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벌식이 좋아요? 두벌식이 좋아요?

세벌의 이미지

7.15. 기술표준원 회의에 다녀와서...

정희성, 조석환 위원은 두벌식이 더 낫다는 주장입니다.
조석환 위원은 공병우의 세벌식 자료를 많이 가지고 와서 보여주면서도... 그래도 두벌식이 더 낫다고 하고...
정희성 위원은 두벌식의 도깨비불현상은 오토마타를 잘 못 만들어서 그런 거라고 하고..

객관적으로 두벌식이라는 시스템이 더 나은 걸까요?
아니면 대부분이 처음부터 두벌식, 세벌식 모르고 두벌식을 먼저 배워서...
두벌식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세벌식을 익히기 쉽지 않아서 두벌식 사용자가 많은 걸까요?

iris의 이미지

공박사님의 열정, 그리고 세벌식의 장점에는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모든 스레드와 댓글이 세벌식으로 연결되는, 강압적으로 느껴지는 세벌식 포교를 하는 분들 때문에 세벌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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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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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강압적? 포교? 정말 그래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좀 솔직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세벌식이 배우기 힘들다는 건 단지 익숙하지 않아서 뿐만이 아닙니다. 초성과 종성에 다른 키를 눌러야 한다는 사실이 기본적으로 어렵습니다. 네 물론 다른 키를 누름에 따른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건 알겠는데, 자판이 종교도 아니잖아요? 사실은 사실입니다.

아이들이 처음 키보드 치는 모습을 몇번 봤는데 그 도깨비불이라고 하는 문제점 같은 거 보여도 하나하나 쳐 나갑니다. 반면 세벌식 스티커 붙여 놓은 키보드 갖다 놓으면 시작할 때부터 한참 헤맵니다.

cleansugar의 이미지

세벌식 바꾸고 무척 만족합니다.

손가락 안 아픕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neocoin의 이미지

전 두벌식을 좋아합니다. 숫자키 영역까지 누르는것이 부담스럽고 싫습니다.
아무리 세벌식을 연습해도 숫자키 5,6번에 할당된 키를 부드럽게 누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라틴 키보드에 맞추어 한글의 조합 특성을 잘 살린 두벌식은 정말 절묘하게 잘만들어진 자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두벌식 좋아합니다. 숫자키 영역까지 누르는거 진짜 안맞더군요.
영타나 두벌식에서도 숫자는 키패드로 쳐 넣습니다.

ubtaptt의 이미지

전 몇년동안 세벌식 썼는데 집 밖에서 쓰기 불편해서 결국 두벌식으로 돌아왔습니다.

lacovnk의 이미지

'낫다'는 뜻에 따라 다르겠지요.

세벌식이 좀 더 깔끔한 오토마타나 실제 한글의 구성 개념을 반영한 점에서는 낫지만
더 많은 키를 외워야 하고, 동시에 좀 더 많은 키를 커버해야하므로 손이 작은 경우 또는 키보드가 큰 경우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특수기호가 빠지는 것도 특정 환경에서는 매우 불편할테고요.

학습 곡선은 잘 모르겠습니다. 키보드 처음 배우는 아이들 대상으로 실험해보면 어떨까요 ㅎㅎ

...적고 보니 리눅스가 좋아요 윈도우가 좋아요하는 질문에도 비슷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착한아이의 이미지

전 두벌식 안쓰고, 세벌식 쓰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열렬히 좋아서 쓰고 있는건 아니고요.
왼손 마우스는 입에서 먼가 튀어가며 권장하지만, 세벌식은 여러가지 이유로 권장은 안해요.

표준이 안되고 있는건 안타깝지만,
일부 세벌식 우월적인 포교 모습은 왠지 좀 역효과를 만드는 것 같아요.

제가 논지를 올릴 때는 논지에 관련된 의견을 듣고자 함이지, 논지의 여부를 논쟁하기 위함이 아니예요.
논지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의견에는 가급적 답글 달지 않겠어요. :P

Hyun의 이미지

눌러야 할 키가 많아지는거야 독수리타법이 아닌 이상 별 문제는 되지 않았고, 세벌식 우월론자들의 포교는... 별로 와닫지 않네요. 종교도 아니고, 자기가 두벌이랑 세벌이랑 비교해서 써보고 장단점을 써놓은 것을 갓고 그렇게 표현하는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반대를 이렇게 비아냥으로 받아 들이면 충분히 와닿는데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세벌식이 낫다기 보다는
현행 두벌식이 너무 후졌습니다.
반면 세벌식은 훨씬 잘 설계된 편이죠.
현행 두벌식을 새 표준으로 다시 설계하는 시도가 몇차례 있었지만 모두 폐기된 것 같고,
지금 잘 쓰고 있는 세벌식을 복수표준으로 허용하는 것은 현행 두벌식이 너무 후졌기때문에 꽤 의미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snowall의 이미지

세벌식으로 바꾸면 다른 사람들이 제 컴퓨터를 쓸때 욕하겠죠...-_-

여러모로 번거로워서 그냥 씁니다.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planetarium의 이미지

포교란 단어가 거슬려서 엔간하면 댓글 안달려고 했는데... 이건 정말 납득할수 없는 이유네요.
사람들이 제 컴퓨터를 만질때면 해피해킹의 백스페이스를 못찾아서 욕하지만, 그렇다고 해피해킹을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뭐 설득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인 감상이시지만 댓글 한번 달아봤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컴퓨터라면 반드시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다른 쓰레드에서 세벌식 자판이 각인된 키보드 수요를 조사할때 두벌식 드라이버가 돌아가는 상태에서 세벌식 usb 키보드를 꽂아서 쓸수 있지 않을까하는 꿈을 꾸어봤던 사람으로서 저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집에서 쓰는 컴이라면 가족과 같이 공유하느라 그런 이유가 합당한 이유가 됩니다. 회사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같이 획일성을 좋아하는 사회에서 회사에서 나 혼자 세벌식 쓰면 단지 세벌식을 쓴다는 이유만으로 괴롭힘 당합니다. 업무 협조에 대한 자세가 되어있지 않다나 뭐라나...

혼자서 자기 컴을 완전히 독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님같은 분이 다수가 아니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planetarium의 이미지

"제 컴퓨터" 라고 되어있길래 당연히 혼자 쓰는 컴퓨터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여럿이 같이 쓰는 컴퓨터라면 번거로울만 하겠네요.

근데 회사에서 세벌식 쓴다고 괴롭힘 당한다는건... 겪어보질 못해서 모르겠네요.
혼자 모나미 안쓰고 삼색볼펜 쓴다고 괴롭힘당하는 것만큼 이상한데요.

snowall의 이미지

음... 부여설명을 드릴게요.

일단 제가 제 돈을 산 컴퓨터니까 제 컴퓨터인건 맞습니다. 근데 그 컴퓨터의 가동시간의 90%는 업무를 위해 사용됩니다.

남들이 안 쓰기 때문에 나도 못쓰는 이유는 사실 2가지가 있는데요, 말씀드린 것 처럼 남들이 제 컴퓨터를 쓸 때와 제가 남의 컴퓨터를 쓸 때입니다.

제 컴퓨터가 노트북이다 보니 가끔 다른 사람들이 만져야 할 일이 있는데요, 그때 키보드를 눌렀을 때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 나오면 고장났다고 생각할 겁니다. (네. 세벌식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죠.) "세벌식이라 그래"라고 친절히 설명해주면 "불편하게 뭐하러 그거 써?"라고 물어보겠죠. 그 외에도 여러가지 귀찮은 질문들이 따라옵니다. 어쨌거나 잠깐 쓰자고 말하면 두벌식으로 키보드를 바꿔줘야겠죠. 물론 "니꺼 쓰세요"라고 웃으면서 말해주는게 정답이긴 한데요, 부장님이 그러면 이러기도 힘들구요. 그렇다고 제 컴퓨터를 남들이 절대 손을 못대게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구요. 차라리 빨리 쓰게 해주고 빨리 사무실 떠나주는게 더 편합니다.

제가 남의 컴퓨터를 쓸 때는 100% 두벌식 환경을 쓰게 됩니다. (주변에서 세벌식 쓰는 사람을 단 한명도 못 봤거든요)
이때는 다시 세벌식에서 두벌식으로 제 두뇌에서 컨텍스트 전환이 있어야 하는데 이때의 오버헤드를 감당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세벌식을 쓰려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연습을 다시 해야 한다는 것 외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그리고, 해피해킹 문제는 간단히 해결 가능한데요, 표준 USB키보드를 그 컴퓨터에 끼워주면 됩니다. 제가 해피해킹을 사무실에서 못 쓰고 있는 이유는 시끄럽다고 해서 못 쓰는 것일 뿐이예요...-_-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Fe.head의 이미지

세벌식으로 바꾼후 오타가 많이 줄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세벌식

raymundo의 이미지

PDA가 한참 쓰일 시절에, 키보드달린 PDA들은 두벌식밖에 없거나, 세벌식을 지원하려고 해도 키보드가 PC보다 훨씬 키의 갯수도 적고, 3줄밖에 없거나 해서 제대로 키를 매핑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있는 것들도 사실 공식 벤더가 있어서 한글키보드를 넣어준게 아니라, 사용자이자 개발자인 사람들이 어플을 만들어 넣거나... Psion 기종의 경우는 무려 독일 사람(아내는 한국인인 걸로 아는데)이 세벌식자판까지 포함해서 만들어줬었죠.. 아 처절했던 시절)

그런 이유로 이래저래 불편함을 느껴서 고등학교때부터 8년쯤 써온 세벌식을 포기하고 "그냥 남들 쓰는 거 쓰자"하며 두벌식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 쌍시옷 받침을 누를 때마다 쉬프트 눌러야 하는 것 (한국어에서 아주 빈번하게 나옴에도)

- "ㅢ"를 한번에 입력할 수 없는 것

- 숫자를 입력할 때마다 위에 1-0까지 한줄로 배치된 걸 쓰거나 우측 키패드까지 손이 가야 하는 것 (세벌식390 사용중이었거든요. vi쓰는 분들이 마우스 잡으러 손이 가는 걸 귀찮아하는 것과 비슷?)

이 세 가지가 너무너무 불편해서 도저히 못 돌아가겠더라고요. 세벌식 쓰려고 시도하다 실패하는 분들과 반대로 저는 몇번이나 두벌식으로 돌아가려다가 실패했지요 ^^

근데 그건 그거고, 저도 솔직히 여태까지도 두벌식 vs 세벌식 구도로 어느 게 좋다고 따진다거나 하는 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

양쪽이 장단점이 있고, 세벌식은 복수 표준 자리만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정도...?

좋은 하루 되세요!

penance의 이미지

저도 옛날에 세벌식을 쓴 적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의 웬지 모를 반항감에 쓰기 시작했습니다만.. 지금은 그냥 두벌식 씁니다.

영문에서도 dvorak의 효율성에 대한 논쟁이 있었는데 dvorak의 장점이 과대평가 되었다라고 결론을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벌식이 독자적인 노력으로 완성한 자판이지만 그것이 현행 두벌식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강제적으로 세벌식으로 바꾸어야 하거나, 이것을 진흥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처럼 세벌식을 가꾸고 쓰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쓰는 것이면 충분하지 않나, 정말로 좋은 체제라면 사람들이 알아서 쓰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세벌의 이미지

드보락 자판이 과대평가되었다고 결론났다는 글의 URL을 알고 싶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tp://fischer.egloos.com/4610637 를 참조 바랍니다.

저 링크에 들어가셔서 전말은 어땠냐 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드보락 자판이 좋다고 나온 보고서 자체가 조작된 거고, 그것을 조작한 사람이 드보락이라는 얘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두벌식 자판배열 이미 다 잊어버리고 손만 갖다대면 자연스럽게 글이 쳐지는 상황에서
세벌식으로 가기는 어렵죠...

저도 처음에는 세벌식에 관심을 가졌드랬지만
지금은 그런분이 별로 안보이는데 몇년전 여기저기에서
두벌식 쓰는 사람들을 '비과학적인 자판을 사용하는 바보같은 사람들' 이라는 식으로
폄하 하는 글들이 자주 보여 그 뒤로는 세벌식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세벌의 이미지

두벌식이라는 시스템을 비하했지 그 시스템을 쓰는 사람을 비하하진 않았을 겁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세벌의 이미지

신준 세벌 자판에 대해 아시는 분 있나요? 저는 설명을 읽어봤는데 어려워서... 아래 글 참고하셔요...

http://kldp.net/projects/saenaru/issue/315927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 세사모에서 많이 보신 필명 '인민'입니다. 하나하나 반박해보지요.

(1)표준 두벌식을 사용하는 사람은 종성쇠를 사용하느니 차라리 도깨비불 현상을 원하고 말 것입니다. 사실 날개셋 같은 고급 프로그램의 고급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한 두벌식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도깨비불 현상에 연연하지 않더군요. 그야말로 쇠귀에 경 읽기입니다.
(2)오른손 엄지가 N글쇠에 있다는 겁니다. 이것을 치려면 엄지가 검지와 자리를 좁혀야 하고, 실제로 사용하면 꽤 불편합니다. 차라리 세사모에 제가 올려 놓은 엄지쉬프트가 낫습니다.
(3)준세벌도 세벌이고 외솔타자기도 세벌이죠. 그런데 세벌식 사용자 어느 누가 외솔타자기를 세벌식 타자기라고 합니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우리가 두벌식이라고 부르는 것도 세벌식입니다. 왜냐? 출력을 세벌로 하니까. 그러나 우리가 두벌식, 두벌식 타자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초성과 종성을 같은 자리에 넣고 오토마타 / 특정 글쇠를 통하여 초성과 종성을 구분하기 때문에 세벌식이 아니라 두벌식입니다.
공박사님께서는 기계식 타자기, 전자 타자기, 컴퓨터 키보드에 이르기까지 자판 통일을 염원하셨는데, 공박사님의 염원을 잘못 이해하고 있구요, 정부에서 외솔 타자기를 만들었을 때만도 한글 기계화 숙원을 마침내 풀었다고 했죠. 그 이후 타자기는 퇴ㅋ출ㅋㅋ
(4)이런 건 공세벌, 안세벌에서도 약간의 IME만 바꾸면 됩니다. 유럽 같은 키보드도 AltGr 시스템으로 꽁수로 글자들을 입력하고 있구요. 이것은 준자판만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아닙니다. 그리고 한글에는 전설의 자음+한자 시스템이 있지 않습니까?
(5)초성+중성, 종성으로 2타에 입력하는 부분동시입력은 현행 두벌식도 오토마타만 살짝 바꾸면 가능합니다. 굳이 종성키까지 넣을 게 없는거죠.
(6)어림없습니다. 김용묵님도 두벌식으로 7,800타를 낸다면 세벌식에 익숙해졌을 경우 최소 1000타 정도는 기대해 본다고 하셨어도 그 이상은 나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시치기라는 게 마냥 좋은 것도 아니고,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이 내용의 출처가 어디서 났느냐' 입니다.
(7)훨씬? 부분동시입력이 더 편하다고 해도 차라리 앞에서 설명했듯이 그냥 현행 두벌식에 자판 자리 바꾸고 오토마타 바꾸면 부분동시입력이 되는 겁니다. 일일이 종성키까지 써야 하니 얼마나 귀찮을까요?
(8)쿼티 키가 이상해집니다. 꽤 복잡하죠. 검지로 썼던 N을 한순간에 새끼로 눌러야 하니까. 한영전환이라는 좋은 시스템도 있는데 왜 마다하는지?
(9)없음
(10)모두 동일한 운지법이어야 장점이죠. 2번에서 설명했지만 엄지가 N에 있는 건 장점도 아닙니다. 왜 올려놓았는지?
(11)너무 주관적입니다. 실제로 가장 입력하기 쉬운 위치에 기호 몇개 입력하느라 그 자판들 위치를 싹 바꿔놓은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12)82.2%는 최소한 인정합니다. 유일하게 사실인 데죠. 하지만 그럴 바에야 차라리 이걸 두벌식으로 개발하는 게 더 낫습니다.
(13)로마자가 호환이 안 되는데 기깟 특수글쇠 몇 개가 그리 소중한가요? 390처럼 약간 바꾸더라도, 아예 최종처럼 싹 빼더라도 우리가 로마자 쿼티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주체사상(부카니스탄의 훼이크 주체사상 말고)을 보여줘야 합니다.
(14)말씀드렸지만 이것은 준자판만의 특장점이 아니며, 누구나 몇가지 키를 사용하면 공세벌식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15, 16) : 냉무.

준자판을 구현하기보다는 차라리 약간의 오토마타를 곁들여 두벌식으로 치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종성키를 추가해버리면 동시치기 할 때 자음부터 칠 경우 가ㄱ+(종성키)=각이 되는 역도깨비불 현상도 있고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러분들의 혼란된 댓글의 주제가 우리 대한민국에서 지난 50 여년 동안에 있었던 한글자판논쟁의 주제였고 그 댓글의 모습이 한글자판논쟁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그 논쟁을 이해하시나요? 제대로 이해하나요? 정말 제대로 이해하시나요?

50 여년의 세월에 걸쳐서 있어 왔던 그 결론 없는 논쟁에 대해 개인의 단편적 경험과 여기 저기서 줏어 들은 편린의 상식들에 기반한 댓글들로는 백 날 아니라 백 년을 이야기해도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진정성을 가지지 않은 악의적인 비루한 인격의 인간들이 문제를 더 혼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 결론이 나기 위해서는 자판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해야 됩니다. 온 천하에 흩어져 있는 훈민정음, 한글, 문자학, 자판이론, 자판역사, 폰트 등의 학문적 자료들을 어려운 외국어로 되어 있는 자료들까지 다 뒤져서 섭렵한 다음에 최상의 자판을 도출한 후에 세종께서 창제하신 가장 쉬운 소통의 문자 한글을 사용하여 우리말로 정리하여 손에 쥐어 주어도 어려워서 이해를 못한다 라고 말하면서도 자기의 한 줌 상식에 근거하여 비아냥거리고 막말하는 게으르고 안일한 이 세대의 세태가 심히 답답합니다. 모르면 공부를 하던지 아니면 본인이 이해가 부족함을 인식하고 그 사안에 대해서는 비전문인임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아쉽습니다.

결론 없는 한글자판논쟁이라 했었는데 더 정확하게 말하면 결론 없었던 한글자판논쟁입니다. 지금은 그 논쟁이 이미 완결되었습니다. 단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것 뿐 입니다. 한글을 아는 건전한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그 곳에 올려진 글들의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수 개월이내에 배우고자 하는 열의만 있다면 제가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지 이해할 것입니다.

얼마 전에 작고한 애플의 거인 스티브 잡스가 이런 오만한 말을 했다고 합니다.
“대중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 주기 전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일에 세종께서 훈민정음을 만드시면서 전국의 돌쇠들에게 의견을 구했다고 가정한다면, 그 중에는 ‘그런 골치 아픈 글자는 우리 같은 무지랭이 한테는 뭔 필요가 있겠나이까?’ 라고 대답할 자들도 적잖게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제가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학 박사의 전공 지식을 가진 자로서 지난 3년 동안 한글과 한글자판에 몰입하여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측면을 고려하여 검토하고 검토한 결과이며 그 결과를 세벌 자판의 전문가라 주장하는 사람들과 논쟁하였지만 동문서답 아니면 무반응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이제 이를 세상에 공표하며 내어 놓는 것은 한글 자판에 관심을 갖는 건전한 사람들의 판단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그 누군가가 제가 미처 착안치 못하였던, 그동안 아무도 지적할 수 없었던 치명적인 오류를 지적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큽니다. 공병우 박사님과 같이 평생을 한글 자판을 연구하신 분도 잘못된 확신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하물며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자판에 대한 연구를 한 저에게 그런 가능성이 왜 없겠습니까?

아래는 한글자판 허허벌판이라는 까페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한 번 찾아 오셔서 앞으로 게시되는 글들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j3b

아래:

한글날 밤에 드리는 글 565돐 한글날을 맞아서 111009F-111011.doc

안녕하세요?
한글자판 연구가 신준입니다. 미국 동부의 버지니아주 린치버그라는 곳에서 이 글을 씁니다. 한국에서는 지금 시각이 한글날이 하루 지난 낮이지만 여기서는 한글날 밤입니다.

오늘 한글날을 맞아 다음(daum)에 다음과 같은 소개글과 함께 “한글자판 허허벌판”이란 제목으로 한글자판에 관련한 새로운 까페http://cafe.daum.net/j3b를 개설하였습니다. 까페의 URL에 들어 있는 “j3b”는 두벌자판의 단순한 배열을 가지면서도 한글전산화에 필수적인 한글의 세벌 특성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준(準)세벌” 자판을 뜻합니다. 비록 지금은 소개글 외에는 아무런 글도 게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조만간 한글자판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올리려 합니다. 한글과 한글자판에 관심이 있고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그 대부분의 글들을 읽고 그 논리나 이론을 이해, 확인, 검증, 논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방문하셔서 게시된 글들을 읽어 보시고 건전한 비평을 남겨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건전한 논쟁도 환영합니다.

한글자판 허허벌판 소개글:
“대한민국이 한글자판에 관한 한 허허벌판임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565돐 한글날을 맞아 이 공간을 열면서 앞으로 그 허허벌판이 한글자판을 사랑하고 연구하여 제대로 아는 사람들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지난 50 여년에 걸친 한글자판논쟁의 존재 자체를 아는 사람도 드물고 그것을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그 한글자판논쟁을 재조명하려 합니다. 그저 잊혀진 자판논쟁을 끄집어 내어 새로운 혼란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알고 나면 간단합니다. 한글자판논쟁은 이미 완결되었는데 아무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미래형 한글문자판 표준화포럼도 그 논쟁의 쟁점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공간을 통하여 한글과 한글자판에 대하여 서로가 많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poplinux의 이미지

자기 몸에 편한 자판 배열 쓰면 됩니다.

세벌식 사용한지 올해로 17년 되었습니다.

저도 두벌식으로 시작했지만 손이 편하다는 소리를 듣고 세벌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도깨비불 현상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그게 뭐 어쨌다고" 이런 마음이지요. 왜냐면 전 국어 학자가 아니니까요.

한글 입력할 때 외에는 모두 영문 자판 상태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패턴이 몸에 익어서 그런지 별로 불편하거 못 느끼고 있구요.

한글 입력할 때 리드미컬하게 입력되는 것과 그로인해 손목이 편하다는거 그게 세벌식의 강점으로 생각됩니다.

그냥 자신한테 편하거 쓰면 됩니다.

세벌식 쓴다고 천재 소리 듣는 것도 아니고 월급 많아 지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냥 편한거 쓰세요. 아무 의미 없는 논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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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프리렌서 지향

cleansugar의 이미지

세벌식 이제 편하게 쓰는데 아직도 복자음 받침과 영타 손가락 위치를 못 외웠습니다.

컴퓨터 쓰는 직업에 따라서 자판을 다음 사람과 수시로 바꾸는 직업인 경우에는 자판 때문에 직장 선택에 영향을 받더군요.

제발 세벌식 국가 표준이 되길 바랍니다.

대통령 잘 뽑으면 바뀌려나?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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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세벌식이라는 게 뭔지는 아시려나 궁금하네요. 그거보다 기술표준원장님은 세벌식을 아시려나 궁금.

elfrog의 이미지

두벌식도 한글 구성원리를 아주 잘 따르고 있습니다. 종성부용초성이라 했습니다.

애초에 모양이 같은데 단지 위치가 다르다고 벌수를 하나 더 늘리면 배우는데 어려움이 많아집니다.

벌수만 늘어났겟습니까? 쉬프트키를 누르면 또 외워야할 것이 생깁니다.

두벌식은 쉬프트키를 단지 획추가의 경우에만 쓰므로 매우 직관적입니다.

세벌식은 숫자키까지 글을 쓰기 위해 손을 더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빠른 타자 속도가 필요한 속기사들은 공병우식 세벌식이 아닌 매우 복잡한 자판을 익혀야만 하며,

그러고도 천타 정도를 목표로 합니다.

스마트폰과 다양한 모바일 기계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세벌식이 왠 말입니까?

세벌식은 타자기 쓸 시절에나 적합한 글판이었지 지금은 아닙니다.

그때 당시 세벌식 네벌식 하던 것도 타자기로 한글 구현이 어려웠기 때문에 벌수를 늘렸던거지

결코 편의성이나 한글창제원리를 따른 이유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아직도 타자기가 주류를 이뤘다면 세벌식 표준이 옳았을 겁니다.

DebPolaris의 이미지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세벌식이 조금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배우기는 어렵지만 한번 터득을 하면 훨씬 편합니다.

키가 각자 따로 움직여서 ㅕ+ㅇ으로 입력을 해도 '여'
뭐 이렇게 인식을 하니 개인적으로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뭐 각자 편한거 사용하면 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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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고쳐가는 사람을 '해커'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거리낌없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을 '진정한' 해커라고 한다.
-Rob Flickenger 'Linux server hacks'

DEBIAN TESTING, KDE...
debpolaris.blogspot.kr

erm00의 이미지

'정희성', '조석환' 위원은 두벌식이 더 낫다는 주장입니다.
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하자면.

난 똑똑한것 보다 바보인 체로 사는게 좋다.
뭐하러 외국어를 또 배우나?
한국어로 만족한다.

영어 따윈 필요 없다.
왜? 노가다를 하는데 외국의 언어야 아무 쓸데 없기 때문이다.
내가 외국 문서를 볼것도 아니고 외국인과 거래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라고 배우기 싫으니까. 변명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뭐 보통 컴퓨터에 세벌식을 쓰는 사람은 거의 프로그래머인 경우가 많은데 저도 부끄럽지만 프로그래머 입니다. 많은 부분을 타이핑을 해야 하고 강의 안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많은 부분을 타이핑을 하려면 세벌식 없이는 너무 힘이 듭니다. 예전에 두벌식을 내가 어떻게 쓰고 있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나 여러분들과는 다르게 두벌식을 고집하는 케이스를 들어 보통 이를 "경로의존성"(Path Dependenthy) 이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불편하더라도 익숙한 것을 선택하거나 의존하게 되어 있다." 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쪽으로 새로 포장된 아스팔트로 가면 20분이면 가는 거리를
자기가 알고 있는 경로를 비포장 돌밭 길로 40분 거리를 고집하는 경우입니다.

난 이 길이 좋고 편해, 가족들의 생각은 안 중에도 없겠지만 포장도로의 편리함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벌의 이미지

한 고등학교에서 두벌식 세벌식에 관한 토론을 한다고 합니다. http://sebul.co-story.net/q2a/?qa=83 참고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