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는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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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원서 서적을 구하려고 어느 인터넷 서점에서

IS.. 무슨 번호를 넣고; 검색을 해 보니 있더군요.

"아싸 좋구나~" 하면서-_-; 구입절차를 밟았는데 결제 정보에서 보니,

[ CART 정보 ]
상품명 : Piled Higher and Deeper : A Graduate Student Comic Strip Collection
수량 : 1
판매가 : $ 10.00
합계 : $ 10.00
총 도서정가 : 12,000 원
총 할인액 : 0 원
총 S.H.C. : 0 원
적립금 : 600원(5%)
도서판매금액 : 12,000원
운송비 : 15,500원
주문총액 : 27,500원 (환율 : 1205.73원/달러)
배송 방법 : Standard Shipping 기본 $ 6.95 + $ 5.95 x 1 권 = $12.90

뜨아.. 무슨 운송료가 책값보다 더 비싼건지..-_-;

원서를 구입하실 때는 어떻게들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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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Shipping이란 글자를 보니 아마존같네요..
저는 전공 수입 원서를 보겠다는 일념하에...
79$짜리(책값만)책을 산 적이 있습니다.
책값이 올라가니 배송비가 상대적으로 싸 보이네요 -_-;
그래도 90$이니원...

확실히 종이 좋고 하드커버에 뽀대는 나더군요..
지금은 120$짜리 책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_-;
그런데 그거 사고나면 한달내내 라면만 먹고 다녀야 할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참고로... 싸게 구입하는 방법중 하나는
inter****를 이용하세요(뜻밖에 광고가 되버렸네요)
구비된 원서가 그리 많은것 같지는 않지만
구비된 원서에 한해서 배송료가 무료랍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직접 찍은 책이 있고
"내서"라고 아시아나 한국에서만 팔게된 책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서"는 겉모습은 "sale for korea only"이런 말이 붙어 있을뿐
종이질이나 인쇄상태는 동일합니다.
값은... 거의 1/2~1/3 수준입니다. 10만원이 넘는 책들이 3~4만원에 팔립니다.
따라서 두종류가 있다면 당연히 "내서"를 사야겠죠.
McGraw-Hill같은 경우에는 International Student Edition이라고 해서 소프트카피로 똑같은 책을 싸게 팔기도 합니다.

No Pain, No Gain.

sugarlessgirl의 이미지

래 비싼

아햏햏~

용서해주세요~~

hurryon의 이미지

아시는 분들은 아실지 모르지만 보통 대학원에는 원서을 복사해서 파시는 아저씨들이 몇몇 계십니다. 대부분의 원서을 구비(?)하고 있으시고 추천까지도 해주십니다. 어디어디 학교 무슨무슨 랩 얘들은 이거이거 샀는데 요즘 동향이 이거다더라... ㅡㅡ;

혹 대학원에 다니시는 후배나 친구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방법으로 구하시는것이 주머니 사정을 위해서 좋으실듯 합니다.

sDH8988L의 이미지

좋은 책이고 많이 보실 책이라면 원서 사세요...

그만큼 값을 합니다...

미국에서 출판되는 원서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책의 품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종이질이 좋기 때문에 HighLight를 써도 뒷장에 보이지 않고 잘 찟어지지도 않죠... 그리고 종이의 질감 자체도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다른 곳에서 돈을 좀 아껴서 원서를 사고 있습니다...

그거 사서 읽으면 읽을 맛도 나고 상당히 뿌듯하죠... -___-

Viz의 이미지

원서를 가장 싸게 구입하는 방법은 언제나 대학 구내서점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대학의 교재에 국한되긴 하지만... 인터네셔널 에디션이고 학생용이기 때문에 1/4~1/2 값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지요.

공수책을 아마존에서 검색해봤는데 $100 정도의 가격이였던 것에 경악을 했었더라죠.. : )
(하드커버였을지도 모르겠네요)

My Passion for the Vision!

morning의 이미지

접시딱던 시절에 가끔 서점에 놀러갔습니다.
책 내용을 보러 간 것은 아니고 책가격이나 어떤 책들이 인기 있는가 정탐하러 갔습니다.
의외로 잡지를 제외한 전문 서적을 파는 곳을 찾기가 좀 어렵더군요.

그때 기억에 국내에 비슷한 수준과 두께의 컴퓨터 서적들이
단순 환률로 대략 2~3배 비쌌던 것으로 기업합니다.
아무래도 인건비, 저작권료, 물가... 감안해서 비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을 떠나 한국 책 가격이 싼 것으로 유명하다고 그러더군요.

조르바와 함께 춤을....

ihavnoid의 이미지

원래 미국이 책값이 비쌉니다-_-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이게 13달러 이군요.
16000원이라... 번역서 두배군요.

예전에 기회가 되어서 스탠포드 구내서점에 가봤습니다..
정가 그대로 다 받고 APUE를 파는 것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주워들은 얘기인데, 전공 책값이 하도 비싸다보니, 학생 몇몇이서 International edition 공구(??)를 한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_-;;
누가 출국할 일 있으면 거기 가서 필요한 전공서적 싸그리 다 산다음, 택배로 다시 미국으로 부치는...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s9204의 이미지

원서는 종이질이 좋기도 하지만

책꽃이에 두면 뽀대가 나서 더 좋죠 ㅎㅎㅎ

안읽어도 흐뭇합니다.

khqwer의 이미지

음...^^;;; 제가 원서를 툭하면 사서 그런지 그리 비싸게 보이지는 않네요...
^^;;;ㅡ.ㅡ;; 제가 산 책중 디랙의 상대론인데 27000원 ㅡ.ㅡ;; 가격으로는 싸 보이나 페이지가 100페지가 안ㅤㄷㅙㄴ다는{장이 아닙니다.}...
일반 두께의 책은 ㅡ.ㅡ;; 10만원 가까이 (한국에서 살수 있는 책 기준) 가는 책도 다반사...입니다..
^^ 그래도 사고 나면 웬지 기분이 좋아져서^^;; 툭하면 질러버린답니다... 좋은책은 비싼 값을 합니다..그렇게 생각하면 안 아깝지 않을까요

하늘을 한번 보니 내가 너무 불평만을 하고 산 것은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든다...Lovelysky

fibonacci의 이미지

일단 비싼 돈주고 책을 사면..
끝까지 다 보는 장점이 있습니다.

석사시절에는 무턱대고 보이는건 다 제본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 안들어온거니.. 하고 합리화 하면서 -_-; )
이게 인터넷에서 동영상 받아 공CD에 굽는거랑 비슷하더군요..
제본해놓고 안보는 책도 허다하고..

박사과정 들어와서는 절판본이 아닌이상 살려고 합니다.
근 1년동안 평균 50불 정도 하는 책을 6권을 샀네요.
그것도 전부 기존에 제본해서 보던 책인데, 너무 너무 내용이 좋아서 모두 바꿔버렸습니다.

무지 사고싶은 책이 있는데 이것이 새책 가격으로 220불이라..
이것만은 제본판으로 보고 있습니다. -_-;
아마도 제가 화끈한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는 이상 이 책은 못살것 같네요 T_T;

No Pain, No Gain.

novice의 이미지

fibonacci님이 추천해 주신 곳에 가 보니 정말 운송료가 없군요-_-;

마치 뭔가 속는 듯한 느낌까지 드네요;;;

답변해 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D

I don't belong here..

neoelec의 이미지

우리나라 제본(복사한거)한 책은 세계적으로도 품질이 조타는 군요..

외국 대학 나온 교수님 한 분이 제본한 책을 몇 권 가져갔었는데.. 그쪽 사람들이 싸구 질 좋다면서... 한국 같다 오면.. 몇 권 사다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더군요...

이거 좋은건지 나쁜건지.... 물론 저두 제본한 책 이 많지만..(가격이 보통 1/3 수준....)

큐대를 피하고픈 당구공 ^^*~

nightfog의 이미지

미국에선 학기끝나고 나면 책들 파느라 난리죠. 실제로 학교 서점에서 새책과
중고책을 함께 팝니다. 책 상태에 따라 가격이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인기있는 책들은 중고도 새책보다 약간 싸죠. 워낙 비싼책은 중고로 팔아도 꽤 많이 받기때문에 무자게 짭짭합니다. :wink:

저도 자금의 압박때문에 전공책 몇권 팔아먹었는데 지금 무자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책보다 더 좋은 책이 없더군요..쩝

예전에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나온 이야긴데 아직도 그말이 기억이 나네요..

Quote:
현존하는 책의 반은 출판되지 않으며 출판되는 책의 반은 팔리지 않으며 팔린책의 반은 읽히지 않으며 읽힌 책의 반은 잘못 이해되어 진다

사실 반인지 1/10 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1/10은 너무 작은거 같아서 반이라 했는데 제가 읽은 책들중의 1/10은 정확히 이해를 못한거 같네요 :P

즐겁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