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 한글 설치 원래 힘든겁니까?
유명 배포판들의 한글 패치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한글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제대로 한글 설정에 관한 웹사이트도 없고, 게시판 뒤져봐도
패키지 단위 보다는 배포판의 패키지 위주로 단순하게 설명이 되있군요.
저의 한글 설치 예를 들죠.
glibc 2.3.2, XFree86 4.3.0 설치 했습니다.
한텀 받아다가 컴파일 잘되서 실행하니
no available pts
라는 에러 납니다.
모질라 1.5 소스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백묵 글꼴 설치
ami 1.0.x 소스받아 설치
-> 컴파일 도중 메시지 부분에러나서 소스 약간 수정 한 후 빌드 성공
ami 관련한 설정 파일은 다른 리눅스 박스의 설정을 참고했습니다.
ami 실행하니까 locale 설정안되있다는 에러 나서 확인해보니
glibc에서 로케일 설정을 정말 않했더군요. locale 설치했음.
모질라 1.5에서 한글 잘 보이고, Fluxbox 에서 모질라 윈도우의 타이틀에
한글도 안깨집니다.
현재 한글 환경, 반쪽입니다. 읽을 수는 있지만 한글 입력은 불가능!
한글 입력은 다른 노트북에서 한텀으로 telnet 접속한 다음 w3m으로
게시판 사용합니다.
레드햇에 XFree86 4.3.0에서 되는 한텀 패키지 올라와있더군요.
한글 관련해서 kde나 gnome 한글 사이트 찾아보았는데 거의 활동중지 상태.
리눅스에서 한글 사용에 관한 정보 (패키지 설치, 한글의 구현)는
한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게시판 뒤지고, 인터넷 뒤지면 저의 리눅스 환경에서 한글입력 문제는
해결이 되겠죠. 그런데, 유명배포판 사용자 이외에는 이런 시간과 노력을
한글을 위해 보내야 한다는 건 문제라고 봅니다.
Re: 리눅스에 한글 설치 원래 힘든겁니까?
저는 LFS, Gentoo를 모두 썼었는데(이것도 유명인가요 ? :-) 둘다 그냥
LANG=ko_KR.eucKR, LC_ALL=ko_KR.eucKR만 주고 ami만 돌리면
한글의 사용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보기가 안예뻐서 굴림 폰트를
설치를 다시 했지만...
..
뒤져봐서 잘 안나온다는건,
아주 간단한 것이거나,
혹은 아주 사람들이 관심이 없거나 보통 둘중의 하나인것 같군요.
리눅스에서 한글 문제가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문제가 아니니까,
아마도 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숨 돌리시고, 차분히 분석하면 어렵지 않은 답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삽질을 하면서, 익힌 것들은 KLDP wiki에 Mini-Howto 의 형식으로 넣어두면 좋을것 같네요.
그럼 글쓴분과 같은 분이 다음에는 Mini-Howto를 보고 고생을 안하실 것이니까요.
삽질과 참여의 아름다움이 리눅스의 맛입니다.
즐거운 리눅싱 하세요.
No Pain, No Gain.
약간은 공감합니다. 나름대로 쓸만한 한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삽
약간은 공감합니다. 나름대로 쓸만한 한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삽질 + 정력이 소비되더군요. 뭐 그 삽질이 의외로 재미있습니다만, 누구나 그런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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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
Re: 리눅스에 한글 설치 원래 힘든겁니까?
아... 무슨 섭섭한 말씀을요 :)
그놈한국 사용자모임
최소한 2.x대의 그놈의 경우는 특별히 '한글화'라는 작업이 불필요합니다. 데비안이나 레드햇 계열을 기준으로 시스템 로케일만 잡아주면 곧바로 한글 입출력이 가능합니다(데비안의 경우 ko_KR.UTF-8로 잡아야 문제가 적더군요). 터미널도 굳이 한텀을 쓸 필요 없이 탭 기능이 있는 그놈 터미널을 쓰실 수 있습니다.
남은 작업은 예쁜 글꼴과 마음에 드는 한글 입력기(나비, imhangul 등)을 설치하시는 것 뿐입니다.
참고로 특별한 이유가 없으시다면 소스를 직접 컴파일해 쓰기보다는 배포판에서 지원하는 방식의 패키징 시스템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자신이 하는 작업을 정확히 알고 있고 가능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의존성도 다 처리할 수 있다면 괜찮겠지요.
혹시 잘 안되시는 부분이 있으면 그놈한국 질문 답변 게시판에 올려주시거나 IRC #gnome에서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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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국제화가 잘 되긴 했지만 세세하게 신경 쓸 부분도 많아진 것 같
예전보다 국제화가 잘 되긴 했지만 세세하게 신경 쓸 부분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리눅스에서 패키징 작업을 몇 년 동안 해 온 사람들도 혼자 힘으로 소스부터 한국어 사용에 문제없는 환경을 만들기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일반인을 위한 작업은 분명히 아니죠. :)
뭐 왠만한 (유명?) 배포판이라면 이미 들어 있는 한국어 관련 기능이나 해당 배포판을 위해 만들어진 패키지 따위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고, 한국어 관련이 빠져 있다면, 다른 유명 배포판을 참고하는 수밖에요. (그래서 일반인을 위한 일은 아닙니다. :)) 데비안 패키지도 다른 (레드햇 FreeBSD 등) 시스템을 참고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