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급 서버 vs 고급 부품으로 조립한 PC

foriequal0의 이미지

글은 눈팅 2년차에 쓰려고 했건만... 친구랑 사소한 논쟁이 붙는 바람에 여기에 그 논쟁을 옮겨봅니다.
카테고리가 맞을런지 모르겠네요.

친구랑 논쟁이 붙었습니다.
엔트리급이라도 일단 서버 vs 그 돈이면 고급 부품으로 조립한 PC
서버로 쓰기에 어느게 나을까?

뭐 일단 구글이니 페이스북같은 여력있는 곳은 개별 유닛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물량과 소프트웨어로 전체 서비스의 안정성을 추구하니깐 논외로 치구요.
적용대상은 : 한 대의 서버에 목매다는 최대 동시접속자 100여명의 대학교 학부용 가상머신 호스트서버 or 파일서버 or 실습용 터미널서버.

제 의견은 : 뭐 뻔한 소리지만 서버는 안정성에 있어서는 돈값을 한다. 안정성에 있어서 서버를 능가할 건 드물다고 본다. 머신 자체 문제로 속썩일 일도 드물것이다. 비록 엔트리급이니 성능은 딸리겠지만, 100여명 정도 접속하는 서버가 성능이 필요해야 얼마나 필요하겠느냐. 가상머신을 서너개씩 굴려도 문제는 없을것이다. 그리고 몇년이 지난 뒤에 유지보수를 생각해보면 서버가 유리할것 같다(근거없음)

친구 의견은 : 가장 비싼 부품들로만 구성해도 웬만한 서버 가격보단 싸므로, 일단 가격대비 성능은 서버를 능가한다. 안정성에 있어서도 최근의 고급 부품들은 안정성이 좋다. 집에 몇년 된, 그때당시에 비싼 돈 주고 조립한 PC 한달째 켜놓고 써도 문제 없더라. 접속자도 많지 않은데 그정도쯤이야 버텨줄 것이다. 그리고 그 돈이면 한대 더 사서 비상용 서버도 만들겠다.

친구 의견도 일리는 있지만 왠지 지는 느낌이라
이쪽에 대해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계실 kldp에 감히 새 글을 열어봅니다.

jachin의 이미지

엔트리급 서버라... 서버라고 해도 급이 있긴 하져.
핫스왑베이를 갖춘 전용 케이스와 고급 기능이 들어간 I/O 컨트롤러,
서버플랫폼이라며 장착된 최상의 메인보드 칩셋. 가끔 칩셋에 맞춰서 ECC 메모리.
물론 안정성을 고려하여 설계한 최적의 서버일 것입니다.

헌데... 왜 그렇게 비싼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연속적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위해 레이드 카드를 장착해서?
인피니밴드같은 호스트간의 고급 네트워크 어댑터가 들어가서?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최대 메모리 양이 크기 때문에? 슬롯이 많아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모르고 엔트리급 서버를 산다면 비싼 제품을 살 이유가 없지요.

그 차이가 딱 고급 부품으로 조립한 PC로 만든 서버와의 가격 차이입니다.
(라고는 하지만, 요즘엔 고급품이라는 개념도 거의 없습니다. 거의 같아요.)

요새는 PC도 잦은 고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서버로 써도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오히려 부품 이상시 교체품을 구하기는 일반 PC 부품이 훨씬 편하죠.
특수한 목적의 부품들을 추가하고 나면,
일반 PC나 엔트리급 서버나 별만 큰 차이 없을겁니다.

poplinux의 이미지

서버의 강점은 속도보다는 안정성이지요.

========================
조직 : E.L.D(Embedded Linux Developer/Designer)
블로그 : poplinux@tistory.com
카페 : cafe.naver.com/poplinux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프리렌서 지향

iris의 이미지

조립 서버를 포함한 '서버용 부품'과 '데스크탑 PC용 부품'을 나누는 가장 큰 차이는 몇 년동안 연중무휴 가동 시 신뢰성을 보증하는가, 그렇지 않는가의 차이입니다.

=================================

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hiseob의 이미지

속도보다는 안정성 맞는 말이구요 근데 24시간....
저 지금 M3A785GM-LE/128MB 메인보드, 5년 넘은 스카이디지털 파워서플라이, 하드 5개 이렇게 해서 6개월째 안끄고 쓰는중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청소를 한다거나 한적은 있지만요.
PC 부품도 충분히 안정성이 있긴 합니다. 다만 서버용 기능등이 없지요. 있으면 참 좋은 IPMI나 이런 기능들이 없다는게 문제죠...

hiseob의 이미지

속도보다는 안정성 맞는 말이구요 근데 24시간....
저 지금 M3A785GM-LE/128MB 메인보드, 5년 넘은 스카이디지털 파워서플라이, 하드 5개 이렇게 해서 6개월째 안끄고 쓰는중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청소를 한다거나 한적은 있지만요.
PC 부품도 충분히 안정성이 있긴 합니다. 다만 서버용 기능등이 없지요. 있으면 참 좋은 IPMI나 이런 기능들이 없다는게 문제죠...

dgkim의 이미지

해당 서버 두 개 사양을 제시해 주시고, vote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근에 dell 서버 고려했었습니다.

저는 서버를 하고 싶은 이유는 2가지입니다.

raid + 온라인 하드웨어 작업
( PC에서도 된다고 하시겠지만. )

송효진의 이미지

1U bay 가 필요한게 아니면

전원부구성 잘 되어있는 메인보드와, 안정적 전원의 파워만 신경써주면 PC로도 원하시는 수준의 안정성은 확보되리라고 봅니다.

집이든 회사든 데탑 안끄고 산지 정말 오래됐네요.
가장 싼걸로 골라서 메인보드 컨덴서 부푼 경험 3회, 파워 나간 경험 2회 있습니다.

hdd 는 어느회사 제품이든 뽑기인것 같고요.

qiiiiiiiip의 이미지


그렇다면 조금 다르게,
서버급의 가격 (1000만원??)이 주어졌을때,

이 가격으로 가장 좋은 사양을 맞춘다면 어떤 선택이 있을까요?
조립PC로는 아무리해도 이 가격 만들기가 쉽지 않아보이는데요,
결국 서버급으로 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조립PC로 이가격만큼 쓰면, 정말 좋은 웍스테이션이 만들어진다면
어떤 사양이 있을까요?

목적은 서버라기보다는, 시물레이션용 웍스테이션입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시뮬레이션이면 pc 여러대에 분산할 수 있도록 지원될 것 같은데요.
된다면 1000만원어치 pc 여러대로 구성하면 가장 좋겠네요.

김정균의 이미지

1-5대의 규모로 운영을 하실 것이라면 굳이 엔트리 서버를 살 필요는 없을거라 봅니다.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없고요. 다만, 내가 H/W에 바라보고 있을 시간이 없다 또는 귀찮다라면, 엔트리 서버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 준다고 봅니다. 대수가 많아질 경우에는 더욱 심화 되겠죠.

그리고, 엔트리 서버에는 PC에 장착되지 못하는 부품들이 존재합니다. 시장성 때문에 4U 이하 서버에는 제공하지 않는 부품들도 있으니까요.

jj의 이미지

아, 엔트리급 xeon이 빠르냐, i7 이 더 빠르냐, 그런질문이군요~

--
Life is short. damn short...

mnnclub의 이미지

1-2년정도 사용하시려면 pc로.. 3-4년이상 사용하시려면 서버로 추천드립니다.

마라톤 이면 서버루 , 100미터 달리기면 pc로 가시구요..

pc는 가성비가 낳은대신 서버보단 하드웨어 부품수명이 짧은 편이구요..

따라서 추후 하드웨어 장애로 부품교체 해야될때 상당한 삽질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버쪽은 가성비는 물론 부족하지만 3-4년이상 사용한다고 볼때, 하드웨어 부품들이

더 오래가는편이죠

동접많고 과부하 견디기용은 pc가 더 잘버티겠지만, 오랜기간을 장기간 더 잘버티는건 서버입니다..

쿨링부분이 잘되있어서 열기가 잘빠져나가는 부분도 참 중요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