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본 영화들...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이리저리 맨날 뒹굴뒹굴 하다가 모아놓은 영화를 몰아봤습니다.
꽤 재미있는 것들도 많더군요.
전 영화볼때 그리 따지지 않는 편이라서 그냥 보고 지루하지 않으면
재미있다고 말하는 편입니다. ㅎㅎ 그럼 간단한 감상을..
아직 안보신분에게는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니 주의하시길~~
1. 이퀄브리엄
제목이 저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뭐 이야기를 들어보니 매트릭스를 능가한다는 말도 있던데 제가 워낙 매트릭스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정도까진 안되는것 같습니다.
내용은 좀 구닥다리(1984 비스무리) 같은 느낌이 들지만 스토리를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낸것 같습니다.
특히나 주인공의 액션이 좀 볼만한데요. 상대의 위치를 파악후 가장 최적의 장소로 뛰어들어가 처리한다는 요지의 무술 비슷한 것이더군요.
강아지 한마리를 구하기 위해 6명 사이로 뛰어들어가 번갈아가며 총을 쏘는 장면은 심심하면 계속 보고 있습니다. ^^;; 한번정도 볼만한 영화~
2. K-Fax
이름은 모르지만 유쥬얼 서스펙트의 내가 카이저 소제다. 바로 그넘이 쥔공이죠. 그배우 꽤 맘에 들던데 이번에도 결코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제가 액션+공포+호러+스릴러 이런것들을 좋아해서 그외의 영화는 잘 보지 않지만..
이것은 영화에 쏘옥 빠져들게 만들더군요. 내용은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정신병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조용하고.. 특히 음악이 굉장히 좋습니다. 보는 내내 감탄을 연발했다는..
이런 영화라면 극장에서 좋은 사운드로 다시한번 보고 싶습니다. 추천!
그넘은 과연 외계인이었을까 ? 한 몇일동안 계속 생각했습니다. ^^
3. 자살클럽
얼마전에 phpschool에 영화의 집단자살 화면이 올라와서 골때린다 싶어 비됴방에 가서 빌려봤습니다. 참고로 한국에 비됴방에는 없을겁니다. ^^;;
내용이 이리저리 앞뒤가 좀 안맞고 자막없이 봐서 이해 안가는 부분도 꽤 있지만
제가 본 일본영화중에는 볼만하더군요. 좀 난해(?)합니다.
맨 처음에 54명 집단으로 선로에 뛰어드는 거 보면 대략 멍~해집니다. -0-
신주쿠역 자주 가는데.. 쩝.. -_-;;
전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보다가 짜증나지 않으면 재미있다고 말하지만
아무래도 이런건 안맞는 분도 꽤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4. 이탈리안 잡스
전형적인 오락영화~!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입니다. 시간때우기 용으로 매우 좋습니다. 그럭저럭 볼만하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 그 다중인격자로 나온 그넘이 악역으로 나오는데.. 별로 안어울리는듯.. -_-;;
전형적이라는 말을 사용했듯이 구조가 판에 박혀있습니다. 늙은 금고털이와 젊고 머리좋은 동료. 늙은동료의 죽음. 그 딸과 만나서 복수하면서 사랑이 꽃피고 -_-;; 그리고 앞부분에서 한말을 뒷부분에서 농담 비슷하게 받아치며 끝을 내는..
딱 필이 오시죠 ?
그냥 무료할때 킬링타임용으로 보세요. 그럼 추천입니다.
5. 젠틀먼 리그
숀코넬리 주연이죠. 요새 늙어서 그런지 끝에 죽습니다. -0- 이것도 뭐 헐리우드 영화티가 나는데요... 잠수함이 꽤 볼만합니다. 노틸러스 호라.. 훔...
이것들 어디서 베꼈나.. -_-??
약간 환타지틱 ? 아닌데.. 쩝.. 하여튼 마법도 나오고 투명인간도 나오고..
드라큘라도 나오고 ㅋㅋㅋ 이것도 킬링타임용!
6. Identity
이거 반전영화입니다. 끝에 스토리를 확 뒤집죠. 물론 유쥬얼 서스펙트는 못따라오지만 이것도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가만 보면 이리저리 앞뒤가 안맞는게 꽤 있지만 간만에 재미있게 본 내용입니다. 뭐 가만 생각하면 특별한 스토리는 아닌데 그 구성과 스토리를 잘 풀어낸것 같습니다. 이건 강추에요~ 요건 내용 말 안할래여~~~~~ ^^
7. Band of Brothers
이건 본지 꽤 되었는데 쓰고 싶어서... ^^;;;
이건 10부작인데 아무래도 드라마 같습니다. 역시 전쟁영화.. 독일 나오면 1차 세계대전이죠 ? 세계사에 약해서리.. -_-; 근데 끝에 일본얘기는 왜 나온다냐.. -0- 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만큼은 안돼지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프렌즈의 로스가 나오는데 이미지가 전혀 틀려서 적응이 안되더군요.. ㅋㅋ 10부작이니 시간이 다 보는데 시간이 꽤 걸릴테지만 투자할만한 영화입니다. 추천!
8. Wrong Turn(데드 캠프)
훔..... 이것도 공포영화의 법칙을 잘 지킨영화이죠. ㅎㅎㅎ
혼자 있으면 죽는다.
sex를 하면 죽는다.
또 뭐있지 ? 스크림에서 줄줄줄 나왔는데...
하여튼 잘 지킨(?) 영화입니다. 막판에도 죽은줄 알았던 넘 한번 나오고..
뭐.. 특별히 무섭지도 않고 하드고어라서 피가 철철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보고싶으신분 보시고.. 보기 싫으신분 안보셔도
큰문제 안될 영화.. 푸헐헐헐....
영 할일 없으시면 한번 보세요~~ ^^
9. 폰부스
이것도 본지는 꽤 되었지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밑에 24시의 주인공인
존바우어역을 맡은 사람이 나옵니다. 24시를 보고 폰부스를 봤기 때문에
어라 존 바우어 목소리닷~ 외치고 집중해서 봤죠. ^^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결국 긴장하면서 봤다는... 명작이고 뭐고를
떠나서 재미있는 영화중의 하나입니다.
저격수에게 잡혀 공중전화박스에서 꼼짝도 못하며 자신의 거짓말을
하나하나 토해내는 이야기이죠.
그런데 이것도 보면 좀 앞뒤가 안맞긴 하지만 충분히 상쇄할만큼 재미가 있습니다. 추천!
10.24시
이것도 드라마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시즌2가 DVD로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꽤 옛날에 본건데 하도 재미있어서 추천하는거에요. 이거 딥따 재미있으니 꼬옥 보세요. 총 24편으로 하루 24시간만에 일어난 일을 1시간씩 끊어서 보여주는 건데 그 긴장감도 좋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스토리도 좋고.. 아주아주 강추입니다.
24편이라서 다 받기는 힘들겠지만 꼬옥 보시길 바래요.
일본 도쿄 사시는 분은 빌려드림돠.. 크크크크...
아공 힘드러라...
이외에도 요근래 많이 봤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
이제 살인의 추억하고 몇개만 더 보면 유명한건 다 보는 건가...
에혀에혀... 힘드러라...
처음엔 자세하게 쓰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힘들어서 무야무야 되어버렸네요.
하여튼 영화보시는데 참고하세요~~
.
며칠전에 혼자 메가박스가서 보고 왔습니다. -_-;
감동적인 여운과는 상관없는 전형적인 팝콘 무비입니다.
스토리라인 자체는 평범하지만, 재기발랄한 아이디어, Girl, 다양하고 개성있는 캐릭터, 추격씬, 그리고 이 영화의 결정타인, Job! 등으로 잘 꾸며져있는, 그닥 머리 안쓰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Job 이 정말 기똥찹니다. "상상력이 부족"하다 면 아주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
음.이건 집에서 봐서 그런지 몰라도, 재미없었습니다. -_-
각 방면의 유명한 캐릭터들이 많이많이 나오는게 최대 장점인데,
그다지 매력있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스토리도 절대 잘 짜여져있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고, 그냥 정신없이 넘어갑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추(특히 영화관이 아닌 비디오로는...)
WaitplzplzWait
저주받은 걸작 내츄럴시티도 추천합니다.평론가들한테는 일제히 뭐라도
저주받은 걸작 내츄럴시티도 추천합니다.
평론가들한테는 일제히 뭐라도 잘못보인든 욕 일색이지만
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스토리나 대사도 절제의 미를 가지고 있으며 영상또한 압권입니다.
극장가서 보아야 할 영화중 하나였는데...
역시나 홍보예산 부족으로 일찌감치 문을 내린듯..
http://clusterkorea.org/
자살클럽은....
자살클럽은 몇 개월 전에 많이 돌았었던거 같은데...
절대 비추입니다...-_-;;; 그거 보면서 뭐 먹다가...
속안좋아지고 메슥거리고.....
남자인데도 징그럽고 무서운건 왜이리 싫은지ㅜㅠ..
뒤져보면 DVD립으로 몇개 나올꺼 같군요...
chocoheim 님은 혼자 영화보러??
으음...영화 혼자 보러 가는사람도 많은가봐요??
예전에 혼자서 갈려니까 뻘쭘해서......;;;;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전 혼자 많이 가죠..
혼자 가면... 영화에 집중할수 있어서 좋아요...
No Pain, No 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