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엔지니어가 목표인 학생입니다..

kismp123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3학년 대학생이구요..

고민이 있어서 여기에 글을 올리는데
좋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제 목표는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 입니다..
여기 쪽으로 공부를 많이해서
미국이 컴퓨터가 시작된 나라고 우리나라에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하게 될 것 같아서 미국에서 일하려고 합니다
근데 미국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는 시민권 없이 일할 경우 일자리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4년제 사이버대학교로 빨리 졸업하고
바로 미국에가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사이버대학교 졸업했다고 일반 대학교와 차이가 많나요?

naveLcaro의 이미지

지금 학부3학년인데 사이버대학교 4년을 다시 들어가신다는건가요? 아님 지금 사이버대학을 다니고 계신다는건지..
간단히 답변을 드리자면..

1. 미국에서 시스템 엔지니어가 시민권이 없으면 일자리가 없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
오라클, 아마존, 마소, 페이스북 등등 시스템 엔지니어들 보면 인도, 중국인, 그외 외국인들.. 넘쳐납니다.
취업 조건을 만족해서 취업을 하게되면 회사에서 H1 비자 스폰서쉽을 대주는게 보통입니다.
미국 유학생인 경우엔 F1비자 상태에서 OPT로 단기간 일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여튼 결론은 시민권, 영주권과는 관련 없습니다. 국가 연구소에 들어가는게 아닌이상요.

2. 졸업 학부에 따라 회사에 취직이 달라지는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합니다.
좋은 학교 나오면 당연히 기회가 더 많구요.. 학교가 인지도가 없으면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엔 그만큼 어려워지지요.
미국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일반 리쿠르팅과 대학 리쿠르팅(졸업예정자 대상)을 별도로 합니다.
당연히 취업엔 대학생으로 지원하는게 더 유리하구요..
학교에 인지도가 없이 차후에 지원하는거면 유명한 회사에 취직은 사실상 좀 힘들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3. 이건 그냥 조언인데.. 미국을 가서 일을 하신다면 그에 뚜렷한 목표 (목표하는 회사, 목표하는 팀, 꼭 가고싶은 이유 등..)를 갖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막연히 '미국가면 많이 배울것 같으니까', '미국가면 우리나라보다는 환경이 나을것 같아서'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돈 버리고, 시간버리고.. 할 가능성이 아주 높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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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10.10, Solaris 11 / 잘 부탁드립니다 ;)

kismp123의 이미지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현재 상황이

병역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방위산업체에 가려고 합니다..
거기서 일하면서 3년동안 사이버대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하고
방위산업체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취업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부터 목표가 레드햇 리눅스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알아봤는데 레드햇쪽 자격증을 가지면 더 쳐준다고 하더군요..

업체에 들어가게 되면 자격증을 목표로 공부하면서
졸업하려고 합니다..

조언좀 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reisner의 이미지

미국에서 일하는 건 아니지만, 미국 사람들과 주로 일하는 제가 알고 있는 걸 말씀 드리면,

1. 시민권이 없어도 워킹 비자가 있으면 별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스폰서를 받아 워킹비자를 받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회사에서 스폰서를 하기 위해서는 이민청에다가 이 사람을 고용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데
아주 뛰어난 경력이 있다면 모를까, 그런 수고를 해 줄 회사가 많지 않습니다.
- 윗분 말씀처럼 중국, 인도, 러시아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개중에는 미국 시민권이 있는 사람도 있고 영주권이 있는 사람도 있고, 가지가지 입니다.

2. 물론 좋은 학교를 나와서 나쁠것은 없겠습니다만, 그렇다고 그다지 benefit도 없습니다.
Sky.. 우리나라서나 알아주지 미국사람들 입장에선 듣보잡입니다. 세계 대학 랭킹이 별로 높지도 않고..
미국사람들 특성상 다른나라에 있는 대학교는 별 관심없습니다.
하지만 학사자격은 필요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경력입니다. 그 회사에서 구하는 job requirement 와 지원자의 경력이 얼마나 잘 맞는지,
어떤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인력 인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레드햇에서 임베디드 리눅스를 아직도 하고 있나요?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라면 레드햇과 별 상관 없어 보이는군요.
-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보기에 국내에서 대학교를 나와서 바로 미국에 취업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실무에 폭넓고 뛰어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언어가 자유로운 것도 아니고, 추천해줄 만한 사람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병특 3년 경력으로 평가자들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현지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인력을 굳이 비자 스폰서까지 해 가면서 고용해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 군요.

차라리 유학을 준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학비가 만만치 않겠습니다만, 차라리 그쪽을 생각해 보시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언어문제만 생각해도 그렇고요.
- 지금 영어를 잘하신다고 해도 현지에서 영어로 현지인과 업무를 한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 입니다.

preisner의 이미지

아, 미국회사의 한국 법인에서 일하다가 뛰어난 성과를 보여서 본사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은 케이스 입니다.

kismp123의 이미지

어디서 주워들어서 알고 있던 거였는데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차이가 무엇이죠?@@;;

kismp123의 이미지

아 그리고 현재 저는
지방대학교의 정보보호학과에 있습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bt의 이미지

앞에 답변하신 분들 말씀처럼 쉽지 않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취업 비자 지원해주는 것은 큰 투자입니다 (돈 많이 듭니다). 같은 실력의 후보자라면 미국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편이 비자를 기다리지 않아서 입사도 빠르고 전체 비용도 저렴합니다. 회사가 지원자와 일을 해봤다거나 (예를 들어 한국 지사에서 일하는 경우), 어떤 식으로든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기회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서류를 넣어도 미국 현지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컴퓨터 관련 스킬이 취업할 수 있을 정도라면, 어학 연수를 가서 면접을 계속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