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타협하는게 좋은 걸까.. 아님 내가 억지를 부리는 걸까..

jwoo0122의 이미지

16세 남학생이고 EVLVE라는 개발팀의 팀장입니다.
아직 한건 아무것도 없지만 메이커 페어에도 나가보려고 준비중이고
IT 업계쪽 사람들과 친분도 쌓아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 (저를 포함)4명밖에 없지만 이번 시험이 끝나고 메이커페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멤버도 더 모집할 예정이고요.
친구들도, 저도 아직 미흡한 점이 많지만 채워 나갈 수 있을 꺼라 믿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듭니다.
학생이라는 것이 도움도 많이 되지만 제약도 너무 많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활동이 더 제한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전 어렸을 때 부터 친구들이랑 이렇게 개발팀을 만들어 가는게 꿈이었습니다.
마음이 맞는 그런 친구들과 말입니다.

시기상조다, 우선 공부부터 해라, 대학가서 해도 늦지 않는다
여러 잔소리 학교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비뚤어져서 혼도 많이 났고요.
하지만 전 지금 뭔가 준비를 해놓는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16살 부터 회사를 차리고 하는 것은 물론 말도 안되는 얘기 겠죠.
전 지금 단지 그런 재밌는 체험들을 좀 더 많이 해보고 싶은 것 입니다.
그냥 재밌는 물건들을 만들어서 사람들과 공유해보고 싶은 것 입니다.

그런데 만약 현실이 그것에 걸림돌이 된다면 어떡하죠?
가정형편이 학교가 사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jwoo0122의 이미지

전 아직 모르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따끔한 지적을 더 환영합니다.

세벌의 이미지

16살 부터 회사를 차리고 하는 것이 말도 안되는 얘기는 아닙니다.
중학생이 회사를 차린 실례도 있습니다. http://ubuntu-kr.org 오프 모임에 참가해 보셔요.

chaeyk의 이미지

5~6 살 때부터 IQ 200 넘는 천재라고 주목받고
정상적이 교육과정 건너 뛰고 일찍 영재 교육받던 아이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 보면...

보통 사람들이 하는 만큼은 하면서 프로그램 공부를 하는게 좋을 거라고 봅니다.
남들만큼 하는 건 하되 개발자로서는 좀 더 앞서나가는 거요.

그리고 대학은 좋은데로 가세요.
어떤 학교를 가느냐에 따라
비주얼 스튜디오 배워서 계산기 만들어보고 졸업 vs OS,컴파일러 동작 원리 배우고 일부 구현해보고 졸업
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계산기 얘기는 좀 극단적이지만...)

블루스크린의 이미지

사업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겠지만 나이는 문제가 안될거 같네요
사기등 당하는 것을 예방하기위해 부모님을 자문으로 두는게 어떨까 싶네요
대외적 사람 만나는 일은 부모님이 담당하고 본인는 개발만 하는거죠
그리고 성인이 되면 본인 이름으로 뭐든 할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남자는 군대 관련하여 단절되는걸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해관계가 다른데 친구간의 개발팀이 가능한가요? 지금은 가능하더라도 지속 가능성을 생각해보세요

-------------------------------------------------------------------------------
이 댓글(comment)의 수정 및 삭제를 위해 이 글에 답글(reply)을 쓰지 말아 주십시요.
의견이 있으시면 원 글에 댓글(comment)로 써 주세요.

snowall의 이미지

지지자와 비판자를 모두 가까이 두세요. 둘 다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걸림돌이 있는걸 어떻게 할지는 알아서 하셔야죠.

걸림돌때문에 포기할거면 포기하고, 계속 할거면 나름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어떻게든 하면 됩니다.

실패는 어릴땐 겁낼게 못됩니다. 나중에 커서, 책임져야 할 가족도 생기고, 실패하면 안되는 때가 왔을 때 실패하지 않으면 되는 거고, 그때 가서 실패하지 않으려면 여러 경험을 쌓는게 좋아요.

어떤 경우든, 학교 공부는 계속 해두세요. 친구도 많이 만들어 두고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jick의 이미지

본인이 대략 대한민국에서 5-10위권 내의 대학 전산과에 입학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실력이 되면 남는 시간에 개발팀을 만드시고,
아니면 개발은 20%만 투자해서 하시고 80%의 시간엔 공부하세요.

뭐, 물론 대학에서 자료구조, OS, 컴파일러 등등을 듣지 않고도 혼자 공부해서 훌륭한 개발자가 되는 사람도 있기야 있죠.
그런데 그렇게 해서 본인 실력을 올리는 것보다 대학을 가서 실력을 올리는 게 열배쯤 쉽습니다.

k.sequentsys의 이미지

16살이면 중 3이시죠 ???

20여년전 제 모습 같아서 글을 남기게 됩니다

20여년전 중학교 시절 제 또래들 도스가지고 어버버버 하던 시절
운이좋게 모 1위대학 형님을 알게되어서 랩실의 PSTN 접속이 가능한 UNIX 접하고 C 하고 어셈 접하면서
어설픈 지식을 가지고 학업은 그렇지 않지만 이 분야는 적어도 내 또래에서 내가 상위 1% 니까 이쪽을 파자하고

고등학교입학을 포기하고 바로 검정고시로 패스하고 학업 성적은 좋지 않으니 지잡대 17살에 입학했다가 자퇴하고 나서 어영부영 대다가 보니
20년이 지난 지금은 IT 업계에 있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치킨집 같은 자영업 하다가 제대로 망해서 빚만 잔뜩 지고 이젠 뭐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니까 2교대 공장알아 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

물론 어릴적 만큼 빨리 스킬이 늘지 않았던 제 자신의 문제가 가장 크지만
학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 IT 교육의 기회가 그만큼 적게 되고 그래서 발전할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박탈이 되게 됩니다

10대 후반 ~ 군대가기전까지 이런저런 문제로 방황을 좀 하다가
어영부영 대니 군대 가야할 나이가 되고 군대를 가면 2년 동안은 컴퓨터와는 완전히 멀어지게 됩니다
2년이란 시간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20대초반 프로그래밍이나 시스템좀 한다는 남자 스킬로 올려 놓을수 있는 시간입니다

군대 제대하고 대학중퇴 그러니까 고졸인 백수가
아는거라곤 어릴적 어설프게 아는게 UNIX 라
UNIX 시스템기반으로 운영되는 전산실에 파견직으로 들어가서 오퍼레이터로 일한적이 있습니다.

고졸도 뽑는 일이기 때문에 업무내용이 단순했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다른 파견자들의 OS 나 컴퓨터에 대한 이해능력을 보면 DOS 도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와서도 할수 있는 일이였습니다.
DB 죽으면 DB 다시 올리고 , 서비스를 만드는게 아니라 개판으로 만든 서비스가 죽었는지 모니터링 하다 죽으면 다시 살리고 ,
이게 왜 이러는지는 몰라도 되고 죽었다고 전화오면 스크립트 돌려서 내렸다가 다시 서비스 올리면 되는 ....

그나마 그들 중에서 유닉스를 어설프게 알고 있어서 업무를 자동화 시키는 스크립트들을 만들고 , 멍청하게 쳐다보고 있거나 전화 받고 확인하는게 아니라
문제 생기면 SMS 보내고하는 스크립트 짜고 오픈소스 모니터링 툴들 적용시키고 하는 작업을 하니 연봉이 올랐을까요 ??? 아니면 파견직이 정규직이 되었을까요 ????
오퍼레이터가 6명에서 4명으로 줄었습니다 ㅡㅡㅋ

그렇게 2년 파견나가 있으면서 다른 대졸로 입사한 사원들은 새로 도입한 DB 교육이네 새로 도입한 시스템 교육이네 가는 동안
고졸레게라 DB 죽으면 살리고 , 서비스 죽으면 살리고 , 서비스 죽었나 안죽었나보고 import export 배치파일이나 돌려달라고 요청오면 돌리고 단순한 작업만 반복하다가 2년되고 해고되었죠
재미있는건 대졸로 파견들어와서 2년 지나도 간단한 쉘 스크립트도 못 짜던 동기는 같은 2년근무하고 파견되는 회사 정직원으로 발령 났습니다

뭐 그러다가 오퍼레이터 생활하다가 알게된 업체에서 SE 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SE 생활 2년가량 했었는데 그때도 고졸레기의 업무범위는
업체 방문해서 디스크용량이나 체크하고 메모리상황이나 체크하고 로그나 떠오고 , 문제가 있다면 사수를 호출하고 빠지는 업무 였습니다
이동시간이 업무의 대부분인 잡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도 않고 , 그런 업무에서는 배제되니 스킬은 17살때 그대로죠 ...

그렇게 4년동안 UNIX를 사용하는 회사에서 일은 했는데 , 업무범위는 초딩한테 시켜도 할수 있는 단순한 업무만으로 한정되었고
교육을 받거나 뭔가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스킬이 쌓이는 업무를 맡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일단 일을 하게 되면 하는 일이 스킬을 늘려줄수 있는 일이여야 하는데
하는 일이 단순반복만 하고 스킬이 늘지 않는다면 , 업무외 시간에 따로 공부를 하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사람의 체력과 정신력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뭐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 2년동안 저와 같은 업무하면서 스크립트 하나 못 짜던 동기는
지속된 교육과 프로젝트 헤딩으로 한참 전부터 고급개발자라고 하더군요.
저는 2교대 공장 알아 보고 있고요

어떤 차이가 이렇게 벌어지게 만드는걸까요 ???

학력입니다. 학력이 스킬이 늘수 있는 기회의 차이를 엄청나게 나게 하기 때문에 학력이 필요합니다

자 그런데 왜 좋은 학교를 나와야 할까요 ?? 어자피 SKY 아니면 지잡대나 서울 4년제나 고놈이 고놈인 세상인데요

학력이 안되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걸 느끼고 20대중반에 뒤늦게 회사를 그만두고 학교를 다시 갔습니다.
물론 공부를 잘하는 편이전혀 아니였으니 더 먼 지방의 과만 전산이름이 들어가는 과였죠

위에 먼저 써주신 분이 계신그대로

제가원하는건 OS 컴파일러 알고리즘 이런거 배우고 구현해보는 거였는데
2년제 지방 구석에 있는 학교와 학생의 수준이 낮으니 배우는게 비베로 계산기 만들어 보기 Windows XP 란 무엇인가를
OS 측면에서 배우는게 아니라 사용법 배우기 이런건데 학생들이 이것도 못 따라가는 사태를 보고
좌절하고 다시 그만뒀었습니다

좋은 대학교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고 , 좋은 기회를 가지게 해줍니다.
그리고 평생~~~~~~~~~~~~~~ 따라다닙니다.

먼저 학업을 상위 5% 안에 들게 해 놓고 똑똑한놈들이 들어오는 대학을 가게 되면
학교때도 능력있는 주변녀석들과 함께 할수 있고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서도
좋아하는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훨씬 많은 교육기회와 훨씬 더 큰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엄청난 스킬을 가지고 있는 천재라면 문제가 안되지만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좋은 교육과 좋은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를 거쳐서 발전하게 됩니다.

거기에 필요한게 좋은대학 그리고 영어입니다.

프로그래밍을 좋아하신다고 절대로 학업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2교대 공장이나 알아보고 있는 거렁뱅이가 지나가면서 써봣습니다

neocoin의 이미지

이 내용이 소설이 아니라 실화라면 정말 지독히 운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 수많은 만남속에서 단편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만 있다니... 애석하네요.

k.sequentsys의 이미지

뭐 목표를 정하고 현실과 타협하면서 나아갔어야 했는데
그때 그때 하고 싶은대로 살아가는 습관이 부른 상황이죠 뭐 ㅋㅋ

소설이라 ...
좀 꼬인 밑바닥 사람들의 사는 현실이이에요..

academic의 이미지

안타깝네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박영만의 이미지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하고 싶다는 생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작하는 것이라, 그 일을 했을 때 그 일에 대한 결과를 책임질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일이 좋은 결과로 끝나진 않습니다.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살아보니 그렇더라고요. ^^

h20913의 이미지

저는 지잡대 출신 개발자 4년차 입니다. 지금까지 약 3개 정도 회사를 거쳤지만 그 3개 회사의 근무자 내부에서도 지잡대니 In서울이니
하면서 차별을 두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직도 사회 통념상 어느 회사든 높은 자리는 인맥과 출신학교죠.
(높은 자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을 높이 보이게 하고 회사를 나와서 개인 사업을 해도 간판이 되어주고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그 어느 회사도 이것은 벗어나지 못 한다고 봅니다.

또 자신의 사업을 한다고 해도 위 사항이 어느정도 충족될 때만이 가능하겠죠.

개인의 꿈이 중요하다면 먼저 개인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 개발을 하신다면 현재의 게임회사들의 사장이나 임원들이 어디 출신인지 아시나요?
NC/넥슨 카이스트, 서울대 입니다.
Naver/다음 서울대, 연대 입니다.
(여기서도 잡일은 지잡대가 하는거죠.)

또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 꾸는 꿈으로 사업을 바로 시작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게임을 만들어서 판매하신다면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게임의 퀄리티 정도로 만들 수 있나요?

게임은 단순한 제품이 아닙니다.

영상과 음향, 시나리오, 독창성 모든 것이 완벽할 때 성공할 수 있는 것이 게임입니다.
그러면 혼자 위의 사항을 모두 할 수 있나요?

그만한 재능이 있으시다면 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를 상대로 이름을 알리고 게임을 만들어야 겠죠.
하지만 결국 중요한 리소스가 없다면 필패이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입니다.

꿈은 꿈일 때 낭만이 있는 것이지 현실이 되면 짐이 될 뿐이죠.

너무 부정적으로만 이야기드려 죄송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도 지금 개인의 꿈보다는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simminjo의 이미지

존카멕 정도의 천재라면 과감하게 덤비시는걸 추천드리지만....
그렇지가 않다면??

윗분말씀대로 그릇을 키우는걸 추천드리네요..

게임개발에 필요한건 수학과 과학, 등등 필요한 기초가 많은데
그 기초를 다지는기간에 실무 테크닉을다지는건 비추입니다.

---------------------------------------------------------------
Opensource에 기여하는 것이 꿈입니다.
내가 만든 코드를 모두가 사용할 때 까지~

skdaksdptn의 이미지

기초지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 후회하지 않도록 학업에 좀더 신경쓰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초보 삽질러

simminjo의 이미지

게임개발 팀이라고했는데......그래픽,사운드 팀이야.......뭐 툴 좋은게 많으니까...소스도 많구요.....이래저래 가능한데...
프로그래머의 역량이 어느정도 되시는 지요?
게임코딩은 종합예술이라는 표현이 제일 정확한듯합니다.
저도 어릴 적 인디 게임개발자가 되고싶었고.....그런 쪽 공부를 했었습니다.

친구들과의 프로젝트는 대학생때 진행해서 2달 정도만에 완성이 됐었네요.
전부다 이름대면 알만한 학교의 컴퓨터공학과 였습니다.

뭐 대충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랬던거같습니다.
3d온라인 게임을 했었던지라....

3D모델 디자이너
음악담당
서버담당
클라이언트담당
+------------DirectX(OpenGL)프로그램담당, 게임로직담당, 게임 데이터 셋 생성 담당, 데이터생성 툴개발 담당

대충 이렇게 했더니 기대치에는 못미치나...그렇저렇 눈에는 보이는 성과가 나왔었습니다.

필요한 테크닉들만 놓고 말을해보죠..

WinAPI 사용능력( 윈도우즈용 게임이니까요. )
C++ 언어사용 가능
소켓프로그래밍 가능
3d lib( DirectX, OpenGL )을 이용한 프로그래밍
벡터연산 및 간단한 물리적 연산할 수 있는 수학,물리적 지식( 여기서 쓰이는 벡터는 고등수학의 벡터죠. )
3d model 데이터생성을 위해 3dsmax툴 사용능력
모델 파서를 만들기위한 모델데이터 분석능력
음악툴 사용능력
밸런싱을 위한 노가다 테스팅능력
텍스쳐, 폴리곤등에 대한 기본적 지식( 2d로 치자면 스프라이트에 대한 지식정도로 매핑할수 있겠네요. )
소스코드 관리를 위한 svn( 혹은 git )정도의 형상관리툴에 대한 지식
여러명이서 개발을 한다면 개발 매니징 능력( 클래스 설계 및 분배, 구현 및 통합, 인터페이스 설계능력 등 )

간단한 네트워크 게임만드는데 요정도의 테크닉을 썼었네요.

저정도의 개발능력을 갖추려면 알아야할 기반지식이 조금 많습니다.
저정도는 거의 기본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자신이 현재 게임을 개발할정도의 능력이 있다없다 측정할때 저는 제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아무런 코드를 보지않고 윈도우용 테트리스를 만들수 있는가?
저걸 만들수 있었던 후배들은 대다수가 자기가 만들고싶었건 게임프로젝트를 완수하는걸 보았고,
그러지 못한 후배는 10명이면 10명 모두 자기가 하고싶었던 수준의 게임은 근처에도 못가는 모습을 보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습보다 훨씬 뛰어난 천재일 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일반인은 그렇지가 않죠.
본인생각에 천재라는 생각말고 남들이 천재라고 생각할만한 수준이라면 모르나....아니라면....공부......가 답입니다.....

기초 정말 중요한데....어떻게 보여줄수가 없네요.......슬프군요.......

---------------------------------------------------------------
Opensource에 기여하는 것이 꿈입니다.
내가 만든 코드를 모두가 사용할 때 까지~

kkmin의 이미지

잘 아시겠지만 메이크페어라는것 자체가 취미에 가깝습니다.
개발이 꿈인지, 사업인 꿈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지금 하는 일을 심각하게 하지말고 취미로 하세요.

메이크 페어 참여는 취미 그 자체로 좋은 활동이고, 사업으로 발전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많이 번다는 의미에서 성공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으로 경제적 자유를 갖는것이 성공이라고 한다는 전제입니다.

우선 학교 공부에 충실하시고, 학과 수업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 글쓰기가 기본입니다.

P.S 제 경험상 문제 해결이나 목표를 명확히 해야될때는 글로 쓰면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꿈과 목표를 글로 쓴뒤 부모님께 보여주세요.
글로 쓰다보면 어떤 공부를 해야될지, 어떤 결정이 올바른지 스스로 깨닫게 될지도 모릅니다.

dymaxion의 이미지


저는 이제 나이가 40인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한게 하나 후회되는 점 같더라구요.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하는게 여러모로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물론 16살때부터 사회생활 시작하라는 이야긴 아니구요.
20대 초반부터 사회에 나서서 제 손으로 돈을 벌어보고, 어려움도 겪어보고 한 친구들이
학교에서 서른 다 될때까지 뒹굴다 온 소위 '랩돌이' 보다는 훨씬
사회생활 측면에서 개념인(?)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6살때 저런 생각을 하고, 또 실제로 행동을 시도해 보는 자체가
매우 매우 부럽고
또 존경스럽습니다.

남들이 하는 충고는 그냥 참고 정도로만 흘려 들으시고
결정은 스스로 하는 거니까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것을 추천해 보아요.
자신의 인생은 남이 책임져주지 않아요.
그 결정이 비록 잘못된 것이라 하더라도
16살의 나이에는 뭘 해도 다 리커버 가능합니다.

흔하디 흔한 엘리트코스 밟아서만이 성공하는 것만 존재하는 사회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사회인식 문제도 그렇지만 제도적인 측면에서
아직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경험없는 젊은이들이 창업해서 뭔가를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뒷받침이 부족한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너무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나쁜 사람들이 와서 등쳐먹거나 하는 식으로 당하는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경험 부족이죠.
스티브잡스는 전기를 보니깐 젊은 나이에 오히려 다른 사람 등쳐먹고 다녔던데(ㅋㅋㅋ)
그건 아주 예외적인 경우 아니겠어요?

사업화 보다는 기술 그 자체에 순수한 흥미를 가지고
꾸준하게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아요.

======================================
Mechanical Engineer
DymaxionKim.github.io
======================================

wputer의 이미지

글만 올려놓고 보는지 안보는지
아무런 피드백이 없는걸로보아
학업 다 밟으시고 대학까지 나오면서 기본을 채우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저 주옥같은 답글들을 본건지 안본건지 관심이 있는건지...
벌써 두달 넘어갔네요...

cless11의 이미지

애정어린 조언을 답글로 달아주신 분들께 감히 이런말씀 드리기 뭣하지만...
현실에 찌든 어른들이 모여 이제 막 날개를 펴려는 어린 영혼을 현실 바닥으로 끌어 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운영체제, DB, 알고리즘 등 대학에서 기본 지식을 쌓을 좋은 기회가 주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무, 사회경험이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 아닙니까? 저 나이에 저런 경험을 한다는 것도 굉장히 유니크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닥치고 대학부터 들어가라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하고 싶은 것에 투자하세요. 일단 해보고 결정하세요.
인생 살아보니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어른 말씀 잘 들어서 사회에서 성공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자신이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해서 책임지는 주체적인 사람이 성공합니다.
스피노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다.'
이것 저것 경험하다 보면,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뭘 잘하는지 알게 됩니다. 그때 무섭게 파 들어가면 됩니다. 지금 16살이면, 절대로 안늦습니다.
대학가면 이것저것 배우니 넓게 파진다고요?? 그냥 닥치고 대학만 가서는 절대로 넓게 파지 못합니다. '그냥' 대학가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하세요. 경험하세요. 느끼세요.

jwoo0122의 이미지

계속 비슷한 맥락의 글들을 읽으면서 마음을 굳히고 있었습니다. "잠룡물룡"이라는 사자성어를 되뇌이면서 참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봉한 "잡스", 그 여파로 "소셜 네트워크"를 보고,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니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가지 달라진게 있다면, 더 이상 고민같은건 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답변 주신 다른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neocoin의 이미지

그냥 원하는 답변을 기다리고 그것에만 피드백 하려면, 이런 질문을 할 필요 없습니다. ;;
그럴때는 '용기를 낼수 있는 말 부탁드려요.' 정도 글을 쓰세요.

mirheekl의 이미지

병행하면서 성공한 사람도 많아요. 꼭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이유가 없습니다. 프로젝트 뛰면서 공부 못하겠습니까? 사업 하면서 공부 못할까요? 이미 여러가지 다 잘 해내는 천재들이 쌓이고 쌓였습니다. 한국이 뭔가 엿같아서 못해먹겠다? 영어배워서 외국 진출하면 됩니다. 꼭 몸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방법은 있어요. 다만 저렇게도 사람들이 학교 얘길 많이 하는건 그로 인해 얻는 어드밴티지는 둘째치고 최소한 불이익은 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열심히 다 해놨는데 내 능력 밖의 일이 결과를 컨트롤한다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런 것을 경험한 분들이 드리는 조언이니 절대 가볍게 여기셔선 안 됩니다.

다만 가정형편의 경우는 본인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가정 형편이 가로막으면 딱히 방법있나요? 장학금을 타든지 아니면 빡세게 돈 벌든지 해야죠.

--

snowall의 이미지

http://ppss.kr/archives/8630

http://ppss.kr/archives/8668

http://ppss.kr/archives/8709

참고해둘만한 글인 것 같아서 링크해 둡니다. 특히 원글 질문자는 꼭 읽어보기를 바랄게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jnheon의 이미지


잘 읽었습니다

좀 심란해지기도 하는 글이네요 ㅎㅎ

:) :( :p

khi8660의 이미지

학교생활 대충하면서 프로그래밍 하시면 됩니다... 인생 머 있습니까???

그래도 대학교 가셔서 체계적으로 컴공 공부하십시오...

사회 나가서 누가 가르켜주지 않습니다.

윗분말씀대로 사회생활하면서 독학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안 납니다 )

기초가 딸리면 대성하기 힘듭니다..

우리나라 대학 못믿겠으면 영어공부하시고 외국 나가시면 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대학이 문제보다는 공부안하는 학생들이 더 문제 같습니다..

제대로 4년동안 충실히 하면 대기업가는것도 어렵지 않을것이고,

나와서 회사 차리시는것도 문제 없을것입니다....

전 대학교때 놀아서 다시 운영체제, 아키텍쳐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님 나이면 머든 못할게 없는 나이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만 나쁘지 않다면 님이 원하는대로 살아도 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