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가 볼만한 오픈소스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내 프로그램은 심심풀이 땅콩으로 어느 정도 흉내는 내겠는데... 다른 사람 소스 보기는 아직까지도 고충이 심합니다. 세상에는 모두 천재 프로그래머들만 있나... 그런 느낌입니다. --;

그나마 제 눈에 들어오는 소스 코드는 GTK/Python 코드이더군요. Python이라는 언어가 워낙 명료하기도 하지만 자바 Awt를 수업 들으면서 연습을 하다 보니 어느정도 GUI쪽 프로그래밍 개념이 잡혔고, GTK쪽 도큐멘테이션을 보면서 자바 Awt와의 관련성, 차이점을 머릿속에 넣다보니까 좀 이해가 쉬워졌습니다. 이런 다음에 Gtk/python 모듈 소스를 읽어보니까... 감이 좀 오더군요. 게다가 거의 wrapper 수준의 코드라 더욱 이해가 쉬웠습니다.

일단은 소스 코드를 바로 읽는 것 보다 API와 같은 도큐멘테이션을 많이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로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그래도 지도보는 습관을 들이고 헤딩해도 괜찮을 곳을 찾아 헤딩하는 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 그리고 지도를 보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대강 전체적인 지리를 파악할 수 있죠. 수학으로 비유를 하자면 f = f(a, b, c) 라는 표현을 보고 중학생은 "f 는 f와 같다"라는 생각을 하지만 대학생은 "f는 a, b, c 라는 독립변수의 행동에 따라 변화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소스코드에도 이런 정형화된 시그널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것은 알겠는데... 저도 아직 트레이닝이 많이 모자란지라.

그리고 유닉스 시스템 프로그래밍은 좋은 고전들이 많습니다. Dennis Ritchie나 Richard Stevens의 책들만 봐도 짧은 좋은 소스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O'Reilly 시리즈에도 Cookbook과 같은 소스코드 모음도 많고...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하세요.

BusyBox를 추천합니다.
임베디드용으로 사용하기위해 만들어져서 ,
왠만한 명령어(ping, ifconfig, ls..등등)들이 아주 작은크기의
소스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리눅스 소스보다 훨씬 작지만 모든 기능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보심이 좋으실꺼 같은데요..
sourceforge나 freshmeat등 오픈소스 사이트 가셔서
busybox라고 치시면 나올것입니다.
그럼,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