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입니다. 주 언어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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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역 후 복학한 학부생입니다.
군대 가기 전에 같이 1학년 이었던 동기가 4학년이 된 채 코딩 인터뷰 준비를 하는걸 보고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
자신의 주 언어는 무엇이다 라고 어떻게 확신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찌 보면 말도 안되는 질문인것 같기도 하지만 이제 막 복학을 한 상태에서 제 자신에게 물었을때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1학년때는 첫 언어가 자바였고, 1학년 2학기때 자료구조도 자바로 수업을 했었기에 그때까지만 했었어도 당연히 주 언어는 자바다 라고 대답했을텐데
복학 후 자바의 대부분을 잊은 채 c도 좀 건들여 보고 scheme, prolog 등도 조금씩 건들이다 보니 이제는 어떤 언어가 저의 메인인지 혼란스럽네요.
언어는 도구일 뿐이다 라는 말 역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언어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정통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그림을 짜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번 학기에 씨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건 아, 자바였으면 이런건 더 수월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점? 근데 또 막상 자바를 한다고 하기에는
그 객체지향의 특성을 완전히 이해 및 활용도 못하는 상태에서 제 메인은 자바입니다 라고 하기도 좀 부끄러운것 같아서 딱 잘라서 말 하기도 힘드네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메인 언어를 정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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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지난 지금은 다 까먹었습니다.
학생때 생각했던 것과 다른 직업을 가졌거든요.
기획(설계)하고, 간단한 코드수정 및 테스트,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직업인지라 쓸일이 없더라고요.
컴퓨터기본(아키텍처,네트워크,SW공학)이 큰 도움이 되고, 랭귀지 못하는것은 조금 불편합니다.(구글링 자주해야하니깐요)
영어나 좀 열심히 해둘걸 하는 후회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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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럼 언어에는 별로 연연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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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잡고 언어 하나 죽어라 파면 기초는 되더라구요.

그럼 화이팅

루비를 공부하고 사랑하는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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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벌써 이번 학기도 끝나가네요.. 제 주 언어는 이거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를 열심히 파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