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실용적인 컴퓨터공학 대학원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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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 웹사이트의 게시판에서 컴퓨터비전을 전공한 석사 졸업생이
취업했는데..관련 분야에 취업하지 못하고 핸드폰 sw개발하는 회사에서 취업했다며..
대학원때 전공을 잘못선택한것 같다고 후회하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실 대학원 석사 전공 커리큘럼을 보면...
인공지능, 영상처리, 컴퓨터 보안, 네트워크등등

저 같은 경우 벤처/중견기업등에서 응용sw만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사실 거의 안쓰이는 과목이 대부분인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암울한 현실이지만....
학사때 배운 '프로그래밍언어' 과목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자료구조' 역시 약간 도움이 되긴 했구요..

정말 실무에서 활용됬던 과목과 그 응용사례를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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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는 실용적인 것을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preisner의 이미지

대학이 고등실용 직업훈련소도 아니고..
갈비탕집 가서 김치찌개 안판다고 불평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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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학과 대학원이 현주소가 얼마나 개판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할 정도가 되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학문을 하는 곳이 아니라 취직준비학원으로 전락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군요.

직장인들도 대학원은 자기 직장에서 승진점수를 따기위한 학원쯤으로 생각하고 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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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원에서는 배울 것이 없습니다. 지도교수를 위해 시다바리나 하거나 피빨리면서 이용 당하는 노가다가 될 뿐입니다.

참, 배우는 것은 지뿔도 없으면서도 지도교수들의 월급을 꼬박꼬박 주기위해 님의 피같은 돈을 학비라는 명목으로 가져다 바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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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의 단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semmal의 이미지

전 많이 배웠습니다만...

제가 게을러서 더 못배운게 한이 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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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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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은 가보시고 이런 말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jachin의 이미지

경험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과거에는 분명 그런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대학원생이 교수를 통해 배울 것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되겠지만,
어쩌면 대학원 과정이 자기연구와 개발을 위한 과정이라고 정의한다면,
대부분 잘못된 방침으로 지도받고 있는 것과 다를바 없을겁니다.
대학원생이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은 맞지만,
그 노력을 단순히 '연구비용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에 쏟거나,
'논문 짜집기를 위한 논문 번역, 수집'을 위해서 쏟는 건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생의 연구 방향 제시와 최신경향을 알려주기 위한 방편'이라며 핑계를 댄다면,
그 노력만큼 대학원생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전달해주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도편달이라 쓰고 명령과 불복종에 대한 보복을 일삼았던 과거의 교수님들.
아직도 교수직함을 달고 계시는지 확인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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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언어, 자료구조..만 쓸모 있다면
전산과 관계 없는 직종에 계신 것 같네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대학원은 실용적인 과목을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커리큘럼은 단지 보조적인 것이고요.

학문적인 연구 그 자체, 연구/실험하는 방법 및 과정 외에도
프로젝트(과제)를 진행하는 방법, 팀을 꾸리는 방법,
과제 제안서/보고서 쓰는 방법, 과제비 다루는 방법;;
특허 관련한 것들 ..
이렇게 학문적인 외적으로도 배우고 익힐게 많습니다.

기업에서 석박사 인력을 뽑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코딩능력?만 보면 학사든 석사 박사든 비슷한 경우도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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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언어, 자료구조..만 쓸모 있다면 전산과 관계 없는 직종에 계신 것 같네요.
=>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뭐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같은것도 필요하다는걸 말씀하시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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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을 하다 보면 다른 기초과목들이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는데 그 두과목만 쓸모 있다는것은 말이 안된다는 뜻인듯 하네요. 저도 동의 합니다.

jj의 이미지

윗분도 언급하셨지만, 기업이 석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업무를 미리 경험한 구직자에 가깝습니다.

학부때는 프로그래밍언어(언어 구현에 중점을 둔 수업내용이라면) 등이 내공 증진에 큰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석사에게는, 이론적인 전공은 기업체에서 바라는 전공이 아닐수 있지요. (물론 그렇다고 회사가 석사 졸업한 똘똘한 친구들의 전공을 살릴수 있는 도전적 업무를 신입사원에게 할당하는지는 논외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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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실용적이라면 DB Lab들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
(네트워크 정도도 나쁘지 않구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소프트웨어를 깊게 파다 보면 결국 알고리즘, AI, 컴파일러 지식이 필요한 순간이 옵니다. 프로그래밍언어 수업에서 무엇을 배우셨는지 모르겠지만, 자료구조가 '약간' 도움되었다면 효율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는 항상 생각 안하시고 계신계 아닌지 묻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