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하면 싫어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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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프로그래머 3년차입니다.
자랑하는건 아니고 제 스스로 개발능력은 제 경력에서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업무시간에 오늘 할일 끝내고 굳이 야근할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거의 칼퇴하는데 그냥 혼자 그렇게 느끼는건지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은근 눈치주는것같습니다.
제가 할일이 다 끝났는데도 주변 눈치를 보고 억지로 야근해야 되는건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상 핸드폰 천지인자판으로 질문 올립니다
손가락 부러지겠어요 ㅋㅋ

jachin의 이미지

하루의 할 일을 끝내고 간다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오히려 일 빨리 끝내고 집에 들어가 쉬고,
다음날 일을 열심히 한다면, 그게 제일 좋은거죠.
To Do 에 남은 일이 있는데, 가는 것도 아닐테고요...
일을 미뤘다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놓고 퇴근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겠지만요.

아니면 자신이 일을 독촉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좀 위험할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이 일찍 퇴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일을 독촉해놓고,
정작 그 사람은 그 외의 일을 처리하기 위해 남아있다.'
이런 상황이면 무척 얄미울지도 모르죠.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사원 시마 - 주임편 1권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상황에 따라 각자 처한 처지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답이다'라고 딱 부러지게 얘기하기 힘듭니다만, 회사(넓게는 사회)에서 자기가 위치하고 있는 자리가 어떤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볼 시기인 것 같습니다.

xyhan의 이미지

마치 야근이 당연하다는 분들이 있는데..
야근한다고
돈을 더주는 것도 아니고..
야근이 내인생에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내가 회사에 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갓 들어온 신입도 아니라면
그냥 일찍 가세요 꿀릴것도 없겠다..

뭐 님이 대처하기 나름이지만..
환경에 적응하기보다는 환경을 자기에 맞추려고 노력하는사람이
그래도 조금은 더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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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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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me의 이미지

저도 신입때는 그런 느낌을 좀 받아 불편했었습니다.

이제 자리가 좀 올라가니 그 느낌이 없어지더라구요.

밑에 사람이 일찍 퇴근해도 상관없구요.

그거 거의 개인 느낌인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자기가 눈치를 보는거죠.

눈치보시지 말고 당당히 가세요.

근데 IT쪽은 SI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출퇴근이 자유롭지 않나요?

서버 프로그래머면 더 그럴꺼라 생각되는데요.

academic의 이미지

제가 만약 관리자 입장이라면

저보다 먼저 퇴근하는 것 자체는 싫지 않겠습니다만,
일의 진척 사항을 구두로 보고하고 퇴근하는 것 정도는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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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winner의 이미지

고용인 입장에서 피고용인 월급 안 아까울 때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월급만큼 혹은 그 이상 일해주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윗사람 입장에서 보자면 일개사원이 일찍가나 늦게가나
별관심없습니다. 결과만 제때 나오면되죠.
관심있는건 비슷한 동료거나 바로 위 팀장 정도이지...
그 외는 말단이 가던말던 뭔 상관이겠어요? 나한테 영향이 없는데.

winner의 이미지

동감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기업 문화에 따라 다른데 다 야근하는 곳에서 혼자 칼퇴한다면 별로 안좋게 볼껍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런건 기업문화가 아니라 조직문화

semmal의 이미지

윗분이나 보스에게 그냥 물어보세요.
신경안쓰는데 혼자서 끙끙댈 필요도 없고, 신경쓰는데 칼퇴했다가 눈치보일 필요없습니다.
이야기해보고 적당히 협상하거나 적당히 선만 지키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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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괜히 혼자 끙끙될 필요 없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야근시 야근수당에 대한 법적절차를 더욱 확실히 한다면 아래쪽에서 눈치볼일 없겠죠.
오히려 위쪽에서 야근안하면서 일하게 할려고 혈안이 되겠죠.
현 노동법 야근 정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각 사례별 야근에 대한 임금조항을 명시한다면,
그나마 나아질 듯 합니다.

헌데 문제는 과연 새마을 운동의 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가 과연 고치려들까 하는게 문제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작성자입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네요.. 야근수당은 없지만 야근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라서..
퇴근한다고 누가 뭐라 하진 않는데.. 조금은 눈치를 보고
몇년 후에 직급이 좀 오르고 나면 편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emmal의 이미지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직급이 오르면 오히려 아랫사람들이 왜 퇴근을 못하고 있는지 챙겨야 한다고 봅니다.
현실적이라기 보다는 이상적인 의견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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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chan77xx의 이미지

이런거 물어보는게 ㄷ ㅓ ㅅ ㅣㄹ ㅓ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