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프로그래밍 동아리에서는 무엇을 하는게 좋을까요?

rlj1202의 이미지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컴퓨터 동아리를 만들어서 다같이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서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런 동아리에서는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개발자 고민게시판에 올리기에는 주제가 안맞는것 같아서 자유 게시판에 올려요.

저는 기본적인 개념(예를들어, 함수는 우리가 수학에서 배우는 f(x) 처럼 뭘 넣으면 뭐가 나와~)같은걸 알려주고 실제로 해보면서 프로그래밍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을 가졌는데
영타 부터가 느리고 세미콜론을 붙인다거나, 대소문자 구별하는것에서 부터 부딧히네요. 제가 너무 또래들을 과대평가 한건지... 제가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했을때를 생각하지 못하고 무작정 동아리를 만든것 같네요. 이렇다 보니 동아리가 아니라 강의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클립스로 자바를 하려고 했더니, 이클립스를 설치하고 키는데 하루종일 걸리는 컴퓨터에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c 언어는 저도 지금 배우는 마당에 너무 막막합니다. (blueJ라는 ide 를 찾아봤는데 자바의 특징들을 잘 표현하고 있지만, 사용하기도 어렵고 초보자가 쓰기에는 너무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스크래치를 하자니 이건 너무 수박 겉핥기 프로그래밍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제가 알아가고자 하는것을 정리하자면

1. 어디서 부터 시작하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을까요?
2. 고등학교 컴퓨터 동아리로써 어떤 목적을 가지는게 이상적일까요? (제 처음 목적은 동아리원들 모두 본인의 생각을 코드로 표현(아마 알고리즘이라고 하죠?)할 수 있게 활동 하는것 이었습니다.)
3. 프로그래밍 동아리 라고 해서 꼭 전문적인 프로그래밍을 바라지는 않는데, 쉽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언어(gui 등을 간단히 만들 수 있는)가 있을까요?

이미 동아리를 만들어 버렸으니, 이왕이면 좋은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whs9400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전 고1 학생이고, 저도 선배님처럼 학교에 본 동아리와 자율 동아리를 연계시켜 동아리를 운영중인 학생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C언어부터 가르치고 있습니다 C언어를 가르친 후에는 여러가지 문제를 풀게함으로써 이 언어를 능숙히 사용하게 하는것이 목적이고,
그 후에는 자료구조를 가르침으로써 응용의 전 단계인 개념을 가르쳐볼 생각 입니다 암튼 저의 활동은 이렇구요(괜히 쓸데없는 내용만 쓴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고등학생때는 공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동아리 자체를 주가 아닌 부로 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간단 간단한 것을 하려고 노력 합니다 사실 위와 같은 활동들은 단순함에서 많이 벗어나긴 했지만... 암튼 될 수 있으면 간단함을 추구하시길 바랍니다.
언어 같은 경우도 C로 프로젝트 하나 기획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시험 기간때 학생들 열심히 공부하고 오면 다시 코드 짜기 전에 분석 단계에서 시간도 많이 걸릴테니 이왕이면 C는 자료구조나 알고리즘 할때 프로젝트라기 보단 로직 세우는 능력 쪽으로,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비베 같이 gui 짜기 편하면서 또한 코드도 쉬운 언어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
'Python'

rlj1202의 이미지

뭐...비베라면 비주얼 스튜디오 예전버젼을 쓰면 되겠지만 학교 컴퓨터가 버틸지(?) 의문이 드네요.
주가 아닌 부로 간단함을 추구한다는말이 앞으로 활동의 방향을 많이 결정할것 같네요.

알고리즘을 주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토론하는 분위기를 바랬는데 코드 부터가 아닌 알고리즘 순서도로 도식을 그려보는 활동을 한다면 괜찮을것 같네요.

주변에 저처럼 컴퓨터 좋아하는 학생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답변 감사해요!

whs9400의 이미지

알고리즘 말고 자료구조를 먼저 하세요!! 알고리즘은 자료구조를 응용한 학문? 입니다

-----------------------------------------------------------------------------------------------------
'Python'

tyhan의 이미지

15년 전즘에 고등학교때 동아리에서
프로그래밍, 웹, 그래픽 세팀으로 다른 프로젝트를 했었습니다.
프로그래밍팀은 비베, C등으로 게임만들고
웹팀은 html, perl 등으로 홈페이지 만들고
그래픽팀은 3D max같은 툴을 이용해 10분정도짜리 동영상 만들고 그랬습니다.

고등학교때라면 어떤것을 배우자보다는
어떤것을 만드냐에 초점을 맞추면 나머지는 알아서(?) 정해질거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흥미를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rlj1202의 이미지

맞아요, 흥미가 제일 문제인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동아리 원들 중 관심이 정말 많은 사람은 극 소수인것 같고, 그래서인지 더 진행이 안되는것 같네요.

Rubypops의 이미지

잡고 그 다음에 간단한 데트리스 게임이나 웹사이트 만들어 보시길 추천 합니다.

내가 만든게 작동이 되는걸 보면 신기하죠 :)

루비를 공부하고 사랑하는 프로그래머

tyhan의 이미지

무엇을 같이 만들지부터 시작을 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코딩보단 기획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을지도.....

shint의 이미지


하고 싶은거 하세요.

----------------------------------------------------------------------------
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