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개발자에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자개발자구여

작년에 결혼과 출산으로 올해 연봉을 동결시키더군요.

솔직히 칼퇴근..고맙긴 한데
일이 너무너무 없어서-_- 자존심이 많이 상하네요.
일을 일부러 안주는건지,, 그것도 잘 모르겠고요
나가라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_-

근데 다른 개발자분들이라면 아이있는 엄마에 칼퇴근하는 개발자 싫은가요?
전 그래도 상황이 되면 야근 하고, 주어진 일은 일정내 딱딱 처리하거든요..
회사도 칼퇴근 하라는 분위기이고.

그런데 요즘 점점 할일이 없어지는 제 모습을 보니 참..그렇네요

차라리 프리로 뛸까요??? ㅠㅠ
재택으로 프리 뛸수있는 방법도 있나요
있다면 조언좀..부탁드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tp://ddanzi.com/news/65939.html

타래연 분은 정반대의 상황으로 보이나 받아들으는 느낌은 대동소이한듯 하네요. 쓰신 분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업계가 비정상적이지요.

죽어도 나가기 싫어서면 몰라도 아니다 싶으면 나가는 것도 염두하신 상황이라면 그냥 속앓다 나가시지 말고 일단 한번 대화를 해보시는 것도 손해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일하고 싶다는데 싫다는 고용주는 없습니다. 그냥 배려일 수도 있다고 보고요. 근거없이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도 별로 좋은 방식은 아닙니다.

인생살면서 진짜 괴상한 사람 많이 만나긴한데... 다 괴상하면 세상이 안 굴러가지요. 얘기해보고 잘 풀리셨으면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나중 술자리에서 슬쩍 얘기 해봐야겠네여.
일없는데 앉아있고 월급만 축내는게 정말 가시방석이라서 부정적으로 생각했던것 같아요.
님 말씀대로 배려일 수도 있는데 말이죠..
어쨌든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bloody의 이미지

제가 재택프리하다가 취업했는데..재택 프리 정말 힘들어요

직장에서는 월화수목금 이렇게 일하면 되지만
재택프리하면 월화수목금금금 하고 돈도 거의 못벌어요

jwstyle의 이미지

bloody님에 말에 동의하는데요,

프리는 직장 생활의 2~3배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삶이 상당히 불규칙적으로 변해서 그런 것도 만만치 않아요..

추천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위에 글 쓰신 분의 말씀대로 대화로 천천히 해결 해 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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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Do It

leeted의 이미지

어느 정도 규모가 큰 회사가 아니면 포용이 참 힘든게 출산문제인것 같아요.

이런 곳에야 말로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아마도 이런 쪽에 쓸 예산은 없겠죠. 이것 저것 벌려놓은게 워낙 많아서.

puffscorpion의 이미지

휴..
저도 여자 개발자로써 걱정되는 부분중 하나인데..
이런 글을 보니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chadr의 이미지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 여성부는 이런거 해결 안하고 뭐하나 몰라요.
엄한데서 삥뜯을 생각말고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섰으면 좋을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할일만 딱뿌러지게 하면 개인사에 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일은 일대로 가정에 관한건 그것대로 잘 하는 사람이 유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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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shint의 이미지

아이 잘 키우시구요. 남편 월급 아껴 쓰시면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목표'를 정해서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이 세상에 있는 직업'의 수 만큼.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까요.

무리 하지 말고 노력하시는게 좋습니다.
재미도 있고. 배움도 있고. 행복하기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걸로 하세요.
어차피. 그런게 돈'을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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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

ifree의 이미지

집에서 애나 보라는?

사랑천사의 이미지

힘네세요. 그리고 대화를 해 보세요. 제가 남자라 뭐라고 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어떤 분 말씀 처럼 진짜 의도를 파악 하는게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천사

fedoracat의 이미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씁쓸합니다. 저도 열심히 일하고 싶은데 말이죠. ;)
그런데 결혼 안 하고 혼자 살면 문제 없겠죠?(제가 그러려고 하는데...) ...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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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방법은 해결책이 절대로 아닙니다.

#rm -rfv / --no-preserve-root

권순선의 이미지

상사분과 솔직하게 대화를 해 보세요. 어쨌건 업무를 좀더 잘 해서 팀의 목표와 성과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 제대로 전달되면 됩니다. 물론 글쓰신 분도 이미 어느 정도 상처를 받으신 것 같으니 쉬운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프리렌서로 뛸 경우 자신의 스타일과 잘 맞아야 합니다.
프리일 경우에는 월화수목금금금이 될 확률이 높은게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주어진 일을 해결할 능력만 된다면야 프리가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 프리로 뛰게 될 경우에도 어짜피 인맥이 있어야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될 확률이있으니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확실한 실력을 다져놓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이 없다고 놀지 마시고 일은 찾아서 스스로 만드세요. 만들면 얼마든지 스스로 만들수 있는게 또 일입니다.
심지어 공부도 일입니다. 예를 들어서 기존의 코드를 리팩토링하거나 모듈을 분리한다거나,
새로운 언어를 배워본다거나 등등.. 언젠가 충분히 활용될 소지가 있건 없건
자신의 상태(?)를 최고의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도 일종의 일입니다.

junilove의 이미지

저는... 몇년전에 글 올리신 분과 반대의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선배의 임신과 연이은 출산으로, 사무실 자리 1개가 공백으로 유지되는 것을 지켜본적이 있습니다.
인력은 확충안되고, 일에대한 스트레스는 밀려오고...
(원래 내가 해야할 일도 아닌데... 나한테 일이 떨어지니깐요...그때는 정말 짜증났었습니다.)
그렇다고, 임산부와 육아에 고생하는 분께... 머라 할수도 없고....

제가 개발자는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감이 적어져서 스트레스가 있으시다면,
직장상사분과 면담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해당되는 일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고, 사무실에서 암묵적으로 배려해줘서 그런것일 수 도 있으니깐요. 후자면 참 좋겠지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쎄요,, 냉정히 생각하셔야할 듯합니다.
일을 안준다는 것은 암묵적으로 퇴사를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일은 특히나 개발일은 주어지는 것도 있지만,
대다수 자신이 마무리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찾아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할 것 같습니다.
내지는 상사와 상의를 해보세요.
요구하는 내용이 있는 것인지.. 그것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회사에서 일을 안준다는 것은 배려보다는, 부정적 의미가 큽니다.