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환타지를 이해할려면??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반지 전쟁(영화로는 반지의 제왕)을 읽어야 하나요?

그게 환타자의 근본이라고는 들었긴 들었는데...

혹시 환타지에 대해서 잘 설명해준 사이트 없나요?

새벽2시까지 워3의 재미에 푹 빠져서 환타지의 배경을 참 공부하고 싶네요.

송지석의 이미지

소설을 읽으시겠다면
처음이시라면 반지제왕은 좀 어려우실텐데요..
그리고 엘프나 마법사, 전사 등의 개념이 명확하게 갈리기 전의 소설이라 말이죠..
그냥 쉽게 로도스도 전기 같은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이영도씨 소설이나요.

맹고이의 이미지

반지의 제왕이 판타지의 시초라곤 하지만

요즘 판타지 소설처럼 드래곤 시리즈들이 나와서 설치고

파이어볼, 매직미사일 같은 이름달린 마법을 쓰고 그러진 않습니다... ^^;

그리고 배경지식을 얻고 싶으시면 반지의 제왕보다는 J.R.R. Tolkien의

"The Silmarillion"과 "The Unfinished Tales of Middle-Earth and Numenor"가

나을 것 같네요... 그런데 요즘 나오는 판타지는

세계관이 책마다 다르고 아이템(?) 등등 용어만 비슷해서

반지의 제왕이 배경지식에 도움이 안될지도 모릅니다... ;;

차라리 D&D가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TRPG D&D 룰북을 읽어보시면 종족, 몬스터, 마법, 직업, 아이템 등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으실 겁니다. ^^

추가로... '로도스도 전기'나 '드래곤 라자'가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 =3=33

ageldama의 이미지

좃선스런 답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이다.'라는게 뭐가 있을까요?
(대여전용소설과의 비교라면 몰라도)
꼭 굳이 톨킨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거고,
또한 '이건 내가 아는 동네랑 너무 다른데'라면서
호/불호를 떠나서 가/불가를 따지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영도씨의 소설들이나 해리포터가 개인적으로는 좋더군요.

'워3'의 근본은 블리쟈드겠죠^^; (죄송)
이미 이전에 많은 소설들이나 판타지라 불리는 것들의 영향을 받았겠지요.
('워크래프트 2'하면서 '뭐야;;; 오크는 훈족+이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농담)

허헛;;; '근본' 찾으시는 질문이신데 별 관계도 없고 영양가도 없을 글이 되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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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
- William Gibson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맹고이 wrote:
추가로... '로도스도 전기'나 '드래곤 라자'가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 =3=33

로도스도전기는 투니버스에서 오프닝곡으로 잠깐 본 적이 있습니다.

IRC로 구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럴 시간은 없어서 안 구했는데..

그런데 드래곤라자가 소설이였군요.

전 그냥 온라인 게임인줄 알았는데....

하긴 리니지도 원래는 만화였으니...

다 명작이라고 들었는데...게임이 망친듯 하네요...

문근영 너무 귀여워~~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http://www.yes24.com/home/pd.asp?SID=5hOwxN3eR92OWXL5MLOlZtxeT5cFe6*wkiHRUgslrdK9Kjmz3dLEXYqRa&STAG=13&AK=275264&TABID=2

워크래프트2의 소설두 있군요.

WarCraft #2 : Lord of the Clans ( 종족의 제왕 )

디아블로도 소설이 있네요??

우헐...비록 원서지만 한 번 읽어 볼까나???

문근영 너무 귀여워~~

chocoheim의 이미지

판타지를 그리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는 모르겠지만,

반지의 제왕은 뭐..교과서 격인 책이니까 읽어보시면 좋을꺼같고,
(설정집이 압권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영도씨의 책을 추천합니다.
드래곤라자로 시작해서, 폴라리스 랩소디, 눈물을 마시는 새, 이용도 단편집
순서로 읽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ㅎㅎ
(저는 다 샀습니다... 폴라리스는 품절되어 구하기가 쉽지는 않았구요..)
드래곤 라자 후속(??) 격인 퓨처워커도 있긴하나, 좀 많이 난해하지요..

이영도씨는, 어딘가 판에 박힌 세계관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자기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물론 부족이나 그런건 전통적인걸 쓰기도 하지만요)
그 세계안의 자신의 철학을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다른 풋내기 작가들이 그 세계관을 가져가서 써도 되냐고 많이 묻고들 하죠.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잡스럽게 섞어놓는 '묵향' 씨리즈는 좀... -_-;

WaitplzplzWait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제 누나가 해리포터 책으로 사고 싶다고 어제 시리즈 전체를 신청했습니다.

해리포터 광팬이였더군요.

그래서 우선 그거 다 읽어본 후에 드래곤 라자 읽어 봐야 겠네요..

TRPG가 보드 게임이였군요.

문제는 그런 거 같이 할 사람이 없을 것 같네요...

애들이 유치하다고 안 할 수도....

그럴 바에는 PC RPG게임하겠다고 하지는 않을까 생각됩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맹고이의 이미지

TRPG 해보면 재밌는데... ^^;
하긴 저도 고등학교때 열심히(?)하고 그 이후로는
그런 자리 만들기가 힘들어서... 매직 더 개더링으로... -_-;

아무튼, 그럼 TRPG를 컴퓨터로
옮긴 겜들을 해보시면 되겠네요.
발더스 게이트가 AD&D 룰을 사용하는데... =3
그리고 아이스윈드 데일, 네버윈터 나이츠라는 게임도 있다는데
그건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

ageldama의 이미지

발더2 특히 추천해 드립니다^^;
적어도 1주, 2주는 푹 빠져서 사실겁니다^^;

trpg 하고 싶네요. 중딩때 재밌었는데.
(게임보다는 만담회가 되버리죠;;;)
후후... 친구가 있으면 역시 좋지요. (친구가 하나도 없는 인간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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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lliam Gibson

Prentice의 이미지

BlackSun wrote:
안녕하세요, Prentice입니다..

거의 똑같은 말을 다시 제 방식대로 말하자면..

팬터시 소설(넓은 의미에서요)과 일반적인 소설의 차이는.. 첫째, 현실과는 다른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의 규칙이 아닌 규칙을 따르는 세상을 다루는 것은 한두가지가 아니죠. 신화, 팬터시(좁은 의미에서), 동화, 페어리 테일도 있고 과학소설과 무협지까지 있습니다. 현실과 똑같은 규칙을 따르지만 여전히 다른 현실을 다루는 가상역사소설도 있고, 인간이 아닌 것의 현실을 다루는 의인화 소설도 우화도 있죠.

제가 생각하는 팬터시의 요건이 하나 더 있지요. 다른 현실을 다루는 작품 속의 '현실'을 우리의 현실로 치환해서 대입했을 때 일반 픽션이 되어버린다면 그것은 팬터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팬터시여야 할 필요가 별로 없는 글이라거나, '현실과 다른 또 다른 현실'이라는 팬터시의 본래 목적을 살리지 못하는 글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환타지 소설'중 상당수는 어떤 의미에선 딸기는 안들어있지만 딸기 향이 나는 아이스크림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딸기 아이스크림을 (정성들여 만든 것이라면 더더욱) 훨씬 좋아하지만, 딸기 향 아이스크림도 잘만 만들면 충분히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엔 대충 만든 딸기 향 아이스크림이 너무 많고, 정통 딸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사람은 너무 적습니다.

정성들여 딸기를 키웁시다. 딸기를 키우려는 사람들을 씹지 맙시다.

덧. 잘만든 딸기 아이스크림은 환상 문학이라고 대우해줘야 옳겠죠.

덧 둘. 귀신 이야기도 아주 넓은 의미의 팬터시에는 들어갈까요?;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mrchu의 이미지

일본 RPG나 일본 소설들이 이해하기 쉬워서 좋죠.
톨킨은 언젠가 시간 나면 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런데 발더2 정품 사놓은지 3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제 2장이네요.
마이트앤 매직같은건 6~9까지 사놓은 즉시 다 깼는데, 발더는 잘 적용이 안되네요.
미국애들이 좋아한다는 그 전술 설정을 해야하는게 상당히 부담스럽더군요.
마법도 쓸때마다 암기해야 하고, 종류도 너무 많고...
쩝 한마디로 너무 할일이 많아서 걱정이더군요.
리니지처럼 마우스만 딸깍대면 끝나는게 아니니까요...

참 게임메카에서 연재되는 RPG연구소라는 글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글 쓴분이 지식도 상당하신것 같더군요.
그리고 서점에 나가 보시면, RPG개발자를 위한 설정집계열이 요즘은 아주 많이 나와 있더군요. 각종 신와, 소설에 대한 소개, 각종 몬스터 무기류의 기원/소개등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sangheon의 이미지

불량도ㅐㅈㅣ wrote:
반지 전쟁(영화로는 반지의 제왕)을 읽어야 하나요?

그게 환타자의 근본이라고는 들었긴 들었는데...

혹시 환타지에 대해서 잘 설명해준 사이트 없나요?

새벽2시까지 워3의 재미에 푹 빠져서 환타지의 배경을 참 공부하고 싶네요.

한권으로 끝내고 싶으시면 'RPG 환상 사전'을 보시면 됩니다. 품절된지 오래된 책이라 구매는 힘드실테고, 근처에 오랜 경력의 RPG 플레이어나 게임 매니아에게 문의해 보세요.

여러권으로 하시려면 들녁에서 나온 '판타지 라이브러리'를 보시면 됩니다. 권수가 많아서 조금 부담스럽지만, 판타지에 관심이 있거나 게임쪽에 직업, 취미를 두신 분이면 갖춰둘만 하다고 합니다.

이 글을 적는 저도 아직 자금 사정으로 구매를 미루고 있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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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

gilchris의 이미지

D&D Rule book이 세계관 같은 거 이해하기 좋습니다.
문제는 의외로 상당히 방대한 양이라는 점.. -_-;

그리고, 어떤 하나의 환타지.. (소설, 게임, 만화 등등)에 적응이 되면
결국 다른 종류는 적응하기 나름입니다.

엄청 틀리다고 난리를 쳐도 그다지 못 느꼈습니다.
칼들고 싸우고 마법을 쓰며 여러 종족이 공존하는 중세 유럽 분위기의 세계라는 큰 틀에서는 변하질 않더군요.

뭐... 동양적(?) 환타지라는 것도 있지 않느냐.. 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SF도 환타지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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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hiseob의 이미지

음... 요즘에 나오는 신인작가 들의 판타지는.

몰개성적, 주제 개판, 내용 없음

이 주로 되겠군요. (특징)

주인공이 현실에서 (지금의 이 세계) 죽었는데

환상세계에서 드래곤이 (....) 되어 푼수짓을 한다던가, 무림세계로 넘어가서 지존이 된다던가.

더 문제는, 이모티콘 (예를들어 -_- -_-;; T.T 등등) 이 그냥 들어간 작품도 있고, 사람죽이는건 대수롭지 않으며.

등등. (어떤건 작품내에 "해츨링 학교" 가 있습니다.)

하여간 요즘에 나오는 "신" 시리즈는 (신무협 퓨전 등등) 보지 않게 되더군요. 오히려 우리나라 판타지 초기의 작품이 더 재미있습니다. (오래된것 그나마)

역시 이영도씨의 작품을 추천할수 밖에는.

galien의 이미지

옥스타 칼니스의 아이들 추천해드려요.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 많이는 안 읽어본 중에도 너무나 질이 떨어지는 것들에 시달리다가 봤는데, 잘 썼더라구요. 게다가 완전 판타지도 아니고, 게임을 통해서 판타지를 접하는 내용이거든요. 게다가 주인공 캐릭터가 판타지에 정통한 사람이 아니라 나름대로 친절한 설명같은 것도 나오고, 작가는 나름대로 판타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 떠벌떠벌.. 쓰다보니 책 광고네요 -_-;;

여튼 저는 "옥스타 칼니스의 아이들"추천해 드립니다.

실마릴리온은 진정 공부하고 싶으신 분이 아니면 소화하기 힘들던데요. :P

송지석의 이미지

DnD룰을 배우시려면 게임을 하시는 게...
발더즈나 아윈데(Icewind dale) 시리즈가 DnD 룰 게임으로 유명합니다만.
대신 판타지류는 DnD에 개념이 유사하거나 마법등이 같을 뿐 다 같지는 않습니다. DnD룰을 소설화하기엔 좀 무리가 있죠.
이영도씨의 처음 소설에도 몇가지 DnD의 마법이 나오고 메모라이즈등의 개념이 나오고요, 로도스도 전기도 마법이나 기타등등이 비슷하지요.
하지만 판타지를 배우려면 그냥 소설이 나을 듯...

Prentice의 이미지

팬터시의 배경은 작가가 만들기 나름이라서, 작가마다, 혹은 작품마다 완전히 제각각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의 배경설정에 유행은 있지만, (예: J.R.R. Tolkien류의 나뭇잎귀 슬픈 엘프, 굳센 드워프, 흉칙한 오크; '로도스'류의 뾰족귀 이쁜 엘프 등) 반대로 독자적인 배경을 지닌 작품들도 많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지막 유니콘," "The Flight of Dragons," "워터십 다운," "나르니아 연대기," 무밍 이야기, 호첸플로츠 이야기, "피터 팬,"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어스시 시리즈, "끝없는 이야기," "모모,"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등..

누구한테 물어보느냐에 따라 답이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애들한테 물어보면 산타할아버지와 북극에서 선물을 만드는 난쟁이들이 엘프라고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피터 팬의 팅커벨도 엘프로 부를 사람들도 있습니다. 페어리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 계실 것 같은데 신데렐라한테 호박마차를 만들어준 사람(?)도 페어리입니다. 엘프라고 해서 꼭 크지는, 페어리라고 해서 꼭 작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트롤을 바위산의 굴속에 살면서 밤에만 나오는 거인으로 (햇살을 받으면 돌이 된다고 하죠.), 어떤 사람은 똑같은(?) 트롤을 다리 밑에서 살면서 다리를 건너는 염소를 잡아먹는 괴물로 (참고로 이웃집 토토로의 토토로는 메이가 이 다리 밑 괴물의 이름을 잘못 발음해서 나온 이름입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디트 나올 때 사츠키가 메이한테 읽어주는 그림책 표지를 잘 봐보세요.), 또 어떤 사람은 불로 태워 없애지 않는 이상 계속 살아나는 시체 썩는 냄새 나는 괴물로 묘사하곤 합니다.

그렘린은 처음엔 2차대전 시절 영국 공군의 전투기에 기생하는 요정이였다가, 나중엔 물에 닿으면 개체수가 늘어나는 괴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그렘린은 옷도 입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 천성은 착하지만 인간에 대해 아는 게 없는 놈들이였는데, 나중 그렘린은 털이 복실복실(?)하거나 피부가 꺼칠꺼칠(?)한, 식생활을 조심해야 하는 위험한 녀석들로 바뀌었죠.

깊게 들어 갈 수록 공부를 하실래야 하실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짐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RPG 환상사전과 같은 종류의 책들은 무지 싫어합니다. :evil:)

맹고이의 이미지

http://no-smok.net/nsmk/FindPage?action=titlesearch&context=0&value=%C6%C7%C5%B8%C1%F6

마지막으로 노스모크 판타지 관련 토론...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