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 고민중인 미국 대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군제대 후 현재 미국에서 CS를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저희학교는 총 3학기제이고, 현재 두번째 학기를 다니는 중입니다.
사실 고민은 아니구요. 마음을 풀어놓을 곳이 필요해서...
본론을 바로 말하자면 휴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 내 10위권에 드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1학년 때는 연극을 공부하다 이쪽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한 초짜입니다.
최근에 Processing 을 이용하여 Media Art 를 만드는 것을 보면서 강하게 매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프로세싱을 배우고 싶은게 아니라... 예술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이 들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창작하면서 살고싶다고.
그랬더니 마음이 너무 편한겁니다. 더 이상 모든 잡념이 없어지고, 이거와 관련된 것들을 배우고 익히면 되겠구나.
그러면 난 더 행복해지겠구나....
그래서 정말 휴학을 하고 프로세싱을 시작으로, 제가 표현하고 싶은것들을 구현하면서 하다보면 프로그래밍에 실력도 키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단순해요. 사람들이 휴학하고 계획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거를 구현하기 위해서 공부할거다. 그래서 계획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 물어보죠. 너가 좋아하는게 뭔데? 창작하는 거 하고싶다. 뭘 창작해? 그건 나도 아직 모른다. 그리곤 전 말합니다.
내가 아는 건 난 창작을 할때 행복하다는 거 하나라고.
하, 사실 마음은 정해진 것 같아요.
뭐하러 글을 올리는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셨다면 아마 미술 교육을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셨다면 아마 미술 교육을 제대로 받으신 적이 없으셨을 겁니다. 미국 상위 랭킹이라면 대학에서 요구하는 예술적 창의력과 기대하는 구현능력이 매우 높을 텐데 걱정이네요. 또 현대 미술은 작가의 이론적인 설명을 매우 중요시 하므로 이론적인 배경도 매우 높이 갖춰야 하기도 합니다.
CS가 컴퓨터학인가요? 미디어 아트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 않나요?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답글
CS는 Computer Science 입니다.
한국말로는 뭔가요?
한국말로는 뭔가요?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목
컴퓨터 공학과는 조금 다른게, 하드웨어적으로는 접근하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학과라고 해야할까요?
'컴퓨터과학'아닌가요?
우리나라 예를 들면 방통대 컴퓨터과학과 같은거요.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전산학 또는 컴퓨터학인데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전산학 또는 컴퓨터학인데 혹시 다른 뜻으로 쓴건가 해서 물은거에요.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휴학
다트머스생이신가요?
휴학하는건 좋은것 같아요!
아마 1년동안 창작해보시면 창작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요? 창작은 생각만큼 자유롭지 않아요. 끊임없는 삽질과 반복 훈련으로 감을 키워야 쓸만한게 나와요.
현재 전공이 CS인지 연극인지 모르겠는데 아트쪽에서 CS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API몇개 다루는 정도 프로그래밍이라면 본인이 놀지 않고 성실히 공부하면 1달이면 다 합니다.
저도 유학생으로 uiuc 1년 기계공학과로 다니다가 한국으로 재수했는데
유학하시면서 외로워서 가끔 지금 하고 있는 일 바깥의 것을 하고 싶어지는 때가 많더라구요
휴학을 권장하긴 하는데 휴학한 1년을 의미있게 보내는것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집에 있자니 눈치 보이고 밖에 나가자니 받아주는 곳이 없고요 ㅎㅎ
휴학하실거면 학기 다니면서 휴학할 때 갈 곳과 해야 할 일을 학교 커리큘럼만큼 치밀하게 계획하고 휴학하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지금 말하는것처럼 뭘 창작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쉬고 싶어요 식의 휴학은 그냥 다른 동료 학생들보다 1년 늦게 졸업할 뿐입니다.
뭐 정 쉬고 싶다면 애매하게 창작한다면서 집에 틀어박혀 있지 말고 그냥 여행을 떠나던지 한국에서 알바를 뛰어보거나 악기를 배우거나 취미생활을 새로 만들던가 마음 편히 놓고 푹쉬면서 에너지 충전하는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