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웨어 개발자 경력 4년... 리눅스 분야로 이직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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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전문대 전자과 졸업 후 취업해서 펌웨어 개발자로 4년가량 지냈습니다.
회로설계, 아트웍, 펌웨어, MFC, WIN CE APP 정도 해왔습니다.
지금 회사로 이직 한지는 반년 가량 됐고, 주로 하드웨어 설계와 EMC 디버깅 업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연봉은 4천 좀 안됩니다. 제 나이는 올해 서른입니다. 곧 서른 하나가 되네요...

처음엔 임베디드 OS 기반의 디바이스 드라이버나 응용프로그램쪽을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국비 학원도 WIN CE APP 설계쪽으로 반년가량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찌하다 보니 첫 직장에서 회로/아트웍설계를 잡게 되었고, 펌웨어를 하게 된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네요.
저는 주로 자동차 전장품 설계를 해왔습니다.

최근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리눅스에 대한 미련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꼭 도전하고픈 분야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회로 해석이 어느정도 되기 때문에 리눅스 응용프로그램 쪽보다는 디바이스 드라이버쪽으로 가면 어떨까 하고 생각중입니다.

이직을 고려한것은 현재 회사로 이직 후 얼마 안되어서 입니다.
100명 조금 넘는 중소기업인데 개발 관련하여 제가 회사에서 배울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사수도 없습니다. 하드웨어 설계 관련 모든 고민은 저 혼자의 몫 입니다.
근무 시간도 짧지는 않습니다. 아침 8시 출근해서 밤 11시 정도에 퇴근합니다.
뭐, 국내 개발자분들 사이에서 이정도는 양호한 편이려나요? 하하...

하여 이직을 생각중입니다.
리눅스 분야는 경력이 없으므로 내년이면 31살이지만 신입으로 이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지금 제가 리눅스(디바이스 드라이버) 분야로 이직 하는것이
잘하는 것일까요? 이 분야의 현업에서 활약 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goforit의 이미지

무엇보다 이직 전에 현재 회사내에서 리눅스 관련일이 있다면 먼저 회사와 상의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경력을 온전히 보전하고, 새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쌓은 경력들이 리눅스 드라이버 프로그래머가 하는 일과 전혀 무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입으로 이직한다는 것보다, 경력직을 알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규모가 더 작은 회사의 경우, 엔지니어가 회로 설계도하고 리눅스 드라이버도 개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확실히 회사 규모가 더 크고, 리눅스를 사용하여 제품을 만드는 곳에 , 동일 직종으로 이직을 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사내 리눅스팀으로 전배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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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rit님 의견 감사드립니다.
충분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조건에 맞는 곳으로 잘 알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lee의 이미지

네, 제가 조언을 해 드릴수 있을 것 같아서, 몇년만에 로그인을 해 봅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은 계속하시고, 리눅스 관련 스터디를 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AESOP(http://www.aesop.or.kr/), iamroot(http://www.iamroot.org/xe/) 등 임베디드 리눅스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해 보세요.
그리고, Linux쪽은 자료도 풍부하고, open 소스이기 때문에 하고자 한다면, 모든 것을 직접 다 해 보실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지식 습득 후에 교육용 보드를 구입하시면, 부트로더, 커널등의 소스도 제공되니, 직접 동작 시켜 보고,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재미도 있고, 많은 부분을 스스로 터득 하실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