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집.. 100/24 가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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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 이야기인데요...
제가 2월에 이사를 갈건데...
만료가 안된 상태에서 방을 빼려구 하는거라..
조금 거시기한면이 좀 있긴 합니다만...

우선, 반지하입니다.
여름에 습기 엄청 찹니다.
LPG가스라 가스비의 압박도 심하고... (한달에 10만원꼴로 나가는 듯 싶습니다)
여름에 비오고 습기차면 곰팡이가 장난아닙니다.
제습기를 설치해서 그나마 살아났지...

보증금 100에 월세 24만원으로 들어왔습니다만,
주인아줌마는 내가 나갈때 200/23으로 할 예정이었더군요.

조금 상황이 웃긴게 월세로 생계를 유지한답니다.
사실 뭐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긴 조금 그렇긴 하지만
덕분에 월세 사는 제가 부담이 많이 가더군요.

휴... 어제 방 보러 온 사람이 들어오겠다 했는데
도배를 했음 좋겠다 해서 (건 당연히 해줘야 하는거니까)
아침에 전화하다 주인아줌마한테 얘기하니 돈이 없어서 도배 못해준다고..-_-;
게다가 보증금을 200으로 올리겠다고...
그래서 들어올 사람 걍 오지 말라 하고 새로 광고를 내자... 뭐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사실 그 사람이 보증금을 더 낸다면 상관없는데
어떻게 전화를 했는지 주인아줌마가 뭐 다짜고짜 없던일로 하자고 해서 없던일로 하기로 했다나..
(무슨 말을 그렇게 한대.. 내참..)
광고를 내긴 했는데...

200에 누가 들어올지 정말 -_-; 불안하네요
일주일안에 방 빼야되는데...
사실 성급히 새로 이사갈 집을 계약해버린게 잘못이긴 하지만

에휴
사전에 말을 안한 내 실수도 있고
주인아줌마 돈 좀 더 받자고
아무리봐도 객관적으로 말이 안되게 올리려는 거 보니
에휴 오늘 좀 따져봐야겠습니다.

으으
한숨만 나오는군요 ㅠ_ㅠ

원숭이 뺨치기 겜하다 푸념 좀 늘어놓고 갑니다.
아 스트레스...

써놓고보니 횡설수설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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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에 습기가 많이 차면 오래 있어봐야 폐만 나빠집니다. 그냥 빨리 나오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습기찬 반지하방에 오래 지내면 반드시 폐가 나빠져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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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xu wrote:
제 집 이야기인데요...
제가 2월에 이사를 갈건데...
만료가 안된 상태에서 방을 빼려구 하는거라..
조금 거시기한면이 좀 있긴 합니다만...

저는 중학교 때 부터 유학으로 자취를 해 자취 경력 13년에 결혼 5년차에 접어듭니다. 제가 대학원때 100만원에 10만원짜리 월세집에 있었는데 그때 상황이랑 아주 비슷하군요.

우선 이쪽 집이 안나갔는데 미리 갈집을 계약하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인생 경험 에서 꼭 한번씩 하는데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나갈 계약 하고 나서 방구해도 방은 많이 있으니 앞으로 꼭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반지하에 습기차는 건 당연한 것 같네요. 반지하는 그런 것 쯤 각오해야 하고 따라서 집구할때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잘 체크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이사를 8번 가까이 해서 체크리스트로 체크를 해도 꼭 문제되는 점이 있더군요.

도배를 해주고 안해 주고는 주인 마음입니다. 그건 따질일도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방 내 봐서 잘 안나가면 계약 완료까지 있으시구요. 완료 시점에 나갈 집 계약하고 방 빼십시오. 계약 끝나면 꼭 보증금은 줘야 합니다. 물론 보증금을 안 줄 수 있는데요. 그런 경우 한달쯤 지나 내용 증명을 보내고 지연 이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이사 가야 하는 경우 방 나가게 하는 데는 주인의 책임은 없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죠..

Channy Yun

Mozilla Korean Project
http://www.mozilla.or.kr

낙엽의 이미지

광합성을 하지않은 폐인은 진짜로 폐인이 됩니다.

세세한 사정이야 잘 모르겠지만, 제가 반지하는 아니지만 햇빛이 안들어오는 집에 살아봐서 그게 얼마나 피말리는지 잘 압니다. 곰팡이도 너무 많이 피구요.

빨리 맘좋게 정리하시고 새집은 아니더라도 채광이 좋은곳으로 선택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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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y wrote:

우선 이쪽 집이 안나갔는데 미리 갈집을 계약하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인생 경험 에서 꼭 한번씩 하는데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나갈 계약 하고 나서 방구해도 방은 많이 있으니 앞으로 꼭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네 확실히 방 먼저 빼고 방 알아봐야 하지만..
이미... 일은 저질러버렸거든요.. -_-;
쩝.. 제가 실수한거죠..
급한 마음에 --;

계약을 취소할 수도 없으니 뭐
다행히 새 집 아줌마는 친절해서 그나마.. 다행..

에휴
전 밥먹으러...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불량청년의 이미지

저도 객지 생활을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13년정도 하고 있네요.

보통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는 상태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 보증금을

못 받게 되죠. 집주인은 아마 보증금에서 월세를 집 나갈 때까지 뺄껍니다.

계약 파기이기 때문에 그렇다나 어쨌다나 하던데...

저도 지금 직장 구하기 전에 살던 집에서 4개월 정도 기간이 남아 있는데

회사에서 사택을 준다고 해, 그냥 나와 버렸죠. 보증금에서 두달치 월세를

빼버리고요. 주변에 법을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주인 아줌마한테 좋게 얘기해 보세요~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