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글

제목을 다소 어그로틱하게 잡았지만, 저는 이걸 그리 달갑게 보지 않아서요.

이걸 먹튀라 부르기도 그리 먹고 튈만한 것은 없지만 질문을 올리고, 답을 얻은 후엔 내용에 "완료" 혹은 "해결" 이란 내용만 남겨진 글들이 많습니다.
회사 일이었거나 과제여서 질문자가 여기다가 질문을 한 흔적을 지우려는 것 쯤으로 생각됩니다. 아니면 그냥 쪼잔한 이기주의던가요.

어찌되었건 간에 좀 정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삭제 금지" 라든가 아니면 글 형식에 "답변을 받은 후 삭제할 것임" (ㅋㅋ) 이렇게 사전 협의를 해야 답글을 달았던 사람도 기분이 덜 나쁘지 않을까요?
아니면 유즈넷이나 메일링 리스트 같이 글의 본문을 답변에 포함시키는 방법도 좋구요. 실제로 그렇게 이 사태를 막는 분들도 계십니다.

참... 실력 없어 조언 구하는 거면 떳떳하고 공손하게 구하던가. 이게 그리 부끄러운건가.
이건 마치 이불 팡팡 사건하나 책으로 출판됐다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불태우는 거하고 뭐가 다른가요. 그렇게 kldp라는 도서관이 커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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