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오늘 동아일보 기사 `이공계 기피풍조 나라 망친다”에 붙

은영신랑의 이미지

정말로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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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86세대며, 공대 출신이다. 오늘도 논문을 한편 읽었다. 이렇게 때때로 논문을 읽거나 요즘 새로 나온 전공 서적을 읽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불안감은 나이가 들어갈 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
얼마전 친구로부터 동창들의 소식을 들었다. 모두 한자리들 하고 사회적으로 안정되어 벌써 부터 인생에 있어서 수확의 계절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다. 난 아직도 현재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가만히 있지 않으면 안되는데,,, 걔네들이랑 좀 다른 것 같다.
그래도 공대 출신들은 이런 "불경기에서도 불러주는 곳이 항상 있지 않은가?" 이렇게 되새기며 어깨에 힘을 넣어 보지만 어딘가 허전하기만 하다.어찌 생각해 보면 요즘의 이공대 기피 현상은 매우 당연한 현상이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도움 될만한 친구가 있으면 은근히 자랑을 하는 경향이 있다. 아래 예문중 친구 자랑으로 쓰일 것 같지 "않은" 문장을 골라 보라.
1. 친구중 XX일보에 아는 기자가 있다.
2. 친구가 변호사다.
3. 친구가 XX에 펀드매니저야.
4. 친구가 XX병원에 의사다.
5. 친구가 XX연구소의 연구원이다.

정답은 누구든지 다 알것이다.
아마 5번의 문구는 우리 앞집에 수퍼마켓하는 친구 얘기와 다를 바가 없으며 아마도 XX병원 원무과에 있는 친구가 더 "영양가" 있겠다. 친구를 영양가로 사귀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더욱 그런 "과"의 사람이리라. 난 단지 내 자신이 가족과 친구와 그리고 내 자신에게 "영양가" 있길 바랄 뿐이다. 언론계에 있거나, 의료계에 있거나 또는 법조계 어디에 있어도 모두 조심 스레 ~님
이란 직함을 넣어준다. 또한 그들은 한 끗발 할 것도 많다. 우리가 힘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언론을 그리고 그 언론의 기자를 가벼이 보지 않는다. 법조계에 변호사, 판사가 아니더라도 그 사무실에 일하는 친구만 있어도 법을 쏠쏠히 이용할 줄도 안다. 의료계에 친구나 친척이 있으면 급할 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얘기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연구소에서 일하는 친구는 어떤 "끗발"이 있나 ? 친구들 컴퓨터 조립은 확실히 해줄 수 있겠다.
공대 친구들은 이번 하반기에도 의무적으로 써내야 하는 특허때문에 오늘도 머리를 쥐어짜고 있고, 승진을 위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지체된 개발 일정-개발 계획부터 말도 안되게 짧게 잡힌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이번 주말도 반납했다. 대학 때 배운 책들은 이미 옛날 얘기 책이 되어버린 지 오래고, 여전히 대학원 다닐 때 친해둔 복사집 아저씨를 통해 얼마전 새로 나온 비싼 전공 서적을 저렴하게 불법 복사하곤 흐믓해 한다.
입시 시험 발표가 난후에 담임께선 "서울대를 가라고 하진 않겠다. 하지만 꼭 의대를 가거라. 왜 공대를 가려느냐 ?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다시 한번 더 생각해라" 하시면서 원서 마감 몇시간 전까지 원서를 써주지 않으신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스므살 시절에 내가 하고픈 것을, 그리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고, 내 의지를 몰라준 당시 담임 선생님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오늘도 신문에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다루었다. 이런 기사를 보면 냉소적이 된다. 공급이 많아지거나 수요가 떨어지면 가격이 떨어지는 당연한 논리고, 비단 경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순환 관계가 있는 모든 사회 현상에도 적용이 되는 것이다. 냉철하게 보자. 이공계를 기피하는 것은 이 사회에서 이공계 출신이 하는 일이 그만큼 가치가 없기 때문인 것이다. 본질적 가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가치를 말하는 것이다. 정말로 가치가 있다면 왜 대우가 다른 직종보다 낫지 않을까 ?
직시하자. 국가적으로 우리의 식량 자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당신은 부모와 형제에게 농사를 지으라고 하겠는가 ? 앞으로도 언론을 통해 이공계 기피 문제의 중요성을 계속 부각시킬 것이다. 내 가족은 안되지만 누군가 농사를 지어야 하고 , 내가족은 의사와 변호사를 시키겠지만
누군가는 공대를 가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스므살의 젊은이 들이여. 지금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가 ?
자신이 하고픈 것, 잘 할 수 있는것을 하여라. 그것이 공대라면 다른 분야의 다른 사람들이
어찌 살건간에 신경끊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살 자신이 있는지 자문해 보아라. 즉, 자신이 제멋에 살 수도 있는 사람인지 확인해 보란 뜻이다.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어 조금 비싼 몸값의 연구원이 되려거든 공대로 오라. 하지만 남들이 안가진 대단한 기술로 큰 돈을 만지려면 차라리 복권을 사라.
의사는 사람의 몸을 다루기에 남보다 의료 서비스에 가까이 있다. 언론계, 정치계, 법조계,,, 등등 모두 마찬가지로 자신이 다루는 것에 상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공대 출신인 당신이 대단한 기술을 가진, 극소수에 속한다면 당신은 꽤 괜찮은 연봉자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당신이 다루는 것이 돈이 아니다. 아마도 큰돈은 상경대 출신인 당신 사장 또는 당신 회사에 투자한 사람이 벌 것이다. 돈을 만지는 것을 배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역시 "자신이 다루는 것"에 상대적 우위을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떡을 옮기는 이의 손에 떡 고물이 묻었다고 탓하지 말라. 그렇다고 그사람 손을 핥을 것인가 ? 돈을 다루는 것을 배운자는 기술을 다루는 것을 배운 자보다 덜 힘들여서 돈을 벌 수 있다고 해도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며, 돈을 다루는 것을 배운자는 나쁜 것이 아니니 이것을 부정할 필요도 없다.

스므살의 젊은이 들이여 아직도 고민하는가 ?
하고픈 것, 잘 할 수 있는것을 하여라.
마흔이 되어도 쉰이 되어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말이다. 하고픈것이 뭔지 모르고 뭘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또한 제멋에 살 자신도 없다면 주위의 어르신들 말씀에 귀 귀울여라. 나 다음으로 나를 잘 아는 분들의 말씀이니라.

girneter의 이미지

그래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후배들은 멋모르고 공대를 선택하지 말았으면 하는것일까요?
그런거라면 이렇게 기사화할 필요도 없고
여기 게시판에 글 올릴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우리만 멋모르고 이 바닥에 들어섰지
요즘 애들이 어떤 애들인데
멋모르고 공대 오겠습니까?

아니면 후회 섞인 푸념일까요?
그것 역시 이젠 지겹습니다.
어쩌다 한 두번도 아니고
이렇게 허구헌날 푸념한다고 누가 들어주는것도 아니고
누가 공대 안 가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했던 것도 아니고
내가 선택해서 온 길인데
정 후회가 되면 때려치고 고시를 보던가 수능을 보던가
그럴 환경이 안 되면
어떻게든 남들보다 더 오랫동안 살아남을 궁리를 하고 노력을 해야지
(다행히 글 올린분은 공부도 많이 하는 분인듯 싶지만)
맨날 푸념이랍니까?

보기 싫으면 안 보면 그만 아니냐고 하기에는
여기저기서 이런 글을 너무 많이 질리도록 보게 되네요.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nachnine의 이미지

저런 '자기가 마치 득도한 것마냥 가르치려는 글'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gurugio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 공대에 오려거든 잘 생각하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에게는 뻔한 소리로만 들릴것 같네요.

근데 아직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상상만 하고는 공대에 들어와서 방황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글인것 같네요.

ㅡ,.ㅡ;;의 이미지

글쎄.. 이공계를 가서 현제 만족하고 있다는사람은...
무엇이 만족한건지... 궁금합니다.. 그저 편안히 있어도.. 월급잘나오니..대만족인가..ㅡ,.ㅡ;;

이공계를 오라고 떠들어대는사람들.. 사기꾼심보...ㅡ,.ㅡ;;
오게하려면 좋게해야 오지.. 오라고 홍보를 통해서 오게만들면... 그게 제대로 되겠는가..

전에 사장과이사가 하는말을 무심결에들었는데.. "그넘완전개발밖에 안했어..꽉막힌넘이야.." ㅡㅡ 개발자가 개발에 전념하는게 잘못된것인가..
지네들이 보기엔.. 바보같이 보였던거죠.. 죽어라 개발해봐야.. 골머리만아프고 지네들은 주둥이만 살짝잘놀리면.. 그보다 훨씬좋은대접을받고 명애도 얻고.. 개발자는 자기들의 하인이라는생각이죠.. 그러니 어리석다는 생각을하죠.. 하지만 개발자들앞에선.. 실력이 대단하다 띄우죠..속으론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맞는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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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이공계를 가고싶어 하는사람이나 개발자가 되고 싶은사람은.. 이공계를 오지마시오... 당신이 원하는그길에 가는가장빠른길은 먼저 사장이 되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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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글쎄.. 이공계를 가서 현제 만족하고 있다는사람은...
무엇이 만족한건지... 궁금합니다.. 그저 편안히 있어도.. 월급잘나오니..대만족인가..ㅡ,.ㅡ;;

일단 하고싶은거 하고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고, 이공계가 아니었다면 사람을 상대로 장사를 하거나 돈을 벌어오는 영업사원이 되어겠지요. 그러면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매일매일 얼마 벌어야하는지를 고민해야하니...

Quote:
전에 사장과이사가 하는말을 무심결에들었는데.. "그넘완전개발밖에 안했어..꽉막힌넘이야.." ㅡㅡ 개발자가 개발에 전념하는게 잘못된것인가..

회사는 돈을 벌어오는 게 절대절명의 과제인데, 오로지 개발만 했고 돈에 대해서 둔감하다면 당연히 사장과 이사는 짜증이 나겠지요.

개발자는 개발이 목적이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최소한 회사에 얼마만큼의 이익을 낼수 있는 물건인지를 한번도 고민하지 않고 개발한다면 회사에서는 돈만 축내는 사람으로 판단하기 쉽지요.

최소한 엔지니어라면 들어가는 개발비를 얼마만에 건질수 있는지, 그리고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대비 완성품의 수익을 한번쯤은 고민해가면서 개발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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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ㅡ,.ㅡ;;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일단 하고싶은거 하고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고, 이공계가 아니었다면 사람을 상대로 장사를 하거나 돈을 벌어오는 영업사원이 되어겠지요. 그러면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매일매일 얼마 벌어야하는지를 고민해야하니....


(나는대통령이 되었고) 당신은 대통령이되어서 왜 만족하시오..하고싶은걸 했으니까..일단 내위에 더높은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매일매일 무슨잔소리 들어야할지 고민해야하니...=> 이런이유라면 듣는사람이 보기엔 대통령이 되야할사람이 아니군요..자신은 만족할지몰라도..
제가 묻고싶은대상자는..그런편안함때문에 이공계를 가려한사람이 아니고 학문그자체를 사랑하여 가는사람한테 묻고 싶었던겁니다.
(그런사람에게 한마디덧붙이면 - 왜! 당신이 대통령이되어서 진짜 대통령이되어야할사람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는것이요..
그러면서 나라가 이꼴인데도 나라를 잘운영하고 있으니 걱정하지말는 소리는 집어 치우시오..우리나라의 수준둘러보시지요..만족한다면 잘못된겁니다.)

MyCluster wrote:

회사는 돈을 벌어오는 게 절대절명의 과제인데, 오로지 개발만 했고 돈에 대해서 둔감하다면 당연히 사장과 이사는 짜증이 나겠지요.

개발자는 개발이 목적이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최소한 회사에 얼마만큼의 이익을 낼수 있는 물건인지를 한번도 고민하지 않고 개발한다면 회사에서는 돈만 축내는 사람으로 판단하기 쉽지요.

최소한 엔지니어라면 들어가는 개발비를 얼마만에 건질수 있는지, 그리고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대비 완성품의 수익을 한번쯤은 고민해가면서 개발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군요.


그상황의 분위기는 그런게 아니었죠..회사의수익을 생각하니 답답해서가 아니라
단지 일은 그사람이 다하는데도 이익은 자신들이 다챙기니 뒤로 어리석다고 이야기하는것이었지요..

개발자라하여 수익성을 전혀 배제하고 개발만한다고 판단하시면 오판입니다..
오히려 제품의 개발기간비용등은 개발자가 더잘알고 있으며 차후 시판되었을때 고객들이 어느정도의 홍응이 있을것이라는 예상도 개발자가 더잘할수 있습니다..자기가 만든건데 어느정도 좋게나올지 누구보다 잘알테니까요..

보통사장은 환상에 젖어 있지요..그리고 비용과개발기간에대해 현실을잘모르니 (싸게하라, 빨리하라)오직 닥달만하지요..개발자는 안된다는걸이미 알고 있는수가 흔하지만..사장의 환상때문에 끝까지 개발하지만.. 고객의 호응도가 기대에 못미치는관계로 실패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과연 누가 답답한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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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i의 이미지

ㅡ,.ㅡ;; wrote:

개발자라하여 수익성을 전혀 배제하고 개발만한다고 판단하시면 오판입니다..
오히려 제품의 개발기간비용등은 개발자가 더잘알고 있으며 차후 시판되었을때 고객들이 어느정도의 홍응이 있을것이라는 예상도 개발자가 더잘할수 있습니다..자기가 만든건데 어느정도 좋게나올지 누구보다 잘알테니까요..

보통사장은 환상에 젖어 있지요..그리고 비용과개발기간에대해 현실을잘모르니 (싸게하라, 빨리하라)오직 닥달만하지요..개발자는 안된다는걸이미 알고 있는수가 흔하지만..사장의 환상때문에 끝까지 개발하지만.. 고객의 호응도가 기대에 못미치는관계로 실패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과연 누가 답답한것일까요....

개발자가 판매까지 생각한다는 것은 가내수공업이 아닌이상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이트 맥주의 경우 마케팅 부서를 만들고 맥주 업계 1위가 되었죠.
개발과 마케팅의 조화가 안이루어 진다면 돈이 아미리 많아도 고전할겁니다.
사장(CEO)가 해야 할일이 이런것 아닐까 하는데......한국에서 대부분 사장이 마케팅을 겸하죠.. 그래서 개발자(직원)는 사장과 대립해야 되는 슬픈 현실이....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onemind555의 이미지

하이트는 마케팅이라기 보다는

맥주가 맛있어서 그러것 아닌지..
다른 맥주는 맛이 없어 못 먹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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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의 이미지

저도 하이트 맥주를 제일 좋아하는데..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먹어보니.. 셋중에 제일 낫다고 생각되던데..
소비자 의 한사람으로서 광고때문에 선택한것이 아니라.. 맛때문에 선택하는것이다라고 말하고 싶군요...
어차피 OB 이랑 카스랑 있는줄은 다 알고 TV는 거의 보지도 않으니까..

물론 마케팅이 전혀 무시될순 없지만.. 사기가 아닌이상 품질이더우선되지 않겠나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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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장들중에는 약간 착각하고 있는것중에 하나가 물건은 개떡같이만들어도 선전만 뻔지르하게 해서 일단 많이 팔아먹으면 부자된다고 생각하는게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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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_teto의 이미지

전 이공계 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군대도 갔다 오고 많은 친구들도 취직하고

여러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취직 못한 친구들 몇몇은 공무원시험.. 아니면 교직과목을

신청해서 그쪽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많이 하더군요. 사범계족으로 전과할려고하는

후배들도 몇명 보입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왜 이공계쪽을 하직도 공부하고 있냐고

미래를 봤을때 과연 전망이 있냐고, 요즘 추세가 교직시험,공무원시험,고시,의사

이런쪽으로 가는것을 선호한다고 하면서 저보고 하나 선택해서 공부하라고 하더군요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는 아는 형을 보니 시험 커트라인점수가 97점이라는 이야기도하더군요.(4~5문제 틀리면 불합격이라는 ㅡ.ㅡa)

전 이야기 합니다. 열심히 하라고 난 내가 선택한 전공과 이일에 만족하고 있고

다른것은 생각못하겠다고....

예전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좌우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한친구가 그러더군요 자신의 좌우명은 '내 삶에 실패는 있어도, 후회는 없다'

전 이공계를 선택해서 삶을 실패 하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껍니다.

밤을 새면서 플그림을 작성하는것도 재미 있고, 하루에 커피를 2~30잔씩마시면서

고민하는것도 재미 있습니다. 새로나온 분야가 있으면 그것을 공부하는것도

재미있고, 밤새도록 채팅하는것도 재미 있습니다. 컴퓨터를 제외한 인생은 상상도하기가 싫습니다.

제 자신이 의사가 되어서 환자를 치료하는모습, 공무원이 되어서 책상에 앉아 있는모습,

학교선생님이 되어서 교단앞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 변호사가 되어서 법원에서

변호하는 모습.. 상상이 안가네요 :)

전 이러한 모습보다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카페인,니코틴에 쩔어서 키보드를 치고있는

모습(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이 저에게 더 어울리고 앞으로의 제 생활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유?? 없습니다. 그냥 자기 만족일 뿐입니다. :)

창조는 괴로움의 구원인 동시에 삶의 위로인 것이다.
그러나 창조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괴로움이 따르면서
많은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니체

achrom의 이미지

크라운 맥주를 하이트 맥주라는 브랜드로 포장한 것이 마케팅의 효과이지요.

ddoman의 이미지

Quote:

전 이러한 모습보다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카페인,니코틴에 쩔어서 키보드를 치고있는

모습(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이 저에게 더 어울리고 앞으로의 제 생활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유?? 없습니다. 그냥 자기 만족일 뿐입니다.

글쎄요....나이가 먹어갈수록..사회에 진출한 시간이 많아질수록
남이 뭐라하든 신경안써...그냥 나만 만족하면 돼..라는 식의 사고방식은 줄어들더라구요..
물론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는건 중요합니다만, 뭔가 책임이 생겼을때,
자기로 인해 제 주변이 고생하거나, 주변이 힘들어하는데 아무런 힘이 없을때,..
그럴때 서글퍼집니다. 자신만의 신념을 갖는건 좋으지만 때론 자신이 책임져야할것에 대해 잘 생각해봐야할것입니다.

아..이공계가 나쁘니 떠나라는 말은 아니고, 돈이나 사회적 지위 같은 가치는 별로 안중요하고 정작 중요한건 자신이 하고싶은것을 하는것이다. 라는 생각은
안 좋은 생각이다라는걸 말하고싶습니다.

물론 그런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신건 아니지만, 그런듯한 인상을 받아서
써봅니다...제가 오해했다면 죄송하고요...사과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얘기가...허생전에 보면 허생이 나중에 섬에 사람들을
전부 몰아넣고 떠날때 한말이 있다고 합니다.

삼시 세끼 다 잘먹고 잘 살때까지는 예절이라는걸 가르치지 마라..( 정확하지않네요..대충 이런뜻으로 이해.. :)

저는 자신과 주변이 행복한 상태에서 신념같은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jedi의 이미지

onemind555 wrote:
하이트는 마케팅이라기 보다는

맥주가 맛있어서 그러것 아닌지..
다른 맥주는 맛이 없어 못 먹겠던데...

하이트가 맛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리 맛있어도 크라운이라는 이름이나 조선맥주라는 글자가 있었다면 안 마셨을 것이라고 예기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시장 장악도 당연히 불가능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그래서 제품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기술도 그만큼 중요한것이죠.

어느 하나도 무시하면 안됩니다. 그외에도 많은 구성요소가 또 있겠죠? 모두들 중요한것입니다.

그런데 무슨 분야든 관계없이 기술자는 고위직으로 못올라갑니다.
그것이 합리적 경영방식이죠. 고급 기술자는 하위층, 중간기술+중긴 관리는 중간관리자, 관리자는 고위층... 이렇게 구성되면 가장 잘 운영되는 기업이죠.
어떤 기술(개발,마케팅, 영업....)이든 기술자가 고위층에 있으면 그 회사는 망한다고 봅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ㅡ,.ㅡ;;의 이미지

jedi wrote:
그런데 무슨 분야든 관계없이 기술자는 고위직으로 못올라갑니다.
그것이 합리적 경영방식이죠. 고급 기술자는 하위층, 중간기술+중긴 관리는 중간관리자, 관리자는 고위층... 이렇게 구성되면 가장 잘 운영되는 기업이죠.
어떤 기술(개발,마케팅, 영업....)이든 기술자가 고위층에 있으면 그 회사는 망한다고 봅니다.

빌게이츠가 기술자출신 아닌가요? 그래도 최고의 경영자가 됬는데..

그리고 보통그러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진출이 어렵죠..그래서..미리부터..
"진정으로 이공계를 가고싶어 하는사람이나 개발자가 되고 싶은사람은.. 이공계를 오지마시오... 당신이 원하는그길에 가는가장빠른길은 먼저 사장이 되는길.." 을추천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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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Quote:
빌게이츠가 기술자출신 아닌가요? 그래도 최고의 경영자가 됬는데..

빌게이츠는 개발을 직접하기보다는 오히려 돈이 될만한 기술을 빨리 찾아내고 그것을 상품화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경영자지요. 처음부터 만들기보다는 사들여서 포장하고 판매하고 고객의 요구를 재빨리 반영하는 능력이 뛰어난거죠.

윈95의 대부분의 Motive는 훨씬 이전에 나온 스티브잡스의 NeXT STEP에서 가져왔다는것을 자신도 시인했으니까요.

오히려 위의 말은 '스티브잡스'에게 어울리는 말인것 같군요.

Quote:
"진정으로 이공계를 가고싶어 하는사람이나 개발자가 되고 싶은사람은.. 이공계를 오지마시오... 당신이 원하는그길에 가는가장빠른길은 먼저 사장이 되는길.." 을추천하고 싶군요..

이건 별로 추천받을만한 문구는 아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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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서지훈의 이미지

음...
그냥 이글들을 보니깐...
다시 글을 적게 되네요...
퇴근시간도 다되가는데...-_-ㅋ

전... 컴퓨터 좋아 합니다.
좋아 했고... 좋아할겁니다.
그래서 지금도 주변에서 이공계가 뭐 어떻고 하는 소리 많은데...
전 별로 신경을 안씁니다.
그냥 제 할일 하고...
재밌게 놀고...
잘 먹고 있음 된다는... 아주 간단한 단세포라...

걍... 이공계 의대 법대 못지 않게...
평생 공부하고 싶고...
연구 하고 싶은 사람들 오세요...
괜히 여기 전망이 있으니깐... 어쩌구 저쩌구...
요즘 이공계 안좋더라... 어쩌구 저쩌구...
넘 시끄럽네요...
걍... 자기 스타일대로...
하고 싶은거 하시지...

전 회사도 일도 삶의 연장... 재미의 연장... 재미의 연장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들지않는 직장... 마음에 들지 않는일... 별로 관심없고...
누가 뭐라해도...
다음 생에 태어나도 전 이거 할랍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돈 마니 벌고 싶은 사람... 이거말고 정치하고...
지금 처지에서 돈 많이 받고 싶은사람... 더 공부하세요... 그래서 목소리를 더 키우시길... 제발 부디...-_-ㅋ
그것만이 살길인듯...

"자신의 앞길은 자신이 선택을 해야 후회도, 미련도, 원망도 없는 법..."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ㅡ,.ㅡ;;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빌게이츠는 개발을 직접하기보다는 오히려 돈이 될만한 기술을 빨리 찾아내고 그것을 상품화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경영자지요. 처음부터 만들기보다는 사들여서 포장하고 판매하고 고객의 요구를 재빨리 반영하는 능력이 뛰어난거죠..

그러니까 빌게이츠처럼 위의 방식을 추천한거죠..
그게 더빠른길이라고...

MyCluster wrote:

Quote:
"진정으로 이공계를 가고싶어 하는사람이나 개발자가 되고 싶은사람은.. 이공계를 오지마시오... 당신이 원하는그길에 가는가장빠른길은 먼저 사장이 되는길.." 을추천하고 싶군요..

이건 별로 추천받을만한 문구는 아닌듯하네요.

빌게이츠처럼하라는게 나쁜말인가요.. 오히려 똑똑한사람이라고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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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cha의 이미지

저는 이곳에 늘상 넘쳐나시는 개발자나 시스템 어드민을 부러워하고 있는 컴퓨터 관련 단순기술직(컴 A/S)의 직장인입니다. (이곳 주제에 나온 ''컴퓨터 조립 해주기...'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입니다.. 저와 같은 분들도 이곳을 꽤 많이 방문하시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암튼 저는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이 집에서 서버운용을 실습한다거나 애플릿 코드같은것을 컴파일 한다는 것 말입니다.
이 주제를 만드신 분께 여쭤보고 싶네요. 직업으로 삼기가 고되시다면 다른일 하면서 좋아하는 엔지니어링 할 생각 없으셨는지.. 저는 이쪽을 좋아하고 동경합니다만 직업으로는 삼을 역량이 안돼서(경력이라든지 실력..) 그저 인생의 낙으로만 생각하고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만..

약간 비꼬아서 미안합니다. 몇페이지를 타이핑했다가 줄여서 올리네요..

문제 : 코끼리 한마리를 다 먹으려면?
정답 : 한점씩 한점씩

daybreak의 이미지

기술이라는 것은 생각외로 많고 흔하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직업으로 하는 이상 좋든 싫든 우리는 돈을 벌어야 하죠.

수 많은 기술들 중에서 돈과 연결될 수 있는 기술을 찾아서 이윤을 극대화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도 아니고 아무나 하는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빌게이츠가 매우 배타적인 사업 확장과 시장 점유로 욕을 먹고 있긴 하지만
그의 사업 능력만큼은 정말 부럽습니다.

MyCluster wrote:
Quote:
빌게이츠가 기술자출신 아닌가요? 그래도 최고의 경영자가 됬는데..

빌게이츠는 개발을 직접하기보다는 오히려 돈이 될만한 기술을 빨리 찾아내고 그것을 상품화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경영자지요. 처음부터 만들기보다는 사들여서 포장하고 판매하고 고객의 요구를 재빨리 반영하는 능력이 뛰어난거죠.

윈95의 대부분의 Motive는 훨씬 이전에 나온 스티브잡스의 NeXT STEP에서 가져왔다는것을 자신도 시인했으니까요.

오히려 위의 말은 '스티브잡스'에게 어울리는 말인것 같군요.

Quote:
"진정으로 이공계를 가고싶어 하는사람이나 개발자가 되고 싶은사람은.. 이공계를 오지마시오... 당신이 원하는그길에 가는가장빠른길은 먼저 사장이 되는길.." 을추천하고 싶군요..

이건 별로 추천받을만한 문구는 아닌듯하네요.

jedi의 이미지

ㅡ,.ㅡ;; wrote:

빌게이츠가 기술자출신 아닌가요? 그래도 최고의 경영자가 ?는데..

그리고 보통그러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진출이 어렵죠..그래서..미리부터..
"진정으로 이공계를 가고싶어 하는사람이나 개발자가 되고 싶은사람은.. 이공계를 오지마시오... 당신이 원하는그길에 가는가장빠른길은 먼저 사장이 되는길.." 을추천하고 싶군요..

게이츠가 무슨 기술을 개발했나요?
그는 관리 기술자일 뿐이죠. IT기술자는 아닙니다 스스로 자신의 성공을 미화하기 위해서 기술자라고 주장하겠지만...이것은 30대에 성공했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 나이도 속이고 있는 현 상황이서 말도 안되는 우상화일 뿐입니다.
MS의 제품은 게이츠의 휘하에 있는 IT기술자들과 인도 사람이 만든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안철수씨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이는데....
스티브 잡스도... 초기에 잠깐 프로그램을 했겠지만....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achrom의 이미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씨는 옛날 도스 시절부터 직접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 개발을 해낸 개발자입니다.
잘 모르면서, 대충 짐작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좋지 않네요.
옛날 도스 시절, 정말 정말 자료 구하기 힘든 시절에 고생하신 개발자들이 생각보다 많답니다.

죠커의 이미지

bluebayou wrote: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씨는 옛날 도스 시절부터 직접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 개발을 해낸 개발자입니다.
잘 모르면서, 대충 짐작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좋지 않네요.
옛날 도스 시절, 정말 정말 자료 구하기 힘든 시절에 고생하신 개발자들이 생각보다 많답니다.

파스칼로 짠 브레인 바이러스 백신 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멋 있었죠.

jedi의 이미지

bluebayou wrote: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씨는 옛날 도스 시절부터 직접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 개발을 해낸 개발자입니다.
잘 모르면서, 대충 짐작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좋지 않네요.
옛날 도스 시절, 정말 정말 자료 구하기 힘든 시절에 고생하신 개발자들이 생각보다 많답니다.

안철수씨가 안만들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v2plus를 를 저도 사용 했었고, 어셈블리 소스도 보았습니다.
하자만 처음 개발하신 분은 아닙니다. 이전에 김철용씨도 있었고 많은 분들이 백신을 개발하였습니다. 많은 백신 개발자 중에 한분이었는데 그분이 지금 성공했다고 혼자 일한것 처럼 우상화 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지금도 그분이 프로그램 만드시나요?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에는 IT기술자였겠지만 지금은 경영자라고 봅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fatman의 이미지

별로 공감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글의 공통된 점은 남보고는 이공계에 오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이 이공계 떠나겠다는 말은 일언반구도 없다는 것이지요. 글 내용으로 봐서는 다른 분야에서 이공계에서 받는 대우만큼 받을 능력이 없어서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이공계가 최고위층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술로 떼돈 버는 일이 아직 한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연구보다는 생산기술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현실은 이러한데 우리나라 이공계 나왔다는 사람치고 생산현장 분야에 지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모두 흰 가운 입고 모니터 쳐다보면서 뭔가 있어보이는 그런 것을 꿈꾸지요. 그렇다고 특출나게 연구를 잘해서 신기술을 마구 뽑아내는 것도 아니고...

...

mastercho의 이미지

Quote:
요즘 추세가 교직시험,공무원시험,고시,의사

이런쪽으로 가는것을 선호한다고 하면서 저보고 하나 선택해서 공부하라고 하더군요

20대 젊은 나이에 도전을 선택하기보단 , 안정을 선택하는것

전 너무나 싫어 합니다

특히

안정된듯 보이고 , 틀이 정해져 있는것........들......

패기넘치는 이 시기에 그런것을 선택한다는게 너무 싫게 되네요

단지 그 이유때문에, 공무원뿐 아니라 의사,검사 조차도 싫어집니다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p_teto의 이미지

ddoman wrote:
Quote:

전 이러한 모습보다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카페인,니코틴에 쩔어서 키보드를 치고있는

모습(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이 저에게 더 어울리고 앞으로의 제 생활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유?? 없습니다. 그냥 자기 만족일 뿐입니다.

제가 좀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한것 같네요 :)

제가 하고 싶은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공부하고 이룩할려고 노력하겠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죠.

제 친구중에 컴퓨터만 공부하다가 취직은 휴대폰 하드웨어 개발쪽으로 간 친구가 있습니다.

언제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 하다가 친구가 그러더군요.

내가 이쪽으로 올줄은 몰랐다면서 :) 그래도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지금 저 자신은 이공계쪽을 추구하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순간 만큼은 재가 하고 싶은 분야를 공부를 하고 또한 그 분야로 진출하기위해서

노력할껍니다. :) 적어도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서 이공계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언젠간 이공계통의 일군들을 인정해 주는 날이 올거라고 확신합니다. :)

창조는 괴로움의 구원인 동시에 삶의 위로인 것이다.
그러나 창조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괴로움이 따르면서
많은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니체

ㅡ,.ㅡ;;의 이미지

fatman wrote:
별로 공감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글의 공통된 점은 남보고는 이공계에 오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이 이공계 떠나겠다는 말은 일언반구도 없다는 것이지요. 글 내용으로 봐서는 다른 분야에서 이공계에서 받는 대우만큼 받을 능력이 없어서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이공계가 최고위층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술로 떼돈 버는 일이 아직 한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연구보다는 생산기술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현실은 이러한데 우리나라 이공계 나왔다는 사람치고 생산현장 분야에 지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모두 흰 가운 입고 모니터 쳐다보면서 뭔가 있어보이는 그런 것을 꿈꾸지요. 그렇다고 특출나게 연구를 잘해서 신기술을 마구 뽑아내는 것도 아니고...

똑똑하사람은 이미 많이 떠났습니다.. 별로 능력없는사람들이 남아 있지요...
저도 빨리 떠나지 못한걸보니 똑똑한게 아닌모양이고요..
특히 입이 잘발달된사람이 오래남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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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의 이미지

진정으로 이공학도의 한사람으로써 자기가 맏은 분야그자체를 좋아한다면..

자신만 만족할뿐아니라 후배들에게도 좋은환경을 물려주고 또 더발전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나만 만족하니 다른사람은모르겠다 하면 정말 이기적이고 진짜 그사람은 그학문을 좋아 해서 간사람이 아니지요..

제가볼때는 우리나라는 좋은환경이아니군요.. 그러면 바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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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hanv의 이미지

그냥 자기가 좋으면 되는거 아닐까요-.-

전 이 일을 한지 이제 2년 넘었지만

아직까지 재미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내가 재미있는 한은 계속 컴퓨터 쪽 일을 하며, 컴퓨터 공부를 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안정" 보다는 "모험"을 택하고 싶고,

"돈" 보다는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컴퓨터가 매우 좋습니다. :)

bh의 이미지

ㅡ,.ㅡ;; wrote:
fatman wrote:
별로 공감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글의 공통된 점은 남보고는 이공계에 오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이 이공계 떠나겠다는 말은 일언반구도 없다는 것이지요. 글 내용으로 봐서는 다른 분야에서 이공계에서 받는 대우만큼 받을 능력이 없어서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이공계가 최고위층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술로 떼돈 버는 일이 아직 한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연구보다는 생산기술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현실은 이러한데 우리나라 이공계 나왔다는 사람치고 생산현장 분야에 지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모두 흰 가운 입고 모니터 쳐다보면서 뭔가 있어보이는 그런 것을 꿈꾸지요. 그렇다고 특출나게 연구를 잘해서 신기술을 마구 뽑아내는 것도 아니고...

똑똑하사람은 이미 많이 떠났습니다.. 별로 능력없는사람들이 남아 있지요...
저도 빨리 떠나지 못한걸보니 똑똑한게 아닌모양이고요..
특히 입이 잘발달된사람이 오래남더군요..ㅋㅋ


글의 뉘앙스가.. 그냥 느껴지는것이..
이글을 보지않았더라면.. 하는..
이 순간 저 자신이 무척이나 초라해지는.. 그런.. 기분..
견딜수 없네요...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fibonacci의 이미지

mastercho wrote:
Quote:
요즘 추세가 교직시험,공무원시험,고시,의사

이런쪽으로 가는것을 선호한다고 하면서 저보고 하나 선택해서 공부하라고 하더군요

20대 젊은 나이에 도전을 선택하기보단 , 안정을 선택하는것

전 너무나 싫어 합니다

특히

안정된듯 보이고 , 틀이 정해져 있는것........들......

패기넘치는 이 시기에 그런것을 선택한다는게 너무 싫게 되네요

단지 그 이유때문에, 공무원뿐 아니라 의사,검사 조차도 싫어집니다

원츄.

No Pain, No Gain.

mrchu의 이미지

원래 동 일보에는 실려도 아무 문제가 없는 글이군요.

리플들을 죽 읽어보니..
공감하시는 분이 있고, 공감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공감하시는 분들은 뭐 기사 내용 대로고요.
공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다 같은 의견이군요.
"나는 현재 만족한다, 그러므로 됬다."

정말 괜찮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