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

제가 60세가 될때는 개발로 그때까지 밥벌어 먹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대딩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답답한 마음의 하소연과

또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 싶어서 입니다.

뭐 나름.. 실천, 행동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혹은 스스로의 개발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휴학하고 개발회사에 잠깐 있으면서 개발일도 깔짝했었고

지금은 그게 도움이 되어 대기업에서 지원하는 전국 동아리에 몸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인데요.

한편으로는 제 시야가 좁은 지라 이 분야의 넒은 프레임을 볼 수 없다는 것

(특히 시스템관련..)과

또 한편으론 여기에선 아랫단, 시스템단을 너~무 '우왕ㅋ굳ㅋ' 하는 분위기에

오히려 거기에 반발하고 싶은 심리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얼마전까지만 해도 학생이니까 이런 저런것들을 모두 해보고 싶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회사 들어가서 쓸걸 공부해봐라 라고 하는데

도대체 들어가면 시스템단에서 어떤일을 합니까..

디바이스 드라이버, 어셈블리 이런걸 만지나요??

...

괜히 반항심이 생기는 밤이네요..

이런 반항심을 잊어버릴만큼

괜찮은 공부거리로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근데 애초에 이런건 누가 하라고 해서 하면 재미도 없고 힘들기만 할텐데 ㅡㅡ...

한숨이 깊어지네요..휴...

jachin의 이미지

Quote:
또 한편으론 여기에선 아랫단, 시스템단을 너~무 '우왕ㅋ굳ㅋ' 하는 분위기에

시스템단이라는 것이 System Stage 인가요? ... 죄송합니다. 농담 좀 한 번... ( - -)a
그리고 '여기'라는 곳이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
(제가 문맥을 잘 못알아보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Core System, 중요하죠. OS 는 중요한데도 잘 각광받지 못하고, 부각되지 못하니까요.
단순히 윈도우즈 안되는 것만 봐도, 새로 깔아서 쓰려고 하지, 고쳐서 쓰려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헌데, 대기업에서 쓰는 시스템이라면, (아마 이 부분이 대답이 될 것 같습니다.)
수백만 고객 정보와 수 억건의 거래 정보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고 포맷하고 다시 깔 수는 없을 거란 것입니다.
실제로 연속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대규모 서비스가 돌아갈 만한 시스템에서
함부로 자원을 낭비하는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는 없을겁니다.
시스템에 가깝게 설계 할수록, 더 많은 자원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혹은 Scalability를 요구하는 시스템에서 시스템 확장을 하려 할 때,
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poplinux의 이미지

어떤걸 만지게 될지는 대기업 입사하면 결정됩니다.

현재로써는 무엇을 하게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일단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충실하시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아니면 어떤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지부터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직 : E.L.D(Embedded Linux Developer/Designer)
블로그 : poplinux@tistory.com
카페 : cafe.naver.com/poplinux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프리렌서 지향

snowall의 이미지

나이가 젊을 땐 재미의 비중이 돈보다 더 크지만, 점점 늙다보면 돈의 비중이 더 커지게 되죠.

재미도 재미고 돈도 돈이지만, 언제든 어디서든 써먹을 수 있는 필살기가 필요한 것 같네요. 알고리즘이라든가, OS의 구조라든가,...

대기업이든 뭐든 들어가기 전에 할 일을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는 사람이 거기에 있으면 좀 내밀한 얘기를 들을 수 있겠지만, 그리고 바로 그 부서로 가지 않는 한 뭘 하게 될지는 알수 없는 일이죠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