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가 IT 그리고 프로그래머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wontop의 이미지

저는 이제 8년차 개발자 입니다. 네트웍(통신 프로토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2004년 9월, 22살에 대학 재학중 직장에 취직하여, 지금까지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대학은 졸업을 하였구요. 지금은 국내 중견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나이 29살이구요.

어떻게 보면 많고, 또 어떻게 보면 적은 경력인듯 싶습니다.

내년이면 30살이고, 한 아이의 아버지라 이래 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ㅡ^

뭐 여기 있으신 다른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고민들이겠지요.

지금 여당에서는 한미 FTA를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적게는 10년 많게는 15~20년 가량은 이바닥에서 더 일할듯 싶은데

FTA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치 궁금하네요.

KLDP에는 많은 개발자들이 있으니 고견 듣고 싶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냥 부럽습니다.... 30대 초반인데 아직 결혼도 안하고 .... 솔로이고... ㅠㅠ

저는 언제 결혼하고 애낳고...;;;; 휴....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정작 결혼해서 애 낳은 사람들은 님을 부러워합니다.

ohdh2003의 이미지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372 기사 제목은 "한미 FTA, 이런 직업은 '전망 흐림'" 입니다. 우울한 이야기라 죄송합니다. 생산·개발 이런쪽이 우울 합니다. 반면 생산된 것을 팔아 먹는 말하자면 3차 산업이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It is better--much better--to have wisdom and knowledge than gold and silver [Proverbs 16.16]

wontop의 이미지

정확히 연구됀게 없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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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이루던지 이루지 못하던지 사람은 꿈에 이끌리는 법이죠.
'꿈'이라는 이름의 신의 순교자로서의 일생을

jachin의 이미지

일부러 조사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연신 미디어에서 스마트폰 경쟁으로 화두를 삼아 결과를 보고하고 있으니까요.
IT산업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은 서비스업에 해당하고,
'하드웨어 개발'은 제조 생산에 해당하는 것을 고려해볼 때...
국내 산업이 죽어버리면 '소프트웨어 개발'은 당연히 수요가 없어서 줄어듭니다.
산업이 망하더라도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곳은 있으니,
'특수 개발 분야'에 대한 소프트웨어 생산은 가능하겠지요.
지금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수요가 많은 곳은 '유통'분야입니다.
백화점, SSM, 인터넷 상거래 수요가 새로운 통신장비 유입으로 더 늘어난 실정이지요.
이에 필요한 장비들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따로 하드웨어 개발이라고 말할 부분도 국내 시장은 너무 작은 데다가,
외국 기업들이 수요에 맞춰 공급하기 시작하면, 그것도 무너질 겁니다.

즉,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암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 경기가 안 좋다고 하지만, 국외 소프트웨어 생산 시장은 넓습니다.
영어도 기본이지만, 독어, 스페인어 등을 익혀두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특수 분야에 대한 지식 습득도 중요합니다.
전자, 의료, 통계, 행정 등... 컴퓨터를 활용할 분야에 대해 공부해둔다면,
충분히 시장 개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픈소스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겠지요.

wontop의 이미지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언제나 암울하지 않나 싶습니다.

준비를 하는데도, 국가적 정책으로 인한 페러다임의 변화로 졸지에 실업자가 될수도 있어서 말이죠.

아무튼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음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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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이루던지 이루지 못하던지 사람은 꿈에 이끌리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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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sugar의 이미지

리차드 스톨만이 한국에서 강연할 때 한미 에프티에이가 자유소프트웨어 죽인다고 엄청 반대했습니다.

저작권, 특허, 소프트웨어 특허 등을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모르시고 하는 말씀인가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jick의 이미지

한국의 저작권, 특허, 소프트웨어특허를 "미국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얘기인가요?

그런 논리라면 저작권, 특허, 소프트웨어 특허가 엄청 강화된 미국은 자유소프트웨어가 다 죽어서 없어졌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cleansugar의 이미지

FTA 저작권 연장은 '미키마우스 보호법'?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401875

한국은 자유오픈소프트웨어에 더 유리한 환경인데 FTA 되면 더 불리해집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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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유오픈소프트웨어에 더 유리한" 한국에서 개발한 자유오픈소프트웨어가 몇 개나 있습니까? 이름 대면 알만한 유명한 것들 대부분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GPL이건 BSD건 상용이건 저작권 따윈 휴지통에 내다버리고 베껴쓰고 나눠쓰고 돌려쓰는 문화가 유일한 원인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큰 공헌(?)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cleansugar의 이미지

국내 자유소프트웨어 갯수가 적은 이유는 저작권 뿐 아니라 인구, 언어 등도 있습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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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ck
 
한국의 저작권, 특허, 소프트웨어특허를 "미국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얘기인가요?
 
그런 논리라면 저작권, 특허, 소프트웨어 특허가 엄청 강화된
 
미국은 자유소프트웨어가 다 죽어서 없어졌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jick님이 뭔가 핀트를 잘못잡고 있는 것을 한가지만 집고 넘어가죠. (아니면, 다른 분들이 jick님의 글을 보고 혹시 자유소프트웨어에 대해 오해할 지도 모를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해도 되고.)

스톨만은 '미국이 소프트웨어 특허가 점점 강화되자' 그것에 반기를 들고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을 시작한 것이지

자유소프트웨어가 먼저 있고나서 미국의 소프트웨어 특허가 강화된 것은 아닙니다.

( 즉, 그 강화된 소프트웨어 특허 사이에서 "공공재로서의 소프트웨어"의 자산을 늘려보고자 한 것이죠.)


그러니 jick님이 "소프트웨어 특허가 엄청 강화되었으니 자유소프트웨어가 다 죽어서 없어졌을 것 같은데"라는 식의 말은 뭔가 앞뒤가 맞지않는 지적입니다. ( "cleansugar님, 당신의 논리대로라면"이라는 전제가 붙더라도 그렇습니다. )

오히려 소프트웨어특허가 강화되었기 때문에, 그 반대급부로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이 탄생하게 되었을뿐만 아니라 더 광범위하게 활발하게 퍼진 겁니다.


jachin의 이미지

FTA 체결 후 자유소프트웨어가 빛을 발한다는 표현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라면, 표현을 곡해하신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FTA 체결 이후, 국내 시장이 침체되고, 자본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다면,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감소하고, 그로 인해 자유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개발을 하는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의뢰가 줄어서 자유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시장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겠지요.
개발자가 사라지지는 않을테고, 그러한 개발자들이 다른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유소프트웨어가 사라질까요?
저는 국내에서 개발을 하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자유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오신 것이 아니란 걸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개발을 하시면서 공개하셔도 자유소프트웨어라고 지칭하지 않고 기술 공개를 하신 분들도 많으시죠.
소프트웨어 저작권, 특허, 소프트웨어 특허 등을 강화해서 자유소프트웨어 기술에 제동을 건다면,
누구에게 제재를 가할까요?

아마, 제 생각엔 기존 개발자나 사용자들은 음성적으로나마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공유하며 나아갈 겁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으론 만에 하나 FTA가 체결된다 하더라도,
제 주변에서 느끼는 자유소프트웨어의 움직임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소프트웨어를 쓰기 때문에 받는 차별? 어려움? 지금도 충분히 겪고 있지 않습니까?

cleansugar의 이미지

한국은 소프트웨어가 미국보다 많이 떨어지는 나라니까 공공입찰 등에서 미국업체에게 밀릴겁니다.

한국 프로그래머는 임금이 점점 줄어들고 노동시간은 더 길어지겠죠.

우리의 월급 감소분은 이제 미국과 삼성, 현대 등 대기업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겁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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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탕님도 직업이 "개발자"이셨나요?

cleansugar의 이미지

이메일 알려주시면 가르쳐드릴께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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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dh2003의 이미지

노무현 FTA와 이명박 FTA가 조금 다른데 양자의 차이는 쇠고기, 자동차, 쌀까지도 줘버리는가 아닌가의 차이 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이것저것 이권을 다 주는 것 맞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158 (FTA 자유무역협상은 대한민국과 같이 작은 나라와 미국과 같이 큰나라은 이루지기 어려운 것입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 가능한 이야기 인데 미국 의회에서 만장 일치로 통과되었다는 이야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득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득을 얻는 주체는 sugar님 말씀대로 미국과 몇몇 대기업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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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하원에서 150표 반대가 나와도 만장일치네요 ㅎㅎㅎ

하원에서 반대하는건 의견으로 쳐주시지도 않네 ㅋ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하원에서 150표 반대가 나와도 만장일치네요 ㅎㅎㅎ  (점수:1)
 
하원에서 150표 반대가 나와도 만장일치네요 ㅎㅎㅎ
 
하원에서 반대하는건 의견으로 쳐주시지도 않네 ㅋ


님이 지금 하고 있는 건, 논점을 흐리는 괜한 "트집잡기","말꼬리 잡고 늘어지기"입니다.

논의를 이어가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짓.

magingax의 이미지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없는 한국이 개방을 하면..외국업체에게 밀리지 않을까요?
그런데 문제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는 정부,업계의 철저한 탄압으로 이미 최악의 상황
해외 업체가 들어왔을때. 국내업체 처럼 갑과 을의 관계를 요구하는 시장 환경에서 어떻게 정착할지도 관점 포인트겠내요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jj의 이미지

HWP로만 문서받는 관행은 확실히 없어지겠네요. 평소에 그런 관행이 있는게 매우 불만이었는데, 막상 그렇게 된다니 살짝 무섭기도하네요.

과연 우리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것인지.

--
Life is short. damn shor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tp://iplaws.co.kr/zbxe/3479

한미FTA 발효에 따른 다운로드 서비스 일부 음원 삭제 안내
http://www.goclassic.co.kr/index.html?http://www.goclassic.co.kr/club/board/viewbody1.html?go=&code=free&page=1&group=4788&number=6672&keyfielda=&keyfieldb=&keya=&keyb=&andor=

클래식 애호가로써 한미FTA 짜증나 죽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클래식애호가가 클래식음원을 MP3같은 파일로 듣습니까? 오~노! 이건 아니쥐요...

MP3든 어떤 손실형 압축 파일형태의 음원들로 클래식을 듣는다는 거 좀 아닌 것 같습니다.

클래식음원은 그냥 LP판이나 그것도 안되면 차라리 자기테이프로 듣는것이... (물론 돈과 시간이 제법 많이 소비되어야 하지만...0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wav 하고 flac 제공해주거든요.
클래식 음반사(샨도스, 낙소스 등)에서도 wav, flac 원음 파일로도 서비스해줍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클래식음원은, CD나 "raster PPM"(.wav)로 들어도 뭔가 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하물며 그 디지털음원을 다시 또 "손실형 압축 파일형태의 음원"으로 바꾸면 이건 뭐 들으면 짜증나는 지경이 되는데, 클래식을 이런 음원으로 듣습니까?

벌써 "아날로그 음원"에서 CD 같은 "디지털음원"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부터 벌써 손실이 생기는데, 거기다 다시 MP3같은 형태의 음원으로 변환한다는 거는...

클래식이 무슨 디지털전자악기나 통기타, 섹소폰 같은 악기로 연주하는 팝, 가요, 락도 아니고...

심지어 진정 클래식애호가들은 LP판( Tape 따위도 두말할나위가 없고.)으로 듣는 것도 불만족스러워서, 직접 들으러 갑니다. 오스트리아 등의 유럽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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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같은 소리를 해야 받아주지...
wav 하고 flac 제공해주거든요.
클래식 음반사(샨도스, 낙소스 등)에서도 wav, flac 원음 파일로도 서비스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