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얕은 지식 vs 적은 깊은 지식

calpice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다음 달이면 3년차에 접어드는 엔지니어 or 프로그래머? 입니다. 웹쪽이에요.
제가 일본에서 일하는데, 일본에서는 시스템 엔지니어라고 하더군요. 줄여서 SE라고 부르던데 한국도 그러나요?

제가 이 글을 쓰게되는 이유는 누구나 다들 하는 경력, 스킬 쌓기에 고민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목을 「많은 얕은 지식 vs 적은 깊은 지식」이라고 써놨는데, 실제로 이게 뭐가 맞는지 참 어렵더라구요.
물론 「많은 깊은 지식」이 답이라고 하실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트레이드오프라고 치구요.
뭐가 나을까요 ?

klyx의 이미지

전 프로그램을 직업으로 하는사람은 아니지만,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 직업이라면 적어도 T자형인간이어야 하지않나싶습니다. 물론말씀하신대로 많이 깊이알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자신이 깊이아는 분야가 있고, 그외 주변지식을 얕게라도 두루두루 파악해둘수있다면 다른 깊은 지식이 필요할때 빠르게 적응할 수있을듯 합니다. 깊이없이 얕은지식 온리만으로는 금방한계가 나타납니다.

elflord의 이미지

자기가 가장 하고 싶은 분야, 아니면 회사에서 자신에게 가장 요구되고 있고 자기가 보기에도 해야만 할거 같은 분야를 하나 잡아서, 전공 공부하듯이 들이파세요. 그와 동시에 자기 전문은 아니지만 주변 팀원들이 하는 분야를 자기와 관련없다고 버리지 말고 관심을 두거나, 혹은 이건 최소 교양수준으로 알고있어야 해 보이는 IT기술을 골라서 인터넷 기사든 월간 잡지등 하나 꾸준히 구독하면서 깊이는 모르더라도 용어및 최신 경향은 항상 놓치지 말도록 하세요. 보통 이걸 T자형이라고 부릅니다.

자기 전문 한 십수년씩 파다보면 전문만이 아니라 주변 분야 중에서도 좀더 흥미가 생기거나, 아니면 흥미는 없더라도 알아두면 전문과 시너지가 생기는 분야가 보입니다. 이미 전문은 깊이 알고 있어서 최신 정보만 더하면 되니 처음 할때보다는 여유 에너지가 좀 생겨서 그걸로 부전문을 또 팝니다. 그럼 넓게 아는 동시에 깊게 아는 분야도 두세개 이상 되게 됩니다. 이걸 파이형이라고 많이들 부릅니다.

전문에 대해 해박해서 해당분야의 권위자로서 주변의 상담에 응해줄 수 있고, 또 동료들과의 협업에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동료들의 기술의 기초도 알고 있을 정도면 어딜가도 인재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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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bt의 이미지

정답이네요.

pinebud의 이미지

+ 형태는 어떤가요? selectively 깊은 지식요?

A rose is a rose is a 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