀을 쓰기 전까지는 워낙 노이즈가 흔해서 갈무리해도 깨진 글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후 한동안 모뎀은 사용하되 다운은 받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요즘 P모 공유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분을 보니 요즘 게임도 비슷한 시간 걸려서 다운 로드 받나 보더군요. 회선의 속도의 증가는 인류에게 즐거움 까지 증대시켜주진 못하나 봅니다.

이양반의 이미지

안타깝게도 지금 01410.net 은 운영을 중지 했군요.
이 글타래도 오래 되긴 했지만....

주변에 디지틀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아나로그에 대한 향수는 더 짙어지는것갈습니다.

Gnu is Not Unix

appler의 이미지

좀 지난글이지만 지금이라도 보게 되서 다행이군요..

이야기 프로그램으로 접속..ㅎㅎ

한창 채팅을 할때 그때 무료시디 무진장 많이 받앗는데.....

말이 무료지

그냥 설치 시디였었습니다.

집에서 뚜드려 맞기도 했지만

상당히 즐거웠죠

채팅이란건 말이죠.....

사진도 받고......

삐삐를 쓸때니깐 벌써 엄청 오래됐네요...

하하-_-;;

모뎀으로 포트리스까지 해본 기억이 나네요..

맞는지는 모르지만..가물가물해서......

사실 그때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한거죠......

하지만 즐거운 추억이네요..

다시 하고프기도 하고........

어떤 대학은 아직도 옛날 스타일의 게시판같은걸 만들어서 운영하더군요 작년 가봣는데 까먹었네..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모르는것에 대해서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Darkcircle의 이미지

웬지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서 접속해보고픈 느낌입니다.
초고속 전용 통신망의 대세에 묻혀버린 PSTN망이...
아직도 어디에선가 살아있긴 하겠죠...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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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1테라톤을 가방 보따리에 주섬주섬 짊어메고 다니는 아이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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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mycluster의 이미지

어디론가 전화를 해서 통신을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한달에 2만 얼마인가를 내고 HSPDA를 사용하시면 친절하게
SKT 이동전화망으로 전화를 걸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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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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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mycluster의 이미지

내가 제일 먼저 해본 통신... Bitnet...
학교 전산실에서 접속해서 뭔가 채팅인지 했더니 핀란드 여자 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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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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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사랑천사의 이미지

흠... 이야기... 근데, 이 글이 어쩌다가 다시 올라왔죠?
근데, 지금도 저는 Telnet BBS들 많이 들어가는데.. 물론, 일반 통신망은 아니지만...
KT였던가.. 어디하고 연결된 이상한 BBS하나 살아 있는게 있었는데, 주소를 까먹었군요... 그리고 이전에 카이스트 BBS도 유명했던 것 같은데...

어쩌다가 보니 2004년 글에 모뎀, VT이야기가 나와서 왔다 갑니다. (글 다 읽고 싶었는데 다는 못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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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E-Mail: yeosong@gmail.com
HomePage: http://lys.lec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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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부숴야 한다.

사람천사

사랑천사의 이미지

지금, 글을 다 읽었는데... '전람회'... 그걸로 BBS를 하나 돌리는데.. 아무도 접속 안 하는 군요. 뭐, 별 것도 없어서 그렇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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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천사

lehako의 이미지

으아~ 호롱불 기억나는군요. 엄청난 매뉴얼을 죄다 뽑아서 외우던 시절~
학교 동아리에서 호롱불로 "토박이"라는 BBS를 운영했었습니다.
근데 이제 할아버지 소릴 듣네요. ㅋㅋ

g0rg0n의 이미지

하이텔에서 둠2 모드를 받던 추억이 생각나는군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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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sterman의 이미지

이글이 언제적 글인데 아직까지 나오고 있네요...
PC통신이 그리워 구글에서 검색을 하는데 이글이 걸려 드네요...
다들 잘계시지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예전에 유행했던 삐삐 시절이 그립습니다.
KLDP에도 참으로 오랜만에 방문을 하여 글을 남기고 갑니다.
요즘 아빠가 되고 나니깐 여기에 와서 글날길 시간도 않되는군요....
다들 건강하세요...

Quote:
지금, 글을 다 읽었는데... '전람회'... 그걸로 BBS를 하나 돌리는데.. 아무도 접속 안 하는 군요. 뭐, 별 것도 없어서 그렇긴 하겠지만...

사랑천사님 telnet://lys.lecl.net 접속은 되는데 가입란이 없는것 같군요...^^;;;

움 전람회인가요? 자료를 용캐구하셨네요...요즘은 이런자료 구하기 힘들건데...
아직 하이텔 뿔뿌리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집에 어디엔가 쳐박혀서 어디 있지도 모를 자료가 되었는데...
저두 전람회로 몇년동안 bbs운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디 오는지 모르겠지만 꽤 찾아 왔던 기억이 납니다...지금이라도 운영을 해보고 십지만...
전기비 압박과 가정을 꾸려야지 되는 압박으로 조그마한 NAS장비로 집에서 FTP와 바람이 불면 꺼질
조그마한 웹페이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다이나믹한 텔넷 bbs를 운영하기에는 지금은 역부족이네요...
운영잘하시구요~~~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사랑천사의 이미지

사실 뭐... 정확한 주소는 lecl.net인데... lys.lecl.net는 웹상의 주소일 뿐입니다. 그냥 웹호스팅이라...(아시죠? 한 서버에 여러 개 붙는 바람에 풋!)

그리고 전람회... 어디서 구했나 기억은 안 나네요. 2년 쯔음 전에 구한 파일 그대로 쓰는 건데.. 이게 0.99인가 1.0인가. 흠.. 그런 걸로 기억하는데 모르겠네요. 그리고, 가입란이야 뭐... 접속 후에 bbs치시면 BBS가 뜹니다. 거기서 들어가시다 보면 guest로 가셔서 가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근데, 별 ㅆ르모가 없는... 해봤자 지금 와서 뭐 어떻게 꾸밀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렇네요.

거기다가 한번 날려 먹고 몇 일 전에 다시 만들었습니다 푸핫! 으으.

-- 추가 --
전 하이텔은 써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천리안을 썼죠. 모뎀 들여 놓고 그럴 수 있었던 시기도 99년 이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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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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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천사

rx78gd의 이미지

그거 처음 나왔을때 한번 깔아보고는 지웠던 기억이 생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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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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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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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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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천사의 이미지

솔직히 저도 전람회 자체가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만, 그냥 돌리는 거죠 풋! 뭐 그렇다고 XHOST도 마음에 별로 들진 않습니다.

결국,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볼려고 뻘짓 하다가 전부 실패하고 그냥 전람회 가져다가 올려놓고 돌리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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