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있는 학생입니다.
글쓴이: 1sonjm / 작성시간: 월, 2014/06/02 - 10:23오전
교수님의 추천을 받은 회사를 알아보려다
우연히 이 사이트를 발견했는데 이곳에선 저에게 조언을
주실수있는분들이 많이 계신것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 저는 3년제 전문대를 재학중이고
c++/oracle을 배우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많이 빈약한것같네요
그런데 전공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성실하고 센스가 있다고 하시면서
예전에 같이 일을 하던 동기가 일본에서
it사업체를 운영하고있는데 그곳에
취업할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만약 가게된다면 jpt를 취득해서 일본어는
어느정도 기반을 다져놓고 3개월 정도마다
한국에 와서 사장님이 수준을 체크 하신다고 합니다.
회사명은 techave인데 제가 경영쪽은 잘 알지못해
가족에게 물어보았을때 형이 굳이 한국쪽도 자리가있고
해외로 나가자면 다른나라도 있는데 굳이
방사능 위험이 있고 세계적 입지가 안좋아지고 있는
일본으로 일어까지 배워가며
가고싶어 하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지금 일본어는 처음부터 배우고있는 단계입니다.)
교수는 학교 취업율때문에 더 보내려고 하는것 같다는
얘기도 나와서 많이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우선은 좀더 시간을 두고 차근히
알아보고자 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언을 해주실수있으시다면
sonjm1758@gmail.com 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감사히 꼼꼼하게 읽어 보겠습니다.
Forums:
개인적인 조언.
(철저히 사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일단 일본에서 일한다는 것 자체는, 일본어에 익숙하다는 것 외에는, 나중에 한국에 리턴했을때 주는 메리트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죠.
결국 해당 일본회사가 어느정도의 메리트를 주는 회사인지가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결론에 이른다 하겠습니다.
(물론 본인이 평소부터 일본 이민을 원해왔거나, 커리어를 일본에서 마치실 생각이 있거나, 친척이나 가족이 거주한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본문 내용상 이런 케이스는 아닌 것 같으니 제외하겠습니다.)
따라서 저라면 해당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현지에서의 평판을 위주로 알아볼 것 같은데, 일본어를 지금 막 배우시는 단계라면 그것도 쉽지가 않겠네요.
또한 아무리 일본어가 한국어와 극히 일부 유사점이 있다 한들 어릴때부터 평생 배우는 영어로도 외국생활이 쉽지 않은데 지금 기초부터 닦아서 회사 실무가 가능한 수준의 일본어 구사가 언제쯤 가능해질지 의문이고요.
만약 한국인이 많은 회사라 고급 일본어의 사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그 또한 큰 문제입니다. 자칫하면 일본회사와 한국회사의 단점만 추려서 취하는 (...)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당장 일본어에 능숙하다 해도 특별한 메리트가 보이지 않는 판에, 일본어를 처음부터 배워가며 진출하는 것에는 조금 회의적이라는 결론이 되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본인이 취업가능한 수준의 직장에 비해 말씀하신 그 일본 회사가 훨씬 더 좋은 회사다. 이러면 여전히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겠습니다만, 현재 상황상 그걸 정확히 알아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죠.
그리고 이건 본문과는 무관한 조언이지만, 일본에 가시든 한국에서 취업하시든 야간대학이나 기타등등의 형태로 가급적 빨리 정규 4년제 학사학위를 받아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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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제일 중요한것은 4년제 학사학위라는 말씀이군요
그외에 말씀을 들어보면 일본으로의 교수추천이
불안하기도 하네요.. 아무튼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극히 공감합니다.
저도한 철저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자칫하면 일본회사와 한국회사의 단점만 추려서 취하는 (...) '
요부분에서 완전 공감했습니다.
기왕 외국으로 나가실꺼라면, 미국, 캐나다, 싱가폴, 호주등등등... 영어권이 어떠실런지..
그중에서도 전 제일 만만한게 캐나다인듯싶어서
캐나다를 선택해서 왔고,
공부하느라 돈, 시간, 노력 투자했고,
결국엔 일하고 있습니다.
와보니 안좋은것도 있지만 좋은것도 많네요.
무튼, 외국으로 나가셔라라는 말이 아니라..
딱 그상황에 일본으로의 취업은.. 글쎄요..가 제생각입니다.
아.. 저장을 누르려는 찰라에 윗뎃글쓰신분이 mirheekl님이셨군요.
저 밑에글에서도 뎃글을 보고 공감했었는데요..ㅎ
젊은데 뭘 망설이시죠?
젊으시자나요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저라면 해보겠습니다.
위에 글에 우려하는 바를 모르는 것은 아님니다.
저도 잠깐이지만 미국계 회사에 몸담았었습니다.
근무는 한국식으로 평가는 미국식으로 하더군요.
하지만 젊은 때라면 해볼만 한 일입니다. 다른 분야에 대한 눈도 뜨게 해주니까요.
Do you think that's the air you are breathing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