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gwin/XFree86 Leaving XFree86.org
xfree86에서 분란이 끊이질 않는군요. 이번에는 Cygwin/XFree86이 더이상 코드베이스를 xfree86에 두지 않고 따로 떼어내서 개발하겠다고 하네요.
제가 파악한 바로는, xfree86의 cvs 권한은 몇몇 사람들에게만 주어져 있고, Cygwin/XFree86의 코드 역시 같은 repository안에 있어 패치가 적용되려면 commit권한을 가진 개발자들이 직접 commit을 해 주어야 하는데... 이게 빨리빨리 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활발하게 패치를 제출하는 등의 활동을 하던 어떤 사람이 자신의 패치가 소스트리에 반영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에 대해 메일링 리스트에 불평을 했는데 그게 결국 싸움으로 번져서 이렇게 되었네요.
그 개발자는 자기가 직접 cvs에 commit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 더이상 내 패치가 반영되기를 몇달씩 기다리는 것은 싫다고 했는데 xfree86프로젝트 쪽에서는 그 개발자에게 cvs commit권한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불평을 한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자기의 그런 제안에 대해 xfree86쪽의 관리자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Cygwin/XFree86는 xfree86과 별도로 소스코드 베이스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developers.slashdot.org/article.pl?sid=03/10/27/1818256 을 참고하세요.
Xouvert와의 관계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Xouvert와의 관계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파악이 안되는데요.
Xouvert도 몇번 릴리즈 된것 같은데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현재 상태랑 윤곽을 좀 잡아주실 분 계신가요. ;;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오픈 소스에서 궁극적인 "권력"은 결국 com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오픈 소스에서 궁극적인 "권력"은 결국 commit privilege 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항"하는 방법은 fork 뿐이구요.
BitKeeper 로 여러 트리들을 조율하고 있는 리눅스 커널을 보면 꼭 그런 것은 아닌지도 모르지만요.
메일링 리스트를 좀 읽어 보니 cygwin 패치 만드는 분이 불쌍해 보이
메일링 리스트를 좀 읽어 보니 cygwin 패치 만드는 분이 불쌍해 보이지만 상당히 다혈질로 보입니다. f워드도 불사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잘 될지도 모를 일을 배척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 잘 하는 사람 도와주지 않았던 XFree86 개발자들도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군요. 그냥 권한 주면 되지...
예전에 제가 FreeBSD에 korean 포트 관련을 한번에 10여개씩 버그 리포트에 보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가도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는 거죠. 한두번은 그러다 커밋되고 해서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세번째인가는 저도 화가 나서 ports@ 에 대고 한바탕 불평을 쏟았습니다. 그때는 결국 일본인 커미터 두명정도가 적극적인 반영 의사를 밝혀 주었고 실제로 그렇게 해 주어서 그 뒤로는 제가 커미터가 될 때 까지 그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핑계는 "한국어 포트라서 난 이게 설치가 잘 된 건지 알 방법이 없다"는 것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어쨌든 저도 그런 리포트들이 반영이 제때 안되고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면 저도 그때 때려쳤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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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