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익명이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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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답글을 열심히 달고 있지만,
안 까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요즘엔 저에게 관심이 많은지,
안 읽던 자유게시판 글들이나
(그것도 꽤 오래된 8년 전 연봉 관련 얘기에서부터
예전에 썼던 NHN 인턴쉽 제안서 소설 드립까지)
토론게시판의 글도 읽기 시작했네요.

또 욕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_ _) =3

jachin의 이미지

참고로 정말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로그를 모으고 있습니다. (_ _)
개인정보 침해나 불법적인 행위는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handrake의 이미지

깔 내용을 찾아다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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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DP알고리즘을 통해 문제해결을 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본 게시물, http://kldp.org/node/132683 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grassman의 이미지

글을 몇 개 읽어보니 troll이 특별히 우월한 지식을 갖고 있어 보이지는 않는군요.

즐기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냥 조용히 무시해 주세요.

관심병에는 무관심이 상책입니다.

jachin의 이미지

사실, 트롤인가 아닌가 무척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무언가 트롤이라고 정의내린 사람들과는 목적이 분명하게 느껴졌으니까요.

이번 같은 경우는 '트롤'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늘 낮에 이 글을 한 번 본 것으로,
더 이상의 접속은 없었습니다.
(물론 토요일이라서 다른 일에 신경쓰느라 그렇겠지만...)

오히려 아무런 답글이 없었다면,
계속 쫓아다니며 답글을 남겼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KLDP를 커뮤니티라고 부르기도 어렵지만,
현재 제일 많은 답글을 달며, 게시판에 여기저기 엉뚱한 답글을 남기는
제가 KLDP를 망치는 느낌이 들어서 맘에 들지 않았나봅니다.
오히려 아주 오래전에 KLDP에서
좋은 정보를 남기던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잘못된 답글 달면 공격하는게 거의 패턴이었거든요.

하지만, 시대도 달라지고, 사람도 변해갑니다.
좋은 답글이 아니더라도, 참여에 의의를 두고,
서로 보듬어가지 않으면,
새로운 방문자들이 커뮤니티의 주체로서 성장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의 글이라면 피해야 하겠지만,
모두가 같이 공존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한 번 더 생각해주시고 다가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grassman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에는 질문자가 답변을 검증해야 하는 책임을 답변자에게 전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지식을 많이 접했던 사람이라 온라인 지식의 문제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보통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지식을 받아들일 때 해당 지식을 검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과정을 생략합니다. 정보의 전파 속도가 월등히 빠른 온라인 상에서는 이러한 성향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즉, 온라인 지식들은 전파 과정에서 잘못되거나 해당 지식의 전제 조건을 생략한 채로 알려지는 등의 불완전한 지식이 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오프라인 지식이라고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검증된 지식을 신뢰할 수 있는 (적어도 신뢰할 수 있다고 알려진) 과정으로 받아 들여도 사람이 전달하는 만큼 어디서 잘못될지 모릅니다. 다만 전파 속도가 느리니 온라인만큼의 영향은 없는 듯 합니다.

질문자가 급하게 약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잘못된 답변으로 질문자가 죽어버렸다면 그건 답변자가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만 여기에 올라오는 질문 중에서 사람의 생명이 위험할 문제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못 본거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문제라면 이런 곳에 질문하는 것도 잘못이지요.

제가 판단하는 기준에서는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잘못된 답변을 받아서 그걸 확인하지도 않는 사람이라면 공학도로서의 자세가 안되어 있는 겁니다. 잘못된 답변을 한 답변에 대해 짜증을 내거나 나무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걸 빌미로 답변자를 쫓아다니면서 지적하는건 스토커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아뭏튼 대응은 잘하고 계신듯 합니다만 트롤 성향이 있는 사람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게임에서도 트롤한테 맞으면 많이 아픕니다. :)

grassman의 이미지

잘못된 답변을 한 답변에 대해 짜증을 내거나 나무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걸 빌미로 답변자를 쫓아다니면서 지적하는건 스토커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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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답변을 한 답변자에 대해 짜증을 내거나 나무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걸 빌미로 답변자를 쫓아다니면서 지적하는건 스토커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jachin의 이미지

아무래도 트롤이 맞았나 봅니다.

에휴... 그냥 이젠 조용히 있어야겠습니다.

snowall의 이미지

익명 사용자에 대한 제제 조치에 관한 진지한 토론까지 불러온 인물을 다스리시다니, 인사의 귀재이신것 같습니다. ㅎㅎ

나중에 블로그에 비법을 알려주시면 두고두고 참고하고 싶습니다.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jachin의 이미지

그냥 객기부리며 추측한게 잘 맞아 떨어진 것 외에는 별로 대단한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법까진 아니고, 주변 해커분들의 성품과 조언을 잘 귀담아 듣고 행동하니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태훈의 이미지

저는 온라인으로 작성한 글도 모두 실명으로 거의 신상까지 모두 공개한 채로 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존중없이 인터넷을 '익명성'을 악용하는 것에 반감이 상당히 심합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익명의 글은 무시하고 잘 보지도 않습니다.

익명성 논의에 대한 글(http://kldp.org/node/132648)에 제 의견을 밝히고 나서, 계기가 된 jachin님에게 붙은 트롤이 쓴 글을 몇개 봤습니다. (다보진 않았습니다. 백수지만 그렇게 한가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솔직히 트롤의 글에도 공감가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나마 잘 아는 OS나 kernel 분야 에 쓰신 Q&A 글에 jachin님의 답변은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그냥 '아는척'하거나 kldp내의 영향력 과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답변의 '질'이 떨어집니다.) 제가 삐뚤어진 시각으로 봤다면 죄송하지만, 아는 사람 입장에는 보면 그러한 답변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혼란을 야기 시킬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물론, 전혀 무플보다는 관심을 주면서 다른 고수분의 답변을 유도하는 목적이라면 괜찮습니다. 그런 목적이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요.

jachin님이 잘하시는 분야가 있을테니, 그 분야의 질문에는 '가치'있는 답변을 하실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Just do it!

jachin의 이미지

최근에 답글이 없어서, 무플 질문에 답글이라도 달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과시로 보셨다면, 글을 다듬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도 너무 대충 보고, 별 생각없이 달았다가,
익명의 지적으로 내용을 알고나서, 뻘쭘했죠.

다만 익명사용자가 지식을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한 배려라기 보다는,
또 하나의 과시나 악의적인 의도가 보였다는 것이 제일 맘에 걸렸습니다.
오히려 내용을 모른다기 보다는,
내용을 다 알고나서 거기에 부족한게 무엇이 있는지
지적하는 글에 가까웠습니다.
물론 거기엔 배려나, 정보 교환의 의지는 철저히 배제한 상태로 말이죠.

실무에 있으면서도, 스스로 갖은 지식에 대한 자존심,
편법은 질문 답글로 인정하지 않는 걸 보면...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 볼 수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여기에서 답글을 달아준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수강생이나,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온라인에서의 질답이 엉터리이니
온라인에서 묻는 것은 그만두라는 식의 교재로 쓴 것 같아서 씁슬합니다.

저는 잘 하는 분야가 없습니다. :)
필요한 것이 있으면 쓰고, 잘 포장할 뿐입니다.
스스로도 KLDP에 영향력을 행사할 생각도 없으니까요.
그저 사람들이 각박하게만 생각하고, 행동하려 해서,
더 넓게 보아 남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언젠가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일에
집중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KLDP 내에서 답글을 잘못 달아도 위축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익명사용자 덕분에 제일 안 좋은 케이스를 보여준 것 같지만,
다른 사람의 지식을 인정하고, 더 좋은 지식을 제공해주며 서로 교류하길 바란다면,
꽉 막힌 사람이 아니고서야, 결코 잘못된 매너나 아집에 사로잡히지 않고,
좋은 개발자로서 발전해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충고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지적은 쓰고, 맘 아프더라도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가치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

태훈의 이미지

Quote:

최근에 답글이 없어서, 무플 질문에 답글이라도 달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과시로 보셨다면, 글을 다듬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도 너무 대충 보고, 별 생각없이 달았다가,
익명의 지적으로 내용을 알고나서, 뻘쭘했죠.

글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차이니까, 무슨 연유로든 jachin님을 까고 싶은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익명 사용자'인가 보군요.
잘못된 내용이든, 좀 더 clear한 답변이든 얼마든지 로그인해서 '상호존중'하면서 할 수 있는대 말이죠.

Quote:

저는 잘 하는 분야가 없습니다. :)

천재라서 모든 분야를 잘 할 수 있으니 한 분야에 몰두하지 않는다는 뜻입니까? (죄송합니다. 가식적인 아부입니다. :-) )

Quote:

그저 사람들이 각박하게만 생각하고, 행동하려 해서,
더 넓게 보아 남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언젠가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일에
집중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jachin님과 사적으로 친하진 않지만, KLDP 눈팅 경력은 오래되서 온라인상에 jachin님께서 쓰신 글을 많이 봤습니다.
제 입장에서 봤을때는 가끔 jachin님의 열린 마인드에 매우 공감을 하면서 도와드리고 싶을때도 있었고, 반대로 잔인하고 무섭게 느껴질때도 있었습니다.
후자쪽은 KLDP에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는 과정에서 가끔가다 발생하는 '마녀사냥'식의 텃세를 부릴때 jachin님의 닉이 자주 보여서 그렇고(까칠하신 분들;;),
전자는 오픈소스, 해커문화에 순수한 열정을 보이실때가 그랬습니다.

Quote:

충고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지적은 쓰고, 맘 아프더라도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가치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

'좋은 답변은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라고 하니, 모호한 질문에는 애매한 답변밖에 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관심을 주시는 분께
제가 결례를 한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저는 jachin님께 까일 것을 각오하고 쓴 글인데, 오히려 다 받아들이시니 제가 다 무안 해 집니다;;

Just do it!

ymir의 이미지

리퍼러를 타임라인하고 비교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개인적으로 정보 보호에 민감한 편이라..
누군가가 공식/비공식을 떠나 IP 나 브라우저 정보를 수집하는 거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개인정보 수집에는 그 이유와 목적/기간, 법적 책임의 고지, 사용자 동의가 필수입니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ID 를 여러곳에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 소유주를 추적하는 거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만..
적어도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정보가 아니라면 가급적 수집을 자제해 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령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게시판에 어나운스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불쾌감을 줄 필요는 없지 않나 싶군요.
근래 들어 많은 답글을 쓰신것도 많은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되면 한다! / feel no sorrow, feel no pain, feel no hurt, there's nothing gained.. only love will then remain.. 『 Mizz 』

jachin의 이미지

웹 사용에 여러가지 장치를 이용하여 편의를 추구하는 목적으로 사용했던 것이지만,
웹 로그를 분석해서 상대방의 개인 정보에 접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쾌하다 생각하시면,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

ymir의 이미지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부분도 아닌데, 바로 처리해 버리셨네요. ;;

익명이라는 것의 특징은 적어도 관리자에 의해 사법기관에 제공되기 전까지는..
적어도 신원이 노출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암묵적 룰을 기반으로 합니다.
만약 그 룰이 깨진다면, 익명이라는 것이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게 될테니..
익명 정책이 유명무실해지겠죠.

또 하나는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것인데..
피해 당사자가 시비를 걸면 관리자까지 피곤해 질 수 있을 듯 하여 그냥 말씀드린 것이니..
너무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되면 한다! / feel no sorrow, feel no pain, feel no hurt, there's nothing gained.. only love will then remain.. 『 Mizz 』

jachin의 이미지

익명 사용자 중, 정말 좋은 글을 남겨주시는 분과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이 동일시 되는 착각을 피하기 위해, 나름 자체적인 필터를 만들어 둔 것이었는데, 안 좋게 느끼신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서 존중해드리려 합니다.

의외로 접속 통계를 통해 여러가지 분석을 해보는 계기가 되어서 나름 재밌었던 것 같아요. :)

이번에 RT:FM 에 참가하기로 했는데, 웹 로그 분석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