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품 써야하기에 '한글'써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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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품 써야하기에 '한글'써야하나요.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제품 써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주장은 IT업계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리눅스쪽도 마찬가지이구요. 쉬운 예로 한국 리눅스를 만들겠다고 부요 리눅스에 100억 가까이 예산을 들였던 것도 결국 한국 제품을 써야 하는 당위성 때문에 진행되었다고 봅니다. 사실 100억인지 더 들었는지 그건 그 일에 핵심적으로 참여한 분들이 잘 알 것입니다.

아무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wp 한글 문서 형식에 한정하여 보았을 때 저 문장이 권위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즉,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글을 써야하고 한국 기업이기 때문에 판올림할 때마다 구매하거나 또는 정부에서도 의무적으로 사줘야 한다고 보시나요.

이러한 주장들에 대하여 거침없이 의견을 내주시고 논의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다음주 오픈소스 모임을 준비하다보니 이런 원초적 질문에 대해 깊히 고민하게 되었거든요.

어떤 생각도 좋아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신지.

날짜 시간 : 2011년 10월19일(수) 오후7시~오후9시
장소 : 토즈 강남점 35~38인 부스 ( http://bit.ly/oHgjNQ )
진행 : 정보공유연대
내용 : '웹/문서 표준 준수의 필요성과 오픈웹 캠페인 방안'
발제 : 안명휘 = 웹/문서 표준 준수의 필요성 , alisol = 오픈웹 캠페인 방안'
서기 : 송현도

그리고 자유토론

사랑천사의 이미지

음...
OSSF에 보내신 글 그대로 여기도 올리셨네요.

일단 저는 그렇게 생각진 않습니다. 꼭 한국 사람이라고 한국 제품 써야 하는건 아니조. 자신에게 맞고 필요한 거 쓰면 그만입니다. 자유가 좋으면 자유 소프트웨어 중에 대체 가능한 것으로 쓰면 그만이조.

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물론... 한국 사람이 한국 사람들 잘 먹고 살 수 있게 만든 제품 사 주고 내수 늘려 주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작업이긴 합니다만. 그게 절대적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걸 가끔 강요하면서 애국심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국산이 외산 보다 못해도 꼭 그걸 써야 하는건 아니조. 물론 외산인 MS 워드와 한글을 비교해 볼 때 나름데로 장단점이 있는 거 같더군요. 그래서 더욱 자신에게 맞고 필요한 거 그냥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천사

alisol의 이미지

OSSF 여기가 어디인가요.

참고로 우분투포럼, okjsp , kldp 에 올렸어요. 혹시 메일링 ..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 http://social.un.org/coopsyear/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 http://www.coops.or.kr/

협동조합 7원칙

1) 자발적, 개방적 조합원 제도 2) 민주적 관리 원칙 3) 조합원 경제 참여 원칙 4) 자율, 독립의 원칙 5) 교육, 훈련, 정보 제공의 원칙 6) 협동조합 간의 협동의 원칙 7)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Ubuntu 10.04 LTS

사랑천사의 이미지

네. 오픈소스 포럼 메일링 리스트 맞습니다. 그냥 귀찮아서 OSSF라고 썼는데 죄송합니다.

사람천사

alisol의 이미지

답변고맙습니다.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 http://social.un.org/coopsyear/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 http://www.coops.or.kr/

협동조합 7원칙

1) 자발적, 개방적 조합원 제도 2) 민주적 관리 원칙 3) 조합원 경제 참여 원칙 4) 자율, 독립의 원칙 5) 교육, 훈련, 정보 제공의 원칙 6) 협동조합 간의 협동의 원칙 7)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Ubuntu 10.04 LTS

snowall의 이미지

한국인이라고 한국제품만 쓰게 되면 제품 진화가 없거나 느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적이지 않아도 사줄테니 당연히 진화 압력이 줄어들겠죠.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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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cogniti/ruby-hwp/wiki

라이브러리 작성을 꾸준히 하고 있으시 ᆫ 분입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hwp를 증오합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 http://social.un.org/coopsyear/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 http://www.coops.or.kr/

협동조합 7원칙

1) 자발적, 개방적 조합원 제도 2) 민주적 관리 원칙 3) 조합원 경제 참여 원칙 4) 자율, 독립의 원칙 5) 교육, 훈련, 정보 제공의 원칙 6) 협동조합 간의 협동의 원칙 7)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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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유성님이 python 언어를 사용하여 구현하신 것도 있습니다.

ruby-hwp 보다 더 많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https://github.com/mete0r/pyhwp

https://hwpview.appspot.com/

iris의 이미지

'정부'라면 최악의 경우 포맷 호환성까지 가볍게 무시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해 대안 제시도 거부할 수 있는 다국적기업보다는 어떻게든 손을 댈 여지가 있는 국산 제품을
선호할 수는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 '당장 성능이 좋고 많이 쓰면 장땡'을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성능 좋고 값 싸고 사후 보장 잘 되면 장땡입니다. 이러한 총 만족이 비용보다 적게 드는 것을 고르는 것이 경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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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댓글을 남김니다.
포맷 호환성까지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포맷은 다국적 기업의 포맷입니다.
그것에 대해 대안 제시를 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입니다.

포맷 호환성까지 가볍게 무시할 수 없는 포맷은 국내 기업의 포맷입니다.
그것에 대해 대안 제시도 거부할 수 있는 국내 기업입니다.

따라서 정부라면 다국적기업보다는 어떻게든 손을 댈 여지가 없는 국산 제품을 선호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근거없는 맹목적인 hwp 제작사 옹호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iris의 이미지

정부라는 것은 '만일의 사태'에 늘 대비해야 하는 조직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도, 다국적 기업도 파일 포맷을 바꾸거나 회사가 사라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강제력을 발휘하여 최악의 경우 '차라리 정부에서 소스를 받아 개발하고 만다'는 수준이 올 때 쉬운 것은 국내 기업입니다. 다국적 기업이 아닙니다.

한컴이라는 하나만 바라보고 '나쁘다'고 하기 전에 정부라는 조직의 특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민간처럼 '쓰바~'한 번 하고 말 것이 아닙니다.
정부 조직은 무엇보다 최악의 사태를 늘 생각해야 하며 최대한 보수적이어야 합니다. 진보적이며 당장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민간과 생각의 기준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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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잘못 알고 계시네요 다국적 기업 문서 포맷은 이미 공개되어 있습니다 한컴사 포맷은 많은 부분이 비공개 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국가기록물 보존 포맷은 hwp가 아닌 pdf입니다.

정부라는 것은 '만일의 사태'에 늘 대비해야 하는 조직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도, 다국적 기업도 파일 포맷을 바꾸거나 회사가 사라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강제력을 발휘하여 최악의 경우 '차라리 정부에서 소스를 받아 개발하고 만다'는 수준이 올 때 쉬운 것은 **국제 공개 포맷**입니다. 국내 기업이 아닙니다.

한컴이라는 하나만 바라보고 '좋다고'고 하기 전에 정부라는 조직의 특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부 조직은 무엇보다 최악의 사태를 늘 생각해야 하며 최대한 보수적이어야 합니다. 진보적이며 당장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민간과 생각의 기준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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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님은 왜 허위사실 유포하면서까지 한컴을 옹호하시는지요. 혹시 한컴 알바라도 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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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 기록관리자서비스 > 전자기록관리 > 장기보존

http://www.archives.go.kr/next/manager/electronicPreservation.do

장기보존

장기보존 포맷
문서보존 포맷
매체변환, 보안, 인증기술

장기보존 포맷

문서자체의 보존뿐만 아니라 설명정보 등을 포함하고 기록물과 관련된 정보들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전자기록물의 영구보존 포맷은 내용정보와 설명정보를 모두 포함할 수 있도록 패키징을 잘 해야 한다. 내용정보의 변질 및 위조를 막아야 할 뿐 아니라, 기록물과 관련된 모든 설명정보를 함께 포함하고 검색이 용이하도록 전체는 XML로 캡슐화된다
장기보존포맷 구조(그림)

장기보존포맷 구조(그림)
문서보존 포맷

문서 내용정보를 영구보존하기 위한 포맷으로 포맷의 특징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므로 어느 한 가지 방법을 취하기보다는 하나 이상의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래 표에서 보듯,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PDF/A를 주목할 수 있다.
다양한 문서 포맷 비교표 구분 XML TEXT 이미지 PDF CSD PDF/A
공개용표준 상 상 상 하 하 상
편재 상 상 상 중 중 상
안정성 상 하 상 상 상 상
메타데이터 지원 상 하 하 상 상 상
상호운영성 상 상 상 상 상 상
진본성 상 상 상 상 상 상
처리능력 상 하 상 상 상 상
표현력 상 하 0 상 상 상
검색기능 상 상 하 상 상 상

PDF/A
PDF/A는 2005년 9월 14일 ISO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문서보존포맷이다. 이는 공개포맷으로서 그 소유권은 ISO에 있으며, 사용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Royalty-free로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그 동안 표준의 부재로 인해 전자문서 활용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다국적 기업들은 이번에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이용해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바람직한 장기보존포맷

내용정보와 보존 설명정보 등을 모두 포함
기록물과 관련된 모든 이력들을 포함
이러한 요소들을 영구적으로 보존하며 이관될 수 있는 포맷
기록물 원본+문서보존포맷 변환본+메타데이터가 함께 패키징되어 보관

매체변환,보안,인증기술

전자기록물이 이관되어 오면 보존매체를 생산하며, 이를 보존관리 하다가 필요할 경우에는 매체변환을 하게 된다. 보존 관리하던 매체를 폐기할 수 있으며 변환한 후 구 버전의 매체를 폐기할 수 있다.

생산되는 보존매체는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보존매체 생산기관 명의의 인증정보와 매체 메타데이터를 포함하여 수록하고 이후 수정이 불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보존매체 선택시에는 매체의 수명, 매체의 내구성, 대용량, 저비용, 수용도(폭넓게 사용되는 정도)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보존매체는 사용목적상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구분되어 관리된다.

① 보존매체
전자기록물의 존재성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장기보존을 목적으로 하므로 활용은 최소화하고 별개의 수장고에 격리하여 보존한다.(보존매체 원본)
② 저장활용매체
기록물을 실제 활용하고 진본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상시 접근가능한 보존매체 사본(복본)이 필요하다. 따라서 영구보존하는 보존매체 원본과 동일하며, 훼손을 용인할 수 있는 복본들을 만들어 활용하면서 이중보존, 배포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매체이다.

이 두 가지 보존매체는 기술적으로는 동일하며 다만 사용목적이 다르고 관리가 달라진다. 이러한 방식을 구체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보존매체 변환 시 필요 시스템(그림)

보존매체 변환 시 필요 시스템(그림)

전자서명을 이용하여 불법적인 위변조나 훼손으로부터 기록물을 보호하고, 생산기관→기록관→영구 기록물관리기관으로 이관되는 과정에서 이 기록이 진본임을 보장할 수 있는 인증방법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일단 기록물이 한 기관 안에 들어오면 그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수정 행위는 한번의 기관 인증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료관에 이관된 기록물에는 생산자의 기록물 원본과 생산자 명의의 인증정보(전자서명 포함)가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전자서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자료관에서는 이 정보를 고칠 수 없다. 자료관의 담당자가 수집하여 검수, 분류 등의 절차를 거치면서 메타데이타가 추가되는데 그 때마다 자료관의 전자서명을 벗겨 버리고 작업한 후 다시 자료관 명의의 전자서명을 덧붙인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록물 유통단계에서 한 기관을 거칠 때마다 그 기관 명의의 단층 전자서명이 붙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이러한 방안은 다음과 같다.
양파모델을 이용한 서명 재적용 방법

양파모델을 이용한 서명 재적용 방법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마친 보안 논쟁처럼, 한글과컴퓨터사 문서 포맷 hwp 관련하여 궤변과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러지 맙시다. 위에 댓글로 반론 달아 놓았으니... 이상한 주장(궤변)에 속아넘어가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국내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영업해 오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정부 전자기록물 영구보존포맷 'PDF/A-1'로 확정
발행일 2006.06.28

일부 발췌

특히 PDF/A-1은 특정업체에 기술이 종속되지 않는 공개용 표준으로 국제적으로도 호환성을 인정받았다.

윤대현 국가기록원 보존과장은 “전자문서 영구보존 포맷은 SW나 컴퓨터 환경변화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내용재생이 가능해야 한다”며 “특정업체의 기술에 좌우되지 않고 이미 국내에도 독자적 기술이 있는 포맷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yoo-2011의 이미지

한국인이기 때문에 국산 소프트웨어를 쓰자는 것이 꼭 절대적인 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그것보다는 국내 기업이 국산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게 더 애국일 수 있죠. 가능성으로 보면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이 더 넓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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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질 나쁜 국산 백신 그만 썼으면 좋겠고
국가기관에서는 HWP 그만 배포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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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요 리눅스는 어디 간 지 모르겠고, 요즘은 하모니카...
데비안도 괜찮은데...

LibreOffice도 괜찮은데 한글만 고집하는 건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은 거 같네요.

우리나라 언제나 바뀌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