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사용자 입자에서 데비안은 버린 OS 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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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사용자 입자에서 데비안은 버린 OS 인가 보네요.

오늘 우분투 13.10 에서 ctrl-space 로 하면

자꾸 일정 시간 동안 누르고 있어야 한글/영문 전환이 되어서

작업하는데 짜증나서 한글 키 적용을 할려고 하다가

어영부영 실수(?)로 마우스 포인트가 안보이는 사태를 맞았네요.

그래서 호기심에 데비안 설치해 보았는데,

욱하네요..

openjdk-7-jdk 설치가 안되네요.

개발 환경 다시 꾸릴 생각 하니 암담해지네요.

마잇의 이미지

데비안 뿐만이 아닙니다.

자바는 참... 뭐랄까 재밌습니다.

같은 코드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행 된다는 것이 핵심적인 장점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실행 환경 설치는 어느 운영체제에서도 달갑지 않은 작업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리눅스 관련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JDK(JRE) 설치에 대한 질문은 십년도 넘게 늘 꾸준히 올라 오더라구요.

"자바 프로그램 설치 했는데 뭐뭐가 안됩니다."
"openjdk(예전에는 gcj) 말고 oracle(sun) java 설치하세요."
"어떻게 설치 하나요?"
"터미널 열어서 저장소 추가하고 이렇게 저렇게 ..."

그나마 Sun이 Oracle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기본 설치는 안되더라도 우분투 저장소에 sun-java 패키지는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 마저도 안됩니다.

라이센스를 좀 더 자유롭게 해줘서 윈도우즈나 맥에 기본 설치 되서 나오고 리눅스 각 배포본들 저장소에 기본적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줬으면 지금 보다 더 널리 쓰일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자바가 기업용 서버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아직 최상위권의 점유율을 유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바 프로그래머들의 인구도 그만큼 많다는 얘긴데 그 많은 자바 프로그래머들이 일반 사용자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배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정작 자바 런타임이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도 런타임 설치가 쉽지가 않으니 사용자들이 멀어지고, 사용자들이 없으니 자바로는 서버용 어플리케이션만 만드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 같네요.

요약 : JDK 설치가 어려운 건 자바 스스로 선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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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klyx의 이미지

오라클이 다 버렸죠. 자바뿐만이 아닙니다. MySQL도 오라클이 먹고난 후로는 mariaDB로 대체되는 추세입니다.

javaxer의 이미지

지금의 대세는 파이썬이죠.

@의 뜻으로 모일 날이 올까?
->아니, 흩어지는게 @이야.

iamt의 이미지

구글이 파이썬을 밀어주고 있지만... 아직은 자바가 대세.. 아닌가요,..? 특히 현업에서는 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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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김정균의 이미지

음.. license를 읽어보면 JRE는 재배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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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분투, 민트에서는 openjdk 설치 쉬워요 ㅠ.ㅠ

소프트웨어 설치 센터(?)에서 openjdk 설치하면 되요.

테스트 해 보지 않았지만 apt-get install openjdk-7-jdk 해도 될듯합니다.

하지만 데비안은 안정 버전인데,

apt-get install openjdk-7-jdk 안되네요.

apt-cache search openjdk 로는 검색되는 openjdk-7-jdk 가 안되네요.

물론 제가 무엇인가 잘못해서 안된다고 때(?)를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개발중인 신놀이를 당당히 인정받아 데비안 혹은 우분투 저장소에 .deb 로 등록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apt-get install sinnori-core, apt-get install sinnori-sample-server,
apt-get install sinnori-sample-appclient, apt-get intall sinnori-sample-tomcat

이런 꿈을 꾸고 있는데, 위에 분들 자바 설치가 매끄럽지 않다고 야속한 말씀을 하시니 제 가슴이 뻥뚫리네요.

ps 연말 연시인데 꼭 그렇게 사실(?)을 말씀해 주셔야 하나요. ㅠ.ㅠ

마잇의 이미지

openjdk 설치할 때는 저도 거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openjdk로 프로그램을 돌리면 호환성 문제가 자주 있어서 결국 oracle jdk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

개발 단계에서 openjdk로 테스트 하는 자바 프로그램들이 거의 없어서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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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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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성 문제는 이해가 갑니다.

저 같은 경우 공개키+대칭키를 섞은 세션키를 자체적으로 구현하여 사용중인데요.

암호화 모듈의 경우 SUN 자바랑 openjdk 랑 특정 알고리즘의 키 크기등이 미묘하게 다르더라구요.

오래전에 작성한거라 구체적인 부분을 잊어 버려 코드로 제시해 드리지는 못하겠네요.

그리고 openjdk 에서 자바 스윙에서 좌우 스크롤 움직일때 화면 깨짐 현상도 겪었구요.

옆에 윈도우 PC 에서 돌아가는 선자바에서는 이런 현상은 없네요.

현재 민트가 설치된 PC 에서 SUN 자바로 실행해도 깨지는지 후기는 나중에 올리도록 하지요.

--------- 추가 : 민트에서 SUN 자바 설치후 후기
민트에서 SUN(or oracle) java 설치후 스윙 클라이언트 돌리니 스크롤 깨짐 현상 없네요.
된장~~~ 한번 외쳐 봅니다. ㅠ.ㅠ

DebPolaris의 이미지

데비안에서도 설치됩니다. (저는 되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은 자바 홈피에서 직접 받아 설치하는게 사용하기 더 편리하실겁니다
openjdk는 일부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있더군요...

개발환경을 어떻게 꾸리시는지 모르겠지만 스크립트 만들어 두면 좀 편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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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고쳐가는 사람을 '해커'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거리낌없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을 '진정한' 해커라고 한다.
-Rob Flickenger 'Linux server hacks'

DEBIAN TESTING, K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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