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출신, 고졸 출신 프로그래머가 실력이 떨어진다는 근거가 있나요?
글쓴이: cleansugar / 작성시간: 화, 2012/01/31 - 1:26오후
일반적으로 학원 출신, 고졸 출신 프로그래머는 실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승진에서도 차등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원 중에는 비트캠퍼스 같은 학원도 있고, 정보처리기사를 딴 비전공자도 있으며, 전산과 대학생도 실력이 수준이하인 경우가 있습니다.
고등학생 컴퓨터광 중에 잘하는 애들도 꽤 되거든요.
버전산전공 학사는 전산 강의를 안 들었어도 임금이 더 높기도 합니다.
대학 중퇴한 전산 영웅들도 많고요.
관련된 예로 연기나 노래의 경우 전공자가 비전공자보다 얼마나 실력이 있는 걸까요?
연기나 노래는 전산 전공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막연하지 않고 전산과답게 그룹별 실력을 통계낸 연구가 있을까요?
컴퓨터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건지가 의문입니다만...
Forums:
학교 다닐때 보면, 수학 잘하는 애들이 보통 국어도
학교 다닐때 보면, 수학 잘하는 애들이 보통 국어도 잘하죠.
물론 가끔씩 수학만 잘한다거나 국어만 잘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확인은 안해봤지만, 통계적으로 봤을때 수학 잘하는 사람이 국어도 잘할껍니다.
(이런걸 수학에서는 상관 관계가 있다고 표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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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는 www.indidev.net 입니다.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상관관계가 있지만, 그 어느정도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상관관계가 있지만,
그 어느정도 수준을 넘으면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IQ 110 까지는 수학 잘하는 학생이 국어도 잘하는 상관관계가 있지만 그 이상 군에서는 별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주관적으로 측정이 안대니 객관적인 학벌이나 어학 성적을 보는거져
물론 고등학교 나온 사람이 더 잘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인사과 입장에서
같이 한 일년 일해 밧다면 모를까.... 면접좀 보고서 실력 판단이 제대로 안되져...
결국은 학벌이나 학점, 어학 으로 기본적인 판단을 하고요....
포트폴리오가 눈에 뛰게 훌륭하다면 그런사람은 포트폴리오만 보고도 다들 데려가져...
아니면 적은 연봉 받고서라도 경력을 잘 쌓으면 그걸로 인정해 줍니다....
그리고 애초에 다른길 선택했으면 자신이 선택한길 가야지 비전공으로 샛다는거 자체가
좀 그렇네요.
네, 현실적인 상황을 잘 말씀 해 주셨네요. 대부분의
네, 현실적인 상황을 잘 말씀 해 주셨네요.
대부분의 인사과에서는 무난한 사람을 채용하려 합니다.
- 개성있고 창의적인 인재? 개뿔이나..
학벌, 학점 등의 소위 스펙아니면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변명합니다만,
그게 별 소용 없다는 것은 인사담당자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학점 : 성실도 평가
학벌 : 성실도 평가 - 시키는 대로 얌전히 공부만 했는가.
어학 : 사회성 평가 - 남들 하는 만큼은 하려고 하는가.
용도 정도로 사용 됩니다.
마지막으로 애초에 다른길을 택했다고 다른전공에 얼씬거린게 죄는 아닙니다. 공정하게 평가받을 자격이 있다는 거죠.
무슨 순혈주의도 아니고..
더군다나 학문의 융합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비전공이니 전공이니 따지는 건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
눈팅만 하는 회원입니다. 글을 보고 조금 답답한 마음에 용기 내서 적어봅니다.
1. 학벌이 좋지 않아도 실력 좋은 사람이 많다.
2. 학벌이 좋아도 실력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3. 그러므로 학벌이 좋지 않으면 실력이 떨어진다는 건 선입견이다.
cleansugar님의 주장을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는데요.
1, 2번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한 것이긴 한데 3번 주장에 대한 근거로서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언제 어디서나 예외는 있으니까요.
3번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학벌이 좋지 않은 사람이 학벌이 좋은 사람보다 실력이 뛰어날 가능성이 크다>라는 전제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입증의 책임은 cleansugar님께 있습니다.
사람을 뽑을 때 학벌을 보기도 하겠지만 제대로 된 회사라면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로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의 특성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3가지를 꼽으라면...
1. 문제 해결 능력 (특히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접근 방법)
2. 학습 능력
3. self motivating
이 정도를 꼽을 수 있겠네요. 물론 학벌이 좋다고 위 세 가지 능력이 출중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학벌이 좋으면 위 세 가지 스킬도 뛰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클 뿐입니다.
그리고 학벌이 안 좋은 분들이라도 이 세 가지가 뛰어나다면 보통은 학벌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무엇인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이미 있더군요.
조금 냉정하게 글을 쓴 것 같은데, 이런 얘기가 나올 때면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제가 그 동안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쓴 것이니 양해 부탁드려요.
질문에 답이 있는듯 하네요^^;; 마지막줄에 "컴퓨터
질문에 답이 있는듯 하네요^^;;
마지막줄에
"컴퓨터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건지가 의문입니다만..."
같이 일해보지 않는 이상 측정해보기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가방줄을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노래와 연기는 대학에서 배운사람이 더 잘하지 않나요?
잘은 모르겠지만 유명한 성악가는 유명대학 출신이 많더라구요~
오히려 노래를 잘한다 못한다는 객관화가 더 어렵기 때문에 질문을 더 햇갈리게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ps. 근데 고졸이건 뭐건 실력이 정말로 월등히 뛰어나면 차별받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