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lipse, Emacs and VI

hunkim의 이미지

약 6개월 전에 Eclipse(http://www.eclipse.org)라는 IDE를 친구가 소개 해주어서 원래 GUI랑 별로 안친한 관계로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전 주로 리눅스에서 이멕스 사용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C도 지원하고 Java도 지원한다는 이야기에 한번 깔아서 사용해보았는데....리눅스용으로... 잘 돌아가고...무엇보다고 프로그램 짤때 효율을 상당이 높여 주더군요.

무엇보다 아웃라인 기능으로 작업중인 C나 Java의 함수들을 한눈에 보여주고 실시간 컴파일 기능으로 오타나 에러를 빨간줄로 그어주는 기능이 디버깅을 확실하고 빠르게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플러그인 구조로 되어 있어(이멕이나 VI도 지원하지만) 벌써 400 여개 이상의 Eclipse플러그인이 있더군요. http://eclipse-plugins.2y.net/eclipse/plugins.jsp
뭐 파스칼이나 코블같은 언어도 지원하고...

그 길고긴 VI Emacs 싸움(?)을 Eclipse가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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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ark의 이미지

어찌 GUI 에디터가 성스러운 에디터 전쟁에 끼여들 수 있겠습니까? :)

hunkim의 이미지

cdpark wrote:
어찌 GUI 에디터가 성스러운 에디터 전쟁에 끼여들 수 있겠습니까? :)

하하...

저도 줄곧 그렇게 믿어왔던 사람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Eclipse가 최초의 공짜 IDE아닌지요? 오픈소스로?
이 점또한 임펙트가 있지 않을 런지....

spike의 이미지

이크립스가 첫번째 임팩트가 될 수 있다면, 아마 세컨드 임팩트는 이맥스 오피스가 아닐런"..

갑자가 임팩트하니 에바가 생각나서... 홍홍~

커널컴파일한다고 그녀를 기다리게 하지 마라.

fender의 이미지

hunkim wrote:

그런데 Eclipse가 최초의 공짜 IDE아닌지요? 오픈소스로?
이 점또한 임펙트가 있지 않을 런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클립스는 IBM이 이클립스 이전의 대표적 오픈소스 자바 IDE 였던 NetBeans(http://www.netbeans.org)에 워낙 실망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 지금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클립스나 넷빈즈나 모두 단순히 자바 IDE가 아닌 범용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입니다. 이클립스 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 도구나 UML, PHP IDE, 자바스크립트 편집기까지 꽤나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SWT 기반 메일 클라이언트를 만든다면 간단하게 몇몇 플러그인을 정의하고 xml 파일을 편집하면 이클립스 플랫폼 기반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좀 무겁겠죠 :))

위의 주소에서 플러그인 뒤져보면 vi 플러그인도 있습니다. 요즘엔 얼마나 쓸만해졌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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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eap의 이미지

저도 이클립스의 명성은 오래전 부터 들어왔었지만, 저에겐 emacs가 있고 java로 코딩할 일이 별로 없는 지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자동 리펙토링, JUnit통합등은 잠깐 부러웠지만... 흠 일일히 해주는 것도 나름대로...)
하지만 emacs팬이 그정도까지 말씀하시는 지라 바로 달려가서 이클립스도 CDT를 깔아서 대충 코드 짜서 컴파일 해보았습니다.
(이맥스 -> 이클립스 전환에 도움이되는 프로젝트도 있더군요. 큰 기능은 없어서 실망했지만요.)
저는 역시 java기반 ide같은 것은 맞지 않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때 많은 vi 사용자들이 emacs를 비난하던 내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더군요.
거의 유일하게 emacs로 코딩하면서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구조체, 함수 자동완성 기능이 고파서 kylix를 쓰다가 너무 무거워서 포기했는데, kylix보다 무겁다니...
그냥 당분간 왠만한 함수는 외우고, 구조체/클래스 멤버들도 외우기 쉽게 이름 붙이고, cscope랑 addreviation등만 믿고 계속 emacs쓰렵니다.

ps. 어느정도 사양이되면 java기반 gui아 아닌 것처럼 느끼고 이클립스를 자유롭게 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써보니 좋긴 좋아서 욕심이 생기긴 하는데...
업그레이드를 해서라도 좀 빨리 돌리며 제대로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p3 733/384M 환경입니다.

system9의 이미지

요즘 이클립스를 써서 자바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어시스트 기능은 정말로 막강하더군요.
어느정도냐 하면...

프로그램하면서 머리가 나빠지는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좀 오바인가요? 8) )

이한길의 이미지

그동안 저도 가벼운 에디터만 고집했습니다.
제 머리의 한계때문인지 이맥스는 좀 무섭더군요.. ㅡㅡ;
리눅스에서는 vi를 윈도우즈에서는 크림슨에디터를 사용해왔는데...
지금도 둘다 사용하지만 이제는 가벼운 소스 코드 수정에서나 사용합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할때는 이클립스를 쓰지요.. 정말 좋습니다..
자바나 C/C++뿐만 아니라 PHP도 괜찮은것 같구요..

제 컴은 AMD1700+에 256M입니다.

ps.리눅스도 괜찮은가요? 아직 리눅스에서는 이클립스를 안써봐서요..
X윈도는 버거워서 가볍다는 TinyX를 쓸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잘 안돼네요..
일단 실행부터가 어찌 되는것인지 모르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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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eap의 이미지

hangulee wrote:

ps.리눅스도 괜찮은가요? 아직 리눅스에서는 이클립스를 안써봐서요..
X윈도는 버거워서 가볍다는 TinyX를 쓸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잘 안돼네요..
일단 실행부터가 어찌 되는것인지 모르겠으니..

윈도에서는 이클립스에서 C/C++컴파일하려면 여러가지 귀찮아보이는 작업이 있던데요. 대신 리눅스 gtk버전 이클립스보다 윈도버전이 약간 반응속도가 빠른 것 같더군요.

X윈도를 가볍게 쓰시려면 그런 복잡한 작업보다는 일단 그놈이나 KDE같이 무거운 것부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윈도 메니저로 blackbox를 추천합니다. bbconf bbkeys라는 관련 프로그램도 같이 까시는 편이 좋습니다. 쉘에서 xstart 딱 치고 1초안에 x윈도가 뜹니다.

youlsa의 이미지

옆동네서 C/C++논쟁이 붙었던데 여기도 전통적(?) flame 꺼리가 등장했군요. 에디터 및 개발환경에 대한 추종은 거의 종교적이기 까지 하지요. vi와 emacs 유저간의 거듭되는 싸움은 정말 대단하다 싶습니다. (첨부 이미지 참조 8) )

저는 렬렬한 vi 추종자였는데 근래에 emacs를 적극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 사상이 지극히 다른데도 둘 모두 정말 독특하고 매력적입니다. 투명함과 심플함을 미덕으로 추구하는 유닉스의 기본 사상에는 vi가 더 잘 맞지만 온갖 개발툴들을 입맛대로 뜯어 붙여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개발/저작 통합 환경을 꾸밀 수 있는 emacs도 참으로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에디터의 탈을 쓴 OS"라는 말이 딱 맞네요. 버전 넘버 21.3 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중후함이란...

이클립스도 참으로 대단한 개발환경입니다. 온갖 편의 환경들과 유연한 플러그인 구조는 정말 멋집니다. 거인 IBM의 숨결이 느껴지는게... 좀 맘에 안드는 점이라면 웬지 모를 답답함과 느리다는게... 버전업 되어 가면서 좀 더 성숙해지면 좋아지겠죠. 아직은 vi나 emacs처럼 광신도들이 많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역시나 종교전쟁(?)의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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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hmad의 이미지

vi는 에디터로써는 정말 훌륭한데, 아무래도 입맛대로 개발환경을 꾸밀려면 생소한 내장 스크립트들과 싸워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불만입니다. 내장 스크립트라 값을 찍어본다거나 원시적인 의미에서의 디버깅이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문서도 잘 정리되어 있다고 보기는 힘들구요. 게다가 범용적인 언어도 아니고 펄을 약간 흉내낸 듯한 어정쩡한...

Emacs에서는 어떤가요? LISP를 몰라도, 남이 만들어놓은 팁만으로 자기 입맛에 맞게 손쉽게 환경 설정이 가능한가요? vi의 경우에는 골치아픈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vim.sf.net에 있는 팁이나 스크립트 중에서 실행이 안되거나 어떻게 실행시키는지 모르겠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youlsa의 이미지

nohmad wrote:
Emacs에서는 어떤가요? LISP를 몰라도, 남이 만들어놓은 팁만으로 자기 입맛에 맞게 손쉽게 환경 설정이 가능한가요?

Eric Raymond가 쓴 The Art of Unix Programming에 간략한 설명이 나옵니다. 15장 끝부분에 emacs에 컴파일러, 디버거, CVS등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예가 간단하게 쓰여 있습니다.

이건 여담인데 이 책은 오픈소스쪽 사람들의 기본성향에 충실하게 쓰여진거 같습니다. 오픈된 개발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소스가 공개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Java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깔아 뭉게고 있고 GUI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티가 여러곳에서 팍팍 납니다. 그리고 저자가 만든 fetchmail에 대한 이야기는 "Cathedral and~" 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곳곳에 등장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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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lessgirl의 이미지

저 위에 두 남자가 한남자를 폭행하는 그림 정말 웃기네요. :lol:

좀 혼날 소리일지도 모르겠는데요.. -_-;

솔직히, 언어나 에디터 같은걸로 티격태격하는거 별로 안좋아 보이더군요... 똑똑한 사람들의 유치한 싸움이랄까.. -_-;

자기 프로그래밍 배경의 전통과 권위(맞는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를 중요시하는 다소 막힌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게 중요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아.. 일단 저는 eclipse 가 젤 편하더군요..
친숙한 인터페이스와 도움말 기능이 잘 되어있어서
저같은 IQ 100 간신히 넘는 사람도 쉽게 배워 쓸 수 있더라구요.

alfalf의 이미지

저는 vi(m)을 주로 사용하다 얼마전부터 Anjut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macs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Anjuta란 녀석을 사용하면서
프로그래밍이 좀 더 즐거워졌네요.
물론 적당히 무거워서 vi의 가벼움이 그리워지기도 하지만 프로그래밍의
편의성이 계속 사용하게 하네요.
하지만 역시 수백라인 내외의 간단한 프로그램이나 쉘 스크립팅에는
vi(m) 이상가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jj의 이미지

youlsa wrote:
이클립스도 참으로 대단한 개발환경입니다. 온갖 편의 환경들과 유연한 플러그인 구조는 정말 멋집니다. 거인 IBM의 숨결이 느껴지는게... 좀 맘에 안드는 점이라면 웬지 모를 답답함과 느리다는게... 버전업 되어 가면서 좀 더 성숙해지면 좋아지겠죠.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 ^^;;

--
Life is short. damn short...

jcly2의 이미지

역시 Editor는 손에 익은 것이 최고죠.

요즘은 Windows에서 source insight를 사용하고 있는데 Debugging하기 정말 편하네요. 함수 뒤지는 것도 정말 편리하구..

그래도 역시나 몸에 밴 습관이 있어서 툭하면 Escape를 누르거나 H, J, K, L을
누르는 행동을.. ^^

kall의 이미지

이클립스의 강점중 하나는 편리한 리팩토링 기능이죠.

타이핑을 확실히 줄여주더군요.

소스코드에서 함수찾아가는 기능도 꽤 쓸만하고요.

웹브라우저 같은것과 같이 띄우면 확실히 무겁지만..

다른 프로그램 하나도 안띄우고 이클립스만 띄우면

그렇게 느리진 않더군요.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june8th의 이미지

옆길로 잠시 샙니다... :oops:

asheap wrote:

...
vi 사용자들이 emacs를 비난하던 내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더군요.
거의 유일하게 emacs로 코딩하면서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구조체, 함수 자동완성 기능이 고파서 kylix를 쓰다가 너무 무거워서 포기했는데, kylix보다 무겁다니...

dynamic-completion-mode 를 써 보셨는지요.?
막강하지는 않지만, 쓸만 하더군요..

M-x dynamic-completion-mode 로 켜시고,
3글자이후에 M-return을 치면 후보들이 돌아가면서 나타나지요..

이한길의 이미지

asheap wrote:
윈도에서는 이클립스에서 C/C++컴파일하려면 여러가지 귀찮아보이는 작업이 있던데요. 대신 리눅스 gtk버전 이클립스보다 윈도버전이 약간 반응속도가 빠른 것 같더군요.

X윈도를 가볍게 쓰시려면 그런 복잡한 작업보다는 일단 그놈이나 KDE같이 무거운 것부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윈도 메니저로 blackbox를 추천합니다. bbconf bbkeys라는 관련 프로그램도 같이 까시는 편이 좋습니다. 쉘에서 xstart 딱 치고 1초안에 x윈도가 뜹니다.

C/C++할때 귀찮은 작업이요? 바로 패스 걸어주는 것인데 리눅스는 이미 걸어놓고 쓰기 때문에 필요가 없는것이지요. 사실 간단합니다. autoexec.bat에 path=%path%;...; 해줘도 되고.. 시스템 변수값중 path에 추가해줘도 되구요.

저는 X자체가 데스트톱으로 쓰기에는 버겁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단 빌드할때 걸리는 시간에... 움.. 암튼 그렇습니다. 요즘 Fresco에 관심을 가지고 해보려고도 하는데.. 것두 잘 안되구요.. ㅡㅡ; 암튼 좋은 wm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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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sider의 이미지

이클립스 한글입력이 제대로 되나요???
jmsn 같은 경우 한글 입력하면 한글자를 입력하고 나서 커서가 옮겨져야 입력한
글자가 보이더군요.
한글입력만 괜찮으면 한번 써보고 싶어서요...

pynoos의 이미지

이 그림은 notepad를 외치는 사람이 셜록 홈즈이며, 누르는 사람중 왼편은 아들 오른편은 아버지인 커닝엄 씨들입니다.

라이기트의 수수께끼라는 제목이군요.

셜록홈즈 풍의 삽화라서... 제가 가지고 있는 9권짜리 모두 찾아 봤는데.. (번역판) 셜록홈즈의 회상록이라는 6권에 있는 것입니다.

셜록홈즈가 notepad 를 고집했다니.. 탐정으로써 권위가 안섰는지 부자가 나서서 vi와 emacs로 개종시키려하고 있군요....

sugarlessgirl의 이미지

exsider wrote:
이클립스 한글입력이 제대로 되나요???
jmsn 같은 경우 한글 입력하면 한글자를 입력하고 나서 커서가 옮겨져야 입력한
글자가 보이더군요.
한글입력만 괜찮으면 한번 써보고 싶어서요...

저같은 경우는 nabi 를 쓸때 그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ami 를 사용할때는 제대로 나오더군요..

참고하세요

M.W.Park의 이미지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보자면 java 개발시에는 eclipse를 쓰는 것이 제일 좋은 것같습니다.
오픈 아키텍쳐, 플러그인에 기반한 것도 맘에 들지만, 실제 개발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제일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소스 에디터에서 입력 모드를 emacs 모드도 지원합니다. 버전업되면서 emacs 관련 편집 기능도 조금씩 더 좋아지는 것같더군요.
eclipse를 무겁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IBM이 eclipse를 포장해서 내놓은 상용제품인 WSAD에 비하면 eclipse는 날아다니는 겁니다. :lol:
WSAD는 엄청난 양의 플러그인과 single user용 websphere 까지 붙어있습니다.

사실 eclipse나 WSAD를 접하지 않았을 때에는 전 java를 소 닭보듯(?) 하고 관련 기술들도 별로 관심없어 했었지만 eclipse라는 신기한(?) 개발툴에 재미를 붙이면서 java에 심취했습니다. IBM의 의도에 딱 걸린 것 같기도 하고요. :?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java 관련 개발하면서 eclipse안쓰면 가끔 화냅니다.^^;

그리고 Lomboz와 JBoss 등을 이용하면 WAS 관련 개발도 한번에 개발 밑 테스트 까지 해볼 수 있습니다.
즉, 소스 편집 후에 war 파일 생성, deployment까지 한번에 버튼 몇 개 누르는 것으로 J2EE 모듈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UML쪽에 관심이 있으면, Omondo 플러그인을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java 소스에서 클래스 다이어그램 같은 것은 바로 뽑아줍니다.
돈내고 사면 좀더 많은 다이어그램(시퀀스 다이어그램 등등)을 뽑아준다는데... 구입하지 않아서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클래스 다이어그램에서 attribute나 method를 추가하거나 이름을 바꾸면 소스에도 바로 반영되고, 그 반대로도 되지요. JDT를 이용하면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약간 감동 먹었습니다. ^^;

그리고 CDT는 제가 테스트 해본지가 좀오래 되었는데, 윈도에선 msys인지를 깔고 bin 디렉토리만 path로 잡아주면 make를 실행할 수있어서 제대로 됐던것같습니다.(이건 확실치 않습니다. :twisted: )

매력적인 기능들을 몇개만 더 열거하자면,
명칭 변경시 참조하는 부분의 코드까지 변경해주는 기능, 특정 코드부분을 선택해서 그 부분을 method로 빼주는 기능, method 부르는 부분을 inline시키는 기능 등등 광범위한 리팩토링 지원을 통해 타이핑을 줄여주고 좀더 개발 자체에 몰두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강력한 CVS 지원도 빼놓을 수 없죠.
두서없이 몇개만 생각나는데로 올렸습니다. :evil:

어쨌거나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플러그인들로 중무장(?)한 eclipse는 java 개발에서는 절대 추천입니다. :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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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ddt의 이미지

java할 때는 eclipse
python할 때는 emacs & idle
c할 때는 emacs
언어에 맞춰서 적당히 골라쓰고 있는데 하나만 쓰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이한길의 이미지

ddt wrote:
java할 때는 eclipse
python할 때는 emacs & idle
c할 때는 emacs
언어에 맞춰서 적당히 골라쓰고 있는데 하나만 쓰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저는 python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C할때는 이클립스 CDT를 이용하면 편리하구요.. PHP도 이클립스를 사용합니다. java할때는 더할나위없이 좋지요..

그런데 제가 언젠가 듣기로는 이글립스 JDT보다 CDT뉴스 그룹이 더 활성화되어 있다는것 같던데요.. 이클립스의 CDT는 정말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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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게 된 것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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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eap의 이미지

june8th wrote:
옆길로 잠시 샙니다... :oops:
dynamic-completion-mode 를 써 보셨는지요.?
막강하지는 않지만, 쓸만 하더군요..

M-x dynamic-completion-mode 로 켜시고,
3글자이후에 M-return을 치면 후보들이 돌아가면서 나타나지요..

M-/ 보다 약간 더 좋군요. ^^; 고맙습니다. 바로 .emacs에 추가 및 재컴파일
입니다. ^^;
하지만 진짜 ide에서 제공하는 자동완성기능이 여전히 아쉽습니다. ㅜ.ㅜ

dummy999의 이미지

이클립스는 상당히 느립니다.
jvm을 기반으로 하고있어서일껍니다.
차라리 그냥 OS기반으로 컴파일이되버렸다면 좋을뻔했습니다.
또한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일반적인 IDE는 설정이 상당히단순한데비해 이클립스는 작업단위마다
설정이달라야한다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여튼 이정도봤을때.. 이클립스는 그런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반응속도가 너무늦다는것에대해 상당히 나쁘게 작용할꺼같습니다.

자바에디터용으로서 jcreator를 써보신분이있다면 상당히 비주얼스트디오와
비스무리한 인터페이스를 가졌다라고생각하신분들이많으실껍니다.
곳있음 jcreator3가나오는데.. 현란하고 불필요한거 많아봐야 필요없다고생각합니다.
jcreator정도면 가장무난하고 표준적인 IDE가 될수있을듯보입니다.

자동완성기능도있고 속도도빠르고 불편함은 거의 없어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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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S bless you... ^^*

cinsk의 이미지

여태 GNU Emacs를 쓰다, 큰 맘 먹고? XEmacs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visual effect가 많아서 좋군요. (물론 이외에도 좋은 기능이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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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kim의 이미지

cinsk wrote:
여태 GNU Emacs를 쓰다, 큰 맘 먹고? XEmacs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visual effect가 많아서 좋군요. (물론 이외에도 좋은 기능이 많지만..)

질문입니다!!^^ XEmacs 에서 한글 어떻게 쓰나요?
emacs 와 동일한 설정으로는 대책이 없더군요.

notpig의 이미지

dummy999 wrote:
이클립스는 상당히 느립니다.
jvm을 기반으로 하고있어서일껍니다.
차라리 그냥 OS기반으로 컴파일이되버렸다면 좋을뻔했습니다.
또한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일반적인 IDE는 설정이 상당히단순한데비해 이클립스는 작업단위마다
설정이달라야한다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여튼 이정도봤을때.. 이클립스는 그런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반응속도가 너무늦다는것에대해 상당히 나쁘게 작용할꺼같습니다.

자바에디터용으로서 jcreator를 써보신분이있다면 상당히 비주얼스트디오와
비스무리한 인터페이스를 가졌다라고생각하신분들이많으실껍니다.
곳있음 jcreator3가나오는데.. 현란하고 불필요한거 많아봐야 필요없다고생각합니다.
jcreator정도면 가장무난하고 표준적인 IDE가 될수있을듯보입니다.

자동완성기능도있고 속도도빠르고 불편함은 거의 없어보이니까요.

jcreator 같은 경우엔 거희 그냥 에디터에 자동완성기능이 추가된 정도라고 생각되는데요. 이클립스 같은 경우엔 거기에 추가되는 유옹한 기능이 넘 많습니다.
물론...좀 느릴수도 있고 메모리 사용량도 무지 많이 차지하긴 하지만 추가되는 유용한 기능은 그런 단점을 전부 없애 줄꺼라 생각합니다...
물론..제가 이클립스의 열광적인 팬이라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단위작업마다 설정을 달리할수 있다는건 단점이 아닌 장점 아닌가요???

fender의 이미지

dummy999 wrote:
이클립스는 상당히 느립니다.
jvm을 기반으로 하고있어서일껍니다.
차라리 그냥 OS기반으로 컴파일이되버렸다면 좋을뻔했습니다.
또한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일반적인 IDE는 설정이 상당히단순한데비해 이클립스는 작업단위마다
설정이달라야한다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여튼 이정도봤을때.. 이클립스는 그런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반응속도가 너무늦다는것에대해 상당히 나쁘게 작용할꺼같습니다.

자바에디터용으로서 jcreator를 써보신분이있다면 상당히 비주얼스트디오와
비스무리한 인터페이스를 가졌다라고생각하신분들이많으실껍니다.
곳있음 jcreator3가나오는데.. 현란하고 불필요한거 많아봐야 필요없다고생각합니다.
jcreator정도면 가장무난하고 표준적인 IDE가 될수있을듯보입니다.

자동완성기능도있고 속도도빠르고 불편함은 거의 없어보이니까요.

IDE의 선택은 취향 문제지만 대부분의 실무에서 자바를 개발하는 경우는 디버깅이나 리팩터링, 어플리케이션 서버 및 cvs 연동 등은 필수입니다. 이클립스는 이들 기능 이외에도 다양한 플러그인을 제공하지만 JCreator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디버깅 및 클래스 핫 스와핑 기능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간단히 문법 컬러링만 되고 자동완성만 쓴다면 그럭저럭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IDE를 돈주고 사느니 Jedit를 쓰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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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sk의 이미지

XEmacs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 (한글이나 다른 기타 언어들)를 입력하는 방식은 Emacs하고 별 다를게 없습니다.

언어 입력 전환이 M-x toggle-input-method, C-\로 binding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글을 입력하고 싶을 때에는 C-\를 누르고, 입력하시면 됩니다.

따로 설정을 안했을 경우 처음으로 toggle-input-method를 쓰면 어떤 언어 바인딩을 쓸 것인지를 물어봅니다. 이 때 두벌식을 쓰시면 korean-hangul을, 세벌식을 쓰시면 korean-hangul3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딱 한번만 물어봅니다.)

매번 입력하는게 귀찮다면, init file에 아래와 같이 써 주시면 됩니다:

(setq-default default-input-method "korean-hangul3")

아 물론 두벌식을 쓰시면 "korean-hangul"을 쓰시면 됩니다.

neocoin의 이미지

dummy999 wrote:
이클립스는 상당히 느립니다.
일반적인 IDE는 설정이 상당히단순한데비해 이클립스는 작업단위마다
설정이달라야한다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해가 안가서요. 작업 단위라는 것이
Run 메뉴의 인자 세팅을 의미 하시는건지요?

gbkwon의 이미지

neocoin wrote:
dummy999 wrote:
이클립스는 상당히 느립니다.
일반적인 IDE는 설정이 상당히단순한데비해 이클립스는 작업단위마다
설정이달라야한다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해가 안가서요. 작업 단위라는 것이
Run 메뉴의 인자 세팅을 의미 하시는건지요?

간단하게 생각하신다면 각 프로그래밍 모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java 를 할때는 java perspective 를 사용하고.. ;

디버그를 할때는 debuge perspective 를 사용합니다..

cvs 를 사용할때는.. cvs perspective 를 사용하고.. ;;

customer perspective 도 있습니다.. ;

각 프로그래밍 모드별로 설정이 가능 합니다.. ;;

http://www.eclipse.org/ 를 한번 방문해 보세요.. ;

.

M.W.Park의 이미지

Perspective는 말그대로 뭔가를 바라보는 입장이죠... 8)
eclipse의 세계에선 view의 집합이라고 보면 될 것같습니다.
리소스들(소스코드, xml(ant build file 포함), jar file 등등)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를 설정해놓은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각 view들은 하나의 관점을 제공해주며, perspective는 user가 하고자하는 작업에 필요한 view들을 몇 개 적당히 배치해서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perspective들도 있고, 플러그인을 깔면 자동으로 생기는 것도 있고, user가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view의 경우도 플러그인의 설치에 따라 생기기도 하고 활성화/비활성화 되기도 하죠.
처음에 perspective때문에 좀 복잡해보인다거나 혼란스럽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확장가능성(자유?)를 허용하면 허용할 수록 조금씩 복잡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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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neocoin의 이미지

gbkwon wrote:

간단하게 생각하신다면 각 프로그래밍 모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java 를 할때는 java perspective 를 사용하고.. ;

디버그를 할때는 debuge perspective 를 사용합니다..

cvs 를 사용할때는.. cvs perspective 를 사용하고.. ;;

...
.

흠. 저는 아래 질문의 답을 원한 것입니다. Perspective가 이 질문의 답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은 자신에게 최적화된 Perspective 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dummy999 wrote:
이클립스는 상당히 느립니다.
일반적인 IDE는 설정이 상당히단순한데비해 이클립스는 작업단위마다
설정이달라야한다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IDE의 의미와 작업단위 설정이 이해가 안갑니다.

참고로 VAFJ를 사용하다가 버전업이 중단된 이후 Eclipse 를 사용해 왔습니다. ibm에 떡하니 광고 뜨더군요. 우리 버전업 안한다고 .. 그래도 처음 접한게 Eclipse 1.0부터이던가 기억이 납니다.

ps.
Flame 성 글들은 소모적이긴 하지만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들렀습니다

이클립스를 써 봤는데 치명적인 단점은
컴파일 해라.. 라는 버튼이 없습니다.
궂이 하려면 ant script를 외부 툴로 연결해서 메뉴에 띄울 수는 있지만...

개발 환경이면서 컴파일 버튼을 안넣는다는 컨셉이 계속 유지되는 걸 보니
이클립스 만든 사람의 똥고집과 권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건 오픈소스가 아니죠 ^^

classpath의 이미지

ctrl + s 한번 바로 입력 중 누르시는 것이 편하지 않으시나요? :)

키보드 위에서 코드 입력 중 컴파일을 위해 손을 때고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만든사람의 똥고집과 권력을 느끼신다니 대단하십니다. ㅎㅎ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클립스처럼 오픈 소스 개발한다고 참여해서 독재를 부리는 건 뭔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예전 아파치 그룹에서 만든 엑셀 제어 라이브러리를 쓰다가 버그랍시고 발견해서 포스팅 했더니
버그가 아니고 코어 개발자의 의도적인 디자인이고, 아예 고칠 생각 없다고 하더군요.
이런건 패치를 보내봐야 씹힐거고 ...

그렇다고 아예 코어개발자가 고집이 없어 귀가 얇다면 그건 또 곤란...
자바가 이젠 오픈소스가 되어 버렸는데 이것저것 넣고싶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요.
-_- 근데 자바는 더이상 바뀌지 말았으면 해요.. Visual C 1.0 세대라서
지금도 겨우 따라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