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엔지니어 진로 고민입니다.

sini1의 이미지

이번에 합격한 두곳을 포기한 신입인데요.

한곳은 VAN( 부가 가치 통신망) 하는 회사로 시스템 운영쪽이라고 해서 입사했는데 그냥 vi 편집기로 복사 붙여 넣기 하는일을 하더라고요

물론 신입에서 복잡한일 시키는곳은 없지만 경력자 2~4년 되는 분들 하는일 봤는데 별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배울게 없어서 퇴사 했는데요

하는일이 자사의 서버 4대 (SUN 1대, nt서버 3대)를 정기점검하고 장애 있으면 처리 못할때 엔지니어한테 연락 하고 , 기타 전산 보조 업무(컴퓨터 소프트웨어 재설치등) 하는 일이라서 입사를 거절 했는데요

주위 사람들은 제가 고졸이고 배부른 소리라고 그냥 취직되면 그냥 일하라고 하는데 제가 배부른건가요.. 요세 그런 고민을 많이 하네요

제가 원하는 분야는 시스템 엔지니어인데 저런쪽에서 일을 하면 몸이야 편하지만 과연 기술을배울수 있을까 라는 확신이 안들어서 두곳 모두 입사를 포기했거든요.

물론 신입에게 어려운 일을 시키거나 하는 회사는 처음부터 없지만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고 경력자들이 하는일도 살펴본다음에 결정 한건데

학력이 고졸이면 취직도 어려운데 너무 가리는거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듣거든요

bt의 이미지

어려운 문제네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그 회사에서 요구하는 지식, 기술 (또는 경력) 등을 갖추고 계신지 진단을 해보세요.

준비가 안된 상태라서 (행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원하는 업체에 취업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눈을 낮추는 거죠.

본인이 도전을 해서 업무를 개선하고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면 배울 것이 많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업무를 예로 든다면, "장애 있으면 처리 못할때 엔지니어한테 연락"하는 업무라면 처리 못하는 부분을 (스스로) 배워 나가서 1선에서 처리하는 장애 증상 범위를 넓힌다거나, 향후 엔지니어가 맡은 업무를 나눌 수도 있겠고요, "vi 편집기로 복사"하는 일은 (뭔지 모르겠지만) 스크립트로 자동화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많은 중소기업의 시스템 환경이 매우 작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