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컴퓨터 직종으로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gkrryghk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컴퓨터와 무관한 전공으로 졸업하고 그 전공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는 28살입니다.
제 전공과 일에 대한 회의로 방황하고 있어서 다른 길을 생각해보고 있는데요,
전부터 기술에 관련된 일이 끌리더라구요.
그 중에서 컴퓨터 전공자들은 수요도 높고 다양한 분야와 연계되는 것 같아 배우고 싶었습니다.
우선 컴퓨터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무작정 독학을 하기에는 지식의 한계가 있어서
1)방통대 컴퓨터 공학 수업이나
2)비트아카데미 같은 사설학원을 다녀보면서 이 분야를 조금씩 배워볼까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네이버 NEXT라는 학교도 있더라구요.
이 분야에 몸담고 계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혹여, 이 나이에 컴퓨터를 배우는 것보다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해라라고 충고해주고 싶다면 그 말도 괜찮습니다.

세벌의 이미지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는 사람이 더 많죠? 저만해도 전산 전공 아니니까.
잘 나가는 사람은 많이 버는 분도 있고, 하는 일에 비해 의외로 적은 보수를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컴퓨터 분야라... 워낙 다양해서... 컴퓨터 관련 사이트 여러 군데 보면서 판단하시고...
모르는 것 있으면 kldp에도 들러 주시고...
http://ubuntu-kr.org 도 들러 보셔요.

goforit의 이미지

따로 부양 가족이 없다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아직 늦은 나이가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시면, 되도록 관련학과 정규 학위 (사설 학원 X) 를 취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익합니다. (편입도 좋습니다.)

mirheekl의 이미지

정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1을 추천하고요. (둘 다 해도 되긴 하겠네요.)

비전공자인데도 IT쪽 일을 하면서 잘 나가시는 분들은 어릴 때부터 관심이 있어서 꾸준히 해오신 분들이라는 점 참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전공"만" 비 IT인 셈입니다. 아예 모르고 살다가 뒤늦게 뛰어드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물론 예외도 당연히 존재하고, 아직 충분히 젊으시니 소질과 노력만 있다면야 전혀 문제 없을 거란 생각입니다.

다만 뭔가를 하긴 해야겠는데 IT가 제일 진입장벽이 낮아 보여서 선택한다.. 이런 식만 아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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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nni의 이미지

저도 비전공자고 주변에 비 전공자들이 꽤 많습니다만...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비전공자가 IT로 뛰어들어 성공하는 건 옛날 얘기입니다.
요즘엔 많이 어려워요.
불과 10년 전과 지금과는 프로그래머로서 습득해야할 지식이 배는 많아졌습니다.
물론 지식을 습득하기위한 자료 습득의 편의성은 몇배로 좋아졌습니다만,
초심자 입장에서는 이런 편의성은 별 도움이 안됩니다.
검색도 뭘 알아야 하는 거고
방대한 자료들은 초보자들에겐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거든요

수학+영어읽기를 잘하신다면 당장 도전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냥 시험만 잘보는 수학 말고...
제대로 수학 잘하는 사람들 치고 프로그래밍 못하는 사람 못봤네요. 본업이 아니라 안하거나 안배워서 그렇지...

별님의 이미지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