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쓰레기통이 있나요?
글쓴이: Viz / 작성시간: 화, 2004/01/06 - 12:28오전
요즘 강남에 있는 영어 학원을 다니는데 신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쓰레기통이지요.
그냥 쓰레기통이 아니라 공중에 달려 있어서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쓰레기를 버릴 수 있던 쓰레기통이였습니다. 신기하더라구요. ;)
쓰레기통에 왜 그리 관심을 가지냐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는 거리에 쓰레기통이 있는 것에 되게 민감합니다. 그 지역이 얼마나 잘사냐 하는 지표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oops:
일단 쓰레기통이 있는 지역,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 등이 있는데 이런 곳은 잘사는 동네입니다. 이에 반해 전에 관악구에 산 적이 있는데 쓰레기통은 있는데 수거할 예산이 없는지 입구를 막아버리더군요. -0- 강북 쪽으로 가면 거리에 쓰레기통이 아예 없는 구도 많이 있고...
지금 살고 있는 소도시인 오산(수원밑에 있어요~)에서는 거리의 쓰레기통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시에서 많이 투자하는 지역에조차 쓰레기통이 없어요~ 역시 수거할 예산이 없는 것이겠죠.
여러분이 사시는 동네에는 스레기통이 있나요? 그리고 저의 쓰레기통과 지역간의 빈부 격차 이론은 설득력이 있을까요? ;)
Forums:
서초구와 강남구의 경계면(강남대로)에서약간 서초동쪽으로 치우친 곳에
서초구와 강남구의 경계면(강남대로)에서
약간 서초동쪽으로 치우친 곳에 사는데..
서초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쓰레기통의 개수는
강남구가 많습니다.
강남구에 비하면 서초구는 쓰레기 버리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저의 생활 신조중의 하나가...
"쓰레기는 강남구에서 .. " 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있습니다!
쓰레기통...
생각해보니, 시내에서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먹어도
깡통을 버릴 곳이 없어서 집에까지 들고 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강남은 쓰레기통이 많은가보죠? 저는 강남갈일이 별로 없어서...
(한 두달 소개팅한 여자가 강남에 살아서 그쪽 동네에서 놀긴 했습니다만,
그때는 길거리에서 뭘 들고 다닌적이 없어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하철역의 쓰레기통을 애용합니다. ^^;
No Pain, No Gain.
사정이 있어 오랫만에 서울에 갔다가 거리에 쓰레기가 없는 것을 보고 놀랐
사정이 있어 오랫만에 서울에 갔다가 거리에 쓰레기가 없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대충 훑어보니 눈에 띄는 곳마다 쓰레기통이 있더군요. 그 곳이 서초구 대검-대법원-서초 경찰서가 있는 거리였습니다. (살벌한 동네...)
다음 해에 아예 서울로 올라가 살게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다 강남에서 4년을 살았는데... 강남구는 동네마다 천차 만별이더군요. 코엑스 주변은 쓰레기를 버려야되겠다 싶으면 바로 앞에 쓰레기통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 반면 논현동처럼 시장을 끼고 있거나 하면 쓰레기통을 보기가 힘들어지더군요.
지금은 제주에 살고 있습니다.
조금 외진 동네에 가면 (쉽게 보긴 힘들지만) 쓰레기통이 있는데 죄다 속이 까맣게 타 있습니다. 쓰레기를 걷어 가는게 아니라 가끔가다 한 번씩 그 자리에서 태워버립니다. (생각없는 사람이 던진 담배꽁초 하나로 쓰레기가 말끔하게 해결.) 공기 좋은 동네라 그런지 이런 면에선 관대하더군요.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전 부산에 번화가인 중구 남포동 근방에 살고 있읍니니다.예전에는 시청
전 부산에 번화가인 중구 남포동 근방에 살고 있읍니니다.
예전에는 시청이 저희 집 앞에 있었을 당시만 해도 거리에 휴지통이 즐비했었읍니만…
시청 이전이 있은 후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리에 휴지통을 찾아 볼수가 없더군요.
머 마땅히 버릴곳도 없어 은근슬적 구석에 버리려다가 범칙금을 2번 정도 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함정수사의 쾌거라고 보면 되겠더라구요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전 잠실 쪽에 살았는데(지금은 안살아서 어떤지 모릅니다) 원래 쓰레기통이
전 잠실 쪽에 살았는데(지금은 안살아서 어떤지 모릅니다) 원래 쓰레기통이 많이 있었는데, 종량제 실시하면서 쓰레기통을 모두 치웠었습니다. 쓰레기통이 아니라 쓰레기봉투에 버리라는 뜻이었죠. 아파트단지 내에 한개..? 정도 남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서초구에서 꽤 오래 살았습니다. 얼핏 어렸을적 기억에 대로변에는
전 서초구에서 꽤 오래 살았습니다.
얼핏 어렸을적 기억에 대로변에는 수십미터마다 쓰레기통이 꼭 하나씩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쓰레기통이 싹다 없어지더군요..
그리고 근래 1-2년 전부턴가 다시 쓰레기통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엔 가로등에 매다는 쓰레기통도 있더군요.
그래도 대로변에만 주로 생기고 주택가 가까운 곳이나
유흥가 쪽에는 쓰레기통을 찾아 볼수가 없더군요..
아마도 무단 투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면서 무단투기가 적을곳
중심으로 생기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