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지만, 진로에 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분야는 네트워크입니다.

qeads2의 이미지

진로에 관해서 방향을 잡고 싶습니다..

4년제 대학교 컴퓨터과에 2학년 재학중입니다.

개발자라는 꿈을 갖고 들어왔지만, 막상 해보니 2년 내내 버벅이는 제게 실망감만 쌓이더군요.

그렇게 헤매고 있다가, 눈에 들어온게 네트워크 였습니다.

자격증도 따보고 개인적으로 공부도 해보고.. (그냥 닥치는대로 프로토콜이니, 보안이니)

그러면서 요즘 느끼는게 뭔가 뜬구름 잡고 있는게 아닌지 싶습니다.

하다못해 장비라도 구경해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 뭔가 고민이 많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다 못해 엉망이네요.

1. 네트워크 실습을 하고 싶습니다.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2. 네트워크 보안과 네트워크 엔지니어 사이에는 괴리감이 큰가요?

3. 장비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는 학원 말고는 없을까요?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_ _ )

백연구원의 이미지

1. "cisco packet tracer" 검색해보세요. 도움이 될겁니다.

2. 보안을 무시하고는 좋은 엔지니어가 될 수 없습니다.

3. 무슨 장비를 말씀하시는지? cisco 스위치 등은 1번 항목으로 커버 될겁니다.


소곤소곤

qeads2의 이미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CCNA를 취득하면서 패킷 트레이서를 조금 만져봤는데, 두 분 의견을 종합해서 여러가지 환경을 구축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hxploit의 이미지

윗 분 말씀대로 시뮬레이터로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합니다.
어차피 ios 명령 자체는 거의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시는 건 전혀 뜬구름이 아닙니다. 기초가 안된 사람이
무작정 장비 만지면 뭘 할 수 있다는 건가요? 망가뜨리는거? 항상 뭐든 기초가 우선입니다.

윗 분이 2번 처럼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네트웍 엔지니어 중 보안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고 어느 정도 수준 이상 공부한 사람은 사실 드문 편입니다.
또는 본인들은 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해커의 입장에서 보면 한심한 수준입니다.

학생 때 아니면 그런 쪽은 앞으로 혼자 공부할 시간도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네트웍도 네트웍이지만 보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실 대학생은 한 쪽을 찝고 파는 것도 좋으나 최대한 많은 것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얘기만 보면 이론적인 부분을 상당히 치중해서 공부하신 것 같은데,
실제로 설치해서 뭐든 해보시기 바랍니다. 패킷트레이서도 그중 하나가 될 테고
그 외에 리눅스 운용도 이것저것 다 해보시고 GNS3 / VyOS 등 이것저것 써보세요.
뭐든 대학생 땐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남는게 시간이니까요.
책으로만 공부하는 건 아주 기초일 때나 하는 거지 나중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네트웍 엔지니어가 무슨 라우터만 만지는 것도 아니므로 어떤 프로토콜을
익혔으면 그걸 실제로 구현하거나 조작하는 등 이런 저런 재밌는 것들도 많이 해보시고요.
리눅스의 PF_PACKET 만 이용해도 웬만한 패킷은 다 만들어서 조작해볼 수 있습니다.
(불편하면 scapy 부터 시작해보시고)

한마디로 네트웍과 관련된 모든 소프트웨어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다는 생각으로 하세요.

qeads2의 이미지

말씀하신대로 입니다.. ㅠㅠ

이론에 치중해서 이것 저것 많이 발만 담가본 상태입니다.

역시 조언이란게 생각보다 큰 힘이지 싶습니다.

이것 저것 해보면서,

좀 더 방향을 구체화해서 그 때는 진로가 아니라, 이 전공에 관한 질문을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