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퇴직후에 무엇을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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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는 못하었지만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저의 아버지와 대화를 해보니 제가 배우는게 첫 취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뒤를 걱정하시는 것 같아서 여주어 봅니다.

Rubypops의 이미지

대학 입학 -> 취직 -> 회사 짤림 -> 치킨집

수제 생맥주도 만들어서 팔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양념치킨이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루비를 공부하고 사랑하는 프로그래머

백연구원의 이미지

klenui의 이미지

아.. 감동입니다..
어렴풋하게 느끼던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네요.

ddoman의 이미지

치킨업에 대한 분석은 아주 잘 되어있지만,
정작 마지막에 언급되는 IT업종에 관한 얘기는 장미빛 희망만 늘어놓고 있네요.
그런식으로 쓸꺼면 치킨집얘기도 안좋은 면모 다 언급안하고 극히 일부분의 돈잘버는 치킨집 얘기만 해서 포장할수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코드로 말한다고요?
저도 소위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유명 글로벌 회사에서 일해봤는데,
프리젠테이션 스킬이 엄청 중요합니다. 코드는 많은걸 얘기해줄수 없거든요.
디자인과 철학을 설명하는게 아주중요합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영어 안보고 그냥 코드만 가져간다는건,
https://www.elance.com/ 같은곳에서 시급 $15 ~ $20받고 학생수준에서 할수있는것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대화가 안되는 상황에서 프로그램/시스템 디자인을 하고 뭔가를 만들어야하는 일을 맡기는 기업은 없습니다.

klenui의 이미지

정확한 분석입니다. 하지만 제가 명료하다고 말하는 부분은,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서 싸우는게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고(물론 그 임계치를 넘기면 다른 분야로 도망가야겠지요.) 만약 다른 분야로 넘어가야한다고 판단한다면, 현재 자신의 분야에서 얻는 이득과 이전 비용을 초과하는 이윤이 명백하게 기대될 때이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어쨌든 불확실성의 시대다보니 곁눈질은 끊임없이 하게 되겠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걸음을 옮겨야하겠지요. 그부분이 좋다고 언급했던 거였습니다.
아마 이부분은 ddoman님께서도 동의하시겠지요.

ddoman의 이미지

기승전치킨

저도 은퇴하고나서는 닭 튀기면서 먹고싶을때 마음껏 먹는꿈을 갖고 있습니다.
전 양념에 버무린 닭보다는, 후라이드에 양념따로시켜서 찍어먹는것을 선호합니다.
맛도 더 깔끔하고요

neuron의 이미지

철물점이나 공구상이나 만물상 + 보이차/우롱차/철관음/커피 + 자작 기계류(엑소 스켈레톤) 공방 계획중입니다.
물론 계획만입니다 ㅠㅠ

jeff_an의 이미지

연구원 테크타서 열심히 연구하다 한 50에 정년퇴임해서
장인 한번 되보고 싶습니다. 유튜브에서 다마스쿠스강 제련하는거 보니 멋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