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프로그래머
글쓴이: gurugio / 작성시간: 토, 2003/12/27 - 12:31오전
인디 밴드들 사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제 주위에도 밴드를 하는 분들이 계시고
저도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늘 관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어렵게들 살면서도 음악이 좋다는거 하나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 정말 아름답습니다.
프로그래밍도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팔리지 않고 어렵더라도 꿋꿋이 자기 분야에서 연구하는 프로그래머에 대한
생각도 해봅니다.
휴... 요즘 모임을 만드는데요 취직에 도움이 되는지
학점에 도움이 되는지 그런 질문만 많이 받고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좀 갑갑해서 쓸데 없는 생각해봤습니다.. oops
근데 요즘도 사람들이 컴퓨터 분야가 취직도 잘되고
돈번다고 생각하나요? 이제는 안그러죠?
Forums:
컴퓨터 분야 바깥의 사람들은 여전히 그런 생각을하는 거 같던데요.
컴퓨터 분야 바깥의 사람들은 여전히 그런 생각을
하는 거 같던데요...
경기가 안 좋다 보니
"당장에 취직할 자리가 다른 곳 보다는 더 많은데
무슨 배부른 소리냐..."
라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답답한 현실이지요...
[quote]휴... 요즘 모임을 만드는데요 취직에 도움이 되는지
이런분들과는 같이 하지 마세요. 무얼하시든.
그냥 재미있으니까 하는 분들.... 그런분들하고만 함께 하세요.
-_- 맞아요. 학점 때문에 돈 때문에 컴퓨터 하시는 분들중에는 극악한
-_- 맞아요. 학점 때문에 돈 때문에 컴퓨터 하시는 분들중에는 극악한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더군다나 어느정도 실력이 되시면 그곳에서 안주해 버리시는 분들도 계시고...(이건 어쩔 수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쭈~욱 컴퓨터에 관련한 공부는 꾸준히 하기로 맘먹었답니다.
취미생활과 특기와 일이 일치하면 참 좋겠지만,
그것도 참 힘든거 같아요. -_-a
근데 무슨 모임이신가요? ^^;;; 저 같은 백수도 참여할 수 있는 곳인가요?
학교에 LUG를 만들었거든요..학교 동아리라고 할 수 있겠죠.
학교에 LUG를 만들었거든요..
학교 동아리라고 할 수 있겠죠.
음. 그래서 학점이라고 했군요. LUG를 만드신다던 분이 한 분 더 계셨
음. 그래서 학점이라고 했군요. LUG를 만드신다던 분이 한 분 더 계셨었습니다. LUG는 정말 만들기 어렵습니다. -_-; (학교 내에서 리눅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을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런걸 재미로 공부하는 사람은 더욱 찾기 어렵기 때문이죠.)
결국은 모두 모이게 되면, 뭔가를 배우기 위해 눈 번뜩이는 사람들만 찾아오게 되는데 뭔가를 얻기에 급급하다가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할게 많다고 생각되면, 거기서 또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우는 셈치고 계속 할 것이지, 너무 말이 많아요.)
LUG를 만드려고 하다가, 중간에 저는 그냥 사람들의 자유의지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과목에 '운영체제'에 관련한 수업이 연달아 있다면 LUG 구성원 모집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러면 또 목적 달성 후에 이탈자가 많아져서 문제가 많지요. 하~ 괴로운 고민입니다. -_-a 그래도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전 예전에 인디에서 음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신촌 근처 프리버드란 클럽
전 예전에 인디에서 음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신촌 근처 프리버드란 클럽에서 밴드로 활동한 적이 있었죠..
솔직히 인디가 그렇게 멋지지만은 않습니다. 거기서 또 인정을 받고 자신이 어느정도 내공이 쌓이면 프로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것도 만만치 않구요...
하지만 미치는 게 있지요. 무대 중독증이라고나 할까...지금 다시 밴드를 만들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기타 구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일단 조건이 음악이 좋아서 몸이 가려워서 먼가 하고 싶은 사람을 찾다보니..
혹시 기타연주를 잘하시는 분 없나요? ㅋㅋㅋㅋ
레드 제플린같은 걸 카피하는 시대에 역행하는 밴드를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데...
힘없는자의 슬픔
[quote="maddie"]전 예전에 인디에서 음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무대중독증이면 건설적이네요..
기타중독증은 정말 중병입니다.
"이제는 기타 안쳐야지"라고 맘먹고 사고 팔고 사고 팔고...
벌서 5년째 그러다가...
꾸준히 했으면 늘었을 실력... 실력은 그게 그거고..
지금은 만만한 중고기타 하나 사다가 스탠드에 걸어놓고 심심할때마다 놀고 있죠..
좋은 기타 구하시길 바랍니다. :D
No Pain, No 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