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로 취업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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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 국립 K대 출신의 그냥 가난한 집안에서 겨우 알바해가며 대학졸업한 컴공 전공 청년입니다.

나름 어릴때부터 프로그래머의 꿈을 키워왔것만...

현실의 벽은 넘기 힘들군요..

대기업 몇군데 원서는 내봤지만... 스펙은 넘겼는데.. 이상하게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고.. 지방대 출신이라는 학벌때문인지..

중소기업은 몇군데서 지원하고 합격 연락은 왔지만.. 너무나 연봉의 격차가 크군요.. ㅡㅡ;

보너스 없는것도 이해불가인데.. 월급을 그것도 연봉에 포함시켜 1/13이라니.. 이게 왠 해괴한 셈법인지.. 참..

지방 컴공 4년제 졸, 토익 800넘기고, 나름 공모전 당선도 해보고... 연봉 3000 달라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3000이래봐야 월급 200 좀 넘는 수준인데.. 참.. 몸으로 떼우는 노가다 하는거보다 돈못버는게 프로그래머인가요?

대학시절 막노동판에서 2-3달일하고 공구리치고 그래도 쉬면서해도 월 300은 벌었는데.. 프로그래머 대우가 너무 척박하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 주변 과고2년 + 카이스트 4년 + 경력 7년 팀장 달았는데 연봉이 4천쯤 되던데요~

팀장 전(2년쯤 전?)에는 3천쯤 됐어요.

실력은 최고는 아닐지 몰라도 누가 봐도 꽤 잘하고, 기복이 적고 성실합니다.

1. 학벌
2. 영어
3. 학점
4. 실력

이런 항목들이 취업을 결정 짓는 요인들은 분명 맞지만 어느 것 하나 정답은 아닌거라는 거지요.

경력이 쌓이면 해결되리라 생각하시겠지만 아시겠지만 경력이란 게 양날의 검인지라 실력좋은 사람도 필요한 분야 경력이 없으면 끌어오기 쉽지 않게 되더군요.

전 그래서 운빨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상한 결론).

PS. 그리고 돈이란 건 참 중요한거니 돈에 대해서는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지만, 가끔보면 자신이 속한 회사가 돈을 많이 주는 회사라는 이유만으로 자기가 뭐라도 되는냥 명품 매장 직원식의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학점 쌓아라, 대기업가라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SI 프로젝트를 경험해보면 그 서러움을 더 느끼는 것 같고요. 단순히 개발에 대한 열정만으로는 견딜 수 없는 일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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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설움 당하기 싫으면 "대기업 가라"는 겁니다. 대기업 가면 하청업체에 설움을 주면 줬지 당하지는 않습니다. 이게 현실인걸 어떻합니까 대기업가면 설움 안당하고 살수있습니다. 아니면 세상을 바꾸시면 됩니다. 이게 대한민국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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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말이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만. 참 미안하고 따끔한 지적입니다만.
카이스트 학부 나오는 경우는 논외로 하고.
서울대 출신들은 교수하겠다고 하는 이들 빼고는 카이스트(석박) 안갑니다. 그것도 대부분 서울대(석박)에서 해결합니다.(그것도 유학할 돈 없는 이들)
그리고, 집안에 능력좀 되면 유학갑니다 미국으로. 물론 자존심들은 있기에 경력도 생각해서 T/A R/A하면서 장학금 받으면서 공부들 합니다.

결론은, 카이스트 석박에 목메는 이들은 대부분 학벌보충을 위해서라는 겁니다. 말하자면 서울 중하위권 대학출신들, 지방대 출신들. (한마디로 '비'서울대 출신들.)
진정으로 순수한 심정으로 꿈을 쫒아서 카이스트 가는 이들 아주 드물다는 것. 현실입니다.

jick의 이미지

kldp에서도 학벌타령을 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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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우리네 정서에는 성골(왕족끼리 결혼한 귀족) , 진골(왕족과 기타 귀족과 결혼한 귀족) 뭐 이런 순수혈통을 구분짓는 뿌리깊은 의식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조선때 뿌리깊은 유교(성리학)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아십니까? 중국 명나라 유학자들의 의복양식인 우리네 조선시대 양반네 흰도포자락(말총 갓 쓰고)이, 중국에서는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서고 없어졌어도 우리네는 500년간 계속해서 순수성을 강조해서인지 그 의복양식이 변하지 않고 계속 양반네 흰도포자락이 유지되어 왔다는 것을. 그리고, 얼마나 지독하게 순수성을 강조했습니까. 유교이외 철학들은 사교로 모두 억압했지요.

한마디로, 고등학교때 전과목 all'수' 받고 서울대에 가지, 공부안하고 뭐했냐는 말이지요. 뒤늦게 공부하겠다고 카이스트니 유학이니 한 것들은 (진골학벌들은) 별로 인정못해주겠다는 거지요.
오직 '학부 서울대' (순수혈통학벌, 한마디로 성골학벌), 이게 우리네 교육자/기성세대들의 사고방식 같습니다. 그래서 교육개혁도 제대로 안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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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쓸때 없는 이야기 집어 치우시죠

회사가서 학벌어쩌고 논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된 사람 못봤습니다

실력으로 증명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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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있는 곳이 대기업과 일하지않는 직장이던가, 그거이 아니면 아직 학생이던가.
그래서 "대기업가라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SI 프로젝트를 경험해보면 그 서러움을 더 느끼는 것 같고요." 이 말의 의미를 진정으로 실감 못하는 건지도.
하기야 대기업에서 일받아오는 것도 그 사장이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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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얼마나 대단들하시기에 말하는 뽄새가 그리 거만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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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찍히려고 그런 소모적인 학벌운운하는 되바라진 소리를 하면서 직장다닌다고 생각하나요? ㅎ
그런거 다 위에 힘있는 놈들이 재단질하는 겁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실력이란게 다들 고만고만(?)합니다. 왜냐면 일거리 자체가 다들 그저 그게그거인 고만고만한 일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일거리들 수준 자체가 그게 그 수준이란 말입니다. 크게 벗어나는 일거리들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글의 내용이 너무 이상적이라서 혹시 어디 꿈의 딴나라 직장이라도 다니시나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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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빨 까서 살아남을수 없는곳이죠

금방 망해 없어지는 기업이 태반이라 , 실력외것도 중요하지만 가장중요한건 실력이니까요

고만 고만한 능력으로 승부하는 곳이 아니라 경쟁이 무지 치열하고 힘듭니다

대부분 망하거나 , 열악한 환경에 일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님들보다 안좋은 연봉일테지만

실력으로 말하는곳이죠. 물론 프로그래밍 실력이 전부는 아니고 , 기획 , 그래픽 다 받춰져야 하지만

분야별로 실력차이가 , SI 처럼 고만 고만 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죽도록 경쟁해야 하죠 . 죽도록 열심히 각오할 자신 있고 , 실력에 자신 있다면 게임 업계로 오십시오

게엄 업계 80%정도는 SI보다는 열악하지만 ,실력대우는 충분히 받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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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 이야기하고 있는 중에서 불쑥 거두절미하고 끼어들어 이빨 깐 것 자체가 문제였네요. 혹시 우리 업계 좀 인정해줘 뭐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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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말고 게임으로 와라..라..

피식.

그리고 그 "대우" 라는건 결국 돈으로 받는거란건 아시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다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 글쓴님은 자꾸 회사에 떨어지니까 조금 디프레스드한
상태이신것 같습니다. 바람쐬러 한번 갔다오셔서, 다시한번 취업준비 해보세요.
취업은 준비과정일 뿐입니다. 정말 중요한건 취업을 한후, 어떻게 자기 경력을
개발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갈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중심을 잃지 마시고, 진정한 목표를 향해 매진하시길 기원합니다.
돈도 중요하고, 자기목표도 중요하고, 사회적인 평판, 성공.. 다 중요합니다.
어느게 옳다 그르다, 어느게 우선도가 더 크다 하는게 아니라, 님이 생각하는
모든게 다 옳다라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글이 다시 거론되나 보네요. 허...

이분 취직하셨나 궁금합니다. 글쓴님 답변부탁드립니다.(시간있으시면) 허허허

전 전문대 졸업하고 31살에 연봉 1억조금 넘습니다. 실력/성취욕/도전정신만 있으시면 어딜가든 인정받을수 있습니다.
환경을 탓하긴 보다는 자신을 돌이켜 보시길 바랍니다. 주는 만큼 일해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시죠?

bexu의 이미지

요즘 대학교는 토익 700이상 되야 졸업시켜 주고 장학금 지원대상자가 됩니다..
자격증도 따야 하고 알바도 해야되고 학점도 방어해야 되고.. 도대체 실질적인 실력은
언제, 어디서 쌓는건가요..? 대학교수업은 기껏 조그마한 범위의 교제실습이나 가르키는데..
괜찮은 중소기업 가자니 실력위주로 보고..
대기업 가자니.. 실력도 없을 뿐더러 엄청난 경쟁률에 스팩도 안되고..
이럴바에야 대학교는 왜 존재하는건지.. 그냥 고등학교 졸업하고 4년간 프로그래밍만 죽어라 하던지
2년동안 막노동 열심히 다녀서 유학이라도 다녀올걸 그랬네요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고졸학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The efforts never bet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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