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X윈도우가 MS윈도우XP보다 느린가요??

yankeez의 이미지

레드헷 9를 깔았습니다. 그놈을 사용하구요.

근데 이놈이 XP보다 더 버벅되는 것입니다.

제 컴사양이 AMD2000+인데요. XP는 쌩쌩한데..

내가 더 좋아하는 리눅스에서는 버벅되네요..

원래 이런건가요? 아니면 제 컴에 최적화를 하지 않아서인가요?

indizarm의 이미지

원래 그럴껄요.

X서버 돌고, X 클라이언트 돌고 X윈도우 매니저(KDE,GNOME,WindowMaker)
돌고 그러니까 부담이 크겠죠.

XP같은 경우에는 저렇게 여러 층이져있는 것도
아니고, 필요한 기능은 커널에 들어있으니까
가볍게 돌아겠죠.

리눅스의 장점이 '가볍다', '안정적이다'라는 것은
예전의 얘기 또는 X윈도우를 제외한 부분일듯.

제가 생각하는 리눅스의 장점은 그 '소스'를 볼 수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부지런한 사람들이나 geek
한테나 좋은 운영체제일듯...

What a Cool Days!!!

kslee80의 이미지

두 녀석의 성능을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좀 말이 안 맞긴 합니다만은...
(MS Windows 씨리즈들의 GUI 는 커널의 일부로 봐야 맞죠..
그에 비해서 X Window System 은 완전히 독립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최근의 X Window System 이 느리다고 느껴지는것은
그 위에 올라가는 Window Manager 의 무게 때문이죠..
최근의 배포본들에서 기본으로 채용하는 KDE 는 너무 무겁죠..
(X Window System 의 GUI 처리 자체가 느리다면,
mplayer 의 날렵함(?) 은 이해할수 없는 면이 되겠죠..)

아마 Window Manager 를 BlackBox 나 그 동급의 가벼움을 가지는 녀석을
사용해 보신다면, X Window System 이 느리다고 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저는 Gnome + Sawfish 를 사용하는데..MS Windows 에 비해서
GUI 의 속도가 느리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조금 더 덧붙이자면...
커널에서 GUI 를 위한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는 상황에서
이정도 하는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고 봅니다.
(DRM 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봅니다만은...
DRM 은 아직까지도 몇몇 특수한 어플리케이션에서만 사용하고 있죠..)

sugarlessgirl의 이미지

indizarm wrote:

제가 생각하는 리눅스의 장점은 그 '소스'를 볼 수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부지런한 사람들이나 geek
한테나 좋은 운영체제일듯...

저도 동감합니다.. -_-;

lacovnk의 이미지

아직 제대로 설정해서 못쓰고 있지만
부팅하고, xwindows 뜨는 시간하며
여러 전환속도를 볼때
그리 느리다는 생각 안들던데요..
(debian, window maker + fluxbox or blackbox :( )

레드햇, 그놈은 좀 무겁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

여러 설정을 안해줘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s윈도우 같은 경우, 설치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자동"으로 적절한 설정을 찾아주게 되어있는 것 같은데
리눅스에서는 많은 부분을 사용자가 설정할 몫으로 남겨두니까요.

딱히 빠르다, 느리다라는 느낌은 그다지 안들고요..
깔끔함에 반했습니다 :)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게 많지만요 ㅠㅠ

dondek의 이미지

제 컴 사양은 P3 550MHz 640Mb memory 이고..

Wow linux 7.1 Paran, Gnome( 1.x ) + sawfish( 0.38 )쓰고 있는데

Windows 2000 Pro에서 느끼는 체감 속도보다 리눅스의

X가 훨씬 빠르게 느껴집니다.

중요한건 Windows는 가면 갈수록 느려지는데 반해

X는 가면 갈수록 조금씩 빨라지는 느낌이. ^^

진리를 나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마라.
나를 진리의 수준으로 끌어올려라. - 배꼽 중에서

T2의 이미지

리눅스를 사용한지 얼마 안 되는 초보입니다만,
레드핫 9를 설치하고 나니 확실히 무겁다는 좀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우스이동도 왠지 윈도우에서만큼 날렵하지 않고, 폰트도 눈에 좀 안 들어오고, 그러나 리눅스는 본인 노력하기에 따라 나은 모습으로 바꿀수 있어서 좋더군요.
심지어 커널까지 조정해서 본인 컴퓨터에 맞게 다시 컴파일을 할수 있으니까요.
저같은 초보자도 문서 보고 하나하나해서 다시 커널 컴파일 하고 시스템 환경설정 다시 하고 했습니다.
물론 몇시간의 노가다가 아닌 몇일동안의 노가다이지만, 참 재미있었습니다.
레드핫 9에 오는 커널 2.4.20-8에서 새로 나온 2.6.0-test5 커널 다운받고, 무슨 이상한 패치 mm2받아서 설치해 주고, CPU사양을 AMD Duron으로 해 주고, 필요없다고 생각한 것 빼고 해서 컴파일 해서 다시 돌려 보니까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심리적인 효과로 인해 빨라졌다고 그냥 느낀 것인지. 다만, 바로 이런 점이 윈도우보다 훨씬 나은 점이라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그래서 전 이 두놈 절대 안씁니다.

이놈들만 안쓰면 안버벅거리더군요.

지금은 한컴을 개조해서 windowmaker 띄우고 있죠.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yuni의 이미지

저는 리눅스와 윈2000은 97년에 산 노트북에
그리고 리눅스와 윈 XP Pro 는 2002년 여름에 산 노트북에 깔아서 쓰고 있습니다. 리눅스는 맨트레이크 배포판을 쓰고 있습니다. 한글도 잘 지원하고, 깔기도 쉽고, 디자인 예쁘고...

일단 97년 노트북, 윈2000도 버벅 대는데, 리눅스에서 놀다가 오면 아주 빠른 체감 속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팅 부터 시작해서 엑스윈이라도 띄우면 끝장이죠. 그렇지만 슈퍼컴에 연결해서리 모델링 작업 같은 것을 할때는 그럭저럭 쓰만 합니다. 윈2000에다가 다른 애뮬레이터를 써서 모델링 작업을 할려면 정말 인내심 훈련에 효과적입니다. 웹서핑? 리눅스에선 거의 끝장이죠.

2002년에 산 노트북은 둘다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컴두대로 쓰는 것이죠. 데스크탑으로 리눅스만을 쓰면 갑갑할 경우가 많더군요.
윈도우 메니저도 가벼운 것(윈도우 메이커, 쥐돌이)을 씁니다만 워낙 성능이 딸려서 그런지 윈2000보다 상당히 버겁게 움직입니다.
맨드레이크 배포판이 I686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그런가요? 안쓰는 데몬은 다 죽였는데도 여전히 버벅이는군요. 그리고 커널 컴파일을 하면 정말 눈에 띄게 좋아 지는가요? 예전에 삽질 끝에 커널 컴파일을 했었는데, 저의 기대치가 너무 컸는지 만족도가 많이 낮았더랍니다.

리눅스 안정성 덕분에 윈도우 계열도 예전에 비해서 좀더 쓸만 해진 것 같습니다. 달리 말하면 리눅스의 도전을 위기로 받아 들여서 열심히 계발 한 덕분에 윈도우가 좀 더 좋은 진 것인지도...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alwaysrainy의 이미지

X의 설계 자체(클라이언트-서버 구조)가 성능에는 그다지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한 듯 합니다.
커널에서 기초적인 GUI 기능을 제공하는 윈도우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
GUI의 일부 기능을 커널에 추가하고 새로운 골격의 X가 탑재된 새 배포판이
출시되기 전에는.. 리눅스에서 윈도우의 GUI를 쫏기란.. 힘들 듯 하군요 ^^;

---------------------------------------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fibonacci의 이미지

비디오 드라이버를 만드는 회사에서 리눅용 비됴 드라이버를 신경써서 만들지 않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저는 윈도 데스크탑에서 VNC를 돌려 서버실의 X를 이용하고 있는데,
서버의 콘솔에서 X를 돌릴때보다 어떤면에서는 더 쾌적합니다.
물론 VNC에서는 프레임의 압박으로(네트워크땜네), 애니를 본다던지 그렇지는 못하지만..
순간순간의 렌더링 자체는 윈도와 비교해서 손색없을정도로 빠릅니다.
그만큼 장치드라이버가 엉망이라는 반증도 됩니다.
장치드라이버만 제대로 리눅을 지원하면, 윈도못지않는 속도를 낼것이라 생각합니다.

No Pain, No Gain.

kyang2의 이미지

GUI 로 비교하는게 조금 안 맞는것 같네요~

리눅스는 X window를 사용하기 위해 설치하는게 아니니까요 ^ㅡ^;

비교를 하려면 리눅스 콘솔에서의 동작속도와

윈도XP 동작속도를 비교하는게 맞을듯..

작업능률 같은것으로 비교하자면,

리눅스가 훨씬 낫구요.

윈도는 어떤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릴땐 멀티 플레이가 솔직히 CPU도 딸리구 그러면 힘들지만,

리눅스는 콘솔창 몇개를 띄우던지 해서 더 좋은 속도를 낼수도 있는거 같은데요^^

신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은 무의미하다. -B. 러셀, 철학자

mastercho의 이미지

윈도우 GUI보다 빠를수가 없죠 , 구조 자체가 틀린데

콘솔로만 해도 성능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윈도우에도 이상한거 깔지 않고 , 딱 필요한거만 깔린 상태에서]

[단지 조금 더 무겁운것과 , 무거움으로 인해 메모리를 조금 더 먹는다느거 빼고는 .... , 리눅스도 이상한거 많이 깔면 똑같이 무겁죠...]

거의 윈도우에 모든면이 비슷해지거나 못해지는게 사실이죠

다만 리눅스는 학습용으로는 괜찬은듯 보입니다
-_-;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ihavnoid의 이미지

물론 gui가 윈도우가 빠르지만...
리눅스는 윈도우보다 훨씬 능률적인 text 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통합 패키지를 이용할 때는 확실히 윈도우가 유리하지만,
자잘한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붙여서 직접 이용할 경우에는 유닉스 계열이 유리하겠죠...

덕택에 지금도 제 책상에는 리눅스 한대와 윈도우즈 노트북 한대가 있습니다.... 지금 글은 윈xp에서 쓰고 있고요....
주로 노트북에 키보드를 꽂아서 노트북을 많이 쓰지만, 실제적으로 프로세스는 리눅스 서버에서 많이 돕니다..... 윈도우는 ssh터미널용 및 웹질용 및 메신저용이고요...

아참... 리눅스에서는 여러분들께서 느리다고 극찬(???)을 하시는 빨강모자9의 kde를 씁니다. 확실히 느리긴 느린 듯 합니다.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fibonacci의 이미지

지금 제가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GNOME2.2 데탑의 스크린샷입니다.
그놈사용자모임에 올려논것 입니다.

http://gnome.or.kr/gallery/view_photo.php?full=1&set_albumName=screenshots&id=bdg

계산서버라서 계산을 꽤 돌려도 느린지 모르고 잘쓰고 있습니다. 물론 서버가 CPU4개 RAM이 4G인 놈이긴 하지만요. 프로세서 속도가 700mhz니깐, 순전히 체감속도는 메모리덕분인것 같습니다.

GNOME2로 바뀌면서 인터페이스의 수준은 윈도우 못지 않습니다. 세팅할때 부지런히 설정해줄것이 많은것이 윈도우와 좀 다른점이긴 하지만, 세팅 끝나면 인터페이스의 편의성은 제 입장에선 윈도우와 별반 다를것이 없습니다. 사실 인터넷 뱅킹과 니드포 스피드만 되면, 전 윈도쓸일이 없어요 ^^;

No Pain, No Gain.

skydancer의 이미지

속도가 중요하다면블랙박스나 플럭스박스를 써보세요.
kde나 그놈처럼 화려한 맛은 없지만 스샷 찍어 놓은거
보니 예쁘게 꾸며놓고 쓰시는분들도 많더군요. 뭐 바탕화면이나 기본화면에 신경 안쓰시는 분이라면 더 구미에 맞으실듯 합니다.

웃어요^,.^;

이우중의 이미지

KDE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KDE가 시작 된 이후에 메모리만 넉넉하다면
512M 이상만 되면 상당히 빠르게 동작합니다.

병맛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트랑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느리긴 느립니다.
fibonacci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비디오 카드 제작사들의
지원도 아직은 좀 그렇습니다. Ati나 Geforce 계열의 그래픽
카드를 쓰시는 게 그나마 지원 드라이버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일 듯 싶습니다. 예전엔 리눅스 개발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드라이버들을 만들어서 써야 했다죠?

그리고 윈도보다 약간 속도가 적게 나오는 GUI다 라고 여기시는 게
속 편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조금 사양을 높여주자 라는 게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구요. 물론 앞으론 점점 좋아질 겁니다.
계속 연륜이 쌓여가면서 더 좋은 GUI가 될 거라는 점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가상 데스크탑들, 다중 X-서버 구동, 네트웍 기능, 다양한 창 관리자들 등등
X-윈도는 MS윈도보다 오히려 더 많은 기능을 품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점들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 업그레이드를 시켜줄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구요. 왜 반드시 MS 윈도랑만 비교를 해야 하는 건지요?

X-윈도는 X-윈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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