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프로그래머에서 윈도우즈 프로그래머로 전향하기 어려울까요?

trymp의 이미지

리눅스에서 C/C++ 프로그래머 경력 7년차인 사람입니다.

윈도우즈 프로그래머로 전향하는데 관심이 있는데요.

평소에도 윈동우즈에 관심이 많았었구요.

근데 윈도우로 전향하기 어려울까요?

윈도우하다가 리눅스오시면 쉽게 적응하시던데,

리눅스하다가 윈도우로 간 케이스를 제가 못 봐서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보통 리눅스 프로그래머라면 ANSI C/C++ 기반의 순차 프로그래밍을 해보신 분이 많으실텐데 윈도우는 GUI가 기본입니다.
GUI 프로그래밍 안해보셨다면 적응하기 힘드실겁니다.
event-driven이라고 해서 main()에서 시작하는 순차 프로그래밍과 개념을 좀 달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GUI 프로그래밍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 버튼이 프로그램에 하나씩 추가될때마다 복잡도가 거의 제곱으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그걸 줄이기 위한 별의별 라이브러리와 사용 방법을 다 익히셔야 하는데 여기에도 많은 시간이 소모됩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게 MFC이지만 현장에서는 COM 등으로 VB 모듈 만든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tertis의 이미지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C/C++ 을 계속 사용하신다고 가정했을 때, 다른 로직이야 별 다른 건 없지만 GUI가 역시 좀 문제고 C#을 쓰면 그 부분은 별 문제는 없습니다. 대신 보안이 문제가...
vi 대신 visual studio 쓸 수 있는건 장점 같기도 하네요.

기존에 개발 잘 하셨다면 적응에는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세벌의 이미지

윈동우즈?
MS 윈도의 GUI와 리눅스 의 GUI 가 좀 다르죠? 리눅스 쓰셨다면 Qt 또는 GTK 쓰셨나요?
사람에 따라 적응력이 달라서...
하시려는 분야가 어느부분인지 본인의 적응력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올 수 있겠네요.

비슷한 질문으로 수학 잘해야 컴퓨터프로그램 잘하나요? 이런 걸 생각해보시면 될 듯.

akayong의 이미지

6년 조금 넘게 리눅스 및 프비에서만 개발 하다가
작년부터 윈도우 개발로 넘어 왔습니다.
(작년에는 웹개발..만 하고 실제 윈도우 개발은 올해 중순부터)

근데 진짜 적응 안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UI 가 좀 많이 다르고 ㅋㅋㅋ
윈도우 API가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MFC API 도 많이 쓰구....

그냥 느낀건.. 개발 흐름(?)이랄까..
이런게 좀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리눅스나 프비에서는 디버깅 할때도 gdb 로 하는게 익숙한데
여기서는 Visual Studio 에서 제공해주는 디버깅 툴로 하는데
그것도 어색하고....

아무래도 익숙한 환경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윈도우 개발 하는데도...
gVim 이용해서.. 파일 수정하고 뭐 검색하고..등등 하는 경우도 많아요..

다시.. 리눅스쪽 개발로 돌아가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