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에 갓 2학년으로 복학한 대학생입니다.

mst7891의 이미지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올해 2월 말에 전역하고 바로 2학년으로 복학한 대학생입니다.
학부에서 자료구조와 자바를 듣고 있고 자바는 아직 한 번 밖에 안 들어서인지 아직 할 만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료구조는 제가 C언어에 대한 기초가 부족해서(입대 전에도 배열&포인터 이후로 깜깜했는데 군대갔다와서 거의 모든 걸 잊어버렸습니다..;) 수업 내용을 잘 따라가지 못하겠습니다.
C언어를 다시 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첫 강의때 나온 과제(문자열을 입력받아 각 문자의 빈도를 출력)도 거의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집에서 결사반대를 해서 이제와서 휴학을 할 수는 없고.. 당장 내일이 두번째 강의날인데 강의실 가기가 두렵습니다. 선배님! 저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pchero의 이미지

방법이 없습니다.

꾸준히 C 책을 잡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계속 공부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해안되는 부분은 교수님을 찾아가서 여쭤보고, 컴퓨터 동아리에 가입하여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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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왼쪽이 저입니다 :)

jujubar9의 이미지

책 붙잡고 학부 전산실에서 문닫는 10시까지 맨날 C언어 책보면 금방 익힙니다.
함내세요

hxploit의 이미지

지금 현재 자는 시간, 먹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C에 쏟아붓고 계신데도 그 상황으로
몇 달을 해서도 이해가 안된다면 다른 길을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농담이 아니라 그 정도 해서 안되는 건 본인하고 프로그래밍이 맞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 노력도 없이 그냥 안된다고 하신 거면 먼저 공부부터 하세요.
대학교는 혼자 따로 계속 공부를 하는 곳이지 강의 시간때만 공부하는 곳이 아닙니다.

unipro의 이미지

C언어를 기본 문법과 배열, 포인터, 구조체 정도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익힙니다.
최소 일주일 이내에 대략의 개념을 잡을 정도까지는 되어야 합니다.
- 개념이나 이론만 익히세요. 실습(타이핑, 컴파일, 그리고 실행, 디버깅 등)까지 같이 진행하려면 일주일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 혼자 공부하지 마시고 선배, 동기, 학원을 통해서 배우세요.
이 시간을 최대한 짧게 끝내야 본 수업(데이타 구조론)의 앞부분을 최대한 놓치지 않을꺼예요.
즉, C언어를 한달 이상 잡고 있으면 본 수업은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위에서 실습은 언급하지 않은 것은, 실습은 데이타 구조론 수업 과정에서 충분히 진행될 꺼예요.
이론과 코딩 사이의 간극은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일일이 물어보면서 익혀야 할 겁니다.

자전거 타는 것처럼 처음에는 막막하지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질꺼예요.
후배님! 힘내십시요.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