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이 뭘까요?

alfalf의 이미지

여기저기서 개혁 하자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글을 읽다보니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개혁은 어떤 건지 또 그 방법은 어떠해야 하는지
궁금해 지네요.
저도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보수적이 편이라서 인지 가능하다면 현 사회의 틀이 크게 망가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개혁을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서지훈의 이미지

alfalf wrote:
여기저기서 개혁 하자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글을 읽다보니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개혁은 어떤 건지 또 그 방법은 어떠해야 하는지
궁금해 지네요.
저도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보수적이 편이라서 인지 가능하다면 현 사회의 틀이 크게 망가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개혁을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거짓말 안하기...

이거 하면 정치인 다 굶어 죽겠지만...-_-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fibonacci의 이미지

남에게 떳떳하고
자신에게도 떳떳하면
그게 개혁이 아닐까요?

No Pain, No Gain.

jedi의 이미지

alfalf wrote:
여기저기서 개혁 하자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글을 읽다보니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개혁은 어떤 건지 또 그 방법은 어떠해야 하는지
궁금해 지네요.
저도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보수적이 편이라서 인지 가능하다면 현 사회의 틀이 크게 망가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개혁을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포괄적으로 개혁이 뭐나고 하면 뭐라고 해야 될까요?
해당하는 사안마다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의 틀이 잘못되었다면 당연히 고쳐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냥 그렇게 하자.."라고 한다면 개혁을 할 필요가 없죠.

또는 선거에 검은 돈이 문제다.. 투명하고 맑은 돈으로 만들면 되죠. 선거비용을 거짓신고하면 사형선고을 해서라도 투명한 100억을 쓰든 1,000억을 쓰든 투명하고 누구의 돈인지 실시간으로 밝혀진다면 문제가 없다면 기존의 틀을 유지할 수도 있겠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zzaratra의 이미지

노무현 대통령이 말하는것은

1. rule 의 개혁..
그러니깐.. 경기를 할때.. 공정한 경기를 하자는 거죠...
공정한 룰이 정해지고.. 공정하게(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더 잘 되는 것) 경기를 하는것 이죠...

2. 시스템의 개혁
뭐..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 몇몇이 갑자기 없어도 잘 돌아가는 시스템...
이것이 개혁이죠... 대통령이 어느날 갑자기 사임을 하든 뭐하든지 해도 잘 돌아가는 시스템...

여튼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이말에 동의를 하구요...

지금의 개혁은 틀을 바꾸자는것 같은데요.. 우리가 암암리에 적용되는 rule 이나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니깐요.. 앞으로 이삼년 아니.. 노무현 정권이 끝날때 까지는 계속적인 틀 변화에 따른.. 고통이 따룰거라 생각 합니다...

뭐.. 그래서 체질이 바뀌면..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cogolda의 이미지

.

girneter의 이미지

처음에 아무리 깨끗한 물이었다고 해도
고이면 결국엔 썩고 말자나요.

물이 고이지 않고 맑고 깨끗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게 개혁이겠지요.

시대의 변화에 맞게
구성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가능한
많이 충족시켜주기 위한 노력...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앙마의 이미지

jedi wrote:
alfalf wrote:
여기저기서 개혁 하자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글을 읽다보니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개혁은 어떤 건지 또 그 방법은 어떠해야 하는지
궁금해 지네요.
저도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보수적이 편이라서 인지 가능하다면 현 사회의 틀이 크게 망가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개혁을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포괄적으로 개혁이 뭐나고 하면 뭐라고 해야 될까요?
해당하는 사안마다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의 틀이 잘못되었다면 당연히 고쳐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냥 그렇게 하자.."라고 한다면 개혁을 할 필요가 없죠.

또는 선거에 검은 돈이 문제다.. 투명하고 맑은 돈으로 만들면 되죠. 선거비용을 거짓신고하면 사형선고을 해서라도 투명한 100억을 쓰든 1,000억을 쓰든 투명하고 누구의 돈인지 실시간으로 밝혀진다면 문제가 없다면 기존의 틀을 유지할 수도 있겠죠.

이 글을 읽고 진시황이나 로베스피에르가 생각나는건 왜 일까여?
선거비용 축소 신고 했다고 사형까지 시키는건 좀...
개인적으로 저런 살벌한 나라에서 살기는 싫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hun98의 이미지

역사상 진보적의미의 개혁을
한번도 하지 못한 나라가 한국이라구..
하등에 하나도 배울게 없는 민족이라구...

뭐가 올고 그른지는 장담못하겠지만..
요즘 보면 뭤좀 해보려고 하면 왜이리 말이 많은지..

앙마의 이미지

hun98 wrote:
역사상 진보적의미의 개혁을
한번도 하지 못한 나라가 한국이라구..
하등에 하나도 배울게 없는 민족이라구...

뭐가 올고 그른지는 장담못하겠지만..
요즘 보면 뭤좀 해보려고 하면 왜이리 말이 많은지..

토인비는 1975년에 사망했습니다.
토인비가 그런말을 했다면... 아마 유신 독재 시절이 아닐런지...
지금의 정치적 상황은 그때 상황과 많이 다릅니다.
그렇게 비하하실것 까지는 없을듯...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skydancer의 이미지

개혁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글은 자유게시판에 있어야 할 글일듯...

웃어요^,.^;

우겨의 이미지

zzaratra wrote:
노무현 대통령이 말하는것은

1. rule 의 개혁..
그러니깐.. 경기를 할때.. 공정한 경기를 하자는 거죠...
공정한 룰이 정해지고.. 공정하게(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더 잘 되는 것) 경기를 하는것 이죠...

2. 시스템의 개혁
뭐..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 몇몇이 갑자기 없어도 잘 돌아가는 시스템...
이것이 개혁이죠... 대통령이 어느날 갑자기 사임을 하든 뭐하든지 해도 잘 돌아가는 시스템...

여튼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이말에 동의를 하구요...

지금의 개혁은 틀을 바꾸자는것 같은데요.. 우리가 암암리에 적용되는 rule 이나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니깐요.. 앞으로 이삼년 아니.. 노무현 정권이 끝날때 까지는 계속적인 틀 변화에 따른.. 고통이 따룰거라 생각 합니다...

뭐.. 그래서 체질이 바뀌면..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문제는 님처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분들이 얼마 안된다는 거지요.

노무현정권 5년안에 "Rule과 시스템의 개혁"의 큰틀만 잡아도 역사에 길이 남는 업적이 될겁니다.

10년-20년 걸리는 큰 체질 개선작업이기 때문에 다음 정권에서도 계속해서 승계해서 잘 해나가야 하는데.....

선진국과 중남미의 갈림길에 선 한국의 미래 희망은....
태클과 거짓말과 겐세이로 일관하는 딴나라의 선동에 국민들이 얼마나 속아너머가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penguinpow의 이미지

지금 노무현 정권은

뭔가 수준이 안된다는거 구구절절이 설명해야 합니까?

설며 여기있는 노무현 지지자 분들 10분의 1 일이라는

발언도 지지하는건 아니겠죠?

돈은 누가 많이 먹었는냐가 아니라

법을 어겼느냐 아니냐 입니다.

한나라당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10분의 1을 먹었던 100분의 1을 먹었던

선거법을 어겼으면 집권 세력에게 더욱 책임이 있는거죠.

말그대로 그런 개혁을 하자 한다면

대통령 그만 둬야 합니다.

스스로 불법에 책임을 져야죠.

더이상 설명 해야 합니까?

룰이 제대로 서있고 어떻고는 5년 10년 일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룰대로 심판 받는거죠

한나라당이야 공중 분해되는 안되는

법대로 하면 되는것이고

노무현은 하야 하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새로 시작하면 되는거죠.

당신들이 그렇게 섫어하는 수구 세력이 왜 수구세력입니까?

이런식으로 얼렁 뚱당 넘어가고

각종 공작하면서

정치를 썩혔으니 수구세력 아닙니까?

똑같은 짓거리를 좀더 저질스럽게 하면서

개혁이라니요?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말할것도 없이

대통령이고 야당이고

법대로 처벌하면 개혁의 기초가 서는것이니

잡다한 괘변으로 노무현을 지지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이 글은 자유게시판으로 옮겨 주세요.... :-)

신승한의 이미지

이런류(정치, 특히나, 특정 당파관련..)의 글들을 읽어야 한다는게 참...
뭐..자유로운 게시판이니, 대게 이런류의 글들은 대단히 소모적이고..
노골적인 인신공격형 난장판이 많이 되는것을 많이 봐서...
약간은 거북한... :?

matrix의 이미지

개혁을 논할 시기가 아닙니다.
누가 무엇을 개혁한단 말입니까?

한 나라의 지도자는 그 나라의 수준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개혁?
엿이나 바꿔 드세요..

How do you define Real?

zzaratra의 이미지

그냥.. 펌글 올립니다..
뭐.. 정치 얘기 해서 그렇게 나쁠것 같지는 않는데.. ^^;; 죄송...

어디선가 펌글입니다..(출처 불분명)

Quote:

아귀의 세상 앞에서 3종류의 인간들이 존재한다. 인도신화에는 ‘시바’신과 ‘아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시바신은 엄청난 신이다. 그가 추는 춤이 이 우주, 즉 이 세상 자체다. 얼마나 굉장한 신인가? 바로 그 시바신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귀’라는 괴물을 만들어냈다. 녀석은 언제나 배가 고프다.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극도로 위험한 놈이다. 아귀에게 시바신이 명령한다.

“그렇게 배가 고프면 너 자신을 먹어라.”

아귀는 자기 발부터 시작해서 우적우적 씹어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중에는 얼굴 하나만 달랑 남게 됐다. 시바신은 조용히 그 얼굴을 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삶이 무엇인지 이렇게 잘 보여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너를 ‘키르티무카’라고 부르리라.”

키르티무카는 <영광의 얼굴>이란 뜻이다. 불교사원에 가면 부처의 대좌에서 이 영광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시바신은 이 아귀의 얼굴을 신전의 입구에 걸어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누구든지 아귀에게 머리 숙여 경배하지 않는 자는 날 볼 수 없다.”

아귀는 무엇을 상징할까? 바로 이 속세의 세상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멸시당하는 이 불평등한 세상, 많이 못 배웠다는 것으로 차별당하는 이 세상, 교활한 자들이 출세하는 이 세상, 검은 돈이 없으면 결코 승리할 수 없는 썩은 정치판... 이러한 모든 것이다. 이 아귀 앞에서 사람들은 세 종류로 나뉘게 된다.

첫째 : 아귀 앞에서 머리를 숙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아귀의 얼굴에 침을 뱉고 절규한다. 아무리 배가 고프고 힘들어도 절대 너같이 더럽고 불합리한 것에게 무릎을 끓지 않겠다고 외친다. 그렇게 절규하며 아귀의 얼굴을 실컷 때리다가, 스스로 상처받고 지쳐 쓰러진다. 그리곤 차가운 독설가가 되어서 세상을 욕해댄다. 아귀 앞에 무릎꿇은 인간들을 모두 똑같다. 모두 더럽고 구역질 난다며 욕한다.

둘째 : 아귀 앞에 납작 무릎을 끓고는 아귀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인간들은 스무살이 되기 전에 나름대로 처세술에 눈을 뜬다.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해서 자신의 배를 불리려 한다. 필요하면 친일이든 친미든 서슴지 않는다. 필요하면 카멜레온처럼 민주화와 개혁의 편에 섰다가 금새 썩은 지역주의를 옹호하기도 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오로지 한가지다. 아귀에게 철저하게 복종하고 자기와 자기가 이끄는 집단의 배를 불리는 것이다.

셋째 : 아귀라는 냉엄한 현실에 무릎을 끓고 머리를 조아렸지만, 마음속으로는 복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살아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구청공무원에게 뇌물을 먹여보기도 하고, 물건값을 속여서 팔아보기도 해봤다. 경쟁자를 물리치려고 여러 가지 더러운 짓도 해봤다. 솔직히 그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왕창 버는지 편법을 잘 알고있다. 그러면서도 이 세 번째 사람들은 이러한 더러운 세상을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만들고 싶어한다.

이 세 번째 사람들은 아귀에게 머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은 채로 안간힘을 쓰면서 신전 안으로 기어 들어가는 사람들이다. 신전으로 들어가 시바신을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이들이다. 이들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한때는 이를 악물고 돈을 벌어야겠다는 일념만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다가, 어느 날 문득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사람들. 내 자식들만은 나처럼 살아가지 않게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포장마차를 끌고 전국을 누비고, 트럭을 타고 희망돼지를 수거했던 이런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이제 난 노사모를 이해할 것 같다. 난 그들이 왜 그토록 노무현과 동질감을 느끼는지 알 것 같다. 가난이 뭔지를 뼛속 깊이 아는 노무현. 돈 많이 벌고 잘 살고 싶어서 이를 악물고 독학으로 사법고시를 통과했던 악바리. 그러나 세상의 불합리를 깨닫자 모든 것을 버린 남자. 비록 악랄한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불법자금도 받아야했지만, 언제나 마음속으로는 이런 더러운 정치판을 바꾸고 싶어했고, 실제로 조금씩 악착같이 바꿔나가고 있는 노무현. 노사모는 그러한 노무현에게 “괜찮다! 이해한다.” 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아귀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고 해서 모두 똑같은 놈들이라고 욕하는 지식인들은 ‘삶의 본질’을 못 보는 장님이다. 그런 일류대 나온 지식인 나부랭이나 자칭 진보세력이나 좌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정말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어젯밤 내가 여의도에서 보았던 그런 평범한 사람들,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 춤추던 사람들이다. 노무현과 노사모를 양비론의 칼로 찔러대는 자칭 진보지식인들에게 다시 한번 시바신의 말을 들려주고 싶다.

“누구든지 아귀에게 머리 숙여 경배하지 않는 자는 날 볼 수 없다.”

fibonacci의 이미지

저는 노대통령이 대선자금 규모를 말할때,
불법이 있었다는 데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규모를 숨기지 않고 말할수 있다는 솔직함이 더 맘에 드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저만 그런거면 할수없고...

ps. 이글보고... 노빠니 뭐니 그런 리플달지는 말아주시길..

No Pain, No Gain.

warpdory의 이미지

웬만해선 정치/종교 얘기에는 끼질 않는데, 몇마디 할렵니다.
만화 하나로 답글을 달렵니다.

http://www.hani.co.kr/section-011002000/2003/12/011002000200312221820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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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체질이 뜨거워서 종기가 많이 났었습니다. 종기가 나면 방법은 3가지입니다. 그냥 묻어 두든가, 항생제를 먹든가, 고약을 붙였다가 터뜨려서 짜내버리는 겁니다.
작은 거라면 묻어 둬도 웬만한 건 거의 티도 안나고 넘어갑니다. 어느정도 큰 거라면 마이신 몇일 먹으면 낫습니다. 그리고 꽤 큰 건 고약을 붙여서 터뜨려서 짜버리든가, 외과적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너무 커져 버리면 근육을 뚫고 더 들어가서 뼈까지 손상시키기도 합니다. - 조선조때 무슨 왕자가 종기 났을 때 약으로만 다스리려다가 뼈까지 감염되어 결국 죽었습니다.

그런데.. 마이신 계속 먹다보면 항생제 남용이 됩니다. 특히나 제 경우 같은 경우는 옥시 마이신 계열은 앨러지가 있어서 못 씁니다.
그렇다면 남아 있는 건 종기가 알아서 잦아들든가 아니면 짜내버려야 합니다. 하루에 심한 경우는 3개도 짜 봤습니다. 하나 짜고 나면 ... 제정신 아닙니다. 군대 가서 치약뚜껑에 머리 박고 1시간 .. 이런 것도 몇번 해 봤는데, 그것보다 심합니다. 뭐 병원 가서 마취주사 맞고 수술하면 아프진 않다곤 하던데, 그런 건 안해 봤습니다.

지금 개혁이 가장 필요한 쪽은 정치쪽이죠. 그 다음은 공직 사회고 ... 결국 개혁은 종기를 짜내는 겁니다. 짜는 사람도 아프고, 짜내는 사람도 피튀고 고름 튀어서 지저분해집니다. 하지만, 그걸 아프다고, 지저분하다고 짜내지 않고 그대로 뭉개고 있으면 뼈까지 파고 들어서 죽습니다. 뭐 '난 죽겟다.' 라고 하면 안 째고 버티면 됩니다. 하지만 ... 정치가 죽으면 나라가 죽으니 어쩝니까. ...

1/10 먹은 거래도 먹은 겁니다. 그것에 대해선 책임을 지워야 합니다. 하지만 ... 그 사람을 짜르고 나면 더 썩어 버립니다. 일단, 썩은 건 뽑아내고, 짤라내고 나서 그 사람을 법에 따라서 처리 하면 됩니다.

이회창이 됐다면 나라는 조용했겠죠. 그리고 속으로는 더 썩어갔을 겁니다. 그게 지금 나오고 있죠. 차떼기... 멋지지 않습니까 ? 대쪽이면 뭐합니까.. 썩은 대쪽인 것을...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h의 이미지

개혁이라는 단어보다..
'청년실업률 8.5%'가 더 피부에 와닿는..
줴길..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dhunter의 이미지

당연한것이 당연하게 되지 않을때, 그것을 당연하도록 하는것 - 이원복-_-a

from bzImage
It's blue paper

maddie의 이미지

대한민국이 이미 개혁따위로 제대로된 길을 갈꺼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혁명이 필요합니다. 피바람이 필요한 것이지요. 노무현이되었든 딴나라당놈들이 되었건 모두 숙청하고 다시 레셋해야 합니다.

반민특위 부활해서 연좌제 실시해서 모두 공직진출을 막고 그 정도가 심한자는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것입니다. 아직 한국은 피를 덜 흘렸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무려 300년간을 혁명으로 수많은 피를 흘려 지금에 왔습니다. 프랑스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국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그들은 조상들의 피의 대가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원치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성군"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희를 그리워하지요. 배부르면 민주. 배고프면 독재를 원하는 게 사람들 심리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무슨 민주주의가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돈처먹은 국회의원을 뽑은건 국민입니다. 그런 놈들 뽑을 봐에야 투표를 안하는 것으로 저항할 수 있어야 하고 대통령이 맘에 안들면 대통령에게 총을 들이댈 수 있는 국민들이어야 민주주의가 됩니다. 또한 돈처먹은 국회의원놈들을 보면서 내가 왜 저런놈을 찍었나 다시는 저새끼 안찍어야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 몇이나 있습니까...결국에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 어쩌구 하면서 다시 나가서 떡하니 당선되지 않습니까..그리고 법으로 어떻게 그걸 수정한답니까...결국에 법은 그 더러운 놈들이 만드는 건데...

결국엔 피의 숙청이 필요합니다. 모두다 죽임을 당해야 다음부터는 잘못하면 죽는다라는 생각을 가질꺼 아닙니까...그래야 국민들 무서운 줄 알죠. 인민재판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앙마의 이미지

maddie wrote:
대한민국이 이미 개혁따위로 제대로된 길을 갈꺼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혁명이 필요합니다. 피바람이 필요한 것이지요. 노무현이되었든 딴나라당놈들이 되었건 모두 숙청하고 다시 레셋해야 합니다.

반민특위 부활해서 연좌제 실시해서 모두 공직진출을 막고 그 정도가 심한자는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것입니다. 아직 한국은 피를 덜 흘렸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무려 300년간을 혁명으로 수많은 피를 흘려 지금에 왔습니다. 프랑스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국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그들은 조상들의 피의 대가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원치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성군"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희를 그리워하지요. 배부르면 민주. 배고프면 독재를 원하는 게 사람들 심리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무슨 민주주의가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돈처먹은 국회의원을 뽑은건 국민입니다. 그런 놈들 뽑을 봐에야 투표를 안하는 것으로 저항할 수 있어야 하고 대통령이 맘에 안들면 대통령에게 총을 들이댈 수 있는 국민들이어야 민주주의가 됩니다. 또한 돈처먹은 국회의원놈들을 보면서 내가 왜 저런놈을 찍었나 다시는 저새끼 안찍어야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 몇이나 있습니까...결국에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 어쩌구 하면서 다시 나가서 떡하니 당선되지 않습니까..그리고 법으로 어떻게 그걸 수정한답니까...결국에 법은 그 더러운 놈들이 만드는 건데...

결국엔 피의 숙청이 필요합니다. 모두다 죽임을 당해야 다음부터는 잘못하면 죽는다라는 생각을 가질꺼 아닙니까...그래야 국민들 무서운 줄 알죠. 인민재판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전 정말 저런 살벌한 나라에서 살기 싫어요. ㅠ_ㅠ
왜 꼭 죽여야만 하죠? 사형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사형 말고도 비리 사범에 대해 공직 진출을 막는 방법이 있을겁니다.
정도가 무거운 넘들은 형을 무겁게 때림 되는거구요.
없는 종신형을 신설해서 가두는게 더 무서운걸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정말 죽을 죄를 진 사람이 있다면 사형시키는건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너 기득권 층이지? 죽엇~ 이런식이면 곤란합니다.
비리 사범에 대한 국회의원 피선거권을 제한하는것도 방법이 되겠지요.
헌법을 고쳐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전 개혁을 위해 공포정치를 하자는건 전 반대합니다.
프랑스의 자코벵당의 유혈 혁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음을 상기하세요.
공포정치 이후 억눌렸던 자본가들의 보복도 상당히 지독해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피는 피를 부른다는 의미겠죠.
게다가 공포정치 이후 권력이 국민의 손에 돌아갔느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프랑스 혁명은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는 한 원인입니다.
일단... 제 생각에는 대통령의 사면권부터 제한하는게 시작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대통령들은 사면권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재판해서 법대로 사회에서 격리를 시켜 놨는데...
좀만 지나면 대통령이라는 인간들이 도로 풀어주니... 쩝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lsj0713의 이미지

사회 전체가 뒤틀어진 것을 바로 잡는데 어찌 쉽겠습니까? 개혁의 남의 일이라 생각됩니까? 개혁을 해야 되는 대상이 극히 소수의 일부 특권 계층들만이라고 생각됩니까? 역대 대통령들과 국회의원을 뽑았던 국민들은 다른나라 국민들이랍니까?

개혁이란 그 누구도 아니라 바로 자신의 미뤄두었던 숙제를 뒤늦게 푸는 것입니다. 당연히 피곤하고 힘들고 짜증나죠... 그러나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더 나은 미래란 오지 않습니다.

중도 보수니 안정이니 뭐니 그럴듯한 말로 자신들을 정당화하고는 있지만 그 실체는 단지 방학숙제하기 싫어 칭얼대는 초딩하고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결국 보수란 이름으로 그냥 지금까지 늘 해오던 대로 편하게 살겠다는 그것 아닙니까? 인정합시다. 사는 건 충분히 어렵습니다. 삶이란 그렇게 편하게 하던대로 살고서도 좋은날 맞이할만큼 쉬운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일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내일을 맞이할 수 없을 만큼 어렵습니다.

전 노무현 뽑은거 후회 안합니다. 선택의 대안이 없었으니까요. 혹자는 100억이든 천억이든 법을 어긴 건 같지 않냐 라고 말을 하지만, 물건 살때도 1% 세일하고 20% 세일하고 같게 취급하던가요? 선택의 대안이 몇개 안된다면, 그 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됩니다. 애초에 있는대로 뜯어다가 대통령만 되고 보자라는 마인드를 가진 놈들과 그래도 좀 양심적으로 덜먹고 해보자란 놈들하고 비교하면 대체 어느 쪽을 뽑는게 맞겠습니까?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한 5년간 이 악물지 않으면 안될 겁니다. 그것도 못버틴다면 아쉬운 일이지만 우리나라는 고작 그것밖에 안되는 나라겠지요. 망해서 쌉니다.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큰 것 같군요.

앙마의 이미지

정작 제 의견은 안 올렸었군요.
지금 대통령이나 검찰이 하는 개혁 작업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작업 속도나 작업이 그다지 과격하지 않은것도 마음에 들고요.
다만... 이 개혁 작업 후에 피를 흘리며 공멸할 한나라, 민주, 자민련, 열린 우리당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열린 우리당이 환골탈태하여 정말 깨끗한 정치정당으로 변하기를 바랄뿐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귀찮아의 이미지

이글 쓴 사람 제정신인가? 이런 말을 한 사람은 많죠. 스탈린, 히틀러, 프랑코, 피노체트, 등등.

당신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날을 기다려야죠? 각오는 하고 있죠?

maddie wrote:
대한민국이 이미 개혁따위로 제대로된 길을 갈꺼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혁명이 필요합니다. 피바람이 필요한 것이지요. 노무현이되었든 딴나라당놈들이 되었건 모두 숙청하고 다시 레셋해야 합니다.

반민특위 부활해서 연좌제 실시해서 모두 공직진출을 막고 그 정도가 심한자는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것입니다. 아직 한국은 피를 덜 흘렸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무려 300년간을 혁명으로 수많은 피를 흘려 지금에 왔습니다. 프랑스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국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그들은 조상들의 피의 대가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원치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성군"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희를 그리워하지요. 배부르면 민주. 배고프면 독재를 원하는 게 사람들 심리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무슨 민주주의가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돈처먹은 국회의원을 뽑은건 국민입니다. 그런 놈들 뽑을 봐에야 투표를 안하는 것으로 저항할 수 있어야 하고 대통령이 맘에 안들면 대통령에게 총을 들이댈 수 있는 국민들이어야 민주주의가 됩니다. 또한 돈처먹은 국회의원놈들을 보면서 내가 왜 저런놈을 찍었나 다시는 저새끼 안찍어야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 몇이나 있습니까...결국에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 어쩌구 하면서 다시 나가서 떡하니 당선되지 않습니까..그리고 법으로 어떻게 그걸 수정한답니까...결국에 법은 그 더러운 놈들이 만드는 건데...

결국엔 피의 숙청이 필요합니다. 모두다 죽임을 당해야 다음부터는 잘못하면 죽는다라는 생각을 가질꺼 아닙니까...그래야 국민들 무서운 줄 알죠. 인민재판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mania12의 이미지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하는 법입니다.

요즘 사태를 지켜보면 정말 재판해서 사형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칙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박정희 시대의 개발 독재가 급격한 경제 성장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찮았습니다. 민주화 역시 마찬가집니다.

물이 오염되었다고 해서 화공약품 마구 집어넣어서 정화시키면 당장은 깨끗해질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그 부작용은 부메랑이 되어 고스란히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