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취업이민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토, 2011/10/29 - 8:50오후
호주나 캐나다로 IT 이민을 고민하는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IT 이민을 준비하는 큰 이유는 제가 30대 후반이기때문입니다.
개발을 좋아했기 때문에 코드를 손에서 뗀적은 없습니다.
C, Java 등...
호주나 캐나다 IT 이민 후 프로그래머로 이민이나 취업 등 현지에 계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것보다 해외에서 사는게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꺼란 믿음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개발자로 힘드나, 해외에서 이래저래 힘드나... 후자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Forums:
최근 이민 동향
이민을 생각하신다면 최신 이민 동향을 먼저 살펴보셔야 합니다.
아시겠지만, 호주, 캐나다 등의 이민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호주에 있기때문에 호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몇년 전만 해도 IT 엔지니어의 경우
다른 직종보다 비교적 쉽게 영주권을 얻을 수 있었으나 요즘은 많이 까다로워졌습니다.
까다로워졌다고 해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본인의 자격조건으로 충분히 이민을 신청할 수
있다면 다음으로는 가시고자 하는 나라의 job search site를 통해 본인의 경력과 일치하는
일자리가 충분히 있는지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호주 같은 경우에는 인맥(추천인)이 가장 중요한데 처음 오시는 경우 당연히 인맥이 없기때문에
내세울 수 있는 건 본인의 경력 뿐입니다. 그런데 그 경력이 비슷한 분야라고 해서 인정받는 것이 아니고,
완전히 일치해야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같은 경우 비슷한 분야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가능성을 보고 뽑는 경우가 많은데
호주 회사 같은 경우는 빈자리가 날때마다 소수의 인원만을 뽑는 식이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딱 맞는 경력을 가진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임베디드 관련한 일자리가 많은 반면 호주는 임베디드 쪽 일자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일자리는 당연히 엔터프라이즈 쪽(Java EE, C#) 입니다.
취업 이민
영주권 없이 취업을 통한 이민을 고려하신다면 호주는 정말 어렵습니다.
캐나다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호주 같은 경우는 대부분 회사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입사지원의 기본 조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호주쪽으로 IT이민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우선 IELTS 7.0이 목표입니다.
그이후에 취업을 고려해야겠지요.
많은 고민 중에... 직장 때려치고 IELTS에 매진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호주 이민 정책 변경
내년 7월부터 호주 이민정책이 변경됩니다.
내년 7월 이전에 영주권을 받으실 수 없다면 직장을 그만두시기 전에 변경되는 이민정책을 먼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믿을 만한 이민대행사와 상담을 해보시는 것입니다.
물론 이민대행사야 돈을 벌어야하니까 최대한 긍정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지만 그래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 수속을 진행하기 전에 상담은 무료니까 상담비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IELTS 점수보다 그 전에 검토해보셔야하는 여러 조건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장을 그만두시고 이민을 준비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
저도 한때 호주로의 IT기술이민을
저도 한때 호주로의 IT기술이민을 꿈꿨는데...
현실상 어렵다고 판단하에..그냥 접었습니다. ^^ (전 32세, 영어점수도 없고, 학사 학위)
대신..호주 워킹홀리데이 다녀온것에 만족... 직장만 있다면... 살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
일단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흔들거리니..
http://www.seek.com.au/ 와 같은 취업정보싸이트에서 구인은 어떤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어떤 조건/능력을 요구하는지 아는 것도.. 영어만큼이나.. 구직하는게 중요하죠.
일단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민대행사나 박람회 등을 이용해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생활의 3대요소인 "돈, 인맥, 좋은직장" 이 셋 중 하나가 있으면 굳이 이민 갈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저처럼 아예 하나도 없으면 시도해볼만 하고요.
자격조건만 되면 남는건 약간의 수속비와 영어공부 뿐입니다. 나머지는 대행사가 알아서 해줍니다. 영어공부는 사실상 아이엘츠인데 이건 이민을 가지 않더라도 인생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시험이니 너무 고민 오래 하지 마시고 일단 시작부터 하고 보면 됩니다. 나중에 가기 싫어지면 안 가면 되니까요. 하지만 심사숙고가 길어져서 아직 이민준비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는데 이민문호가 더 좁아지면 많이 억울하겠지요.
앞서 설명한 대로 현재 자신의 상황이 이민생활에서 메리트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리고 해당 국가의 자격조건을 만족한다면, 일단 준비를 시작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결정은 나중에 해도 되니까요. 다만 저도 다른 분들 의견대로 직장을 그만두고 준비하는 것은 절대 비추천입니다. 또한, 지금 하는 일을 무조건 이민후에도 계속 하겠다 이것도 리스크가 큰 생각입니다. 원하는 분야에서의 구직 실패시 이민생활 만족도가 대폭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 글이라 고민은 끝나셨겠지만 혹시라도 다른 분들이 보실 일이 있을듯 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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