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손은 환절기에 무사하신가요?

maddie의 이미지

다른게 아니고...

제가 이쪽 계통에서 일한 후부터 겨울에서 봄으로 들어 갈 무렵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즈음에 손바닥에 껍데기가 벗겨집니다. 마치 허물을 벗는 듯 피부 박피 아래로 허옇게 떠서 떨어져 나갑니다.

여러분도 그러시나요? 예전에 같이 일하던 동료분도 그러든데...

목욕하다가 물에 뿔면 손만 비벼도 살점이 떨어져 나갑니다 ㅡ.ㅡ

그거 병명이 있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질이 머같아서 샤프 따위로 다 뜯어내니 보기도 않좋네요. 으..... :(

게다가 올해는 발에도 그런게 생기네요. ㅡ.ㅡ

권순선의 이미지

혹시 무좀 아닌가요? (손에도 무좀이 있나....) :-)

ageldama의 이미지

자신도 모르시는 정체... V시군요;;; (죄송합니다;;;)

피부과에 한 번 가보심이 어떨까요?

제 동생은 약간 다르지만 손에 물만 닿으면 그래서;;;
피부과 갔더니 '설겆이 하지 마시오'라는 대단히 부루쥬아;;;적인
처방을 내리더이다... 덕분에 설겆이 면제구요;;;
(물론 요즘엔 괜찮더라구요.
물 안 뭍혀서 그런지 그밖에 처방이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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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
- William Gibson

maddie의 이미지

헉 순선님 발에는 분명히 무좀이 있습니다만은 손은 가렵지는 않아요. ㅜ.ㅜ

ageldama님 그건 주부습진 같네요. 움 주부습진약을 써볼까요?

힘없는자의 슬픔

bluefury의 이미지

앗~

저도 그렇다는

전 피부과 다녀왔는데
잘 낫지를 않는군요

그래서 동네

약국 갔더니 요소?가 들어있는 크림을 주던데

조금 나아지던데요

피부가 민감하고 쇠?전기를 많이 통해서 그렇다고 의사가 진료를 해주더군요 ;;

Why be The Nomal?

ageldama의 이미지

쿨럭;;; v라니까요;;;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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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
- William Gibson

bluedaemon의 이미지

요즘은 조금 낫지만 무사하지 못합니다.

전 전직이 뱃넘(기관사) 였는데...

제 평생에 제 손이 봄 가을에 멀쩡한 때라곤 배탈때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어이 없게도, 배타는 동안 만진 기름때 때문입니다.
기름때가 손의 수분이 밖으로 나가는것을 차단 해줘서죠.. ㅡ.ㅡ

암튼 배내리고 그 지겨운 벗겨짐은 다시 시작 되었는데...

이게 제가 살아온 평생의 일이라 이제는 체념합니다.

전 참고로 기억에 5살 정도 부터 (그 이전이었는 지도 모르죠... 기억은 안나지만) 그랬습니다.

그때 병원가서 진찰하고 얻은 병명?은 선천성 비타민 결핍증. 비타민 B1 인가? D1인가 암튼 머가 모자라서 환절기만다 생긴다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맞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손만 그런것이 아니라 온몸의 허물?을 벗죠.. (뱀도 아닌데...)
머리에는 비듬을 가장하여, 팔이나 다리에도 역시 벗겨짐.. 발바닥, 발가락, 이러다가 손이 마르죠.... 그럼 그때부터 손가락 끝이 트기 시작하죠..
그럼 피나고,,, 무지 아픕니다.

ㅋㅋㅋ 샤프로 파내고 벗겨내기도 많이 했죠.

암튼 그렇게 30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아직은 잘살고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할머니는 간장에 생강넣고 끓여서 거기에 담가 보기도 하고, 꿀로 손을 싸바르기도 하고, 별짓 다했습니다.

소용없습니다.

그나마 제일 나은 방법은 역시 기름때 묻히는 일입니다.

영양제(비타민제) 드시면서, 핸드크림 꼬박꼬박 발라주세요.

이건 주부 습진이나 무좀하고는 틀립니다.

// 순선님... 그리고 손에도 무좀 걸립니다. 손톱무좀..
에혀 전 아니지만...

[love@Me love]$killall love
love: no process killed
[love@Me love]$ps -aux | grep love
[love@Me love]$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