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서버의 영원한 한계, 그리고 넥슨의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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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인서버를 보면 제일 황당한 게, 걸핏하면 영구밴을 먹이는 경우가 자주 있다는 것이다. 2012년 9월에 내가 카운터스트라이크 WB서버에서 차단당했는데, WB클랜은 '반성문 게시판'이라고 되어있다. 반성문 게시판이라는 병신같은 컨셉에 관리자가 용서하는 식의 저질스런 컨셉을 보고 내가 사이트에 돌을 던졌다. 존나 별거없는 것에 내가 호소까지 해야 하나? 그 이후에는 아예 영구밴을 하던데, 거기에 줄줄이 달린 댓글을 보면 '울지마 쭈쭈' 이딴 식의 병신같은 글들이 올라오던데, 역시나 저질스런 수준이었다고 본다.

안 그래도 인간이 없어서 썰렁한 주제에 별의별 사유로 밴리스트 관리해대는 모습이 신기했다.

반말? 풋.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도 신기한 아저씨가 있는데, 온갖 스킨으로 치장하고 얼굴엔 철가면을 썼다. 그거 암호해독기 수십개 질러야 나오는 아이템들인데, 나이는 50 정도 된 불혹이란다. 청년이 존댓말을 안 써서 기분이 나쁘다? 실제로 아저씨가 아닐 수도 있지만 ㅋㅋㅋ

그리고, 어제 카운터스트라이크 소스 뱅슈터 서버에서 또 영구밴을 먹었는데 그 쪽 홈페이지를 보니깐 sourcesban이라는 플러그인을 사용하던데, 거기 나와있는 문구 중에 이런 게 있다. "진정으로 치팅을 하려면 차 한대를 살 수 있는 돈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 차 한 대를 살 수 있는 돈이라면 5000만원, 제대로 된 해커를 고용하려면 적어도 이 정도 견적은 나와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사람이 걸린다는 보장도 없지만.

무엇보다 여러 서버들을 보면 가장 눈에 뜨이는 게, 기부 항목이다. 기부를 하면, 스킨을 준다거나, 게임을 더 편하게 플레이할수있다거나 하는 식인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고, 기부항목을 보면 참 그렇다. 봉사하려면 확실하게 봉사만 하던지, 기부는 또 뭔지 ㅋㅋㅋ

이런 서버들을 보면 핵 사용자만 1차 경고 후 영구제재, 추방투표제도 운영하는 넥슨이 그나마 잘 운영하는 거다.

한국의 게임문화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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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밴 당한 곳에 굳이 다시 아이디를 만들면서까지 글을 쓰는 건, 겉으로 어떤 태도를 취하건 간에 결국은 내 얘기를 누군가 들어줬으면 해서겠죠. 그럼 그 얘길 방어적이고 위악적인 태도 없이 그냥 담담하게 쓰시죠.

다른 사람들은 바보도, 호구도, 성인도 아닙니다.

cos4의 이미지

딴 건 묻지 마시죠.

딴 사람이 나에게 대한 만큼 대우해줄 뿐.

nvys의 이미지

응 알았어. 하던 놀이 계속해~

gura2013의 이미지

그냥 중2병인듯

우리 모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