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 어떻게 생각하세요?

confide의 이미지

음... 전혀 필요없는 서비스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문득해 봅니다.

게다가 이를 위해 투자되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으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한 무슨 권리로 내 번호를 뺏어(?)가는건지도...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말입니다.)

도로의 간판에 적힌 01X-XXX-XXXX, 명함이란 명함의 모든 Mobile 번호.. 다 바꾸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연락처 바뀐것을 알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010이 되어서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라는데... 흠 -_-;; 010을 누르는것 자체가 011이나 016등에 비교한다면 불편한 번호이고... 핸드폰에서 걸때 한정되는 일인데, 핸드폰에서 누가 전화 번호 다 눌러서 전화거나요? 대부분 검색을 이용하지 않나요?

사업자를 누군지 모르게... 하여 ...?
번호이동성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것도 과연 무슨 이득이 있는가 의문입니다.

흠....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추진하고 있는것 같아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

ryumiel의 이미지

저도 010 에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 특히 잘 모르기에 )

저의 눈엔 현재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SK를 어떻게든
묶어보려는 시도 같습니만, 포인트가 어긋나있는 것으로 비치네요.

Laß mich verzweifeln, Gott, an mir,
Doch nicht an dir!

Gebet - Hermann Hesse

jedi의 이미지

그냥 번호가 부족해서 010하나 추가 한것이죠.

강제로 번호 이동하는 미친짓은 안하겠죠.

사실 이동통신사에 돈을 더 긁어 가기 위한 수단입니다. 더도 덜도 아닙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confide의 이미지

2008년경 혹은 010이 시장점유율이 80~90%를 넘어서면 강제번호 변경도 고려하는 중이라던듯.. 하던데요?

신문이나 뉴스를 다 믿을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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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ironiris의 이미지

제가 010 번호에 대해서 주변사람들과 대화한 내용중에는 80%이상이 2004년이 되면 휴대폰을 전부 바꿔야 하는줄 알고 있습니다.(특히 011, 017을 사용하시는 중년이상분들의 경우)
왜 그렇게 알고 계시냐고 하니까.. TV에서 그렇게 나오지 않냐고 반문합니다. 2004년되면 이전 번호를 계속 사용할수 없고 010이 되는 핸드폰을 사야한다고..
뭐.. 다른 사업체에서 태클을 안거는 것으로 봐서.. 진짜 그렇게 광고를 안한것 같기는 한데... 그렇게 느끼도록 광고를 하긴 했나봅니다.

maylinux의 이미지

헛...

번호를 바꿀 필요는 없는것이였군요.

전, 전부 바뀌는것으로 알고있었습니다...
사실.. 전부 그렇게 광고를 하더군요.
(정통부에서 강제적으로 전부 바꿔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했는데.. 뻥인가?)

그렇다면... 통일성있는 번호에 대해서는 찬성이지만,
그걸 이용해서, 전부해야 되는냥 광고하는 넘들에게 반대입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morison77의 이미지

아시다 싶이 011, 016, 018, 019 는 이통사 식별번호인데
이 식별번호때문에 생긴 번호의 브랜드화를 없앤다는게 정부에서
내세운건데.. 솔직히 말하면 011 없애기(?)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010으로 변하면 010 다음의 번호 두자리로 식별이 된다고 합니다.
010-31xx 는 SK 010-30xx KTF 같은 식으로 010-39xx는 LGT ..
여튼 중요한건 제가 아는한 내부적으로 변하는것도 없고
기능적으로 변하는것도 없습니다.
단지 SK의 011번호 없애기로 밖에는 보이질 않네요.
(번호이동성도 그렇고 010정책도 그렇고 마음 아픈건 SK뿐인듯.. :? )

light my fire

confide의 이미지

좀전에 있던 글이 사라졌네요.

morison77님 말씀대로
010-31xx...와 010-32... 이런식으로 구분이 되던가 그런데.. 결국 사업자 구분을 하고 있단거죠.

차라리 번호 이동성으로 011을 쓰더라도 LGT나 KTF를 이용할 수 있는게 좋지 않을까요? 자연스럽게 번호들과 사업자가 섞인다면 010보다는 더 좋은 효과를 얻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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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confide의 이미지

maylinux wrote:
헛...

번호를 바꿀 필요는 없는것이였군요.

전, 전부 바뀌는것으로 알고있었습니다...
사실.. 전부 그렇게 광고를 하더군요.
(정통부에서 강제적으로 전부 바꿔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했는데.. 뻥인가?)

그렇다면... 통일성있는 번호에 대해서는 찬성이지만,
그걸 이용해서, 전부해야 되는냥 광고하는 넘들에게 반대입니다.

처음에는 정책이 010으로 모두 바꾼다였습니다. 2003년 말부터 점차 적용하여(SK부터..) 몽땅 바꾸고 신규는 010만 된다. 였던걸로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래서 010으로 몽땅 바꿔야하는줄 알았었죠.

최근들어서 갑자기 바뀌더니 '번호이동성'이 시행된다더군요. 그러더니 신규는 010으로, 기존 번호를 바꾸면 010으로. 011/016/017/018/019 쓰는 사람들은 기존 번호를 유지하면서 사업자를 바꿀수가 있다는군요.

그외엔...

다시 접한 소식이 SK에서 가입하면 010-31XX LGT는 010-39XX 뭐 이런식으로 전화번호를 준다고.. (어이없는..)

마지막으로 접한게 80%인가 90%를 010이 차지하게 되면 강제이동하게 할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계획은 없다고... 010으로 사업자가 구분될거라면.. 왜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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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ixevexi의 이미지

그리고 한가지 더하면
010의 식별자 번호는 소용이 없습니다.
나중에 또 차면 계속 무작위로 뽑아쓰기때문에
//010- 30XX-> 이앞의 30부분..

앞의 30 20 50 등등의 번호 각각에 011처럼 브랜드화 하기는 힘들겁니다.
무엇보다 011을 만든건 마케팅이 반이니까요

PS여담이지만
저는 사실 011죽이기 내키지 않습니다.
011이 이쁜것도 아니고, 독과점??도 막아야하지만
011을 이렇게 키운데는 분명 그들의 노력이 있습니다.
거저 얻은게 아니죠 //그런 면에서 TTL기획자에게는 엄청난 보상이 있어야하는데
이제와서 011을 브랜드화한 수단! 이 잘못되었다고 발을 묶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C++, 그리고 C++....
죽어도 C++

confide의 이미지

SK야 어찌되건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_-;

저는 왜 내 전화번호를 바꾸어야 하는가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010은 너무 마음에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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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jedi의 이미지

항상하는 생각이지만 정부에서 무엇인가를 하면 국민에게 돈을 뜯어 가려는 정책이라고 보면 되는것 같습니다. 거기오 기업이 무엇이든 하면서 고객을 위해 고객이 기지고있기 불편한 돈을 기업이 대신 기지겠습니다. 까지 합쳐진 듯 하군요.

010-32 이런식으로 식별한다면 처음 가입해서 다른 회사로 이전하면 번호는 이찌되지요??? 복잡하군요....

같은 회사끼리 요금 할인되는 것도 전화 걸면서는 확인이 안된다는 말이 되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confide의 이미지

jedi wrote:
010-32 이런식으로 식별한다면 처음 가입해서 다른 회사로 이전하면 번호는 이찌되지요??? 복잡하군요....

전화번호는 가입시점에서 중요한게 되는듯 합니다.

jedi wrote:

같은 회사끼리 요금 할인되는 것도 전화 걸면서는 확인이 안된다는 말이 되고...

음.. 이건 모르겠네요 :) 저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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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MasterQ의 이미지

거시기처럼 생겼습니다

 .
o1o
su2014의 이미지

NO 3의 불사파 같다는 생각도 드오

번호좀 좋은걸루 하지 010 음 묘한 번호일쎄
ㅋㅋㅋ 101 아 이것도 이상한 생각이 ㅋㅋㅋ

변태 초기증상중 ^^;;;

maddie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 016을 쓰지만 여친이 019로 바꾸어 통신사업자를 LG로 바꾸고 싶어도 이 전화번호를 넘 오래쓴터라 ....바꾸기 머합니다..

번호는 그냥 쓰고 통신사를 자기 자유대로 선택하게 하는게 훨 좋을 것같아요,

힘없는자의 슬픔

morison77의 이미지

Quote:
저같은 경우 016을 쓰지만 여친이 019로 바꾸어 통신사업자를 LG로 바꾸고 싶어도 이 전화번호를 넘 오래쓴터라 ....바꾸기 머합니다..

maddle님.. 제가 아는한 님과 같은 경우 016 번호를 그대로 갖고
019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번호이동성"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light my fire

jiniri의 이미지

저번에 경제학에 관한 수업을 들었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서 교수님께서 얘기하신적이 있습니다.
이 핸드폰 사업은 가입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평균비용이 하락해서..
엄청난 이득을 볼수 있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결국엔 011이 이 사업을 독점하게 되죠..
이 독점을 막을수 있다는 점에서 전 010에 찬성입니다.^^

jedi의 이미지

maddie wrote:
저같은 경우 016을 쓰지만 여친이 019로 바꾸어 통신사업자를 LG로 바꾸고 싶어도 이 전화번호를 넘 오래쓴터라 ....바꾸기 머합니다..

번호는 그냥 쓰고 통신사를 자기 자유대로 선택하게 하는게 훨 좋을 것같아요,

2004년7월이 되면 원하시는 것을 할수 있을 가능성이 있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거 재대로 된다고 기대 안합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confide의 이미지

jiniri wrote:
저번에 경제학에 관한 수업을 들었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서 교수님께서 얘기하신적이 있습니다.
이 핸드폰 사업은 가입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평균비용이 하락해서..
엄청난 이득을 볼수 있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결국엔 011이 이 사업을 독점하게 되죠..
이 독점을 막을수 있다는 점에서 전 010에 찬성입니다.^^

제일 처음에도 적었지만요.

010이 아니더라도 '번호이동성'으로도 SK의 독점을 막을수 있지 않을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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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shji의 이미지

--- 제가 답변달기로 하지 않아 새로운 글로 올라가서 여기 다시
올립니다.. 삭제는 어떻게 하는지...
:oops: ---

010은 011, 016, 017, 018, 019과 같은 식별 번호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것으로, 신규 가입자인 경우 기존의 011등을 사용하지
않고 010으로 통일하도록 하는 것이고..

번호이동성은, 현재 011,017-SKT, 016,018->KTF, 019-LGT와
같이 식별 번호가 고정되 있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사업자를
바꾸고 싶을 경우 현재 자신이 사용중인 번호를 계속 사용하지
못하고 바꾸어야 하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전화 번호를 유지한 채
다른 사업자로 바꾸어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두 정책이 모두 비슷한 시기에 도입되며, 목적 또한 비슷하므로
혼동의 여지가 많습니다.

번호이동성이나 010 모두 사용자에게 번호를 바꾸지 않고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로 인해 사업자간에
서비스 경쟁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취지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016-KTF 쓰다가 잘 안터지거나 서비스가 맘에 안들거나 요금이
넘 비쌀 경우 번호는 바꾸지 않고 SKT로 바꿀 수 있도록 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가능한 것이지요.. 그런데 현재 SKT가 시장의
50% 이상을 잡고 있으므로, 아마 처음에는 SKT->KTF/LGT로의
변경만 허용하고, 단계적으로 허용 범위를 조정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그렇게 나쁜 정책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다만.. 새로운 정책을 이용해 보다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하기 위해
통신 3사가 홍보를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죠..
스피드010, KTF친구 등등...

confide의 이미지

010과 번호이동성이 다르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다만 010으로 바꿀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었는데... 음.. 그 점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지는 않으시는군요. :)

덧. 그새 게시물을 새로 작성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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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logout의 이미지

confide wrote:
010과 번호이동성이 다르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다만 010으로 바꿀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었는데... 음.. 그 점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지는 않으시는군요. :)

덧. 그새 게시물을 새로 작성하셨네요

기존 가입자들의 번호가 010으로 바뀌는 일은 없을 겁니다. 상식적으로 이동통신사를 바꾸면서 전화번호가 따라 바뀌는 불편을 막기 위해서 번호이동성을 도입했는데 가만히 있는 기존 가입자 전화번호를 억지로 바꾸게 하는 것은 번호이동성 도입의 취지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됩니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011, 016조차 전화번호가 모자라 네자리 국번을 쓰는데 이걸 010으로 몰아넣겠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입니다. 설사 이런 얘기가 정책 입안자 입에서 나왔더라도 통신 시장의 독점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술적 차원의 립 서비스일 겁니다.

010 번호 도입 자체는 아주 좋은 정책입니다. 에스케이 쪽이야 돈들여 브랜드 가치 키워 놨더니 정부가 왜 간섭이냐고 볼멘소리지만 항상 독점 관련 규제를 받는 에스케이가 브랜드를 키우면서 자사의 자산도 아닌 011번호에 브랜드 가치를 얹은 것은 그들이 잘못한 일입니다. 통신시장의 독점 문제는 그 분야 종사자면 누구든지 상식으로 알고 있을 터이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신규 가입자는 동일한 010 식별번호를 부여해서 통신 서비스 업체들간의 품질 경쟁을 유도하는게 맞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010에 대한 안좋은 소문들은 이들 통신업체들 쪽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지금의 통신업체별로 식별 번호가 다른 것이 유리합니다. 소비자들은 010 번호 도입으로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전화번호만 봐서는 이것이 유선인지 무선인지..... 서비스 업체가 at&t 인지 verizon인지 cingular인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이동통신사들이야 이동통신사들끼리만 경쟁하면 되지만 미국의 이동 통신사들은 유선 통신사들과도 경쟁을 하는 셈이지요. 경쟁을 붙여서 시장을 활성화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굳이 번호가 구별되지 않아도 그쪽 소비자들도 우리동네는 at&t가 잘터지느니... 가격으로보면 cingular가 낫다느니 이런 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잘 인식합니다.그런면에서 우리나라의 번호이동성 도입이나 010번호 도입은 시장 규모에 비해 너무 늦은 감이 많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서비스 가입자가 많은데 이만큼 비싼 요금을 종량제로 꼭꼭 받아가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된 데는 업체들간의 경쟁이 활성화 되지 않은 문제가 큽니다. 요컨대, 휴대전화 요금을 내리려면 하루라도 빨리 번호이동성과 010 도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confide의 이미지

음.. 010으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면야 별로 불만을 안가질 것 같습니다만...

만약이라도 지금처럼 번호를 '강제'로 바꾼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는 동안은 010이라는 제도가 그다지 좋게 여겨지지 않는걸요.
--> SKT 초기시절부터 가입되어 있었거든요 -_-;

심지어 호출기를 쓸때에도... 전 번호 바꾸는게... 싫었거든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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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chunsj의 이미지

이동통신이든 뭐든 브랜드로 구분이 가는 것은 반대합니다. 품질과 성능으로
승부를 하는게 원칙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통일을 하는 것에 찬성을 하기는
합니다만, 대신 참가하는 사업주체들이 서로 비슷비슷하게 계속 "피터지게"
경쟁을 한다는 조건이 붙어야 겠지요. 지금 돌아가는 것을 보면 KT만 배부르고
SK만 억울하게 될 것 같습니다.(저는 SK가 억울하게 되는 것은 SK의 책임
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기본에 충실하는 대신 브랜딩이라는 것으로 밀고나간
책임이 있으니까...)

어쨌든 구분없이, 그러나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 경쟁을 부추길 수
있는 구조로 간다면 저는 절대 찬성입니다.

whatisid의 이미지

confide wrote:
음.. 010으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면야 별로 불만을 안가질 것 같습니다만...

만약이라도 지금처럼 번호를 '강제'로 바꾼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는 동안은 010이라는 제도가 그다지 좋게 여겨지지 않는걸요.
--> SKT 초기시절부터 가입되어 있었거든요 -_-;

심지어 호출기를 쓸때에도... 전 번호 바꾸는게... 싫었거든요 -.ㅡ;

confide님은 번호를 바꾸는 문제를 지적하시는데, 이미 번호는 안바꾸어도

된다고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지 않았나요^^? 저도 물론 번호를 강제로

바꾸는 일은 없을거라고 여기저기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confide님께 딴지 거는게 아니라 계속 같은 얘기를 반복하시는 것처럼

보여서요 ^^;;;;

confide의 이미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는것 맞네요 :)

'근거'가 없으니까요...

사람들 이야기도...

뉴스도...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3122410145355701&LinkID=13&bbs=on&NewsSetID=50&ModuleID=474

여기서는... 강제 통합까지 이야기하는데, 대체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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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졸곰의 이미지

허허허.. 내 번호를 자기들 맘대로 바꾸겠다고 생각하는 놈들 생각을 듣고 싶네요..
제 의견으로는 90%이상의 사용자가 010을 사용한다는 전제로 봐서는 실현되기 힘들것 같기도 한데요..

SK가 독과점 형태로 가는 것에 반대하기는 하지만...
현재의 010의 구조도 그다지 내키지는 않네요..

Running in the 90's
http://spbear.com

Viz의 이미지

흐음.. 010을 도입하는 이유는 식별 번호라는 한정된 자원을 보전하려는것이 첫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알다시피 01X 대의 번호는 매우 중요합니다. 02부터는 지역번호로 쓰이기 때문이죠. 그 귀중한 01XXX 대의 번호자원을 지금 011, 016, 017, 018, 019 만큼 낭비하고 있는 것이지요. 010-XXXX-XXXX라는 형식으로 통일되면 저 01[1-9]까지의 자원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여서 잘모르지만 이 번호라는 것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모자르기 쉬운 자원이고, 정부에서는 이것에 꽤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010-XXXX-XXXX 형식으로도 모든 이동통신 업체의 가입자, 나아가 앞으로 예상되는 IMT-2000서비스의 추가 가입자까지 감당할 수 있습니다. 1억-1개의 번호가 가능하니 말이죠.

그리고 식별자로 인해 011이 이득을 받는 것은 꽤나 불공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번호 체계 자체는 국가의 관할에 있습니다. 각 회사의 자산이 아니죠. 그런데 SK텔레콤의 경우에는 011을 브랜드화 시켜 꽤나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단지 SK텔레콤, 아니 이전의 한국이동통신은 선발주자라는 것 말고는 011에 대해 권리를 주장할 것은 없는데 말이죠. 돈을 내고 산 것도 아닐테니까요.

그래서 번호 이동성 제도와 함께, 공정한 이동통신의 경쟁을 위해서 010 통합 식별 번호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참 막바지 광고전이 한참이지만, 모든 상황이 종료되면 점차 이동통신업계가 서비스의 질로 승부하게 될 것입니다. 이전의 멤버쉽 서비스의 경우도 많은 폐단이 있었는데 정리가 되기 시작했으니 말이죠.

이쪽에 대해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보다 '공정하고', '소비자를 위하며', '과거의 잘못을 지금에서야 고치는' 길이라고 생각되니까요.

ps. 물론 강제 변경이라던지... 그런 불도저성 정책이 있으면 안되겠죠. :)
ps2. 011등이 없어지고 010으로 통합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010이 대세를 차지하기 시작하면(그래서 휴대폰간의 통화에는 식별번호가 필요없게 되는 수준이 되면) 결국 많은 사람이 011등을 버리고 010으로 옮겨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강제로 하는건 무리가 있으니 말이죠.

My Passion for the Vision!

chunsj의 이미지

동의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

Viz wrote:
흐음.. 010을 도입하는 이유는 식별 번호라는 한정된 자원을 보전하려는것이 첫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알다시피 01X 대의 번호는 매우 중요합니다. 02부터는 지역번호로 쓰이기 때문이죠. 그 귀중한 01XXX 대의 번호자원을 지금 011, 016, 017, 018, 019 만큼 낭비하고 있는 것이지요. 010-XXXX-XXXX라는 형식으로 통일되면 저 01[1-9]까지의 자원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여서 잘모르지만 이 번호라는 것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모자르기 쉬운 자원이고, 정부에서는 이것에 꽤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010-XXXX-XXXX 형식으로도 모든 이동통신 업체의 가입자, 나아가 앞으로 예상되는 IMT-2000서비스의 추가 가입자까지 감당할 수 있습니다. 1억-1개의 번호가 가능하니 말이죠.

그리고 식별자로 인해 011이 이득을 받는 것은 꽤나 불공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번호 체계 자체는 국가의 관할에 있습니다. 각 회사의 자산이 아니죠. 그런데 SK텔레콤의 경우에는 011을 브랜드화 시켜 꽤나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단지 SK텔레콤, 아니 이전의 한국이동통신은 선발주자라는 것 말고는 011에 대해 권리를 주장할 것은 없는데 말이죠. 돈을 내고 산 것도 아닐테니까요.

그래서 번호 이동성 제도와 함께, 공정한 이동통신의 경쟁을 위해서 010 통합 식별 번호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참 막바지 광고전이 한참이지만, 모든 상황이 종료되면 점차 이동통신업계가 서비스의 질로 승부하게 될 것입니다. 이전의 멤버쉽 서비스의 경우도 많은 폐단이 있었는데 정리가 되기 시작했으니 말이죠.

이쪽에 대해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보다 '공정하고', '소비자를 위하며', '과거의 잘못을 지금에서야 고치는' 길이라고 생각되니까요.

logout의 이미지

confide wrote:

여기서는... 강제 통합까지 이야기하는데, 대체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행간을 읽어보세요. 단서가 90퍼센트 이상의 사용자가 010번호를 쓸 경우라고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현실화 되기 어려운 조항이지요. 이런 상황이 설사
발생하더라도 번호를 바꾸도록 유도하지 강제로 바꾸도록 하지는 못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ssaico의 이미지

통신사에 구애받지 않는 단말기 판매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지금 NATE다 FIMM이다 EZ-i다 해서 통신마다 제공되는 부가서비스의 호환이 전혀 안되는 상황, 그리고 단말기의 서비스 업체 이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번호 이동성은 '단말기교체비+가입비+보증보험료'로 이동통신사와 휴대폰제조업체의 배불려주기 정도 밖에 안되보이는 군요.

번호이동제에 맞추어 구입후 2년간 무상으로 단말기 시스템 전환을 제조업체에서 지원하도록 제도를 보강한다던지(이후에 작업실비 추가정도), 보증보험료는 한번만 내면 이회사 저회사에서 다쓸수 있도록 하는 보험상품을 보험개발원에서 개발한다는 지 하는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소비자의 선택'이란 명분에 합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샘처럼의 이미지

Viz wrote:
흐음.. 010을 도입하는 이유는 식별 번호라는 한정된 자원을 보전하려는것이 첫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그리고 식별자로 인해 011이 이득을 받는 것은 꽤나 불공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략>
그래서 번호 이동성 제도와 함께, 공정한 이동통신의 경쟁을 위해서 010 통합 식별 번호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이쪽에 대해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중략>

010번에 대에 대하여 제가 가지고 있던 많은 편견을 버리게 하는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곳 저곳에 휴대폰번호 E-mail address를 뿌려두고, 수많은 스팸, 나쁜 통화품질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저로서도, e-mail이나 휴대폰을 바꿀 경우의 사회적 비용때문에, 변경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불도저 식으로 018번대를 010으로 바꾸는 경우만 생지 않고, 적당한 완화책 [예를 들자면 018-123-1234는 010-8123-1234 (어차피 018에서 01은 의미없는 숫지이므로) 정도쯤으로 바뀐다면 수용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국내에서야 광고, 홍보등의 수단으로 쉽게 적응하겠지만, 해외에서는 번호가 바뀐것을 모를테니까 상당기간의 two-number가 사용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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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ico wrote:

통신사에 구애받지 않는 단말기 판매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지금 NATE다 FIMM이다 EZ-i다 해서 통신마다 제공되는 부가서비스의 호환이 전혀 안되는 상황, 그리고 단말기의 서비스 업체 이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번호 이동성은 '단말기교체비+가입비+보증보험료'로 이동통신사와 휴대폰제조업체의 배불려주기 정도 밖에 안되보이는 군요.

기존의 셀룰러 폰과 PCS는 사용하는 전파의 band가 다르므로 호환되기가 힘들죠. dual band를 지원하는 것도 있지만 낭비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NATE던지 FIMM 등 통신망 자체는 모르겠지만, KTF에서는 brew를 사용하고 LG에서는 java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생기는 차이는 이제 조만간 극복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KWISA(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에서 WIPI라는 표준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조만간 많은 단말기가 WIPI를 지원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지금처럼 각 통신사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http://www.kwisa.org 를 방문해 보시길.. :)

ps. 저는 이번에 열리는 WIPI 컨텐츠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My Passion for the Vision!

꼬마앙마의 이미지

저는 적극적으로 찬성입니다.

사실 전에 119상황실에 6개월정도 근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119상황실에 걸려오는 전화의 95%이상이 011-9XXX-XXXX 전화번호의 오접이었습니다.

무심코 011의 앞자리 0을 누르지 않거나 공중전화의 경우에는 0자가 잘 안눌러 지는 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1년에 011 오접의 경우에 약 500만건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 비용은 소방서가 부담합니다. (119전화는 무료)

역시 마찬가지로 011-2XXX-XXXX역시 오접수가 꽤나 될걸로 예상합니다.

지금에서야 이 문제되는 번호를 전부 바꿀수도 없고 한국통신측에서도 특별한 대책을 세워주지 않으니, 앞으로 기댈수 있는곳은 010으로 바꾸는것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saxboy의 이미지

128비트 휴대폰번호 v6 나오세요...

confide의 이미지

꼬마앙마 wrote:
저는 적극적으로 찬성입니다.

사실 전에 119상황실에 6개월정도 근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119상황실에 걸려오는 전화의 95%이상이 011-9XXX-XXXX 전화번호의 오접이었습니다.

무심코 011의 앞자리 0을 누르지 않거나 공중전화의 경우에는 0자가 잘 안눌러 지는 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1년에 011 오접의 경우에 약 500만건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 비용은 소방서가 부담합니다. (119전화는 무료)

역시 마찬가지로 011-2XXX-XXXX역시 오접수가 꽤나 될걸로 예상합니다.

지금에서야 이 문제되는 번호를 전부 바꿀수도 없고 한국통신측에서도 특별한 대책을 세워주지 않으니, 앞으로 기댈수 있는곳은 010으로 바꾸는것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011의 '0'이 문제로군요 -_-;;

011-9 XXX가 아니어서..;;; 인지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가 생기고 있었네요. 음.. 이런 일도 있군요!

대책이 필요한것 같네요 정말.

그리고 위에 여러가지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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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한참이나 지난 글이지만, 덧붙여야 할 내용이 있어서 이 글을 찾아내 일부러 씁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참고하십시오.

얼마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3G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010-2XXX만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번호 변경을 하려다가 알아낸 내용입니다.
제가 쓰는 번호는 아직 011인데, 아무래도 결국은 번호를 010으로 변경해야 하는 분위기 같아서 010 번호 몇개를 검색해서 010-4XXX-XXXX라는 번호가 마음에 들어 번호를 변경하고,
하는 김에 7년 된 전화기도 바꿀겸 3G 서비스를 가입하려고 했는데 010-4XXX-XXXX 번호는 3G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더군요.

무슨 말인가 하면, 기존의 01X를 쓰다가 010으로 번호변경하신 분들은 010-2XXX로 또다시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이런 우라질! 이게 뭐하는 010인지 모르겠습니다. oOo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얼마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3G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010-2XXX만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이 부분은 분명하지 않은 것이 SKT와 상담해보니 SKT의 010-XXXX 국번은... 뭐라드라?... 국번이전? 하여튼 SKT를 통해 010으로 번호변경을 하면 2천번대의 국번이 아니어도 3G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해가 있을까봐 댓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